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TVA 2화 - 세리카의 사정
저번화에 스킵되었던 프롤로그 장면이 잠깐 나옵니다. 선생이 키보토스에서 처음 지휘를 맡은 학생, 즉 게임에서 처음 합류하는 학생이 스즈미, 유우카, 하스미, 치나츠인데 이들의 대사는 없습니다. 그리고 불길 속에서 와카모의 모습이 잠깐 지나갔죠.
크래프트 챔버로 선생을 불러들인 학생회장대행 린이 싯딤의 상자를 건네주는 장면은 원작과 동일, 다만 이때 와카모가 선생을 보고 한눈에 반하는 장면도 생략.
원작에서는 선생이 아로나를 처음 보면 선택지가 나오죠. 흔들어서 깨운다 아니면 볼을 손가락으로 찌른다인데 여기서는 볼을 찌르는 선택지로
깨어나자마자 화들짝 놀란 아로나지만 선생을 보고 잘 부탁드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 대책위원회에 협조하고있죠.
아야네의 설명에 따르면 몇 십년전부터 모래폭풍이 계속 불어 아비도스 구의 절반 가량이 사막에 뒤덮인 바람에 약 9억 이상의 빚이 쌓이게되고 그걸 감당하지 못한 학생들이 다 떠나고 대책위원회만 남게되었다고 카이저 론에 의지하게되었죠.
그동안 자기들끼리 어떻게든 헤쳐나갔지만 선생이라도 외지에서 온 어른을 쉽게 믿을 수 없다며 경계하는 세리카.
그날 밤 시로코는 호시노, 아야네와 SNS를 주고 받는데 세리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선생은 세리카의 등교길에 숨어서 인사를 하지만 세리카는 기분나쁘다고 외면하고 이에 선생은 풀 죽은 얼굴을 하는데 세리카가 방과 후에 모습을 보이지않는 것에 의문을 품은 나머지 4명과 함께 세리카를 미행한 끝에 시바사키 라멘 가게에 찾아갔습니다.
전에 시로코가 세리카에게 시바사키 라멘 단골 손님인가 물어봐서 세리카가 당황했었는데 알고보니 여기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군요. (시바사키 라멘 가게 주인인 마스터 시바는 원작에 없던 성우로 이치키 미츠히로가 캐스팅)
오늘 가게 영업이 끝나고 청소 후 귀가할때 자판기에서 만난 시로코가 선생도 세리카가 일하는 가게주인처럼 믿을 수 있는 어른이라고 충고합니다.
그런데 시로코가 돌아가고 세리카는 고민을 하다가 수면가스를 마시고 헬멧단에 납치됩니다. (원작에서는 교전 중에 대공포의 포탄을 맞고 기절)
세리카가 사라졌다는 것을 안 선생이 아로나를 통해 세리카를 납치한 헬멧단의 경로를 조사하고 대책위원회 4명은 학교 내에 있던 윌리스 지프를 타고(운전은 아야네가) 사막 한가운데를 지나 세리카를 구하러갑니다.
노노미와 아야네가 적의 시선을 끄는 동안, 세리카를 화물트럭에서 구한 시로코가 여기서 EX스킬로 드론을 소환하여 적의 장갑차를 공격합니다.
중간에 장갑차의 공격에 선생과 아야네가 탄 윌리스 지프가 쓰러지고, 호시노가 중장갑에 올라타 구멍을 내지만 원작 호시노가 중장갑에 강한 관통 공격임을 감안하면 구멍에서 끝날 게 아니라 장갑차가 폭발하고도 남았어야했을텐데 여전히 전투 씬은 아쉽긴 합니다.
아야네가 지시한대로 호시노, 시로코, 노노미가 장갑차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폐건물 위로 올라간 세리카가 아야네가 프로펠러에서 장갑차 위에 떨군 폭탄을 저격으로 명중시켜 장갑차를 폭파시키고 자신을 납치한 헬멧단에 응징을 선사했죠.
세리카 계속 보니 괜히 키보토스의 캬루가 아니네요.(정작 세리카 성우인 핫시는 프리코네에선 하츠네)
엔딩도 오프닝 못지않게 공들였네요.
원작처럼 한밤에 헬멧단 잔당들을 쓰러뜨린 흥신소 68이 등장하는 것으로 이번화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