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제친 '에버소울'...카카오게임즈, 韓 서브컬쳐 최강자 '재확인'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브컬쳐 게임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1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에버소울'이 게임 매출 순위 5위에 올랐다. 특히 서브컬쳐게임 장르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던 '니케'를 6위로 밀어내고 톱5에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에버소울' 앞에는 '리니지 3형제'와 '오딘'만 있다.
'에버소울'은 지난 5일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서브컬쳐 게임이다. 국내 개발사인 '나인아크'가 개발했다. 판타지 세계관 안에서 이용자가 정령의 부름을 받는 '구원자'가 돼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하고 적을 무찔러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다.
에버소울의 가장 큰 특징은 정령들과 교감하는 '인연 시스템'이다. 수집형 RPG의 특징인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더 부각시킬 수 있도록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요소를 도입했다.
정령들과 나들이를 가거나, 선물을 주면서 인연 게이지를 채우면 점차 가까운 관계가 되면서 숨겨진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3가지 엔딩 중 트루 엔딩에 도달하면 특별한 코스튬도 획득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지면서 카카오게임즈는 '에버소울' 서비스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 에버소울 김철희 PD가 직접 1월부터 3월까지의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한 것.
공개된 로드맵에는 ▲인간형, 불사형 등 다양한 타입의 '신규 정령' ▲월별 진행되는 다채로운 시즌 이벤트 ▲이용자 협업 콘텐츠 '길드 레이드' 등 향후 선보일 주요 업데이트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에버소울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행보도 더 탄력받게 됐다. 카카오게임자는 '에버소울'을 시작으로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등 다양한 신작게임을 준비중이다.
허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