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폰타인! 인데 나오자마자 터졌네?

아무래도 호요버스가 요즘 욕먹는 시즌인가보다.

아무튼 8월 16일 원신 폰타인지역이 4.0버전 업데이트와 함께 찾아왔는데, 커뮤니티 반응을 보면 다들 마냥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닌것 같다.

일단 필자는 원신을 워낙 재미있게 하고있지만, 의도적으로 원신관련 커뮤니티는 공식카페를 제외하면 하고있지 않다보니 몰랐는데, 유튜브 망령짓을 하던중 우연히 원신이 욕을 먹고있다는 소식 때문에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다녀봤고, 예상보단 원신이 욕을 먹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무슨 문제인가?

일단 고질적으로 욕을 먹는 문제인 성능 관련 문제다. 일단 이번 4.0업데이트에도 pc버전은 프레임 제한이 풀리지 않았다. 물론 내부파일 변조가 쉬운 pc플랫폼 특성상 비공식적인 방법을 통해 몇몇 유저들이 120프레임으로 원신을 플레이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방법이 아니고, 언제든 막힐 수 있는 방법이다 보니 업데이트마다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다.

물론 이건 매 버전마다 나오는 말이다보니 크게 문제될 부분이 아니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있다.

일단 문제의 사진부터 보자.

(원신 캐릭터 '리니')

사진의 캐릭터는 폰타인 지역의 5성신캐릭터 리니다.

필자는 처음 봤을땐 음?! 하는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지만, 어차피 뽑을 캐릭터가 아니면 관심을 가지지 않고, 캐릭터의 착장은 개성으로 넘어가는 경향이 많다보니 딱히 몰랐는데, 리니의 의상에 생각보다 많은 유저가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그 거부감이 커뮤니티에서 다소 과격한 반응으로 표현되고 있는 상황인것 같다.

비슷한 일이 있긴했는데...

사실 남캐의 착장때문에 유저들의 반응이 과격한건 초기부터 꾸준했다. 종려를 비롯한 신체노출이 적은 캐릭터는 남캐임에도 인기가 많은 반면,

남행자, 백출등 노출이 많은 일명 '배깐남캐'에 대해선 유저들은 상당히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친구가 종려)

(이친구가 '남행자', 남자+여행자를 합쳐서 남행자라 부름)

(이친구가 백출)

원인이 뭘까?

어디까지나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알리고 이 파트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아무튼, 개인적인 추측을 해보자면 원신 유저층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원신의 유저성비는 정확히 공개된 바가 없지만, 남초라 불려도 손색없을 정도로 남자 유저의 비율이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게임사의 지속적인 남캐 출시와 홍보로 인해 여자 유저의 비율도 눈에 띌 정도로 늘어났고, 그런 여자유저를 상대로 매출을 가져오기위한 게임사의 행보가 남자유저의 반발을 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이런 추측하나만 했다면 나답지 않아서 좀 더 생각을 해본 결과, 유저 성별간 활동방법의 차이도 있다고 생각된다.

쉽게 단정할 수 없지만, 원신과 관련된 커뮤니티를 하는 유저는 남성의 비중이 높다.(물론 여성이 없는건 아니고,여초 원신 커뮤니티가 있다면 남성 유저와 다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필자의 확인이 힘든 구역이라 확인이 힘든점을 감)

물론 유저의 간극만 문제는 아니다.

게임사의 행보도 마냥 좋게 평가할 부분은 아니다.

최근 새롭게 출시된 5성여캐는 수메르 사막지역의 캐릭터 '데히야'로 3.5 버전이었고 이후 5성여캐의 신출시는 없는 상황이다.

그 이후 3.6 3.7버전 모두 5성남캐의 신출시이거나 신캐릭터의 출시가 없었고 3.n버전의 마지막 버전인 3.8버전은 아무런 신캐릭터 출시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많은 유저들이 일명 '없데이트'시기에 할 것이 없다는 불만이 이번 신캐릭터 출시와 맞물리면서 좀더 큰 반응으로 오게 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치며

어떤 상황이 있든 어쨌든 지금은 유저들의 불만이 잠재되어 있다는 점은 사실이다.

다만, 이제 대형업데이트가 진행된 만큼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 출시된 스토리에 따르면 출시예정으로 보이는 캐릭터들 중 충분히 유저의 불만을 잠재울만한 요소가 잠재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고 그래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유저들의 행동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단체행동이 의미가 있냐 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원신의 제작사 호요버스의 또다른 작품인 붕괴:스타레일도 한글화 논란이 점화되자 빠르게 수습하려는 선례가 있는 만큼 지금은 신중히 지켜볼 시기가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