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두 달차 - 20랭크를 찍었어요
포켓몬고 배틀을 저번 시즌에도 하긴했다. 때때로 모래 몇 배 준다고해서 간간이 몇 판하고 14랭크까지 찍고 끝났지만
이번 막간 시즌은 따로 레이팅이 없고, 20랭을 찍으면 포즈,옷, 3승 보상으로 피카츄를 준다고 하길래
이번엔 힘들어도 해보자!해서 랭크를 돌렸다.
우선 나는 슈퍼리그를 했는데 시즌초라 사람들이 포켓몬들이 너무 빡셌고(고수들도 다 우루루 참전해서)
나오는 포켓몬들도 너무 다양해서 뉴비인 내가 대처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포켓몬 타입별 상성도 알아야 하고, 심지어 상대 포켓몬들의 스킬 타입들도 알고 있어야 쉴드를 쓸 지 말 지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면서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했다. 상대한테 졌던 포켓몬들을 일일이 다 써 놓고 포케토리,포케지니에
들어가서 상대 타입과 스킬타입이 뭔지, 내 포켓몬의 어떤 스킬로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써놓았었다.
그러다가 바리톱스, 니드퀸때문에 너무 지쳐서(바리톱스 대항용으로 넣을 포켓몬도 딱히 없었다)
초보들한테는 성도컵이 더 낫다길래 성도컵을 했는데..
슈퍼리그보다 훨씬 할 만 했다. 성도 포켓몬들만 나오니까 포켓몬 스킬들 외우기도 쉽고 대처하기도 좋았다.
조합은 랜턴-무장조-블래키로 했었고 성도컵 기간이 끝나서 잠시 멈췄다가
러브컵 기간이 돌아오자 다시 배틀리그를 진행하였다.
조합은 붐볼-맘복치-아리아도스
사실, 맨 처음에는 일본 통계 사이트에서 순위가 높은 아리아도스-붐볼-맘복치로 했었는데
선봉 마그카르고랑 파이어로가 많이나와서 맘복치로 했다가, 또 상대 선봉 붐볼한테 털려서
시행착오 끝에 나도 붐볼로 선봉을 바꾸었는데
붐볼이 제일 선봉하기에 무난했다. 아. 그리고 붐볼보다 히스이붐볼이 훨씬 좋더라.
내 붐볼이 상대 히스이붐볼을 상대할 때 느꼈다.
히스이붐볼 한창 나올 때 다 박사에게 보내버린 것을 엄청 후회했다
무난하게 20랭을 찍고 아 드디어 피카츄를 얻겠구나! 했는데
20랭들이랑 배틀해서 5판 중 3판 이기기가 은근 빡세더라
아무도 피카츄 얻기가 힘들어!라고 하지 않아서 당연히 나도 쉽게 피카츄를 잡을 줄 앎
2세트는 이기는데 자꾸 5판 다 채울 때 3세트는 못 이겨서 진짜 화딱지가 났다
그래서 첫 째날은 피카츄를 못 얻고 둘 째날 드디어 마스크드 피카츄를 획득!
배틀리그를 하면서 최대한 가볍게 한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레이팅 시즌에 하는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드디어 큰 숙제를 끝냈다는 마음에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
모래 몇 배 준다면 다시 배틀을 몇 판 하겠지만 당분간 배틀을 쳐다도 안 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