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82 - 여름! 낙원? 대비경! 첫 번째, 멀리서 온 초대장!

이벤트는 미루고 미루다가 하는 게 정석이라고 생각했으나, 이번 여름 이벤트는 스케일이 남달랐습니다. 아예 신규 지역까지 등판시켜서 진행을 시키더군요;; 유난히 이벤트 기간이 길었던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스토리 임무의 분량 또한 역대급이었죠. 조금 더 늦게 시작했으면 진짜 답도 없을 뻔했습니다.

1달이 넘도록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입니다. 대충 1시간짜리 임무를 3-4개쯤 하고 나서 적절히 원석을 따고, 미니게임을 1시간 컷하는 예전 이벤트와는 조금 다르죠.

이런 젠장, 또 페보니우스 기사단이야? 벌써부터 들어가기가 두렵군요. 지금껏 이벤트는 거의 수메르쪽이었는데, 오랜만에 몬드가 등판한 걸 보니, 왠지 쫄립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분명 상호작용도 필요 없는 자동문이었는데 거기다 대고 노크를 한다고? 국밥집 들어갈때도 노크 하고 들어갈 기세구만.

평소 우리집 안방처럼 드나들곤 했던 페보니우스 기사단인지라 노크 따윈 필요 없습니다. 다만, 진간장님이 갑자기 급하게 호출을 해서 와봤더니... 갑자기 수메르가 언급되네요.

Aㅏ... 이런 젠장, 진간장! 그렇게나 적임자가 없나? 또 나를 부려먹기 위해서 기어이 이 먼곳까지 불러냈군. 프롤로그에서부터 잘못 걸려서 아직까지 노예기사 신분이네요;;

결국에는 또 내가 주도하는 이벤트인가? 좌우간 이 양반들은 조금도 능동적이지 못하고 항상 주인공이 만들어내는 상황에 따라가기만 합니다. 입털이 스킬은 기본이고...

이런 젠장, 그럼 진간장은 결국 중간 브로커 역할이었군... 잠시 얼굴 까고 나왔다가 그대로 사라지는 단역 역할이었습니다. 감히 또 나를 팔아먹다니?

버섯몬이라면 이미 질리도록 잡은 전적이 있지. 불 속성이랑 번개 속성을 쓰지 못한다는 단점은 있으나, 이제 카즈하가 합류했으니 조금도 쫄리지 않습니다.

Aㅏ... 저 옷에 모자가 달려 있었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됐군. 하지만 레일라의 쉴드만 있으면 박치기고 뭐고 할 것 없이 넉백 방지가 되기 때문에 역시나 쫄리지 않습니다.

아니, 왜 자꾸 사람들이 등판하는 거야? 또 입털이만 한 5분동안 하겠군;; 특히나 버전 이벤트에서는 대사가 거의 8할이고, 나머지 2할은 플레이어의 상호작용이죠.

Aㅏ... 처음 얼굴을 까고 나왔다는 건, 또 입을 털겠다는 신호입니다. 테마 임무였으면 지루했을지도 모르나, 더빙이 적절히 되어 있으니 그렇게 자비 없는 수준은 아닙니다.

아니, 뭐라고? 또 사막이라고? 이런 젠장, 내가 사막에서 굴렀던 시절의 악몽이 다시금 피어나려고 하네요. 도대체 이 수메르는 사막을 언제까지 우려먹을 작정인가...

사막의 비경이라면 역시나 또 노가다를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쪽 퍼즐은 자비가 없기로 소문이 자자한데, 설마 타국 사람들 데리고 뺑뺑이를 돌리게 만드는 건 아니겠지?

Aㅏ... 가만 보니 거의 대부분의 이벤트 스토리는 배후가 있구만. 다음번에는 또 어떤 핑계로 타국 사람들이 모일지 슬슬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아니, 아무것도 없잖아? 젠장, 낚이다니.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떼거지로 모였는데도 어째 진전이 없구만. 이쯤 되면 오합지졸 단역 쩌리 NPC들 급입니다.

이런 젠장, 올것이 왔구만. 그냥 모르는 척하고 있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텐데, 굳이 페이몬이 입을 터는 바람에 이벤트가 또 발생했나봅니다.

아니, 이건 지난번에 사막에 있는 테마 임무 클리어할때 공짜로 받은 템이랑 비슷하게 보이는군. 하지만 따라다니는 건 아니고, 속세의 주전자처럼 작동을 하네요.

Aㅏ... 여기가 어디요? 벌써부터 빡센 삘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습니다. 특수 구역이 있다는 건 금사과 제도가 있다는 것쯤으로 알고 있었는데, 여긴 수메르산 지역이네요.

역시나 속세의 주전자 수메르 버전이구만. 하지만 그런 것치고는 맵이 너무 넓어서 Fail. 기존에 티바트 대륙에서 하던 이벤트와는 비교가 안 되는 수준으로 넓죠.

아니, 그런데 이제 시작이라고? 벌써부터 자비가 없는 스멜이 느껴집니다. 확실히 스케일은 역대급이고, 뭔가 해야 할 일도 많고 복잡할 것으로 사료되네요.

역시나 입성하자마자 갑자기 알 수 없는 기믹부터 대놓고 등판을 해주는 무자비함... 결국은 플레이어들이 나중에 전부 다 풀어야 하는 거잖아;;

이상한 기믹 잘못 건드리거나, 애먼 NPC한테 말을 잘못 걸었다가 5시간짜리 테마 임무를 잘못 받았던 적이 부지기수지. 확실히 잘 모르는 건 함부로 건드리면 안되겠네요.

Aㅏ... 버섯 괴물은 자주 봤는데, 고작 물방울 괴물 따위에게 쫄다니. 지금 당장은 우인단 형님들이랑 심연 교단 아재들보다 더 무서운 게 어딨다고?

아니, 저건 로데이아 보스전에서 등판하는 모델링을 그대로 재탕했구만. 당장 풀을 바르고 솟아오르고 싶은 충동이 드는군요. 안타깝게도 잡몹 타입은 아니었습니다.

이런 젠장, 그리고 우리들을 기믹이 있는 곳으로 인도했습니다. 짧고 굵게 진행되면 좋으련만, 맵이 워낙 넓기도 하고, 캐릭터들의 입털이는 공전절후급이죠.

이건 대충 어떻게 하는지 바로 감이 올 정도로 쉬운 기믹이기 때문에, 전혀 쫄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퍼즐이라고 부르기도 쪽팔리는 수준입니다.

사실 방송에서 미리 어느 정도 스포를 당해서 어떻게 진행하는지는 이미 다 알고 있었죠. 이건 맛보기 튜토리얼이라서 쉽지만, 나중에 가면 더 빡세질지도...

게임 속의 게임이라니, 겁나 조쿤? 하지만 조작이 영 자비가 없네요. 일단 곳곳에 있는 보물 상자들을 전부 다 까고 나서 포탈을 타고 탈주를 해줍시다.

그리고 나서는 또 우리들을 다른 기믹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는군요;; 혹시 함정은 아닐까 의심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어서 Fail이네요.

아니, 웬 마을이 등판했군. 역시나 스케일이 남다릅니다. 배경은 대충 수메르쪽 배경인 것 같은데... 특수 구역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나히다의 E스킬이 전혀 안 먹히네요.

Aㅏ... 또 NPC모델링 돌려막기군. 저기서 옷이랑 머리카락 색깔만 바꾸면 영락없는 독까스 아줌마입니다. 조금만 닮은 사람을 봐도 과거의 PTSD가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그나저나 왜 자꾸 사람이 합류하는거야? 뱃사공이 너무 많으니 점점 이야기가 산으로 가려고 합니다. 거기다 이번 일이랑 아무런 접점도 없는 코코미까지 등판을했네요...

결국 새로운 파티원이 한명씩 합류할 때마다 잡담으로 입털이를 5분쯤은 하고 들어간다는 전통이 있습니다. 사실 다 아는 양반들이지만, 이제 선행 임무따윈 존재하지 않는 지경이죠.

아니, 그런데 갑자기 여기까지 와서 역할극을 하다니? 이쯤 되면 우리가 왜 여기에 왔는지 슬슬 잊을 지경입니다. 사람 하나 찾겠답시고 몬드에서 수메르까지 날아왔더니만...

노가리 깔 시간이 있으면 바로 본론부터 들어가야지, 갑자기 가만히 있는 페이몬에게 욕을 날리는군;; 이쯤 되면 혹스턴 형님 같은 욕쟁이 캐릭터 한 명쯤은 있어도 재밌겠네요.

아니, 뭐라고? 갑자기 모든 상황이 우연스럽게도 다 연결이 되어 있네요. 이건 누군가가 작위적으로 꾸며놓은 함정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의심을 하지 않아서 Fail.

Aㅏ... 이제는 가만히 있는 사람을 물고기 취급까지 하는군. 플레이어블 캐릭터들 중에서는 인간이 아니라 다른 종족들이 몇몇 있기는 하지만...

이런 젠장, 결국은 우리가 이곳에 불려온 이유는 이쪽 세계에 발생한 문제를 적절히 짬처리 시키기 위함이었네요. 딱히 호출을 받은 내용은 아니지만, 우연히 문제가 이미 터져있었죠.

결국 또 노가다를 뛰어야 할 운명이군. 이곳에 처음 들어왔을때는 아주 잠깐 설렜지만, 1초만에 뺑뺑이를 1시간 넘도록 돌아야 하는 운명의 기로에 놓이자, 바로 Shite가 튀어나왔죠.

역시나 이번에도 빼놓을 수 없는 제3의 법칙... 튜토리얼은 이미 끝났으니, 같은 짓을 세 번이나 더 반복해야 합니다. 이쯤 되면 혹스턴 형님처럼 영국식 쌍욕을 안 날릴 수가 없지.

그래도 워프 포인트는 못 참습니다. 어차피 이벤트 끝나면 날아가는 맵이긴 하지만, 1회 한정으로 원석을 주기 때문에 여기서 최대한 많은 상자들을 까는 게 중요하죠.

이런 젠장, 또 기믹이군. 아주 가는 곳마다 기믹을 설치해놓는 무자비함... 팀을 나눠서 진행을 하겠다고는 했으나, 그 양반들이 일처리를 제대로 할지가 의문입니다.

Aㅏ... 결국 또 우리가 짬처리를 당할 운명이군. 이제는 놀랍지도 않습니다. 일이 터지면 무조건 주인공이 부려먹히는 전개는 이제 너무나도 당연해졌죠.

아니, 뭐라고? 이젠 아예 대놓고 아무것도 안 하겠다고 하네. 거기다 감히 구라까지 치다니? 살려둘 수가 없군. 진간장에게 속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날 속이다니...

역시나 이번에도 같은 퍼즐입니다. 튜토리얼은 이미 이곳에 들어오기 전에 한번 해본 전적이 있으니, 적절히 간단한 조작을 하고 진행을 해줍시다.

Aㅏ... 그래도 테마 임무가 아닌 이벤트 미션이라서 그런지 좀 귀찮을지언정, 미친 수준으로 어렵거나 빡세지는 않네요. 다만, 너무 번거로워서 Fail.

아니, 어째 우리가 가는 곳마다 사고가 터지는 거지? 이쯤 되면 걸어다니는 재앙이나 다름이 없군. 이제 모르는 사람이 보낸 편지를 함부로 열면 안될 것 같습니다.

Aㅏ... 어디서 뭘 하다가 이제서야 나타난 거야? 부품 찾아오기로 해놓고서는 그대로 탈주를 했나봅니다. 우리가 하나 찾을 동안 저쪽은 노가리만 깠다네요.

설마 부품을 하나씩 모을 때마다 신규 구역이 해금되는 방식인가? 매우 자비가 없군. 결국 3의 법칙에 따라서 저 부품을 3개씩 모아야 하는 굴레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맵의 수준이 안그래도 자비없는 수준으로 넓은데, 자꾸 신규 지역이 등판하면 곤란하지. 어째 벌써부터 빌드업을 살살 하는 것이, 나중 되면 비경이랑 보스까지 나올 삘이구만.

Aㅏ... 또 잉간이 나타났네. 단역 쩌리 NPC라서 사실 별로 비중은 없고, 그냥 심심하니깐 입털이 담당으로 넣은 게 분명합니다. 역시나 직접적인 도움은 조금도 안 주죠.

이건 폰타인에서 곧 등장하는 모노레일을 미리 체험해보라는 취지로 만든 건가? 안전 장치도 없고 그냥 나무 깔아놓은 게 전부잖아;; 매우 허접하군.

그래서, 결국 우리더러 찾으라는 말이군. 일행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저 아재는 보나마나 하루 종일 여기 서서 손가락이나 빨고 있었을 게 분명합니다.

그런데 1초만에 클레가 연금술을 써서 열차를 창조시켰네요. 역시 단역 쩌리 NPC들이 며칠을 걸려서 할 일을 1분도 안돼서 해결하는 위엄...

Aㅏ... 그런데 참 주의사항이 많기도 하군. 새로운 무언가가 등판할 때마다 이런 식으로 알아야 할 것들도 하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냥 빨리 부품이나 찾으러 가자니깐;;

겁나 조쿤. 물론 렉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속도가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빠르지는 않습니다. 가끔씩 맵이 로딩되는 속도를 못 따라갈 때가 있긴 하지만...

이런 젠장, 얼마 가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수리해야 한답시고 내려서 입을 터는군. 결국 그 수리도 우리들의 몫이잖아? 자기가 직접 할 것도 아니면서 괜히 폼을 잡는군.

중간중간 내렸다가 수리 하고, 기믹 풀고, 아주 그냥 스트레이트로 한번에 일이 해결되는 일이 없습니다. 거기다 가는 길에 심심하지 말라고 저렇게 도전까지 등판해주네요.

Aㅏ... NPC가 또 있다고? 이제는 제3의 법칙을 단역 쩌리들의 머릿수에까지 적용을 시키다니... 이러는 걸 보니, 차라리 팀을 3개로 나누는 게 역시 현명한 작전이었습니다.

아니, 가만 보니 왜 갑자기 우리가 레일을 수리하고 있는 거지? 우린 부품인지 뭔지를 찾으러 왔을 뿐인데... 중간에 또 삼천포로 빠져서 뻘짓을 하고 있네요.

결국 중간에 길을 잃고 이상한 곳으로 납치를 당했다가 기차를 잘못 타서 빙빙 한바퀴 둘러보고 나서야 다시 돌아왔습니다. 중간에 탈주를 하고 내려야 하는 구조라니...

Aㅏ... 그런데 또 기믹 비스무리한 오브젝트가 대기를 까고 있네요. 수메르 아니랄까봐 이런 장치가 참 많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다음 지역이 벌써부터 쫄립니다;;

그런데 그 수리를 우리들이 전부 다 해서 Fail. 본인은 한 것도 없으면서 생색만 내시겠다? 그렇게는 안되지. 도대체 왜 중간에서 공로를 인터셉트 하는 양반들이 이리 많은 거야?

처음 한두번이야 재미있지만, 이동할 때마다 이 느릿느릿한 이동수단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니... 매우 자비가 없네요. 차라리 걸어가는 게 더 빠를지도 모릅니다.

아니, 이 양반은 왜 이런 이상한 곳에서 혼자 벙커링을 까고 있는 거지? 그나저나 쌍둥이도 아니고... NPC 모델링 돌려막기를 이제는 대놓고 하고 있군.

Aㅏ... 뭐라고? 따지고 보면 그 열차도 클레가 창조시킨 건데... 이 양반들 안되겠구만. 하는 건 하나도 없으면서 생색만 내고 있군. 혹스턴 형님에 다시 한번 빙의될 것 같네요.

그래놓고 갑자기 자기들끼리 싸우기 시작했기 때문에 Fail. 막장이 따로 없구만? 이쯤 돼서 혹스턴 형님처럼 Fuck This Shite!를 외치고 탈주를 해야겠습니다.

결국 보다 못한 케이아 형님께서 적절히 중재를 시도하는데... 분위기가 영 살벌하군요. 그래도 15세 겜이라서 그런지, 쌍욕과 유혈사태는 다행히도 없었습니다.

이런 젠장? 아직 정신을 못 차렸구만. 다 큰 어른들이 참 유치하게도 싸우더니, 이제 갑자기 또 우리더러 도와달라고? 예절 주입기의 맛을 아직 안 봤나보군...

Aㅏ... 어느 순간 제3의 법칙에 의해서 드래곤볼 3개를 찾아야 하는 지경이 됐습니다. 이 쌍둥이 클론 양반들은 쓸데 없이 3명이나 만들어놔서 플레이어들을 괴롭히네요.

안 싸우겠다는 조건 하에 함께 동행했으나, 역시 목적지에 당도하자마자 바로 언성을 높이는군;; 계약을 깼으니 적절히 리월식으로 돌을 먹는 형벌을 맛보여줘야겠구만.

저 파란 머리 세 쌍둥이의 입털이 때문에 정신이 매우 없는 상황이네요. 옷 입은 걸 보니 모험가 길드 양반들인 것 같은데, 왜 이런 곳에서 노가리를 까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그렇게 또 10분 가까히 입털이를 하고서는 겨우 상황이 종료되었습니다. 이쯤 되면 뭘 하려고 왔는지 또 적절히 잊어버릴 것만 같네요.

Aㅏ... 부품 찾으러 왔다가 얼떨결에 선로를 고치고 앉았구만.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듯, 이제 겨우 시작입니다. 이 맵이 아직 반도 해금이 안 됐기에...

그래놓고서는 갑자기 템을 하나 뿌리는데, 알고 보니 그것이 우리들이 지금껏 줄곧 찾고 있었던 3개의 부품들 중 하나였습니다. 슬슬 테마 임무급으로 빡세고 귀찮아지는군;;

Aㅏ... 분량이 왜 이렇게 길어? 분명 이벤트 전설 임무는 1장당 1시간 분량이었지만, 여긴 갑자기 2시간이 넘어가네요. 그래봤자 영화 한편 분량인 건 여전합니다.

다시 돌아가는 길도 자비가 없습니다. 속도나 좀 빠르나. 그래도 중간중간 가는 길에 심심하지 말라고 미니게임을 넣어주지만, 그래도 지루한 건 어쩔 수 없죠.

Aㅏ... 그냥 이건 타이밍 맞게 버튼만 누르는 수준입니다. 그마저도 렉이 걸리면 레일이 로딩이 안 되거나, 아예 목표물이 늦게 스폰되는 불상사까지 있죠.

아직도 1장이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을 수가 없네요. 그래도 4장까지 있으면 피로도가 장난 아니었을텐데, 이번에는 초장에 스토리 바짝 진행시키는 것에 진심입니다.

이제 겨우 절반 해금됐구만. 아직 가보지 않은 구역이 많은데, 이 맵 곳곳에 있는 상자를 또 전부 다 조만간 까서 원석이랑 이벤트 템을 먹든지 해야겠네요.

아니, 한게 뭐가 있다고 벌써 가겠다고? 몬드성으로 다시 돌아가는 건가? 들어올 땐 마음대로였지만 나갈 땐 아닌 곳이라서 Fail일텐데...

Aㅏ... Shite! 결국 짬처리로 시작해서 짬처리로 끝이 났습니다. 어렵거나 위험한 일, 귀찮고 번거로운 일은 전부 다 플레이어의 몫으로 강제로 전환이 되죠.

차라리 윈드블룸 시절이 좋았습니다. 그때는 1시간씩 3장까지만 하고 미니게임도 1시간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여름 이벤트랍시고 확실히 빡세게 만들었네요.

맵을 좀 둘러보다 보면 각종 월드 임무에 강제로 걸려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건 주의를 할 필요가 있고... 하필이면 또 후일담 때문에 드래곤볼 찾기를 해야 합니다;;

아니, 원석을 60개나 주는 임무였다고? 어쩐지 분량이 좀 살인적이다 싶었는데... 역시 원석을 많이 줄수록 길고 귀찮고 어려운 임무라는 공식은 이제 거의 확정이네요.

아직 두 번째와 세 번째 미션이 남았기 때문에 Fail입니다. 그래도 원석을 좀 적게 주는 걸로 봐서는 이번처럼 2시간씩 걸리지는 않을 테고... 분량 조절 잘해서 앞으로 플레이를 해야겠습니다. 마신 임무 4장이 나올 때를 생각하면 또 걱정이 벌써부터 태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