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쿠앤크 빵쿠아즈를 먹어치우다!
며칠 전...
저는 친구 일단이에게 빵을 사면 노래를 불러주는 신기한 빵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빵과 노래라니 톰과 제리만큼이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조합인데 그래도 혹시나 하고 그 빵을 수소문한 끝에...
결국 찾아낸 노래하는 빵.
쿠앤크 빵쿠아즈인데 블루 아카이브라는 게임과 콜라보를 하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2000원
노래가 아닌 띠부씰이 들어있구요....?
전란액, 코코아분말, 설탕 등이 들어간 딱히 별 거 없는 그냥 빵류였고
모양도 아주 빵빵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가운데는 비어있는 게 K-빵의 특징!
그래도 반으로 갈라보니 생각보다 내용물이 튼실했고
여기까지 했는데도 노래가 안 나와서 빡쳤습니다.
씰은 세나라는 캐릭터가 나왔는데 제가 하는 게임은 에픽세븐 정도라서 누군지 모르겠더라구요....
세나는 그 애 아닌가? 란마에 나오는 애?
근데 저런 머리 스타일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노래를 부르는 줄 알았는데 별 짓을 다 해봐도 노래는 코빼기도 안 나왔던 빵쿠아즈.
서일단이 저를 속인 것이 분명한데 이 복수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뷔페를 가서 서일단에게 계산을 하게 하는 건데....
그건 좀 힘들 것 같고....
아, 빵쿠아즈의 맛은 밀도 높은 코코아 빵 사이에 쿠키 앤 크림을 넣은 맛으로 쿠앤크 향이 꽤 넉넉하게 납니다.
밀도가 높지만 퍽퍽하지는 않은 정도의 식감의 빵에 쿠키 앤 크림이 들어있어서 맛은 확실히 있네요.
다만 많이 달아서 당뇨는 둘째치고 일반인도 먹다가 뒷목 잡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제가 봤을 땐 수제 초코파이를 많이 벤치마킹한 느낌이 드네요.
빵 식감도 그렇고....안에 크림 들은 것도 그렇고....
근데 끝까지 먹고 띠부씰까지 다 뜯어봤는데 진짜 노래가 나오지 않네요....
서일단......다음 만날 땐 한계까지 뜯어먹어줄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