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421 - 잃어버린 도시 전선, 수역 이벤트 정복하기

이벤트는 역시 미루다 해야 제맛이긴 하지만, 이번 이벤트는 해금되기까지의 시간을 바로바로 알 수 있게끔 해놓아서 보기가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벤트가 끝나기 3-4일 전에 전부 다 해금이 되게끔 되어 있어서 일정이 좀 빡빡하다는 점만 빼면...

맨날 돌던 누각 비경이지만, 매칭으로 하면 누가 오지 않을까 싶어서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매칭을 돌려봤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들어오지 않아서 Fail.

받은 보상도 구립니다. 꽃과 깃털 빼고 나머지 시계와 왕관을 파밍해야 하는데, 운도 지지리도 없게 쓰레기 성유물만 자꾸 던져주는 통에 기분이 영 좋지 못하네요.

다 잊고 이 이벤트나 도전해줍시다. 1시간 날 잡고 하루 돌리랍시고 7일치 시련을 갖다가 준비를 해놨는데, 각 시련마다 테마가 다 다른 모양입니다.

첫 번째는 감전 반응을 일으키는 시련인데... 이 게임에서 원하는 건 일단 이 시련을 클리어하는 게 1번이고, 던전 안에서 감전 반응을 30회 일으켜야 합니다.

감전이라 함은 물 + 번개라는 게 기본이기 때문에 체험 캐릭터를 반드시 적절한 때에 사용해주도록 합시다. 물론 나오는 몹들의 속성도 잘 봐야 합니다.

3의 법칙답게 제대로 된 시련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3개의 자잘한 시련을 도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건 최종 도전으로 가기 위한 선택일 뿐이라고 하네요.

일단 적들을 약하게 만들기 위해선 고대 룬 문자를 하나씩 푸는 게 인지상정. 이 과정을 3번 반복한 후에 최종 시련에 도전해주도록 합시다.

시간은 대략 이정도 걸리는데, 이걸 7번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빡센 임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뻘짓 하느라 쓴 시간도 있기 때문에...

겁나 좋쿤. 1판당 원석 60개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죠. 이걸 7번 반복하면 420원석인데, 이게 3뽑도 안 된다는 게 어마어마한 함정입니다.

다음은 역시 빙결 조합으로 적절히 가줍시다. 오프필드에서 물을 묻혀주는 영웅들을 많이 합류시킨 다음, 얼음 법구 캐릭터로 평타를 날리면 무한 빙결이 가능하죠.

역시 이런 식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네요. 샤를로트의 경우에는 힐러라서 Fail이지만, 라이오슬리는 평타 딜러라서 이런 식으로 딜링이 가능합니다.

빙결 반응을 최대한 끌어내야지 원석 찌꺼기를 먹을 수 있기에 가능하면 봉인 3개를 최대한 풀어놓고 마지막 전투에 참여하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습니다.

나히다 파티에서는 번개를 계속 발라주고 물을 뿌려주는 영웅이 필요하기 때문에, 속성이 적어도 3개가 필요하다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항상 써보고 싶었던 아야토 파티가 등장했는데, 이번 시련은 증발 반응을 이끌어내야 해서 물이 이미 발라져 있는 상태에서 불을 뿌리는 식으로 플레이를 해야 하죠.

이런 물뿌리개로는 증발 반응을 일으키기가 어려우니, 향릉의 궁극기 타이밍을 잘 봐서 E스킬을 써야 합니다. 물론 1:1 맞짱에서만큼은 틱당 1만 데미지가 뜨고 있죠.

마지막은 그동안 나왔던 영웅들이 전부 다 한꺼번에 등장하는 시련인데, 지금 있는 영웅으로 파티를 최대한 만들어봤습니다. 과연 제대로 육성하면 어느 정도 성능일지 궁금하기에...

이런 젠장, 그런데 자비가 없네요. 샤를로트는 그냥 오프 필드로 빠졌다가 힐을 주고 다시 사라지는 역할밖에 못할 것 같습니다. 원소통이나 좀 작나.

그 외에는 그냥 소환물 만들어서 평소 느비예트 하던 것처럼 강공격 딜링을 하면 됩니다. 궁극기가 빨리 차오르기 때문에 쿨타임 돌면 바로바로 쓸 수도 있죠.

평범한 전투 이벤트였을 뿐인데, 피로도는 평소의 2배는 더 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평범한 전투이기에 설명할 게 별로 없어서 포스팅의 길이도 짧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