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리의 인연 레벨을 올릴 거야. '블루 아카이브'

바로 이어서 또 '블루 아카이브'예요. 모바일 게임이랍니다. 글을 또 이렇게 작성한 이유는 뭔가 하니. 없어요, 이유.

그저 내가 미노리 인연 레벨 올리는 거나 보고 있으라고요!

모모톡을 열어 봤어요. 미노리와의 인연이 깊지 않아 아무런 메시지가 오지 않은 모습이 참으로 슬퍼요. 어쩔 수 없죠. 인연, 만들어 볼까요?

우선 카페에 미노리를 소환했어요.

귀, 귀여워~

조속히 인연 레벨 늘려야 해요! 어, 어서 선물 공세 해야 해!

선물 리스트를 열어 선물 공세를 시작해 봐요. 이럼 오로지 물질적으로만 이루어진 관계. 가 되어버리잖아. 돈이 있어야만 인연이 생기는 거야? 뭔데, 그 아무런 희망 없는 세계는. 그게 바로 현실이다. 주륵주륵

하지만 선물은 많으니 아낌없이 제공해요.

뭐야, 뭐야. 이게 갖고 싶은 거니?

미노리 쨩 귀여워~. 하트 마크가 생기며 순조롭게 인연이 오르고 있어요! 의외로 책 종류를 좋아하는 게 신기하네요?

무식돌격계인 줄 알았는데.

물질을 계속해서 제공하자 미노리로부터 메시지가 오기 시작했어요. 아셨나요? 모든 인연은 돈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철학을, 블루 아카이브는 말해주고 있는 거야.

주륵주륵주륵주륵

인연 레벨은 적당하게 올렸으니 이제 인연 스토리를 보는 일만 남았어요. 캐릭터의 성장은 성장 재료가 부족하니 일단은 무리여서 보류.

어제 미처 작성하지 못한 건데 총력전도 시작됐거든요. 총력전도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자- 싶어서 도전은 하고 있지만요. 기믹도 있고 해서 꽤나 난항이에요. 공략 보라고? 귀찮아!!!!!

그 이전에 총력전에서 사용할 만한 캐릭터가 성장되지 못했어요. 강화 재료가 턱없이 부족한 데다가 총력전 개최 시기 이내에 필요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게 일이란 말이죠. 시간을 맞추는 게 무리랄까. 나도 플래티넘... 되고 싶어요.

그리고 바보 같은 거 하나.

ID 카드라는 거예요. 은근 꾸미기도 하고 최근에도 관리하고 있던 거예요. 이유는 누가 보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누가 못 보는 거였어요. 최근 들어서야 알았는데... ID 카드는 SNS 같은 곳에 게시하는 용도로 게임 내에서는 타인이 절대로 볼 수 없는 거였다는 사실을 눈치챘거든요. 어마어마한 상실감~. 그래도 괜찮아요.

블로그에 올리면 되니까요! 참고로 친구가 없어요. 친구가 없어서 총력전에서 빌릴 캐릭터 리스트도 얼마 없어요. 누구라도 좋아... 아니, 누구라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블루 아카이브 커뮤니티에 올려...? 그건 부끄럽잖아요. (...?)

근데 왜 스스로도 슬슬 정신줄 놓고 있는 기분이 드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