원신 플레이 No.130 - 물보라의 장 제1막, 유라 전설 임무

예전에는 1시간 될랑말랑 했던 전설 임무들이... 40레벨 제한이 뚫리고 나니, 영화 1편 분량은 우습습니다. 마찬가지로 녹화하고 스크린샷으로 정리해서 포스팅을 하는 데도 적잖은 시간이 들어가죠. 정작 이러니 중요한 월드 임무나 메인 임무, 캐릭터 육성이 뒷전이네요;;

어차피 중간장 제2막 때문에 이나즈마 인물들도 결국에는 다 밀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제3장인 수메르에 진즉 넘어가고도 남았는데, 아직 이나즈마의 월드 임무도 남아있어서...

Aㅏ... 이런 젠장, 바쁜 걸 알면 부르질 말았어야지. 또 명에기사 들먹이는 걸 보아하니, 매우 귀찮은 걸 시키려나봅니다. 풍마룡 잡은 걸로 좀 넘어가주지...

이런 젠장, 기사단에 일할 사람이 그렇게 없나? 하여간 뭔 일만 생기면 나부터 찾는군. 주인공이 없었다면 정작 망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습니다.

Aㅏ... 몰락한 귀족을 소탕해달라고? 그간 아무런 언급이나 접점도 없었는데, 갑자기 귀족이 왜 튀어나오는거여? 그리고 왜 하필 나야? 명예 기사 그만 우려먹어;;

Aㅏ... 왠지 익숙한 사람이 떠오르는구만. 그런데 성도 아니고 이름이 슈베르트라고? 듣도 보도 못한 NPC인데... 역시나 이번 임무에서만 나오는 1회성 단역 쩌리 NPC일듯?

젠장, 그러고 보니 돌고 돌아서 결국 다시 몬드로 올아왔네요. 이제 가만 보니 몬드 출신 5성 캐릭터도 더 없으니, 전설 임무는 이게 마지막이길 바라야겠습니다.

이보시오, 좋은 아침이오. 아니면 밤인가? 이 양반은 보아하니 안녕하지 못한 것 같군. 역시 진간장님 말대로 죄라도 지은 모양인지 주인공을 매우 경계하고 있군요.

Aㅏ... 이분이 바로 그 말로만 듣던 가곡의 왕이군. 그나저나 짜레비치는 그래도 화내는 명분이라도 있지, 이 양반은 밑도끝도 없이 다짜고짜 대뜸 이러니깐 좀 당황스럽군;;

아니, 이 양반? 감히 나한테 삿대질을 해? 아무래도 내가 누군지 아직 잘 모르나 보군. 런던 최고의 귀족 혹스워스 가문의 대공작 제임스 혹스워스 형님을 모르다니...

천민들이랑 말을 섞기 싫다면서 탈주를 해버린 귀족 아재 때문에 결국 진간장님을 호출하러 왔는데... 갑자기 엠버가 등판했네요. Aㅏ... 허니캐럿그릴 사주기로 한 약속은 어쩌고?

평민이나 서민도 아닌 천민이라서 Fail. 내가 몬드성 안에서 교양없게 침 좀 뱉었다고 이렇게까지 나올 줄이야? 밤에 술 취해서 고성방가하는 취객들 보면 그 양반 까무라치시겠군.

누구라고? Aㅏ... 하필이면 4소대라니, 왠지 사망전대의 스멜이 그윽하게 풍겨오는군. 도대체 이 기사단 양반들의 편제가 어떻게 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 어느 순간 우인단 양반들이 준보스급 몹들만 스폰이 되네요;; 몬드의 치안에 다시 한번 더 감탄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분명 과거에는 잡몹들만 등장하더니...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갑자기 우인단의 저격수가 등판했네요. 혹스턴 형님이었다면 아마 지금쯤 땅바닥에 누워서 메딕백 달라고 소리라도 지를텐데...

Aㅏ...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칼로 총알막기군. 역시 컷신이 아니라 시네마틱 영상이라서 이런 치트키급의 역동적인 동작을 할 수가 있네요.

아니, 조금 전에 칼을 버리고 달리더니... 갑자기 뛰어오르는 순간 다시 칼이 등장하는 마법. 도대체 어디다가 보관하고 있다가 다시 꺼내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군.

이 양반들 드래곤볼 찍나? 멀쩡한 바닥 놔두고 공중에서 칼질하면서 싸우네요;; 아무리 전설 임무라고는 하지만, 혼자서 멋있는 건 다 하네...

결국 시망. 하지만 템을 안 떨구는 걸 보아하니, 시망하지는 않았나봅니다. 누가 불속성 아니랄까봐, 김이 아주 그냥 모락모락 피어오르네요.

Aㅏ... 마신 임무에서는 코빼기도 안 보이더니, 역시 전설 임무랍시고 얼굴을 까고 등장하는군요. 그간 언급도 없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기준을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게 조금 더 빨리 왔어야지. 그래도 막타는 대신 쳤으니까 만족할 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네요. 딱히 공을 스틸한 것 같지는 않다만... 지금껏 세운 공들도 어차피 다 묻혔으니까.

이상한 건 맞지 않나? 상황을 멋대로 해석해놓고 뭐라고 반박하니깐 적반하장으로 나오네;; 역시 이 세계관의 귀족 양반들은 사차원이 패시브인가봅니다.

아니, 아까부터 저 이상한 대사를 유행어로 밀고 있군. 아니면 진간장님한테 들은 첩보가 틀렸단 말인가? 좌우간 난 잘못이 없으니, 일이 틀어지면 진간장한테 가서 따지시게.

Aㅏ... 별게 다 원한이군. 그럼 나도 따라해주마. 나보다 더 삐까뻔쩍한 망토를 두르고 있는 것도 원한이고, 나보다 훨씬 더 크고 아름다운 5성짜리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도 원한이다.

그렇다면 언젠가는 내 목을 노리겠다는 거군... Aㅏ, 그럼 내 목이 날아가기 전에, 그 목을 날리도록 하지. 감히 몬드성의 영웅인 날 협박하다니? 후회하게 해주마.

이 양반 뒤끝 장난 아니군. 누가 들으면 가족이라도 납치해서 왕생당에다 보낸 줄 알겠네. 만약 공로를 가로채지 않고, 착한 사람 취급하고, 그 슈베르트 아재를 두둔했으면 어떨까?

가만 보니 귀족이라는 양반들이 한입으로 두말을 하는군. 앞에서는 체면을 중시한다고 해놓고서는, 정작 성격은 오만하고 교만하고 자만하고 거만한 성격이구만.

귀족처럼 대화하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해놓고서는 갑자기 다짜고짜 지나가는 아무나 붙잡고 트롤짓을 하는군... 정작 귀족이라면서 업적은 별로 없는 모양인지, 다들 쌩을 깝니다.

사실 여기 NPC들은 귀족 양반들보다 주인공한테 입은 은혜가 훨씬 더 많을 텐데? 내가 이 마을에서 평판 의뢰 임무랑 일일 의뢰 임무를 얼마나 뛰었는데...

결국 아재가 빡쳤는지 꺼지라네요... 하지만 세트로 묶여서 꺼지라고 하지는 않아서 그나마 자비로운 양반인 것 같습니다. 이럴 땐 그냥 가만히 있어야지, 괜한 말을 하는군.

Aㅏ... 2번째도 실패했군. 사람을 사람이 아니라 벌레 보듯이 보고 있어서 Fail했습니다. 귀족이라면서 우아함은 어디가고, 웬 필드의 노상강도가 삥 뜯을 때 할 법한 말을 하는군요.

이 양반 귀도 밝군. 우리가 뭘 하는지 벌써 다 간파하다니? 그렇다면 중간 과정 다 생략하고 바로 꺼지도록 해야겠습니다. 귀족이라서 욕 먹는 게 아니라, 너무 나대서 욕을 먹네요.

Aㅏ... 뭐라고? 아무래도 이 양반은 시민들한테 시비 걸고 쌍욕 먹는 걸 즐기나보군. 발로 뛰어도 평판이 오를까 말까인데, 계속 이러고 다니니 평판이 나락으로 떨어지겠군요...

조금 막장이었지만, 귀족들이 말을 하는 법을 배웠으니, 이제는 귀족들이 하는 행동을 적절히 배워줍시다. 그건 바로 설산에 있는 바리케이드를 폭파시키는 거죠.

Aㅏ... 그게 도대체 귀족이랑 뭔 상관이냐고? 거기다가 왜 하필 설산이지? 그냥 필드에서 하면 뭐가 덧나나? 역시 40레벨짜리 전설 임무랍시고 빡세게 나오는군.

이런 젠장, 그냥 장애물 피하기인 줄 알았는데... 중간중간 잡몹까지 나타나네요;; 저길 한번도 안 맞고 가라고 하는데, 자비가 매우 없습니다.

실드 캐릭터가 없었더라면 수도 없이 Fail을 했을테지만, 다행히도 한 번의 실패도 없이 바로 성공했습니다. 아마 실패했었다면 귀족처럼 우아한 쌍욕과 조롱을 들었겠죠?

과연 그럴까. 잡몹들한테 다굴을 당하면 아무리 회피를 잘 해도 한 대쯤은 맞게 되는데? 운이 매우 없으면 아마 또 여기서 하루종일 구르게 되겠군.

이런 젠장, 이제는 피격 & 빙결도 당하지 말라고? 환경 디버프는 봐줘야 하는 거 아닌가? 다른 데면 몰라도, 설산에서 빙결 안 당하는 건 자비가 없잖아;;

피격 자체는 쉴드로 어떻게든 막을 수 있는 수준인지라, 1초만에 달려가기만 하면 해결될 것 같네요. 문제는 설산 특성상 렉이 심각한 수준으로 걸리는지라;;

아니, 귀족이라는 양반이 스스로를 낮추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군... Aㅏ, 그럼 나도 배운 대로 여기서 귀족답게 조롱과 매도로 적절히 답을 해야지.

그래, 내가 바라던 게 바로 이런 거지.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네요. 하지만 페이몬은 비전투병과라서 Fail. 전투 중에 힐이라도 해주면 또 모르지, 입 터는 것 밖에 못하는지라...

결국 설산에서 뻘짓 하다가 다시 몬드성으로 북귀. 이제 귀족답게 말하는 법과 귀족답게 행동하는 법을 적절히 배웠습니다. Aㅏ... 그런데 뭔가 잘못 된 것 같다만...

이 양반, 진정으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을 적으로 돌리려는 모양이군 그래? 공짜 음식은 자존심이 상해서 못 먹나봅니다. 중국집 가서 단무지 나오면 던질 양반이네...

과연 그럴까? 그렇게 당하고도 그런 소리가 나온다니... 뭔가 게임의 흐름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자꾸만 흘러가는군. 더는 못해먹겠다며 쌍욕하고 탈주하는 선택지는 왜 없지?

농담? Aㅏ... 밥이 코로 넘어가려고 하는군. 그리고 식을 음식이 어딨다고? 내 눈에는 사과밖에 안 보이는구만. 역시 귀족이랍시고 혼자서 치킨을 먹고, 천민은 사과를 먹이네.

그러게 박쥐처럼 괜히 어중간하게 와리가리 하니깐 문제지. 나처럼 중간이 없는 사람이 될 깡이 없나보군. 귀족 할거면 계속 귀족 하든지, 아니면 기사 할거면 귀족 신분은 버리든지...

아니, 그럼 차라리 몬드성의 다크 히어로인 다이루크 형님처럼 티 안 내고 조용히 묵묵하게나 할 일을 할 것이지... 너무 사방팔방 경박스럽게 나대고 다녀서 Fail.

Aㅏ... 감히 날 모욕했겠다. 나도 그 원한을 적절히 기억하고 있지. 바로 여기다가 침을 잔뜩 뱉고 나의 신성하고 거룩한 코딱지를 발라주마.

뭔가 이번 전설 임무는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 너무 많네요... 주인공은 화낼 줄도 모르는 호구고... 일단 이 양반한테 이빨을 좀 살살 털어봅시다. 이딴 게 먹힐 리는 없겠지만서도...

아니, 갑자기 태세전환을 하다니? 천민 따위가 어디서 개수작이냐고 대뜸 화낼 줄 알았는데, 매우 순진하군 그래... 역시나 이번에도 알다가도 모를 양반입니다.

그래, 내가 가래침 바르고 코딱지 묻힌 거 맛있게 드시게나. 뒤끝이 심해서 쌍욕을 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뇌가 리셋이라도 됐는지 극-불호에서 극호로 평판이 바뀌었군요.

Aㅏ... 결국엔 날 부려먹기 위함이었나? 먼 나라에서 온 친구라면 역시 스네즈나야의 우인단이겠군. 그렇다면 소문이 사실이라는 말인데, 이 양반 뒤로 호박씨를 까고 있구만.

Aㅏ... 귀족이라는 양반께서 이런 걸 여기까지 직접 옮기셨을 리는 만무하고... 아무래도 하인으로 부리는 짐꾼을 고용한 모양이군. 침을 뱉고 압정을 적절히 심어놔야겠습니다.

혹시나가 역시나, 비경이군요. 그런데 전설 임무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는 걸로 아는데, 지금 이 타이밍에서는 합류하기 어려울테니, 나중에 합류할지도...?

아니, 무슨 문제라도 있나? 혹스턴 형님께서 가면을 쓰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비경에 들어오기 전이라면 몰라도, 비경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가면을 써 주는 게 인지상정이지.

우인단의 본거지로 적절히 들어가기 위해서는 가면이 필수입니다. 얼굴이 이미 다 까발려 진 것도 있긴 하지만... 그러기 전에 옷부터 갈아입어야 하는 거 아닌가?

Aㅏ... 딱히 쫄리지는 않는다만. 우인단 양반들이 귀족한테 쌍욕 좀 먹는다고 해서 별 타격은 없을 것 같은데? 이미 모든 대륙 사람들에게 배부르도록 욕을 먹고 있으니깐 말이야.

한두명 한테 욕 좀 더 먹는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건 없지.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처음 보는 사람을 흔쾌히 동맹으로 써주다니? 뇌물이라도 먹인 몰락한 귀족이면 또 몰라도...

가만 보니 몬드성 안에 우인단 양반들이 돌아다니는 것도 다 이런 뒷배가 있었기 때문이었네요. Aㅏ... 역시 그랬군? 이 양반도 가만 보니 이나즈마에 있는 매국노랑 동급이군.

이나즈마를 꿀꺽하려고 했던 텐료 봉행에 이어서, 이 양반은 우인단을 이용해서 몬드성을 꿀꺽하려고 하고 있군. 하지만 정작 우인단이 이 아재를 이용하고 있는 건 모르나보군요.

역시 아까 뇌물로 먹인 야채절임 바베큐가 완벽한 신뢰를 이끌어냈습니다. 노골적이게 모라나 다른 물건도 아니고, 고작 음식에 넘어가다니...

그건 속은 사람이 잘못이고... Aㅏ, 정체가 털렸으니 적절히 1초만에 가면을 벗어줍시다. 하지만 원래 혹스턴 형님께서는 한 번 쓴 가면은 미션이 끝나기 전까지 벗지 않으시지.

그런데... 젠장! 또 준보스급 우인단 양반들이 우르르 나타나네요. 하나같이 넉백 판정이 없는 자비 없는 놈들이라서 그런지, 잡기가 매우 빡셉니다.

Aㅏ... 이게 무슨? 감히 내 공을 가로채려고 하다니? 슬슬 등장할 타이밍이 됐다고 생각은 했으나, 여기서 뒤늦게 합류해서 캐릭터 체험을 시켜주려나보네요.

Aㅏ... 엿이나 잡수시게. 집안 싸움을 비경에서 하다니?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군. 안타깝게도 여기는 돌을 먹는 형벌도, 단두대도 없는 것 같으니, 기사단의 지하감옥으로 가시게나.

아니, 그놈의 명예 기사 그만 좀 들먹이라고... 하긴, 이 임무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몬드에 볼 일은 없으니, 이제 그 소릴 듣는 것도 적절히 마지막이겠군.

Aㅏ... 그런데, 이 무슨 인디아나 존스야? 이런 자비 없는 트랩을 피해서 가라고 하네요. 쉴드 바르고 닥돌하면 될 것 같기도 하지만, Fail했을때의 손해가 너무 큽니다.

이런 젠장! 또 준보스급 녀석들이군. 이쯤 되면 각종 전설 임무나 월드 임무, 그리고 앞으로 나올 마신 임무에서는 필드에 돌아다니는 쩌리 잡몹들의 비중이 줄어들 것 같네요.

Aㅏ... 역시 구석에 몰려서 다굴을 당하면 답도 없습니다. 귀족이고 뭐고 다굴 앞에는 장사가 없다는 걸 깨달았군. 그리고 템빨이랑 캐릭터 성능빨도 한몫 하지.

그리고 지금껏 써봤던 영웅들 중에서 한방딜의 계수가 가장 높은 궁극기를 적절히 날려주도록 합시다. 비록 쿨타임도 길고, 자주 쓸 수도 없는 기술이긴 하지만...

이런 젠장, 그런데 그 한방뿐인 궁극기가 적절히 빗나가면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죠. 이건 마치 스트라이커의 각성기인 사로킥이 스턱 났을때와 비슷한 기분이네요.

아니, 이 양반? 내가 언제 도발했다고 그래? 그나마 암살자 양반은 패턴이 좀 성가실 뿐이지, 그렇게 상대하기 귀찮은 몹은 아닌지라, 적절히 털어줍시다.

가만 보니 아까 그 귀족 아재는 그냥 핑계고, 우인단 양반들이 이나즈마때처럼 그냥 몬드성 꿀꺽하려고 바지사장 한명 올려놓은 거군... 자기가 속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니?

이런, 결국은 진간장님한테 짬처리인가? 그럼 내 차례군. 뒤늦게 나타나서 내 공을 가로채고, 내가 입수한 첩보를 무시하고, 날 벌레 취급한 것에 대해 적절히 할 말이 있을 텐데?

소대는 무슨? 꼴랑 2명 왔는데. 상호작용 안되는 마네킹 NPC라도 좋으니, 진짜 소대급으로 몇십명 우르르 데려왔으면 그래도 뽕이 좀 찼을텐데, 꼴랑 2명가지곤 웃기지도 않지.

Aㅏ... 뭐라고? 아직도 그 소리야? 아이고 무서워라...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시게. 그럼 난 몬드를 뜨고 리월로 튀어버리면 그만이지. 경책산장에서 농사나 지으면서 살아야지.

이걸 마지막으로 몬드 출신 캐릭터들의 전설 임무도 이제 끝이니, 이제는 진짜 몬드성쪽 방향으로는 오줌도 못 싸겠군... 남은 업적퀘만 다 깨고 나서 적절히 리월로 튀어야겠습니다;;

가만 보니 이걸 제일 마지막에 넣어놓은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게임 설계를 나름 잘했습니다. 몬드성 놈들 지긋지긋하고 환멸나서 더는 버틸 수가 없으니, 바로 리월로 넘어가라는 계시죠. 거기다 여기마저도 우인단에게 먹힐 뻔했으니, 다시금 몬드성의 치안에 감탄했습니다. 비경에서 나오자마자 그냥 허무하게 끝인데... 뒤에 뭐가 더 있지는 않은 모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