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퓨어셀 SC 트레이너 V4, 엘리트 비교, 첫인상
뉴발란스 퓨어셀 SC 트레이너 V4 265
'트레이너'라는 이름을 붙였다.
뉴발란스는 중장거리 훈련 또는 대회에는 '트레이너',
본격 중장거리 대회에는 '엘리트',
본격 단거리 대회에는 '페이서',
단거리 대회 일상런에는 레벨.... 등등
뉴발란스는 퓨어셀 라인에서 이런 식으로 느슨하게 걸쳐 용도와 필요를 친절하게 구분해 놓았다.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한 필요 필요 마케팅 아닐까?
나는 보란듯리 그 전략을 따랐다.
대회주, 기록주로 엘리트를 벌써 100K 넘게 착용했는데 뒷축 바깥쪽 패턴이 벌써 닳아있다.
대회용으로 엘리트를 아끼려고 트레이너를 구입했다.
이제부터 훈련은 트레이너와 함께할 생각이다.
뉴발란스 퓨어셀 SC 트레이너 V4
전체적인 생김새는 유사하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 차이는 주로 무게를 줄이려는 노력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엘리트와 함께 들어보면 묵직한 느낌이지만,
경량화 격인 엘리트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거지 통상적인 러닝화보다는 가벼운 수준이다.
스펙상으로 엘리트 약 230g, 트레이너 약 260g이다.
30g의 차이는 곳곳에서 나타난다.
설포와 갑피에서 트레이너가 더 도톰하다.
뉴발란스 퓨어셀 SC 트레이너 V4, 엘리트 V4
깔창에서도 미세하게 더 도톰한 느낌이 있다.
심지어 구멍도 앞쪽에만 뚫려 있다.
뉴발란스 퓨어셀 SC 트레이너 V4, 엘리트 V4
중창은 전체적으로 5mm 가량 더 두껍다.
스펙상으로 엘리트는 100% PEBA, 트레이너는 20% PEBA를 혼합한 소재를 사용했다.
소재의 두께의 차이 탓인지 엘리트의 쿠션감과 반발력은 가볍고 깔끔하다.
트레이너는 넓고 푹신하게 받아주긴 하지만 엘리트만큼 가뿐하고 담백하진 않다.
뉴발란스 퓨어셀 SC 트레이너 V4, 엘리트 V4
밑창은 트레이너가 미세하게 조금 더 두껍다.
패턴은 더 넓고 얼기설기하다.
뉴발란스 퓨어셀 SC 트레이너 V4, 엘리트 V4
둘 다 동일한 265 D(보통발볼)사이즈지만 트레이너가 발볼과 발등이 조금 더 넓고 높아 발을 넣었을 때 자유롭게 발가락을 꼼지락거릴 수도 있고 발볼도 넉넉하다. 마치 2E(조금 넓은 발볼) 같다.
뉴발란스 퓨어셀 SC 트레이너 V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