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는 중국 진출을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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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0일, '블루 아카이브'와 '쿠키런: 킹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이 외자판호를 발급받았다.
심심해서 만들었다.
그렇게 탄생한 외자판호 삼형제.
넷마블, 데브시스터즈, 넥슨게임즈.
넷마블은 3월 21일, 전일 종가 대비 7.16% 갭상승 후 4월 10일, 최고가 73,300원에 도달했다.
이는 3월 21일 시가인 62,900원 대비 16.5% 상승한 가격이었다.
상승 추세일 때 캔들의 하단이 10일선을 지지선으로 삼았다.
데브시스터즈는 3월 21일, 전일 종가 대비 23.92% 갭상승. 4월 14일, 6.51% 갭상승 후 최고가 67,900원에 도달했다.
이는 3월 21일 시가인 54,400원 대비 24.8% 상승한 가격이었다.
이후, 다른 게임사보다 상대적으로 주가가 크게 눌리면서 횡보했으나 긴 양봉이 나타나거나 갭상승을 하며 상승 추세를 회복했다.
상승 추세일 때에는 캔들의 하단이 20일선을 지지선으로 삼았다.
넥슨게임즈는 3월 21일, 전일 종가 대비 15.8% 갭상승 후 4월 19일, 최고가 23,000원에 도달했다.
이는 3월 21일 시가인 17,000원 대비 35.2% 상승한 가격이었다.
넷마블과 마찬가지로 캔들의 하단이 10일선을 지지선으로 삼았다.
상승세는 넥슨게임즈가 가장 강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대만 간 양안 갈등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에서 이에 대해 '말참견은 허용하지 않는다'라며 크게 반발함에 따라 한·중관계가 경직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에 최근 중국 판호를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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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4월 19일을 기점으로 조정장에 대한 공포와 함께 전반적인 지수가 하락하고, 한·중 관계 경직 조짐에 판호 게임주가 급락했다.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넥슨의 하반기 최대 야심작인 '던전앤파이터(던파) 모바일'의 중국 출시가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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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출시 하루를 앞두고 현지 게임 내 과몰입 방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이유로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중국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매출 10위권은 가뿐할 거라던 장밋빛 전망과는 달리 출시 열흘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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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에는 펄어비스의 '검은 사막 모바일'이 중국 출시 후 흥행이 부진하여 주가가 폭락하는 일이 있었다.
이러한 사건들로 인해 과거와는 달리 외자판호 발급으로 인한 게임사의 주가 상승은 크지 않다.
중국 시장 진출 성공과 게임 흥행 여부가 매우 중요해진 것이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가 중국 사전예약 돌입 사흘만에 약 50만건을 기록했다. 비리비리 게임과 탭탭 등 주요 앱마켓 플랫폼에서는 사전예약 인기 순위 1위에 올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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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3일, ‘블루 아카이브’가 호요버스(미호요)의 ‘붕괴: 스타레일’을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는 뉴스를 보고 중국의 게임 사전예약 사이트에 들어가 사전예약자 수를 직접 확인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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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사전예약자 수는 긍정적이지 않다.
bilibili / https://www.biligame.com/detail/?id=109864&sourceFrom=2000280011
4/3: 396,000명
4/22: 492,000명
taptap / https://www.taptap.cn/app/316964
4/3: 107,170명
4/22: 207,379명
4399 / https://a.4399.cn/game-id-168546.html
4/3 : 89,000명
4/22 : 92,000명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넥슨게임즈는 자사에서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사전예약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www.newsis.com
4월 19일부터 ‘중국 사전예약 100만 돌파’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는데, 알고 보면 웃을 수가 없는 뉴스이다.
taptap / https://www.taptap.cn/app/224267
블루 아카이브가 사전예약 1위를 할 때 경쟁 상대였던 호요버스(미호요)의 ‘붕괴: 스타레일’은 탭탭에서의 사전예약자 수만 420만 명...
사전예약 순위 또한 차이가 크게 나고 있었다.
[BY 네오필] 원신은 캐릭터가 매력적인 게임으로 꼽힙니다. 그중에서도 의상은 노출이 과하지 않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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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문화 콘텐츠에 대한 검열이 강한 나라이다.
특히 게임 내 폭력적인 스토리나 캐릭터의 선정적인 의상에 대한 검열이 비일비재하다.
스토리야 그렇다 쳐도 캐릭터의 노출을 줄인 게 뭐가 그리 대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블루 아카이브는 남성향 수집형 모바일 게임이다.
이런 것들이 모여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bilibili 게임 리뷰 / 구글 자동 번역의 힘을 빌렸다.
그래서 그런지 중국 게이머들의 주로 2가지를 우려하여 중국 서버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었다.
① 메인 스토리와 설정의 변경
② 게임 캐릭터 의상 검열
나무위키 / 블루 아카이브
물론 리뷰 댓글을 단 중국 게이머들은 대부분 글로벌 서버의 유저로 추정된다.
글로벌 서버의 경우 중국어를 지원하고는 있지만 번역이 매끄럽지는 않다고 한다.
하지만 검열 때문에라도 많은 중국 유저들이 글로벌 서버에서 플레이 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었다.
생각을 정리하던 중, 블루 아카이브의 IP와 콘텐츠에 대한 세심한 분석이 돋보이는 영상이 올라왔다.
물론 가장 좋은 건 직접 게임을 해보는 것이겠지만, 스마트폰 게임은 도저히 내 취향이 아니라서 하고 싶지가 않다.
'블루스택'과 같은 앱플레이어를 통해 PC에서도 스마트폰 게임을 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귀찮다 정말 ㅠㅠ
‘중국 문 열린다’, ‘한한령 풀렸다’, ‘만리장성 넘는다’.한국 게임산업과 관련해 이런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중국이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 3월에도 게임서비스 허…
www.donga.com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의 인터뷰 기사이다.
블루 아카이브의 IP는 뛰어나다고 생각된다.
다만 외자판호를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게임이 성공한다에 베팅하기보다, 리스크를 인지하고 비중을 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넥슨게임즈의 주가는 외자판호 뉴스 이후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상황이다.
한·중 관계 관련 리스크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17,800원에서 지지하거나, 16,500과 17,800 사이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만약 16,500원 지지선이 깨진다면 14,000원 대까지 한번에 급락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할 것 같다.
블루 아카이브에서는 여고생이 은행을 턴다.
4월 4일부터 분할 매도를 시작하다가, 4월 17일에 다 털어버렸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
(그리고 그 돈으로 에스앤에스텍 들어갔다가 물려서 마음고생했다...)
버핏 옹의 명언, Never lose money.
현재 저점 매수를 노리고 있으나, 경기 침체 위험을 경고하는 뉴스가 여기저기서 들려 온다.
당분간은 현금 보유 비중을 늘리면서 안전하게 대응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