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오는 23일부터 한국어 음성으로 즐긴다
‘블루 아카이브’에 마침에 한국어 음성이 적용된다. 게임이 출시된 지 3년 만이다.
넥슨은 18일 ‘블루 아카이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 점검 이후 한국어 음성이 게임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됐다. 현지 시장 공략과 서브컬쳐 게임의 트렌드 반영을 위해 일본어 음성을 먼저 적용했다. 그 결과 일본 서브컬쳐 게임 시장을 점령했고,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주요 업데이트가 이뤄질 때마다 현지 매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고, 일본에서 열리는 서브컬쳐 행사에서는 ‘블루 아카이브’를 다루는 부스가 제일 많을 정도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한국 게임사가 만든 게임에서 한국어 음성을 듣고 싶다는 유저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어왔고, 개발지도 이에 대해 준비를 해왔다.
한국어 음성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은 작년 7월 진행된 1부 최종편 기념 ‘키보토스 라이브’ 방송에서 처음 나왔다. 당시 넥슨게임즈 김용하 총괄PD는 행사 막바지에 한국어 더빙이 된 4차 PV를 공개하면서, 정식으로 한국어 더빙 작업이 시작됐음을 공개했다.
당시 김용하 총괄PD는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를 위해 한국어 더빙 작업을 시작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데이트 시점은 올해 하반기로 공개했었는데,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에 바로 적용하게 되는 것이다.
3년 넘게 서비스를 이어온 만큼,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수도 많다. 적어도 160명이 넘는 만큼 더빙 작업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고, 때문에 발표 시점에서 최소한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정확히 1년만인 7월에 한국어 음성을 지원하는 것이다. 한국어 음성이 추가됨에 따라, 유저는 옵션에서 자신이 원하는 음성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더빙에 참여하는 성우는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김하루 성우가 총학생회장과 프라나, 아로나 역을 맡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나머지는 베일에 싸여있다. 조만간 참여한 주요 성우들의 명단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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