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미니게임천국: 추억이란 이름 하나로

* 모든 이미지는 구글 스토어 및 게임 내 이미지를 직접 캡쳐한 사진입니다 *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Com2uS<미니게임천국>!!

올해 7월 27일! 전설의 근본겜인 미니게임천국이 출시되었다

폴더폰 시절의 코딱지들이 다들 어른이 돼서

스마트폰으로 다시금 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참 묘하다

오래 기다렸습니다 컴투스,,, 드디어 세상에 내놓으셨군뇨,,,

새롭게 출시된 미니게임천국의 모습!

처음에 보이는 게임 시작 화면은

너무나도 오랜만에 보는 근본 캐릭터들이 자리잡고 있다

다들 반가워 ㅜㅜㅜㅜ

지금은 '뛰어말어'가 업데이트되어서 총 게임이 14개인데

첫 오픈 게임은 13개였다

게임 방법이라던가 배경은 옛날과 거의 동일!

예전과 가장 크게 바뀐 점이 있다면

지금은 모든 유저들과 함께 대결/협동을 할 수 있다는 것!

'일반 게임 랭킹'도 있지만,

이벤트성으로 진행하는 '팀 대항전' 컨텐츠도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하고 있는 팀 대항전은 고등학교 대항전인데 기발하다고 생각했음ㅋㅋㅋ

-팀 대항전은 기간제! 기간이 끝나면 새로운 팀 대항전이 진행됨-

그리고 캐릭터들이 왕 많아짐!

-해미 사진은 그냥 귀여워서 넣음 (나만 해미읍성..)-

게임 종류별로 캐릭터가 여러개 있는데 배경에 따라서 능력치가 다 다르다

그리고 캐릭터별로 '고유스킬''랜덤스킬'이 있는데

'고유스킬'은 각 맵에 맞게 캐릭터가 보유하고 있는 스킬이라면,

'랜덤 스킬'은 캐릭터 레벨에 따라 무작위 맵의 능력치가 생김

확률도 다 동일해서 완전 가챠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수집형 RPG 하는 것 같기도 해서 재밌당

물론, 스킬이란 건 점수에만 영향 미치고 캐릭터마다 플레이 방식에 크게 차이가 있는 것은 X!

그냥 다양한 종류의 캐릭터가 있고 레벨업/등급/스킬/능력치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그렇게 느끼는 것!

내 기억으로는 미겜천이 출시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구글 플레이 1위를 달성했다

역시 추억의 힘은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정말 추억만이 대단했던걸까

아직 출시한지 두 달도 안됐는데 벌써 130위로 내려갔다

-구글 플레이 기준-

양산형 게임이 휘몰아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개성있는 미니게임의 시대가 다시 도래하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향수가 옅어지니 떡락하는 등수에 마음이 조금 아프기도 했다

미니게임천국은 이대로 점점 묻혀지는 것인가?

장점?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은 옛날에 했던 게임들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것!

누군가는 이것을 단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추억 마케팅이 세게 들어갔기 때문에,

예전의 그 모습을 그리워했던 유저들이 많았을 것이고

그대로인 게임들에 나는 오히려 안도했다

다른 리뷰들도 게임이 그대로여서 좋았다는 반응이 많은 듯 싶다

히든미션같은 도전과제를 하나하나 클리어해나가는 재미도 있다!

미니 게임 특성 상 같은 플레이를 수십번 해야하는 점에 있어서 금방 질릴 수도 있는데

미션을 만들어서 다양한 플레이에 도전할 수 있게 만든 것 같아 좋았다!

그리고 앞서 말한 랭킹이나, 팀 대항전같이 여러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도 좋았다

다만, 단점파트에서 얘기하겠지만 다른 사람들의 '기록을 공유'한다는 것에 그친 것은 좀 아쉬웠다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들을 모으는 재미가 있다는 것?

레벨업이나 얻기 힘든 등급의 캐릭터 등 과금요소가 존재하긴 하지만

라이트하게 미니게임을 즐기고 싶어하는 유저들에게는 딱히 과금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인 것 같다

그리고 이 게임은 기록을 갱신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아이템 플레이가 거의 필수인데

지금은 출시 초반에 비해 아이템 수급이 더 잘되게 업데이트되었기 때문에,

아이템이 부족해서 기록갱신을 못하고 재미가 떨어지고 이런 악순환은 사라진 듯하다

단점 ☹

내가 생각하는 첫 번째 단점은 플레이 방식의 단일성이다

앞서 장점으로 옛날의 게임들을 모두 그대로 가져왔다고 소개했는데

'플레이 방식'에는 새로움을 가미하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이 있다

폴더폰의 플레이 방식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플레이 방식은 많은 차이가 있다

화면을 길게 혹은 빠르게 터치해야 한다거나, 타이밍에 맞게 터치해야 한다거나,

드래그, 기울기, 흔들기 등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플레이 방식 자체에 혹은 플레이 중간중간에 추가해도 좋았을 것 같다

게임 종류뿐만 아니라 플레이 방식까지 옛날 그대로인 점이

추억보정이라는 평을 만든 것 같기도 해서 아쉽다

두 번째 단점도 결국 플레이의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인데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플레이 할 수 있어도 좋았을 것 같다

미겜천은 다른 사람과 점수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에만 그치는데

더 나아가서 여러 사람과 동시에 한 공간에서 플레이를 진행해서

대결을한다던지 혹은 협동으로 몇 점 이상 달성해야한다던지 등

그런 멀티 플레이 요소를 넣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이 게임은 추억이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출시된다고 얘기가 나왔을 때,

친구나 가족과 함께 이 게임을 같이 시작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나도 주변에 얘기하고 다녔음-

멀티 플레이가 가능했다면 그 기대를 좀 더 충족시켜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당

세 번째로 아쉬운 점은 코스튬이다

이 게임은 캐릭터도 많은데 코스튬도 무진장 많다

코스튬마다 맵에 맞는 능력치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맵에 맞는 모자, 얼굴 장식, 악세서리를 골라야한다

근데 그렇다고 다른 맵의 코스튬을 장착하지 못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외형 코스튬''능력치 코스튬'을 나누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코스튬하는 재미도 훨씬 높아질텐데...

캐릭터/코스튬 개수가 워낙 많아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기능이라서 더 아쉬운 듯 하다

전체적인 평을 해보자면!

"추억으로 흥하고 추억으로 묻혔다"

결국엔 과거의 추억을 잠시 리마인드하는 것에 그친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개성 있는 캐주얼 게임들이 미겜천 영향받고 많아졌으면 싶었는데

뭔가 잠깐 반짝하고 다시 가라앉은 것 같아서 좀 속상하다..ㅜㅜ

나도 요즘엔 친구랑 내기할 때 빼고는 거의 미겜천 접속도 잘 안해서,,,

개인적인 아쉬움이 많은 게임...!

그래도 잘 리뉴얼해서 만든 게임인 것 같당

별점은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