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오브 판타지] CBT 후기 / 장점과 단점 / 원신과의 비교

현재로서 가장 잘 알려진 모바일 오픈월드가

원신이니까 원신이랑 비교하는거지

따져보면 두 게임은 오픈월드라는걸 제외하면

완전 다른 게임이라고 보는게 맞음

전체적인 평가

원신을 100점의 게임이라고 쳤을때

타오판은 60~70점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음

성향에 따라 80~90점까지도 올라갈수도 있음

그래도 현재 상태론 100점은 될 수 없다고 봄

오픈 월드 맵과 이동에 대해

두 게임은 약간 다른 스탠스를 취하는데

원신은 보통 크기의 공간에 물건을 꽉꽉 채워놨다면

타오판은 아주 넓은 공간에 듬성듬성 채워놨음

원신은 면적당 보물상자가 많고

타오판은 맵이 큰 만큼 면적당 보물상자가 적음

원신은 인게임에서 보물상자의 위치를 제공해주지 않아서

원신 맵스같은 웹 사이트에 일일히 먹은 상자를 기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타오판은 인게임 맵에서 상자의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온전히 게임에만 집중 할 수 있음

물론 최근엔 원신도 이벤트 지역에서는 상자의 위치를 알려주고 있음

아마 미호요도 그 부분을 고려하긴 하는거 같음

이동

이동 관련은 타오판의 압승이라고 봄

타오판이 맵이 더 큰데 워프 포인트는 많지 않음

그 대신 필드 이동에서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매우 다양한걸 추가해놨음

일단 달리기에서 스태미나를 소모하지 않고 (등반과 비행은 소모함)

2단 점프가 기본, 등반은 제트팩으로 편하게 할 수 있음

더 빨리 갈 수 있는 오토바이같은 탈 것도 존재하고

물에서 쓸 수 있는 제트보드, 입체 기동을 연상케 하는 그래플링 훅(머신핸드)

탐험 및 던전 기믹으로 쓰이는 옴니엄 포

탐험의 편의성을 캐릭터의 스킬로 메꾸는 원신에 비해

스태미너 부족의 압박과 이동의 스트레스가 아예 없는 수준

다양한 이동 수단으로 인해 상자 먹으러 돌아다니는게 오히려 재미가 있음

전투 방식의 차이

전투는 모바일 pc 크로스 플랫폼 게임 특성상

호불호가 갈리게 됨

pc 위주로 플레이를 하며

액션 게임을 좋아하고 평소 원신의 전투가 단순하다고 생각했었다면

타오판의 전투가 더 취향에 맞을 것이고

모바일 위주의 플레이

원신의 전투 시스템이 딱 적당하다고 생각한다면

타오판의 전투는 취향에 맞지 않을 거임

타오판은 무기 마다 공격 방식이 다양한데

기본 평타, 차지공격, 기본 평타 중 차지공격

제자리 회피 공격, 방향키 회피 공격

공중 평타, 공중 차지 ( 무기에 따라 2단 점프 공중 공격이 따로 있기도 함)

여기에 무기 스킬(필살기), qte 공격까지 있음

원신은 캐릭 설계상 쓰이지 않는 강공격, 낙하 공격같은게 있지만

타오판은 모든 공격 방식을 적재 적소에 써야하기에

좀 더 게임이 복잡하고 생각할게 많음

아 그리고 이동에서 쓰이지 않는 스태미나는 공격할때 쓰인다.

공중 공격들이 성능이 좋은 대신 스태소모가 심한 편

전투는 마영전 + 붕괴3 의 느낌을 많이 받았음

캐릭터의 퀄리티와 모션의 차이

퀄리티의 차이는 5살 꼬맹이를 데려다두고 비교하라고 해봐도 원신의 압승이다.

타오판이 더 좋다고 하는 녀석은 머리에 문제가 있는 친구인거임

타오판 개발사인 호타 스튜디오는 신생 중소기업이고

게임에 지속적인 재투자를 해서 퀄리티를 올리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미호요의 새발의 피임

최근 중섭에선 2.0이라면서 완전 갈아엎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거 조차도 미호요와 비교하는게 부끄러울 수준

특히 캐릭터의 모션이 심각한데

SSR(5성)급의 무기만 좀 봐줄만 하고

SR(4성)과 기본으로 주는 R(3성)무기는 폐기물 그 자체라

시작하자마자 SSR하나 쥐어주지 않으면 R 무기쓰다가

똥 맛에 유저들 다 도망갈거임

심지어 CBT 기준 무기 종류중에서

활과 지팡이, 쌍검 무기군은

R, SR, SSR이 무기 효과만 다르고

공격과 스킬 모션을 공유함

그래서 CBT 기준 지팡이랑 활, 쌍검은 함정 취급받는 무기

메인 스토리와 캐릭터 서사

원신이 스토리와 캐릭터 서사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에 비해

타오판은 좀 더 단순하게 흘러감

떡밥을 풀어나가고 깊이 있는 스토리 진행을 즐기는 유저라면 원신

오락영화같은 간단한 스토리가 좋거나 스킵 위주의 유저라면 타오판

이정도의 차이려나?

타오판은 주인공 1인 체재에 무기를 뽑아쓰는 게임이라

다양한 캐릭터의 서사는 존재하지 않음

그렇기에 애정 픽보단 성능 픽을 우선하게 되는 경향이 있음

방식의 차이와는 별개로

현재 CBT기준 타오판은 스토리와 연출 퀄리티는 처참함

한국더빙은 대본만 주고 읽게 시킨건지

상황에 안맞는 톤, 어색한 연기로 있으니만도 못한 평가를 받고 있고

첫 1장에서는 다양한 컷씬이 나오지만

바로 다음 스토리부터 상황을 대사로만 떼우는 경향이 심해짐

그 와중에 배경음악도 없고 효과음도 누락된게 매우 많아서

2000년대 초반 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줌

컨텐츠의 차이

이 컨텐츠의 차이가 매우 중요한데

타오판이 퀄리티가 안좋더라고 넘어가겠다는 유저가 많은 이유임

사실상 싱글게임에 멀티는 구색만 갖춘 원신에 비해서

타오판은 PC 온라인 RPG게임처럼 대부분의 컨텐츠가 멀티 위주이기 때문

필드에 다른 유저들이 돌아다니며

퍼즐이 2인이서 협동해야지만 풀 수 있는 것도 있고

퍼즐 푸는 법을 몰라서 고민할때

다른 유저가 하는거보고 그대로 따라해서 먹기도 한다

첫 지역 필드보스라서 허접이긴함 놀란 점은 사람 꽤 모였는데도 렉이 하나도 없다는거 다같이 모여서 필보...

blog.koreamobilegame.com

그 외에 다른 RPG 처럼 필드보스, 던전, 레이드, PVP등이 존재한다

멀티만의 매력이 확실하게 있는 게임이다

가챠에 대해

타오판은 살아남기 위해 유저의 부담이 적은 BM을 채택했음

천장은 80인데 중간에 SSR이 나와도 초기화 되지 않고

초회한정 30회 뽑기때 SSR이 확정으로 나온다

가챠 재화로는

레드코어 (픽업 가챠 재화)

골드코어 (상시 가챠 재화)

블랙코어 (무료 가챠 재화) - 천장이 없고 10회시 SR 확정이 아님

이렇게 3가지가 존재한다

레드코어는 흑수정(유료재화)로만 살 수 있지만

골드코어와 블랙코어는 필드 보물상자에서 얻을 수 있다.

원신으로 치면 보물상자 하나 까면 160원석씩 주는거임 ;;

타오판 유저들은 상자까도 5원석씩 주던 원신에 비해

상자까는 재미가 있다고 평가함

그래서 할만함?

일단 나는 오픈하면 다시 해보긴 할건데

주변에 적극적으로 추천하긴 어려운 게임

한섭에도 게임을 갈아엎는 2.0패치가 이루어지고 난 후에는

그나마 추천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

원신이나 AAA급 게임만 해봤던 유저라면

애매한 똥맛을 버티기가 힘들거임

플레이 기록용 스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