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상황문답 (63)

Q. 리월의 가을명절 15편. 되찾아온 평화의 오후

케이아 : 넌 이제 가서 쉬는게 좋을거 같아.

여주 : 음? 그치만 전 영원한 꿈 때문인지 피곤하다는 느낌이 안 들어요…

케이아 : 그래? 그럼……… 훗─ 술마시러 갈래? 리월의 고량주 마셔보고 싶거든~

-미세하게 상처가 있는 여주를 치료받는걸 보더니 여주보고 쉬어가는게 좋겠다며 말하니까 여주는 평온한 표정으로 피곤한 느낌 안든다고 하자 여주를 빤히보고는 술 마시러 가자며 권유하는 케이아

다이루크 : 그 상처 무슨 상처인지 알 수 있을까.

여주 : 이것들이요? ……예전 일이긴한데 리월의 절벽에 오르다가 어떤 바위에 긁힌거 뿐인걸요?

다이루크 : 이게 긁힌거라고 할 수 있는건가?

-여주 손등에 상처가 있는걸 보며 물어보는데 여주가 덤덤한 표정으로 절벽 이야기를 하는걸 듣더니 긁힌게 아닌 싸우다 생긴 상처란걸 금방 눈치챈 다이루크

종려 : 『천리가 눈을 뜨는 그 순간…… 티바트는 분명 그때의 전쟁처럼 물들일테고 신의 눈을 가진자들과 그녀를 모두를 죽일 힘을 다해 싸울텐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군……』

여주 : 종려 씨?

종려 : 명절의 4일째가 이렇게 망해버릴 줄 몰랐군. 그래도 마지막 축제에는 재밌게 보내는게 좋을거 같으니 다들 돌아가지는 않으면 좋겠네.

-심연 봉독자의 몸이 부서지고 있는 과정을 보며 비웃으며 여주와 같이 가려다 심연 봉독자가 천리가 눈을 뜰거라며 마지막 유언을 남기자 그 자리에서 놀란 종려

소 : 괜찮아. 네가 나에게 돌아가자는 말할 때 솔직히 놀랐지만… 이젠 더 익숙해질거야.

여주 : 정말 미안해……!!

소 : 사과하지 않아도 돼…

-여주가 사과하니까 괜찮다며 여주를 보며 미세하게 미소를 짓는데 여주가 또 사과하니까 살짝 얼굴 빨개지며 손을 올리며 고개를 돌리는 소

백출 : 긁힌 자국과 여기저기 원소로 뒤덮인 상처가 있으시네요?

여주 : 네? 괜찮아요!

백출 : ……그래요? 제가 보기에는 몸은 괜찮다고 할 수 없을거같아요……

-여주 팔과 다리를 치료하며 상처가 꽤 있다며 말하는데 여주가 놀라서 얼굴빨개지며 괜찮다고 하자 좀전의 눈물흘린게 생각난건지 조금은 뜸들이더니 걱정스럽게 말하는 백출

타르탈리아 : 그렇게 작은 애들끼리 있으니까 소꿉친구같은데?

여주 : 무슨 말 하고싶은건데 타르탈리아 씨는? 심지어 우린 소꿉친구 아니거든!? 나 이런 「구라구라꽃같은 애」 랑 같은 취급하지마!

타르탈리아 : 「구라구라꽃같은 애」 …… 풉─.

-방랑자와 여주가 같이 있는걸 보고 소꿉친구같다며 말하는데 여주가 욱한 표정으로 친구 아니라며 방랑자를 구라구라꽃이라고 화내는걸 듣고 웃음터진 타르탈리아

카미사토 아야토 : 구라구라꽃이나 버섯몬이나 상당히 많이 나쁜 표현같은건 내 착각일까, 토마?

여주 : 내가 버섯몬이면 넌 구라구라꽃이야!!

카미사토 아야토 : 저러다가 넘어지실거같은데……

-방랑자와 여주가 위에서 티격태격싸우는걸 보고 둘다 나쁜 의미인걸 알아차려 토마와 위를 바라보는데 여주가 넘어질거란걸 걱정하고있는 카미사토 아야토

카에데하라 카즈하 : 지금같은 시간에는 리월에 야시장이 열릴거같은데 가볼래?

여주 : 으앗!! 아 아파라…… 야시장? 그러고보니 리월은 명절에도 야시장이 열리지 참……

카에데하라 카즈하 : 괜찮은거 맞지?

-방랑자와 여주가 위에서 티격태격싸우는걸 지켜보더니 야시장에 가자는 말을 하는데 여주가 불복려 위에서 떨어져 엉덩방아를 찧어 넘어지며 엉덩이를 털며 얼굴이 빨개진채 고개를 숙이니까 괜찮은거 맞냐며 웃음터진 카에데하라 카즈하

토마 : 제 생각도 가주님과 같은 의견이 될거같아요… 구라구라꽃이나 버섯몬이나……

여주 : 으아!? 이 구라구라꽃이!?

토마 : 저기 구라구라꽃같은 모자 친구~ 그러다가 둘이 다칠 수 있거든~

-아야토랑 같이 방랑자와 여주가 싸우는걸 보며 당황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는데 여주가 넘어질거같은 자세로 있으니까 방랑자에게 구라구라꽃같은 모자 친구라며 의도치않게 부르는 토마

시카노인 헤이조 : 우리 그럼 야시장에서 술 마실까?

여주 : 네가 술 마실까라고 말하니까 뭔가 많이 어색해……

시카노인 헤이조 : 아니 나도 마실 수 있는데 주스를 더 좋아해서 그런거 뿐이야~

-카즈하 옆에 있다가 여주를 일으켜 술 이야기를 하는데 여주가 어색하단 표정으로 바라보니까 자기도 마실 수 있지만 주스를 더 좋아하는거 뿐이라며 당황해서 웃는 시카노인 헤이조

알하이탐 : 고량주? ……뭐 독한것도 좋지.

여주 : 그렇게 독한 주를 마셔서 누구랑 한바탕 싸우거나 또 일행이 아닌척 하려는거죠?

알하이탐 : 흠? 네가 내 술버릇을 몰라서 그렇지 싸움은 걸지않아.

-헤이조가 일으켜서 여주가 일어나 카즈하네와 대화하는걸 보더니 자기도 술 마실려고 케이아와 라이오슬리 옆에서 있는데 여주가 이상한 상상으로 술버릇 이야기하니까 자기는 그런거 안한다며 덤덤하게 말하는 알하이탐

카베 : 술? 심지어 고량주? 내가 알고있는 그 고량주 이야기하는거야……?

여주 : 카베 씨도 고량주 마셔볼려구요?

카베 : 아니 난 고량주는 안 좋아해~ ……그냥 간단하게 술 안주 먹으려고~

-케이아가 고량주 이야기하니까 여주가 고량주 마셔볼려는거냐며 물으니 안 좋아한다며 자기는 그저 간단하게 술 안주만 먹으려고 웃고있는 카베

타이나리 : 자~ 리니 너도 손 내밀어봐.

여주 : 리니 손은 왜…?

타이나리 : 리니가 좀전에 싸울 때 심연 봉독자의 검에 긁혀었던거 기억했거든…

-리니를 보더니 손 내밀어보라며 말하는데 여주가 옆에서 손 왜냐며 물으니까 리니가 심연 봉독자와 싸우다가 긁힌걸 기억해 치료를 하는 타이나리

사이노 : 구라구라꽃이나 버섯몬이나 수메르에서는 심한 욕이니까…

여주 : 이거 놓으시지~!!

사이노 : 소꿉친구 취급하니까 서로 죽일듯이 싸우고 있네……

-방랑자와 여주가 싸우는걸 보고 구라구라꽃이나 버섯몬은 수메르에선 심한 욕이라고 말하는데 여전히 방랑자와 싸우는걸 보고 타르탈리아 힐끔보며 소꿉친구 취급했던걸 알게된 사이노

방랑자 : 뭐? 내가 왜 이런 허접한 「버섯몬같은 애」 랑 친구겠냐!

여주 : 「구라구라꽃같은 애」 랑 같은 취급 하지마!

방랑자 : 잠깐만. 구라구라꽃같은 애? 너 말 다했냐!?

-불복려 꼭대기에서 대화하다가 타르탈리아가 소꿉친구 취급하니까 여주를 버섯몬같은 애라고 취급하는데 여주는 구라구라꽃같은 애라고 취급하니까 욱한건지 여주랑 티격태격싸우는 방랑자

리니 : 손? 아……… 봤나보네?

여주 : 마술사한텐 손이 생명이잖아. 손 괜찮은거 맞지?

리니 : 그치만 괜찮아~ 그렇게 많이 아프지않아. 나도 뭘 많이 먹고싶기는 한데 채중을 관리해야하니까…

-타이나리가 손 이야기하자 당황하더니 손을 내밀며 치료를 받는데 여주가 옆에서 걱정하니까 괜찮다며 말하고는 먹고싶은것도 참고있는 리니

프레미네 : 술도 마실 줄 알아?

여주 : 응? 아니 그냥 칵테일정도는 마실 수 있어……

프레미네 : ……그렇구나. 미안 이상한 소릴 한거같애……

-여주가 술 이야기하니까 여주를 보며 술 마실 줄 아냐며 묻는데 여주가 칵테일은 마실 수 있다며 조금 덤덤하게 말하니까 이상한 소릴해서 미안하다며 당황한 프레미네

라이오슬리 : 오~ 너도 술 마실 줄 아니까 신기한데?

여주 : 너도 라니 그건 무슨 말이에요……? 혹시 라이오슬리 씨도 술을 잘 마시나봐요?

라이오슬리 : 응? 아니 나는…… 술을 요리에 써먹기 때문에 술은 한병하고도 반은 마셔~ 술에 취해서 수간호사에게 「수감자들이랑 대결하게 다 불러~」 라고 했던 일화는 있어……

-여주가 술 이야기하는걸 듣고 알하이탐 옆에서 술 마실 줄 아는게 신기한지 바라보니까 여주가 술 잘 마시냐며 물으니까 자기는 한병하고도 반은 마신다며 말하고는 자기가 술에 취한 일화를 꺼낸 라이오슬리

느비예트 : 그렇군요…… 인간 사회에 들어가면 술은 기본적으로 마셔야하는군요……

여주 : 아,아니 안마셔도 괜찮아요! 굳이 술가지고 인간 사회에 배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느비예트 : 그런가요? 흠…… 그러고보니 예전에 탄산수 마셔보는거 어떠냐고 하던게 생각나네요.

-다들 술 이야기하니까 인간 사회에 들어가면 술은 기본적으로 마셔야하는걸 깨닫는데 여주가 아니라며 손사례치며 이야기하자 고개를 갸웃하더니 자기가 예전에 마신 탄산수 이야기를 꺼낸 느비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