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055 - 사원을 가르는 신녀 & 넘쳐나는 리월의 월드 임무
역시나 이번에도 분량 조절 실패입니다. 중간장이라고 하길래 적절히 1시간쯤 되는 임무일 줄 알았으나, 마신 임무는 마신 임무였습니다. 처음부터 3파트로 나눠서 군옥각 재건-베이슈트 토벌 순서대로 했으면 이렇게 되는 일 없었는데;; 아쉽게도 어중간하게 됐네요.
스토리상으로는 부상을 당한 주인공이 같이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들어서 싸운 걸로 나오는데, 시네마틱 영상에서는 다 죽으려고 하다가, 정작 컷신에서는 멀쩡히 다시 살아서 돌아온 모습. 이러는 거 보면 확실히 초인은 초인이네요.
군옥각에 혼자 남아서 노가리를 까던 응광 아지매가 뒤늦게 나타나서 입을 터는군요. 스토리상으로도 물속으로 들어간 마신을 추적해서 1:1로 끝까지 싸운 건 신학이네요.
보는 눈이 너무 많아서 괜히 에두르는 건 아니고? 이쯤 되면 적절히 리월의 전설 속에 나오는 그 주인공처럼 활약을 했으니, 이젠 전설이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 실화가 되겠군요.
아니, 차풍이 양반께서 다 지켜보고 계셨군. 다른 선인들은 코빼기도 안보이는 와중에 혼자서 나타난 걸 보니, 리월 잉간들이 어지간히도 못미더우신듯...
하지만 이것도 처음부터 미리 계획된 상황이었지. 1장에선 종려씨한테 낚이고, 이번에는 응광 아지매한테 속고... 리월 사람들은 도대체가 왜이렇게 낚는 걸 좋아하는 건지;;
내가 왜? 혼자서도 잘 사는 양반인데. 그나저나 지금 당장은 저 뒤에서 반짝거리는 광석에 눈이 더 가는데... 컷신 끝나고 나서 적절히 주워먹어야겠군.
내가 여기 온 이유를 아직도 모르다니? 초대받아서 왔더니 다짜고짜 문전박대를 하는군. 지난번에 알려준 암호를 적절히 써먹어줍시다. 아직 까먹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과연 그럴까? 그런 것치고는 처음 보는 단역 쩌리 NPC가 있는데. 군옥각 재건을 도와준 사람도 딱히 아니고, 비운상회에서 나온 양반들도 아닌 것 같은데...
몬드였다면 감히 상상도 못할 소리군. 어딜 가나 술에서 시작해서 술로 끝나는 몬드랑은 달리, 리월 사람들은 적절히 차를 즐기는 모양이네요.
아니, 군옥각에는 아무나 막 함부로 올 수 없는 걸로 아는데? 이 양반들은 어떻게 올라왔어? 아마 평생 모은 전재산을 다 갖다가 바치지 않고서는...
그러고 나서는 예정대로 계획된 운근의 공연이 시작됩니다. 첫 공연 + 군옥각 재건 기념으로 적절히 무대가 마련되었다고 하네요.
가만 보니 신학의 일대기 + 지금껏 주인공이 중간장에서 활약했던 내용들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네마틱 영상도 영상이지만, 가사가 이 시점부터 슬슬 뽕이 차오르기 시작하네요.
응광 양반이 1장에서 활약을 했다면, 이번 중간장은 보다시피 주인공과 신학이 메인으로 확약합니다. 분량으로만 따지면 신학이 한수 위군요.
아니, 왜 1성짜리 구린 무기를 끼고 있는 거야? 내 4성짜리 참암 프로토타입 어디갔어? 전설을 노래하려거든 무기마저도 최대한 좋게 부풀려서 해야지.
베이슈트 잡을 때는 초반부에 천암군이랑 다른 영웅들도 같이 도와줬는데, 역시 막판에 가서는 주인공이랑 신학 둘이서 함께 활약한 걸로 나오네요. 실제로 그러기도 했고...
아니, 술을 못 마신다고 할때는 언제이고, 컷신에서는 적절히 음주를 즐기고 계시는군. 신학 양반도 이제 속세의 맛에 슬슬 물들기 시작하고 있네요.
역시 운근이가 명대사 하나는 맛깔나고 찰지게 잘 날려주네요. 앵콜무대는 없나? 평소 말할 때랑 무대에서 노래할 때랑은 분위기가 완전히 딴판이구만.
이쯤 되면 지나가는 리월 사람들 아무나 다 붙잡고 물어봐도 이 혹스턴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겠군요. 하긴, 마신으로부터 리월을 두 번씩이나 구했으니 영웅이나 마찬가지지.
팬서비스 한번 살벌하구만. 코로 먹는 건 그렇다고 쳐도, 눈으로는 도대체 어떻게 먹으란 거지? 차라리 물구나무를 선 채로 줄넘기라도 시키지 그러나.
얼떨결에 시작한 중간장.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인게임 시간상으로라면 중간장 다음에 1장 4막이 맞긴 하지만, 그 사이에 어떤 일들이 얼마만큼 있었는지는 아직 알 길이 없네요.
하지만 이 양반이 여기에 적절히 올라온 시점에서부터 이미 보통내기가 아니라, 리월의 상류층 사람이라는 걸 방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나보네요.
이 무대는 이제 제 겁니다. 지금부터는 케이아 형님의 단독 무대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서 Fail. 차라리 바바라가 여기서 궁극기라도 썼으면 한명쯤은 봐줄지도?
그러고 나서 군옥각 안에도 들어와봤는데... 사실 지난번에 왔었을 때랑 바뀐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부 디자인도 그때랑 똑같고... 이런 건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이런 젠장, 그렇게나 굴렀는데 아직 메인 퀘가 3개나 더 있습니다. 이것들을 전부 차레대로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자비없을 만큼 수많은 선행 임무들을 깨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젠 지난번에 못다한 월드 임무를 해줍시다. 당연히 모험가 길드 사람들 따위보다는 천암군이 더 믿음직스럽고 일처리를 더 잘하지. 지난번에 마신 잡는 거 못 봤나보네.
리월 메인퀘를 다 깨놓으니깐 곳곳에서 월드 퀘스트가 폭발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일단 하나씩 다 받아두긴 하겠는데, 하나하나 클리어를 하는데도 꽤 골치아플 것 같네요...
간단한 파견임무부터 시작해서, 물건을 구하랴, NPC의 셔틀짓을 하랴, 아주 그냥 오만가지 일들을 전부 다 시키네요. 가려서 받지는 않습니다. 전부 다 수락해줍시다.
아니, 층암거연이라고? 몬드에 드래곤 스파인이 있다면, 리월에는 층암거연이 있지. 지금 당장 갈지 말지는 모르겠고, 일단 수락이라도 해둡시다. 어차피 거절도 없겠지만...
Aㅏ... 그럼 나도 지금부터 거기 들어가서 벙커링하면서 살아야겠군. 아예 탐사 파견을 층암거연쪽으로 가서 각종 재화를 가져오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말하는 걸 들어보니, 1장 3막이 끝난 시점에서 발생한 월드 퀘스트인것 같습니다. 이제 나의 전설이 적절히 책이 되어서 후대에 알려지는 일만 남았군.
책 배달하랴, 몬스터 잡으랴, 파견 나가랴,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네요. 진짜 별의 별 잡다한 건 다 시킵니다. 어려운 건 어려운 대로 빡치고, 시답잖은 건 또 그것대로 빡치네요...
이젠 하다 못해서 개밥까지 줘야 하는 운명... Aㅏ... 내가 누군지 모르나? 리월의 영웅한테 감히 셔틀을 시키다니. 하지만 거절하는 선택지 따위는 애초에 없습니다.
한번 받은 퀘스트는 심지어 취소나 포기조차 못하는 시스템인지라, 받기 전에 신중하게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한번 말을 걸어버린 이상, 거부하는 선택지조차도 없죠;;
일단 받아놓고 하나씩 해결하는 중인데, 느낌표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이쪽으로 가면 느낌표가 뜨고, 저쪽으로 가면 또 느낌표가 뜨고... 퀘스트에 퀘스트가 엉키고 있죠.
한번 갔다오면 끝인 줄 알았더니, 또 그 다음에 추가적으로 임무를 더 주는 경우가 이렇듯 적절히 있습니다. 임무의 진척도 같은 걸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그런데 젠장, 퀘스트를 너무 무분별하게 막 받다 보니, 동선이 꼬이고, NPC와 상호작용을 하는데 혼선이 왔습니다. 먼저 받은 퀘스트를 우선 깨라, 이거군요...
결국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있는 퀘스트부터 우선순위로 해서 진행해줍시다. 시간상으로는 1장 1막에서 암왕제군 죽은 직후 같은데, 모든게 다 끝난 시점에서 이걸 받으니 좀 웃기네요.
조금 전에 나보고 서류 갖다 달라고 해놓고서는, 이제는 완전히 다른 퀘스트를 또 중복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동시에 해결하지는 못하는 모양이네요.
그놈의 콜 라피스. 그리고 이 양반은 메인퀘에서 그랬더 것처럼 꽃장사 하는 양반일 텐데, 어찌된 영문인지 돌멩이까지 같이 취급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젠 하다 못해 외국인의 일자리 알선까지 맡아주고 있습니다. 쇄국 상태라는 이나즈마에서 적절히 탈출을 해서 리월항에 밀항을 했다고 당당하게 말하시네요...
이런 젠장, 이러는 거 보면 리월항이 좁기는 좁나보네요. 누구한테 가서 뭐를 해달라, 건너건너 다 아는 사람이고, 그 사람이 결국 다 그 사람이네요;;
맨날 언급되는 지역도 항상 똑같습니다. 몬드에서 심심할 때마다 언급되는 다운 와이너리나, 잊을 만하면 호출하는 페보니우스 성당 급으로 자주 언급되는 층암거연...
가만 보니 주인공이 NPC와 NPC들 사이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게 매번 레파토리가 같군요. 도대체 이 대륙 사람들은 다들 손이 없나 발이 없나...
그러게. 나도 여기 사람이 아닌데 왜 얼떨결에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걸까. 이미 모든 게 다 끝난 시점인데, 이 양반은 아직도 암왕제군이 죽은 줄 알고 있네.
그리고 퀘스트가 끝나자마자 다시 귀신같이 말을 걸어줍시다. 그러더니, 조금 전에 나눴던 대화는 적절히 1초만에 잊어버리고서, 다시 새로운 대화를 이어갑니다.
그런데... 또 NPC의 동선이 겹친다고 하네요. 항상 시키는 사람 따로 있고, 부탁을 받는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 건너건너 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이고, 가만 보니 참 좁은 동네네요.
그나마 마을 안에서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임무부터 해결해줍시다. 서점에 가서 받은 책 2권을 적절히 사람을한테 나눠주는 책배달부터 해야겠네요.
여기까지 오다가 물에 빠질 뻔했는데, 만약 그랬다면 책도 적절히 시망했겠네요. 좌우간 여기까지 안전하게 배달을 해줬으니, 고맙다는 말은 들을 자격이 있죠.
1장 3막이 끝나면, 이렇게 리월 곳곳에 전단지가 붙습니다. 사람 찾는 광고 몇개 붙여달라는 주인공의 바람대로... 몬드에서도 이런 전단지를 가끔 찾아볼 수 있죠.
그리고 강아지가 굶어죽기 전에 적절히 밥도 주고 옵시다. 사실 이게 제일 쉽고, 빠르고, 간단한 임무였지만, 어쩌다 보니 우선순위가 뒤로 밀려났네요.
그 며칠 동안은 또 밥을 누구보고 주라고? 아무래도 적절히 굶고 있겠군... 밥도 주고, 씻기고, 산책도 시켜야지, 저렇게 마을 밖에다 방치하고 다니면 쓰나.
그리고 이젠 하다하다 바위왕까지 잡아오라고 하는 모험가 길드 양반들;; 가만 보니 군옥각에도 워프 포인트가 있더라고요. 1초만에 워프를 해줍시다.
느긋하게 군옥각 아래의 언덕에서 놀고 있네요. 중간에 강제로 카메라 시점을 돌리는 바람에 케이아 양반께서 착지하지 못하고 적절히 시망을 하셨습니다;;
바위 속성 쉴드를 두르긴 하지만, 다른 물이나 얼음 같은 쉴드랑은 다르게, 데미지가 들어가긴 들어갑니다. 역시 리사 + 바바라 조합으로 감전딜을 넣어줍시다.
군옥각이 바로 위에 있는데 어째서 공격을 안 한 건지 의문이군요. 그리고 바위왕 잡는 것 말고도 고양이 찾는 임무도 원래 모험가 길드 양반들이 맡았던 임무였는데...
아니, 뭐라고? 이런 젠장! 그리고 필드 잡몹이면 몰라도, 바위왕 같은 준보스급 몬스터는 천암군한테 부탁해서 치워달라고 하는 게 맞지 않나? 왜 나만 갖고 그래...
마을에서 깰 수 있는 임무는 얼추 다 끝났으니, 이제는 층암거연으로 가줍시다. 지난번에 왔을 땐 암벽등반을 해서 올라갔던지라 컷신이 나오지 않았지만, 정문으로 들어가니 마치 처음 들어오는 것처럼 컷신이 등장하는 연출이 나오네요.
설산 드래곤 스파인에서 그랬던 것처럼, 여기 층암거연 안쪽에도 리월 사람들이 캠핑을 까고 있는 베이스캠프가 있습니다. 우선 워프 포인트부터 뚫어줍시다.
여기서 먹고 자고 생활한다는 사람이 소문 하나는 빠르게 듣는군. 말하는 거 보니, 이번에는 1장 3막 이후의 시간대에서 진행되는 퀘스트인 것 같네요.
다 아는 사람들이구만. 하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내게 허가증 같은 것 따위는 주지 않았다고 한다. 리월을 구해낸 영웅의 취급이 겨우 이것밖에 안되나?
적절하지 않으면 적절하게 만들면 그만이지. 드래곤 스파인도 NPC들이 위험하답시고 입을 마구 털어재껴서 잔뜩 쫄았는데, 막상 가보니 별것 없었던 것처럼, 여기도 별것 없겠지 뭐.
이런 젠장, 밖에 사람들이 먹을거랑 생필품 계속 배달해주니깐 아예 여기 들어앉아서 사는 생활에 익숙해졌구만. 이 양반은 아무래도 안되겠군. 적절히 유기하도록 해야겠군.
그렇다고 말하니깐 당연히 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지. 리월 사람들도 은근히 구라를 잘 치는 양반들이라서, 저 양반이 말한 거는 전부 다 반대라고 보면 되겠네요.
일단 그렇다고 치고, 곧바로 빠져나와서 다음 파견 임무를 진행해줍시다. 남천문에 무슨 일이 있답시고 거기를 갔다가 오라는데, 역시 주인공이 직접 발로 뛰어야합니다.
딱 봐도 수상해 보이는 나무가 한그루가 있지만, 다행히도 페이몬이 아무런 일도 없는 것 같다면서 그냥 돌아가자고 합니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저 나무는 끝까지 못 본 척 해야지.
남천문 퀘스트를 깨고 나서는, 이렇게 기존의 다른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아마 퀘스트를 받은 순서대로 동선이 정해지는 모양입니다.
해당 NPC가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 안되니깐, 그동안 다른 일도 해결을 해줍시다. 아까 고양이도 찾았는데, 이제는 개를 찾는 사람까지 나타났네요. 그런데 800모라? Aㅏ...
이보시오, 서류 배달 끝났소. 3번이나 왔다갔다하게 시켜놓고 뭐가 힘들다고? 발로 직접 뛰고 힘들고 어렵고 복잡한 건 내가 전부 대신 해줬는데;;
이제는 망서객잔입니다. 혹시나 해서 가봤더니, 역시나, 새로운 퀘스트가 떴습니다. 리월에서 사람이 두 번째로 많이 모이는 곳은 역시 망서객잔이죠.
공짜 음식이라니? 왠지 불안한걸. 또 뭘 시키려고? 아니면 독이라도 탔을지 모르니, 적절히 같이 먹자고 해줍시다. 그런데 거부하네? 왠지 수상하군.
망서객잔에서 잘만 일 하다가 갑자기 주인장이 다짜고짜 새로운 요리를 만들랍시고 갈구고 그랬다나보네요. 받아줄땐 언제고, 이제 와서 내쫓겠다니...
그거야 이미 가방에서 썩고 있는 게 한 트럭이지. 채집과 파밍을 생활화하면 따로 재료를 구하러 다니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야박석이나 서리꽃 같이 희귀한 것들은 특히...
적절히 주방으로 가서 퀘스트를 진행해줍시다. 가만 보니, 여기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죠. 귀신 소동도 있었고, 요리 연구회도 있었고, 이제는 또 뭐죠?
직접 요리를 해야 하네요;; 고기에다 칼질 하고, 냄비에다 물 원소 뿌리고, 이제는 불화살을 쏴서 불까지 피워야 합니다. 기본 캐릭이 있어서 그래도 다행이네요.
그래서, 여기 이 망서객잔에서 적절히 남은 여생을 허무하게 보내시겠다? 밖에 나가서 무슨 생산적인 일이라도 하지그래. 하다 못해 몬드로 가서 놀고 먹으며 음유시인을 한다든지.
아니면 이 양반처럼 시인이 되어서 글을 쓰든지. 몬드에 음유시인이 있다면, 리월에는 그냥 시인이 있네요. 역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직업 하나씩은 꼭 있는 모양입니다.
아니, 또 당신이야? 이제 제발 그만 좀 불러... 그런데 뭐? 천주 골짜기? 거기 임무가 꽤 빡세다고 들었는데... 이제는 이름만 들어도 왠지 두려워지는 천주 골짜기입니다.
자고로 시인이 시를 쓰는 영감은, 본인이 직접 보고, 듣고, 겪은 걸 바탕으로 써야지, 누가 대신 가서 얻은 영감으로는 택도 없을 텐데...
좌우간 내가 본 것들을 적절히 인터셉트하시겠다고? 어림 없지. 직접 보는 것보다 더 확실한 게 어딨다고. 아니면 그다지 퀄리티가 좋은 글은 나올 수 없을 텐데.
자칭 시인 양반께서 시를 쓰고 계신다고 하는데, 언젠가 시집이 나오면 자기를 찾아오랍니다. 일단 들고나 있읍시다. 혹시 모르죠. 나중에 진짜로 책을 쓸지 누가 압니까?
이렇게나 많이 돌아다녔는데도... 아직도 완수되지 못한 일일퀘가 산더미같습니다;; 귀찮아서 스킵을 해놓은 것도 있거니와, 시도를 하다가 막힌 것도 몇개 있습니다. 이제는 메인퀘도 다 밀어놨겠다, 잠시 쉴겸 날을 잡고 월드 퀘스트를 한꺼번에 밀든지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