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3부 '에덴조약' 13화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퇴학을 막기 위해 열심히 공부한

보충수업부원들은 결국 바뀐 합격 커트라인인 90점을 모두 넘겨서

정말 많이 성적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차 평가 하루 전.

다행히 시험범위와 기준은 아직까진 2차 시험과 똑같은 상황.

장소도 이번엔 멀쩡하게 트리니티 부지내였습니다.

시간도 9시라는 비교적 정상적인 시각.

하지만 조금 신경쓰이는 점은 바로 어제부터 트리니티 본관이

이상하게 조용하다는 점. 인적도 드문 상태라고 말하는 하나코.

그리고 3차 평가 시험 당일 새벽.

또 어디 혼자 몰래 나가는 아즈사와 그걸 지켜보는 하나코.

아리우스는 모종의 계획을 짜고 있었나 봅니다.

3차 평가 당일 무슨 일을 벌일 계획.

사오리가 아즈사에게도 대기명령을 내리지만

아즈사는 그날 3차 평가 시험을 쳐야하는 상황!

작전을 미뤄달라고 요청해보지만 먹히지 않았고...

아즈사가 아리우스로부터 받은 미션이 바로

나기사의 헤일로를 파괴, 즉 죽이라는 암살 지령임이 밝혀집니다.

아무튼 세이아 때도 아즈사가 담당이었던 모양.

하지만 이 이야기를 하나코가 엿듣고 있었습니다.

시험 당일 밤에 다시 모인 하나코, 선생, 히후미...

거기다가 코하루?

본관 쪽에도 계엄령이 선포상태였고 보충수업부가 시험을 치를 장소 역시

뭔가 있을 일에 대비해 정실부가 특별히 관리중이라는 모양.

아리우스의 작전도 같은 날에 치뤄지는거 보니 뭔가 있었음은 틀림 없습니다.

시험을 치르기 위해선 정실부...

더 나아가 트리니티를 상대해야하는 상황.

나기사의 퇴학 의지는 굳건해 보입니다.

이때, 아즈사가 나타나서 사건의 모든 전말을 모두에게 밝히기 시작합니다.

어디까지나 미카는 아리우스에게 속아서 아즈사를 도와준것이라고는 하는데...

흠....

아직 모르겠습니다.

미카는 무슨 다른 의도가 있는 건지.

왜 아리우스의 작전 결행일이 급격하게 시험당일로 당겨진 것인가?

그 해답은 바로 보충수업부를 어떻게든 퇴학시키기 위해서

정실부에게 억지를 부려 본관의 경비를 줄이고 보충수업부의 시험장소에

인력들을 모조리 배치시켰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3차 시험날 묘하게 본관에 경비인력이 빠진다는 걸 캐치한 아리우스가

트리니티를 습격해 나기사를 죽일 절호의 찬스 날짜로 잡은 것 입니다.

즉... 좀 과장해보자면 나기사가 무리하게 배신자를 배제하기 위해

설치했던 덫에 자신이 죽는 결과가 될 지도 모른다는 꽤나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아즈사가 아리우스로 받은 지령은

나기사를 죽이는 것이었지만, 진정한 목적은 나기사를 지키는 것이라고.

즉 받은 지령과 해야할 일은 상반된 것이었습니다!

아즈사는 한마디로 이중스파이였던 것입니다.

아즈사가 아리우스를 배신하게 된 건 누군가의 명령이 아닌

바로 '본인의 의지'

즉, 평화의 상징인 에덴조약을 무효로 하고 싶지 않았던 것.

아즈사는 배신자가 본인이 맞고 보충수업부 전원이 퇴학 위기에

처한 것 역시 본인 탓이라고 자책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원인은 아즈사가 아닌 티파티의 나기사, 미카가

모두를 믿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서윗한 말로 위로하는 선생.

하지만 과거에 성적이 우수해서 차기 티파티의 후보까지 여겨진

하나코는 거짓과 기만에 가득찬 트리니티 학원의 정치 세력에

환멸을 느끼고 모든 것을 버린 과거가 있었던 것입니다...

트리니티의 거짓과 기만이 가득찬 정치적 상황이

하나코가 모두를 믿을 수 없게 만들고... 의심암귀가 생기게 만들고

끝내는 자퇴까지 결심하게 만들었지만 그런 그녀를 구원해줬던 것이 바로

세이아였었나 봅니다.

만약 계획이 성공하게 되더라도 갈 곳을 잃게되는 아즈사를 위해서

모두가 나기사를 아리우스로부터 지켜주자고 말하는 하나코.

그리고 그 이후에 무사히 시험을 쳐서 당당히 합격하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시험 시작과 아리우스의 습격 시간은 거의 동일...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짜는 하나코의 계획은 과연...

것보다 자칭 평범한 사람 ㅋㅋ

아무튼 아리우스로부터 나기사를 지키고 시험을 무사히 치뤄서

3차 시험을 합격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계획을 짤테니 맡겨달라는 하나코.

오오... 드디어 천재라고 불리던 하나코의 본실력이 나오는 걸까요?

과연 어떤 기상천외한 작전을 세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