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포켓몬고 사파리존 in 고양 호수공원 이벤트 후기

포켓몬고 사파리존 행사가 드디어 한국에서 개최되었다.

저번 찌르꼬 커뮤니티때 간을 한번 보고 충분히 수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개최를 결정한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고양시장까지 와서 홍보하는걸 보면 고양시 입장에서도

꽤나 공들여 준비한 행사인것 같다.

참가 티켓 비용은 수수료 포함 27,000원정도

23, 24, 25일중 하루를 택해서 즐길수 있음.

티켓이 없어도 사파리존 이벤트를 어느정도 즐길수는 있지만,

티켓이 있어야만 나오는 한정 포켓몬들이 있다고 한다.

포켓몬 흑우로서 이런 오프 이벤트는 참을수 없고, 더군다나 한국 최초로 열리는 이벤트라고 하니 바로 티켓 구매를 결정함.

돈내고 들어가니 그간 반말 찍찍 뱉던 박사님도 굽신거리면서 존댓말로 반겨준다.

호수공원 오자마자 바로 눈에 띄는 입구.

저번 찌르꼬 커뮤니티데이때 너무 휑했던걸 의식했는지 이번에는 입구부터 대문짝만하게 크게 해놨다.

그래도 입구부터 제대로 준비한 티가 나니 입장할때부터 진짜 행사 온것 같은 느낌도 들고 좋았음.

반겨주는 각 팀별 리더들 등신대.

저번 잠실 포켓몬 페스티벌때 쓰던걸 그대로 가져왔다는 말이 있다.

피카츄 토템 포토존.

양 옆으로 몇마리 더 있었는데 다 옆에서 사진찍고 있어서 몇마리 못 담았음..

사파리존 안내도와 표지판.

공원 이곳저곳에 배치되어있는걸 보고 준비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음.

부스에서 나눠주는 부채랑 모자 등의 기념품들

저 카드팩 안에 특별 리서치를 주는 코드같은게 있다는데 아까워서 걍 안뜯음.

호수공원 중간중간 배치되어있는 배터리 충전소

각 팀별 라운지.

앉아서 쉬고 떠드는 휴게소같은 장소였음.

오후되니까 햇빛이 엄청 강해서 여기로 사람들 다 몰려옴.

인형탈 피카츄들과

사진을 찍을수 있는 만남의 광장.

애들 데리고 온 부모들이 줄 엄청 섰음.

나는 차마 부끄러워서 줄은 못섰고

주변에서 구경만 하다 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밀려드는 인파.

전국에 있는 포켓몬고 유저들은 싹 다 온것 같음.

여기는 포켓몬 교환존

파치리스나 춤추새처럼 다른 나라에서만 구할수 있는 포켓몬들을 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음.

아예 구하는 포켓몬 목록 만들어서 폣말 들고다니는 외국인들도 많더라.

외국인이랑 손짓몸짓으로 대화하면서 겨우겨우

이글이글 스타일 춤추새 한마리 교환함

이번 사파리존 티켓 구매자 한정 포켓몬인 무스틈니.

원래 미국에서만 나오는 지역한정 포켓몬이지만 고양 사파리존 한정으로 한국에서 야생으로 등장한다고 한다.

사파리존 모자를 쓰고있는 코스튬 피카츄 이로치도 포획 성공.

이거 잡는게 오늘 목표였어서 얘 잡고 한숨 돌렸음.

사람도 많고 정신도 없어서 사진 많이 못찍고 돌아다녔는데

볼거리는 생각보다 많았다고 생각함.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조금씩 오프라인 행사를 늘려가고 있는것 같은데 고양시 말고도 여러 장소에서 개최해줬으면 좋겠음..

암튼 이번 행사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고, 내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니까 일산이나 근처 사는 사람들은 포켓몬고 안하더라도 한번 가보는것도 좋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