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로 방치형 RPG 시장 기반 다진다

9월 6일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 출시

방치형 게임은 2020년 이후 약 3배 가량 성장

자체 IP '세븐나이츠' 통해 성공 공식 이어갈 것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대표 이미지 /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이 내달 신작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 출시를 통해 세븐나이츠 IP 다각화에 나선다.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 IP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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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출시를 확정한 세븐나이츠 키우기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방치형 RPG 장르의 게임이다.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으로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이용자들은 원작 영웅들을 통해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 또 귀여운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의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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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지금까지 세븐나이츠 IP를 수집형 RPG, MMORPG 등의 모바일게임과 턴제 RPG 기반의 콘솔게임까지 선보이면서 IP 다각화에 힘을 쏟았다. IP 재해석 역량을 입증한 만큼 세븐나이츠 키우기도 높은 게임성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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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특히 방치형 게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MMORPG를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방치형 RPG가 메이저 장르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꾸준하게 시장의 규모가 성장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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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바일 시장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방치형 게임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에서 지난해 3%까지 3배 가까이 성장했다. 방치형 RPG의 전 세계 다운로드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한국이 13.6%로 1위였으며 미국(12.7%)과 일본(6.4%)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 지출에서는 일본(32.5%), 미국(18.8%), 한국(11.3%) 순으로 나타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지닌 장르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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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가 넷마블의 자체 IP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넷마블이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제2의 나라: Cross Worlds',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은 외부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세븐나이츠 IP 기반 신작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균형 있는 라인업을 갖출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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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7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8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을 연달아 출시해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9월 출시되는 '세븐나이츠 키우기'까지 흥행에 성공해 실적 반등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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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16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전원에게 유니크 등급 영웅 '에반'을 비롯해 인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재화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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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