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캐릭터 전신 일러 & 공식 영상 & 스토리 & 음성 - 시카노인 헤이조

※ 마지막 업데이트 : 2023-02-18

시카노인 헤이조

성우(한/일/중/영) : 정의진 / 이구치 유이치 / 린징 / 키어런 리건

생일

7월 24일

소속

텐료 봉행

신의 눈

바람

운명의 자리

새끼사슴자리

텐료 봉행의 천재 소년 탐정. 예민한 직감에 맑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신규 캐릭터 플레이 - 「시카노인 헤이조: 폭풍의 수사선」

https://youtu.be/5U-UjCqfJDs

데인 여담 - 「시카노인 헤이조: 질풍 타파」

https://youtu.be/3fT0mQKhtmc

스토리

캐릭터 상세정보

시카노인 헤이조는 비범한 소년 탐정이다.

텐료 봉행 소속이지만 「위엄」, 「엄숙」, 「정중」같이 공권력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겉으로는 모든 신입보다 더 말을 잘 듣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규율을 제대로 지킨 적은 없다.

다른 동료들처럼 매일 봉행소에 보고를 하지도 않고 평상시 순찰도 거의 하지 않는다.

가끔 열흘에서 보름 정도 잠적한 적도 있었다. 일부 범죄 현장에서나 겨우 그를 볼 수 있는데 실실 웃으며 일하는 모습을 보면 일을 제대로 하긴 하는 건지 의문스럽다.

하지만 재밌는 점은 이러한 「공직자의 일탈」이 여러 사람에게 묵인되고 있다는 점이다.

동료들은 기꺼이 일을 돕고 상사도 자유로운 행동에 거의 참견하지 않는다.

심지어 상사의 상사마저도 수시로 「요즘 헤이조는 어떻습니까?」라며 관심을 보인다.

그가 이렇게 독특한 스타일과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뛰어난 사건 해결 능력 덕분이다.

봉행소에 보기 드문 난해한 사건들이나 미해결 사건들이 들어올 때마다 헤이조는 모두를 실망시키지 않고 사건을 해결해냈다.

봉행소의 능력자 역시 그의 풍부한 사건 해결 경험에 감탄한다. 단지 헤이조 자신만이 다르게 생각할 뿐이다.

「경험이란, 사람들이 예전에 저지른 실수를 다르게 부르는 말이지. 하지만 내 필살기는 이게 아닌걸.」

「난 태어날 때부터 그랬어.」

캐릭터 스토리1

텐료 봉행 소속이 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능력 심사를 통과해야 할 뿐만 아니라 엄격한 신원조사도 거쳐야 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신입에게 중요 자산 명세 등과 같은 중요한 정보를 요구한다.

조사를 맡았던 오와다 요리키의 기억에 따르면, 헤이조가 처음 지원 신청을 했을 때 그의 신청서에는 공백뿐이었다고 한다.

화창한 어느 날 오전, 산전수전 다 겪은 오와다는 이 공백뿐인 신청서와 맞은편에 앉아서 호기심 어린 얼굴로 두리번거리는 헤이조를 심사하고 있었다. 그는 지적도 할 겸 말문을 뗐다.

「똑똑한 젊은 친구들을 많이 봤지만 안타깝게도 그중 한 명도 봉행소에 들어오지 못했지.」

이 말을 하자 ADHD가 의심되는 그 소년은 갑자기 주변을 둘러보던 시선을 거두고 왜소한 몸의 자세를 바로 했다. 그러고는 오와다를 빤히 쳐다보며 이렇게 물었다.

「그렇다면, 저 같은 젊은 친구는 어떤가요?」

소년의 태세 전환은 놀랄 만큼 빠르게 이루어졌다. 오와다 요리키는 갑작스러운 날카로운 눈빛에 약간 얼떨떨해졌다.

그는 순간 왠지 모르게 자신이 심사받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그는 자신의 긴장을 떨치려는 듯 농담을 던지듯이 입을 열었다.

「텐료 봉행은 가난한 자들을 거절하지 않지. 하지만 신청서가 텅텅 빈 녀석들은 따로 신중하게 심사를 본다네.」

뜻밖의 침묵과 함께 건너편 소년은 말없이 똑바로 오와다를 쳐다보고 있었다.

오와다는 그 시선이 불편했고 이마가 약간 간지러웠다. 날씨가 너무 더운 탓이리라. 그는 손등을 들어 땀방울을 닦고 싶었다.

하지만 이마에 맺힌 게 없어 아무것도 닦이지 않았다. 오와다는 손을 내려놓지도 못한 채 멍하니 건조한 손등을 쳐다보았다.

갑자기 맞은편 소년이 웃었다. 시원한 웃음소리에 당황하던 오와다는 정신이 확 들었다.

헤이조가 탁자 모서리에 기댄 채 한 손으로 턱을 괴고 남은 손으로 머리를 톡톡 쳤다. 그는 가볍게 웃으며 오와다에게 말했다.

「제 천재성 말고는 알려드릴 게 없답니다.」

캐릭터 스토리2

텐료 봉행이 헤이조의 탐정 생활의 시작점은 아니었다.

헤이조는 예전에 만능 산고 헤이조 탐정소라는 자신의 탐정사무소를 갖고 있었다.

이는 현재 이나즈마성에 있는 만능 산고 탐정소의 전신으로 헤이조와 산고 두 사람이 설립한 곳이었다.

두 사람은 처음엔 서로 아끼고 존중하며 시작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각자의 길을 가는 걸로 마무리가 되었다.

탐정 사무소 간판에 들어간 헤이조라는 이름도 협력이 깨지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모든 것은 「이념의 차이」라는 이 한마디로 마무리 지을 수 있을 듯하다.

산고에게 탐정의 사명은 진상을 파헤치는 것으로 진상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했고, 아마 대다수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헤이조는 이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진상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여러 해 동안 사건을 해결해 오면서 그는 깨달았다. 탐정이 사건을 의뢰받은 그 순간부터 나쁜 일은 이미 발생했다는 점이다.

사건 후에 나쁜 놈을 어떻게 처벌해도 누군가가 피해를 보았다는 사실은 바꿀 수가 없었다.

마치 제아무리 뛰어난 의술을 가진 의사라도 환자를 치료한 뒤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보세요, 상처가 다 치료됐어요. 상처가 생기기 전과 똑같아요.」라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 후 매일매일 환자는 의사나 병원 혹은 몸에 남은 흉터를 보며 전에 생겼던 상처를 떠올릴 것이다.

폭력은 왜 발생했는가? 의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범죄는 왜 발생했는가? 탐정은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악을 근절할 수 없다면 내가 악의 천적이 되리라.」

「『시카노인 헤이조』라는 이름이 티바트에 널리 퍼지면 온 세상이 겁에 질리겠지.」

「어둠에 몸을 맡긴 자들은 평안할 수 없다는 걸 톡톡히 알려 주겠어.」

이를 깨닫게 된 헤이조는 탐정 사무소를 떠나 텐료 봉행으로 오게 되었다.

이로써 텐료 봉행은 헤이조가 자신이 바라는 「탐정」이 되는 여정의 시작점이 되었다.

캐릭터 스토리3

「소설에서는 위대한 탐정 옆엔 항상 조수가 있더라고요. 마치 돈가스 덮밥에는 돈가스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요.」

봉행소에 들어온 신입 우에스기는 얼굴에 미소를 가득 띤 채 헤이조에게 달라붙었다.

「그러니까, 헤이조 선배, 절 조수로 삼으시는 건 어떠세요? 저 정말 똑똑한데.」

헤이조는 실실 웃으며 명랑한 신입을 훑어보고는 턱을 매만지며 말했다.

「내 직감이 너는 그다지 똑똑하지 않다고 말하는데.」

「아? 그럼… 헤이조 선배님의 직감이 틀린 거 아닐까요?」

우에스기의 이 한마디가 코미디의 마지막 멘트처럼 엄청난 임팩트가 있었는지, 말이 끝나자마자 주변 베테랑 동료들은 열광하는 관객마냥 웃음을 터뜨렸다.

똑똑한 우에스기는 곧바로 자신이 말실수했다는 걸 알아차리고, 재빨리 말을 덧붙였다.

「제 말은… 저희가 하는 일은 직감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잖아요!」

이 말에 다들 더 크게 웃을 줄은 몰랐다. 우에스기는 다들 어느 부분이 그리 웃긴 건지 알지 못한 채 자신이 코미디언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헤이조는 마치 먼지와 함께 민망함을 털어버리겠다는 것처럼 손을 뻗어 그의 어깨를 털었다.

「조금 전엔 농담이었어. 내 직감이 우리의 신입 우에스기는 훌륭한 도신이 될 거라고 알려주네!」

「그러니 시간이 있으면 자기 조수를 찾아보도록!」

헤이조는 말이 끝나자마자 어리둥절한 우에스기와 웃음이 터진 동료들만 남기고 바람처럼 멀리 사라졌다.

……

「네 이 녀석 고작 그 정도 수준으로 시카노인 도신의 조수가 되려 하다니.」

「저는 헤이조 선배님에게 조수가 없으니까 도와드리고 싶었을 뿐이에요…」

「조수야 당연히 있지. 헤이조가 여러 번 얘기했는데.」

「네?! 있다고요?」

「『직감이 알려줬어』라고 자주 그러지 않아?」

「하?! 설마… 헤이조 선배의 조수가… 직감?!」

「정답. 그놈은 직감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무서운 놈이라고.」

캐릭터 스토리4

업무 성과를 보면 사실 헤이조의 실적은 승진을 몇 번을 해도 충분한 실적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텐료 봉행에 들어와 지금까지 헤이조의 직위는 줄곧 도신으로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었다.

오히려 동료나 상사 중에 헤이조 덕분에 승진한 이들이 적지 않았다.

헤이조의 사촌 누나, 카노 나나가 이 소식을 듣고 헤이조를 찾아와 한 소리했다.

「너도 하는 짓이 영 망나니 같지만, 봉행소 이놈들이 하는 짓이 더 질이 나쁘네.」

「망나니 녀석이 더 질 나쁜 놈들을 만났으니 아주 더러운 짓이 판을 치겠어. 내가 가서 따져야겠다!」

사촌 누나의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큰일을 벌이지 않도록 헤이조는 보기 드물게 인내심을 발휘하며 차근차근 이유를 설명했다.

「누나, 도신이 윗사람보다 못할 거라 생각하지 마.」

「요즘 봉행소 감옥에 요리키의 이름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 거 같아?」

헤이조는 다섯 손가락을 펼치고는 손바닥을 카노 나나를 향해 보여주었다. 「많아 봤자 이 정도야.」

카노 나나는 동생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의아해하며 대답했다. 「다섯?」

「그럼 이 천재 탐정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헤이조는 다시 손을 뻗어 다섯 손가락을 펼치고 이번에는 손등을 보여주었다. 「적어도 이 정도.」

「또 다섯이라고? 뭐가 다른 건데?」

헤이조는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누나, 난 솜털 개수를 얘기한 거야.」

「요리키의 이름을 아는 범인의 수는 내 손바닥에 있는 솜털의 수와도 같아. 한 사람도 없어.」

「하지만 내 이름을 아는 범인의 수는 내 손등의 솜털만큼이나 된다고!」

「대단하신 요리키의 명성도 나에게 못 미치는데 그 별 볼 일 없는 자리가 뭐 그리 중요해.」

「오히려 범죄와 더 가까운 일선에 남아 있어야 더 많은 나쁜 놈들이 『시카노인 헤이조』의 이름을 듣고 무서워하지 않을까? 이게 바로 내가 달성하고 싶은 목표야.」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누나. 난 여태껏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절대 내가 가는 길에서 벗어나지 않을 테니까!」

캐릭터 스토리5

헤이조가 말한 것처럼 봉행소 감옥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사람은 요리키도 아니고 텐료 봉행의 대장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도신 「시카노인 헤이조」였다.

심지어 감옥에서는 라이덴 쇼군의 명성마저 그 앞에서 보잘것없었다.

극악무도한 범죄자부터 좀도둑까지 라이덴 쇼군의 손에 잡혀 온 사람은 없어도 「시카노인 헤이조」와는 얽힌 사이였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일부 건방진 범인들은 잠시 바람을 쐬러 나올 때마다 자신의 범죄 수법이 얼마나 대단했으며, 어떻게 병사들을 따돌렸는지 따위를 자랑하며 다른 이들의 찬양을 받으려 했다.

하지만 그렇게 대단한 수법에도 불구하고 왜 잡혀 들어오게 됐는지를 물어보면 이를 꽉 깨물고 자신을 잡은 그 「탐정」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우리가 노력하지 않은 게 아니라, 그놈이 교활해서야!」

이렇게 그 「탐정」의 명성이 감옥에서 점차 퍼지게 된 것이다.

후에 범인들이 우연히 자신들을 잡아넣은 그 「탐정」이 전부 「시카노인 헤이조」라는 걸 알게 됐을 때 분위기가 바뀌었다.

탐정 한 명이 고도의 수법을 쓰는 범죄자들을 여럿 잡아넣었다면 굉장히 유능한 탐정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하지만 이런 범죄자들이 모조리 동일한 탐정에게 잡혀 왔다면 이 탐정은 그냥 유능하다는 말로는 설명이 불가하다.

그 순간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는 같은 생각이 떠올랐다.

교활함의 신이 평범한 사람으로 위장하여 음모를 꾸미고 꾀를 부렸으니, 다른 사람의 마음쯤은 쉽게 간파하겠구나.

만약 헤이조가 마음을 바꿔 먹으면 역사상 가장 강하고 완벽한 범죄자가 될 것이다!

더 이상 말썽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던 사람들은 입을 다물고 이야기에 참여하지 않았다. 흉악한 자들도 말로는 굴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속으로는 혼자서 이런저런 계산을 했다.

「그를 적으로 생각하지도 말자. 더 이상 나쁜 말도 안 하는 게 좋겠다.」

감옥에서 가장 강한 큰형님들조차 탐정으로부터 몇 번이나 도망쳤다고 자랑할 때 굳이 탐정이라 하지 않고 「폭풍」이라는 별명으로 대체했다.

간수 관리를 맡은 도신은 이야기를 듣고 도대체 「폭풍」이 무슨 뜻인지 물어봤다.

한 죄수가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천재지변이지! 범죄자들에게 일어나는 천재지변!」

무도대회 우승 훈장

헤이조가 보기에 탐정은 머리를 써서 상대의 방어선을 부숴야 했다.

헤이조는 무력으로 자주 악인을 굴복하게 하면 나쁜 것이 남을 수밖에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평소 업무 중에 무력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봉행소에 오고나서 꽤 오랫동안 동료들은 헤이조가 병약한 「두뇌파」인줄로만 알았다.

그 결과 거의 모든 사람이 봉행소에서 열리는 자유 무도 대회에서 쓴맛을 봤다.

자유 무도 대회란 체급, 유파(流派), 무기에 제한을 두지 않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경기장에서 50보 밀어내는 자가 이기는 대회다.

「두뇌파」인 헤이조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신의 눈이나 무기도 사용하지 않은 채 맨주먹 하나로 결승에 진출했다.

소식을 듣고 결승전을 보러 온 쿠죠 사라 대장은 보자마자 이미 승부는 정해졌다고 평가했다.

「시카노인 도신의 몸은 제비처럼 가볍고 두 주먹은 검을 상대할 수 있으며 근접전에 강하기 때문에 활을 잘 다루지 않는 이상 이길 수 없다.」

아니나 다를까 헤이조의 상대는 왼쪽 늑연골에 연달아 17번을 맞고는 항복을 선언했다. 그가 헤이조에게 입힌 유일한 공격은 손에 있던 칼로 헤이조의 머리카락 한 가닥을 벤 것뿐이었다.

사람들이 헤이조가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생각할 때 쿠죠 사라 대장이 경기장에 들어오더니 옆에 있던 활과 화살을 주워 헤이조에게 시합을 청했다.

장내가 술렁거렸다! 자유 무도 대회는 무인 정신을 함양하자는 의미의 대회라서 대다수 참가자는 말단 도신이었다. 그 누구도 쿠죠 사라 대장이 직접 경기에 참여할 줄은 몰랐다.

헤이조는 실눈을 뜨고 앞에 있는 쿠죠 사라 대장을 바라봤다. 원래 머리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 대비하며 자신의 기량을 평가하기 위해 경기에 참여한 것이었다.

하지만 대장의 시합 제안에 소년 특유의 승부 근성이 피어올랐고 순순히 대결에 응했다. 장내의 공기가 뜨거워지고 사람들의 얼굴도 달아올랐다.

「대단해요! 헤이조 선배!」 관중석에서 우에스기 도신이 격렬하게 외쳤다. 옆에는 오와다 요리키가 조용히 주먹을 쥐고 있었다.

잠깐의 경기 준비를 마친 후 두 사람이 입장했다. 규칙은 전과 약간 달랐다. 둘은 신의 눈을 사용할 수 없으며 50보 정도 되는 경기장 안에서 사라의 활과 헤이조의 주먹 중 상대방의 몸에 먼저 닿는 사람이 승리한다.

끓어오르는 열기 속에 시합이 시작되었다. 스릴 넘치는 고수들의 싸움은 뜻밖에도 한 번의 활사위로 정리되었다.

사라는 여전히 활 쏘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고 헤이조는 50보 밖에서 오른손으로 그의 흉부를 겨눈 화살을 꽉 잡고 있었다. 화살은 그의 심장에서 고작 손가락 두 마디 밖에 채 떨어져 있지 않았는데 마치 사람을 깨문 뱀처럼 여전히 요동치고 있었다.

「정말 빠른 화살이네요. 제가 졌습니다.」 헤이조는 하하 웃으며 손에 있던 화살을 떨어뜨렸다. 「피할 수 없어서 손으로 막을 수밖에 없었네요.」

「난 규칙상 이겼을 뿐, 맨손으로 내 화살을 낚아챈 자는 내 평생 처음이다. 만약 실전이었다면 승부는 예측하기 힘들었을 거야.」

쿠죠 사라의 눈은 반짝 빛났으며 말투에는 칭찬이 어려 있었다.

「시카노인 도신, 너는 문무를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다듬으면 앞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거다.」

……

보름 후, 한 통의 편지와 함께 텐료 봉행부에서 특별히 제작한 무도 대회 우승 훈장이 나루카미 다이샤에 전해졌다.

「누나, 별거 아니지만 시간 있으면 우리집 영감님한테 좀 보여줘. 가르침이 헛되지 않았다고」

신의 눈

헤이조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았다. 그다지 좋은 기억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이나즈마에서 멀리 떨어진 촌에서 태어났는데 그 지역에서는 명문 집안으로 일컬을 수 있는 집안이었고 아버지는 이름난 무투가였다.

하지만 이 세상 모든 반항아가 으레 그렇듯 아버지를 따라 무투술을 배우긴 했지만 한 편으로는 아버지의 일을 계승하는 생활을 벗어나고 싶어 했다.

그러던 어느 축제 날, 헤이조는 상인 집안의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친구는 똑똑하고 민첩했고, 헤이조에게 자주 새로운 물건들을 가져다주면서 그를 위해 특별히 집에 있는 창고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했다.

수메르의 책, 폰타인의 신기한 장난감 등… 이것들은 헤이조의 무미건조한 삶에 큰 힘이 되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두 사람의 우정은 더 두터워졌지만 헤이조는 한 가지 문제를 의식하게 되었다.

항상 꾀죄죄한 옷과 산발한 머리를 보면 친구는 어떻게 봐도 부유한 상인 가문 출신이 아니었다.

그는 친구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기로 다짐했고, 어른스럽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친구가 헤이조를 속여왔다고 곧바로 인정할 줄은 몰랐다. 그리고 헤이조에게 준 선물은 전부 상회에서 훔쳤다는 것도 밝혔다.

심지어 처음 만났을 때 헤이조에게서 값어치 나가는 것들을 훔칠 생각이었는데 친구가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친구는 마음에 있는 말을 다 털어놓으면서도 마치 즐거운 일이라도 되는 것처럼 크게 웃었다.

헤이조는 화가 났다. 가장 친한 친구에게 속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가장 친한 친구가 범죄자인 것에 대한 분노인지 알 수 없었다.

그는 친구에게 소리쳤다. 「다시는 너랑 친하게 지내지 않을 거야!」

씩씩거리며 집에 돌아온 헤이조는 친구가 줬던 선물들을 모조리 찾아내서 버렸다. 버리고 또 버리다 보니 마지막에는 푸른 조약돌 하나가 남았다.

이 조약돌은 헤이조와 친구가 냇가에서 주워 한 쌍씩 나눠 가진 「보물」이었다. 이건 훔친 물건이 아니었고 어쩌면 그들의 우정보다 더 순수한 건지도 몰랐다.

헤이조는 조약돌을 쳐다보다가 마음을 모질게 먹고 창밖으로 던져버렸지만, 조약돌은 창살을 맞고 튕겨 나와 침대 밑으로 데굴데굴 굴러 들어갔다.

헤이조는 온 세상이 자신의 적인 것처럼 화가 났고, 생각하면 할수록 억울해서 결국에는 뱃가죽이 뚫린 개구리처럼 가만히 드러누웠다.

그는 풀이 죽은 채 천장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언젠가는 이런 나쁜 것들을 잊을 수 있을 거라고, 하지만 세상일이 그렇듯 잊고 싶을수록 잘 잊히지 않는 법이다.

일 년 후, 친구를 처음 만났던 축제 날이 다가오자 헤이조는 귀신에 홀린 듯이 침대 밑에 조약돌을 꺼내 손에 쥔 채로 축제로 향했다.

스스로도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지만, 운명은 그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그의 바람을 이루어 주었다.

축제에서 헤이조는 길가에 쓰러져서 피가 온 바닥에 낭자한 모습의 친구를 다시 만났고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다.

조금 전, 친구는 자신의 지갑을 노리는 건달과 시비가 붙었고 당황한 건달은 비수로 그의 명치를 찔렀다.

헤이조는 재빨리 뛰어가 친구의 상처를 확인하느라 손에 있던 조약돌을 떨어뜨렸다. 친구의 눈은 그 조약돌을 보자마자 반짝였다.

「헤이조… 날 보러 온 거야?」

헤이조는 손으로 친구의 상처를 꾹 막고 있었지만, 피가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헤이조는 일년 전보다 더 화가 솟구쳐 친구에게 소리를 질렀다.

「이 멍청아! 말하지 마! 말하지 말라고!」

친구는 고개를 저으며 목숨을 바쳐 필사적으로 지키려 했던 지갑을 열어 보여주었다. 안에는 단 1모라도 들어있지 않았다. 그저 친구의 푸른 조약돌만이 있을 뿐이었다.

친구는 마지막 힘으로 조약돌을 들어서 헤이조 눈앞에 보여 주었다. 피범벅이 된 입에 미소를 띠고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환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나… 나도 널 보러 왔어…」

……

헤이조는 자신이 어떻게 집에 돌아온 건지 기억하지 못했다. 그의 머리는 텅 비어 있었고 분노가 사라지니 메스꺼움만 남았다.

바로 그 순간, 헤이조는 자신과 천성적으로 대립 관계에 놓인 그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헤이조를 분노하게 하고 혐오감을 느끼게 했다.

그것은 바로 우정에 거짓을 섞어 생명을 앗아간 죄악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친구가 저지른 사기나 절도, 도둑이 저지른 살인죄도 아닌 더 추상적이고 초월적인 죄악이었다.

하늘을 덮은 거대한 검은 그림자가 세상의 아름다움을 내려다보며 그것을 어떻게든 파괴하려 하는 것처럼, 그것은 세상에 떠도는 모든 죄의 집합체였다.

한 달이 지난 어느 새벽, 헤이조는 쪽지를 남기고 조용히 집을 떠났다. 헤이조는 자신의 적을 찾았고, 앞으로 그 적과 싸우는 길로 나아갈 것이다.

푸른 조약돌이 이 여정에 함께 했다. 이제 이 조약돌은 우정의 의미가 아닌 그의 결심을 담은 신의 눈이 되었다.

음성1

첫 만남…

난 시카노인 헤이조라고 해. 텐료 봉행에서 사건 해결이 가장 많고 빠른 탐정이지…. 이런, 너한테서 귀찮은 일에 휘말린 냄새가 나는데. 어서 여기 앉아 봐. 무슨 일인지 처음부터 말해줄래?

잡담 · 범죄 사건

음… 사건의 냄새가 나는 것 같군.

잡담 · 탐정

탐정이면 탐정답게 행동해야지. 돌아다니면서 증거를 찾아야겠어.

잡담 · 직감

직감이 와. 곧 흥미로운 일이 일어날 거야.

비가 그친 후…

방금 내린 비에 단서가 지워지면 안 되는데.

번개가 칠 때…

음? 교활한 범인이 맹세라도 하는 건가?

눈이 올 때…

그거 알아? 아주 오래전에 드래곤 스파인에서 한밤중에 일어난 귀신 사건 말이야…

강풍이 불 때…

힘내! 이 정도 풍력으로는 「폭풍」이 될 수 없어.

아침 인사…

좋은 아침. 기운이 없는 걸 보니, 악몽을 꿨나 봐? 이럴 줄 알았으면 강력 사건을 좀 더 늦게 보여줄걸.

점심 인사…

배불리 먹었으니까 두뇌게임을 좀 해볼까? 계전석? 하하, 그건 정신 단련밖에 못 하잖아.

저녁 인사…

해가 퇴근하면 별이 범인을 감시할 차례야.

굿나잇…

또 잘 시간이 됐네, 아주 좋아! 오늘은 어떤 꿈을 꿀까?

시카노인 헤이조 자신에 대해 · 탐정

탐정이라면 어떻게든 빠져나가려는 범인의 요행 정도는 머리를 써서 막아 줘야지. 진정한 탐정은 무력을 쓸 일이 없어.

시카노인 헤이조 자신에 대해 · 키워드

난 본 것을 키워드로 기억하는 습관이 있어. 추리에 큰 도움이 돼. 여기 이 사람 바지에 붙은 고양이 털과 손목에 긁힌 흔적을 보면, 동물과 놀고 싶지만 고양이 다루는 법을 모르는 것 같아. 저분은 다친 손이 신경 쓰이나 봐. 신분에 맞지 않는 새 신발을 신었네… 잠깐, 어쩌면 새로운 의뢰를 받을지도 모르겠어.

우리에 대해 · 의뢰

네 주변의 의뢰는 마르지 않는 우물처럼 아무리 퍼내도 끝이 없네. 네 덕 좀 볼게. 알잖아. 난 싸움, 심부름, 물건 찾기 같은 일은 안 해. 추리나 중요한 사건만 맡거든… 후후. 나 대신 눈여겨 봐줘.

우리에 대해 · 필연적 결과

「우연」은 참 좋은 말이야. 운명 같잖아. 하지만 탐정은 우연을 믿지 않아. 우리의 만남은 과거의 모든 선택과 행동이 낳은 필연적 결과야. 그러니까, 이 만남은 우리가 결정했다는 거지.

「신의 눈」에 대해…

내가 신의 눈 없이도 동료들을 쓰러트릴 수 있다는 소문이 돈다고? 음… 정정할게. 첫째, 난 봉행소의 도신이지만, 탐정일 뿐이고, 머리를 쓴다고. 둘째, 평소 싸움 같은 건 안 해. 셋째… 휴, 넌 못 속이겠다니까. 됐다 됐어~

하고 싶은 이야기 · 성취감

단서를 연결해서 진범을 차근차근 찾아내고,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직접 맞추는 성취감은, 이야아, 정말 짜릿하다니까.

하고 싶은 이야기 · 도신

도신이란 직위는 명성을 얻을 수 있고, 사건 현장과 가장 가까워. 탐정소에 있을 때보다 무대가 많이 커졌지. 물론… 순찰과 체포는 능력 있는 사람에게 맡겨야지. 탐정의 체력엔 한계가 있으니까.

흥미있는 일…

목재에 대해 연구한 적 있어? 아, 길가에 널린 나무 맞아. 범인이 나무껍질에 스치거나, 톱밥이 묻거나, 나뭇잎을 밟으면 뭔가 남을 수도 있거든. 나무의 성장 구역으로 중요한 단서를 추리할 때도 있고. 나무는 탐정의 좋은 친구라고 할 수 있지.

쿠죠 사라에 대해…

쿠죠 사라 님은… 텐료 봉행을 통틀어서 제일 엄격한 사람이야! 그분이 조금 너그러웠으면 좋겠어. 부하를 좀 더 이해하고, 가끔 결근하는 날 질책하지 않았으면 해. 사건 조사 때문에 빠진 거니까.

아라타키 이토에 대해…

부탁을 받아 감옥에 구운 제비꽃 열매를 전달한 적이 있는데, 우연히 그가 노래 부르는 걸 들었어. 솔직히 가사는 별로였지만, 노래는 좋더라고. 감옥에 갇힌 사람이 그런 정신 상태인 경우는 드물어.

쿠키 시노부에 대해…

아라타키파는 자유롭고 다채로운 조직이야. 어떤 스타일이든 잘 받아들이지. 정말 대단해. 시노부 씨가 잘 가르친 덕이야. 어떻게 알았냐고? 하하, 이건 너무 쉬워서 추리할 필요도 없잖아.

야에 미코에 대해…

그러고 보니 궁사님의 야에 출판사도 추리 소설을 출판한다면서? 언제 소개 받을 수 있을까? 이 시대에 명탐정이 되려면 실력은 물론이고 홍보도 빠질 수 없거든. 에이, 다른 의도는 없어.

카에데하라 카즈하에 대해 · 공통점

카즈하는 정말 믿음직해. 카즈하의 충고로 단서가 보석 상자 안의 보석들처럼 쏟아져 나왔어. 나도 카즈하처럼 자연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었으면… 아! 알겠다! 카즈하에게 「바람」은 내게 「직감」 같은 존재구나!

카에데하라 카즈하에 대해 · 초대

아쉽네! 안수령이 폐지돼서 정정당당하게 체포할 수 없잖아! 하지만 이러면… 대놓고 텐료 봉행에 초대해서 사건을 토론하자고 해도 되겠어!

고로에 대해…

그 대장의 당부로 내 와타츠미섬 여행은 아주 파란만장했지. 어디를 가든지 병사가 지켜보고 있었거든. 양심을 걸고 난 평범한 관광객이야. 끽해야 탐정이고,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단 말야.

산고노미야 코코미에 대해…

산고노미야 님을 본 적은 없어. 그분이 나타나는 자리는 사람들이 엄청 모이니까 구경은 안 가. 아, 참, 인파의 중심에는 무녀들도 있어! 우리 같은 젊은 사람이 인정받으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카미사토 아야카에 대해…

나랑 카미사토 가문의 아가씨는 인사만 하는 사이야. 우리 가문은 명문가가 아니라서 다행이야. 내게 그런 생활은 안 맞거든.

시카노인 헤이조에 대해 알기 · 첫 번째

입을 다물고 있어도 그 사람의 옷차림과 행동, 표정에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내가 입을 닫으면… 넌 내게서 뭘 읽어낼 수 있을까?

시카노인 헤이조에 대해 알기 · 두 번째

전에 방청하다가 추리가 떠오르는 바람에 판결을 막은 적이 있어. 만약 당시에 내가 제기한 이의가 무효였다면, 탐정이 되는 계기가 아니라, 시카노인 헤이조가 법정 질서 방해죄로 구속됐겠지. 하하하…

시카노인 헤이조에 대해 알기 · 세 번째

외도를 조사하고, 애완동물을 찾고… 탐정소에서 받은 사건은 다 그저 그랬고 시시했어. 그래서 기회를 엿보다 텐료 봉행으로 갔지. 산고 사장이랑 이념이 안 맞았던 것도 이유 중 하나야. 어쩔 수 없었어.

시카노인 헤이조에 대해 알기 · 네 번째

텐료 봉행에 막 들어갔을 때는, 미해결 공문으로 연습했어. 어느새 「공문서 더미」가 금세 없어졌지…. 아쉽지만 이제는 예전 공문서를 볼 시간이 없어. 날 지명해서 지원을 요청하는 사건이 많아서 숨돌릴 틈도 없이 바쁘거든… 어쩔 수 없지. 뛰어난 탐정에겐 사건이 알아서 찾아오는 법이니까.

시카노인 헤이조에 대해 알기 · 다섯 번째

범죄에 맞닥뜨린 탐정은 이미 실패한 거야. 진실을 밝히고 범인을 찾아도, 피해를 원상 복구시킬 순 없거든. 그래서 범인이 이름만 들어도 무서워하는 명탐정으로 이름을 날리고 싶어! 범죄의 싹을 자르는 거지. 자, 이런 것까지 말해 줬으니 이제 날 좀 도와줘.

시카노인 헤이조의 취미…

텐료 봉행의 법정 판결을 방청해 볼래? 조각난 그림 같은 진실이 다시 맞춰지는 걸 보게 될 거야…. 좋은 자리를 맡아줄게. 나랑 모르는 척만 하면 돼.

시카노인 헤이조의 고민…

마지막 순간에 무력으로 반항하는 사람이 있어. 마치 그게 통할 것처럼 말이야. 거참, 난 완벽한 증거와 추리 앞에서 죄를 인정하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탐정이 무력을 행사하면 진 거나 마찬가지잖아.

좋아하는 음식…

기름으로 튀긴 건 다 맛있지 않아? 고기든 야채든 기름에서 건진 건 다 좋아해! 그 냄새… 배고픈 사람이라면 절대 거부할 수 없지.

싫어하는 음식…

난 봉행소에서 주는 저녁이 싫어. 매번 정해진 메뉴에다 맛도 별로야. 먹고 싶은 음식을 먹어야 즐거운 법이잖아. 안타깝지만 몰래 나가서 배를 채울 수밖에 없어.

선물 획득 · 첫 번째

오… 맛있어! 힘 좀 썼네. 정말 고마워.

선물 획득 · 두 번째

요리는 육체노동일까, 정신노동일까? 둘 다일지도 모르겠네. 그래서 네가 요리를 잘하는구나!

선물 획득 · 세 번째

어디 보자… 어디서 잘못된 걸까…?

생일…

오늘이 네 생일인 걸 알았을 때부터 장치와 선물이 가득한 밀실로 데려가서 문제를 풀어야 나올 수 있게 하고 싶었어…. 후후, 장난이야. 네가 정말 좋아할 거라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안 해. 자, 날 따라와. 해가 지기 전에 보여주고 싶은 예쁜 경치가 있어!

돌파의 느낌 · 기

직감이 와… 넌 날 강하게 만들고 싶구나!

돌파의 느낌 · 승

무력이 향상된 만큼, 머리도 민첩해졌으면 좋겠어…

돌파의 느낌 · 전

어라라, 진짜로 모두가 얘기하는 「폭풍」이 돼버리겠어.

돌파의 느낌 · 결

날 믿어주고 마음 써줘서 고마워, 파트너. 여기까지 온 건 네 덕분이야. 자, 하이파이브! 이제 더 많은 사건을 해결해 보자!

음성2

원소전투 스킬 · 첫 번째

주먹맛 좀 볼래?

원소전투 스킬 · 두 번째

발뺌하지 마!

원소전투 스킬 · 세 번째

덤벼!

원소폭발 · 첫 번째

순순히 자백해!

원소폭발 · 두 번째

폭풍!

원소폭발 · 세 번째

안개를 가르리!

보물상자 오픈 · 첫 번째

보물이 제 발로 도망가게 하지 마~

보물상자 오픈 · 두 번째

바로 이거야. 내 직감, 나쁘지 않지?

보물상자 오픈 · 세 번째

와, 눈부셔!

HP 부족 · 첫 번째

휴, 굳이 힘으로 해결해야겠어?

HP 부족 · 두 번째

너무 날뛰는군.

HP 부족 · 세 번째

이건 탐정의 업무가 아니지 않아?

동료 HP 감소 · 첫 번째

이봐, 조심해!

동료 HP 감소 · 두 번째

중요한 일이니 내가 할게.

전투 불능 · 첫 번째

이건 진실이 아니야…

전투 불능 · 두 번째

허, 탐정이 피해자가 되다니…

전투 불능 · 세 번째

계산… 착오라고…?

일반 피격 · 첫 번째

그만해.

강공격 피격 · 첫 번째

귀찮아 죽겠네!

파티 가입 · 첫 번째

새로운 사건이야?

파티 가입 · 두 번째

무슨 문제 있어? 내게 말해봐

파티 가입 · 세 번째

출발하자, 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