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220711-220717 건강검진 / 헤어질결심 / 눈썹문신 / 포켓몬고
2022년 7월 11일 - 건강검진
매년 건강검진마다 키 크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에는 161.5 였는데 올해 기어코 162 찍었다. 참내~ 누구 딸인지 이렇게 잠재력이 가득한가 몰라~
울 엄마 딸이지롱
#동탄메디피움 에서 건강검진 끝나고 먹은 죽.
사실 작년에 먹은 갈비탕 기대하며 올해도 왔는데 늦게 왔는지 죽만 남았더라.. 슬프다..
근데 여기 완전 건강검진을 위한 센터같아서 맘에 들었음. 깔끔하고 넓고 안내하시는 사람도 많고
신경쓸 거 진짜 거의 없고 금식만 제대로 하다가 아침에 멍떄리고 가서 하라는 대로만 하고 밥먹고 정신차리면 됨ㅎ
건강검진 끝나고 여유롭게 집 왔더니 어느새 4시 오늘 하루도 다 갔다 다 갔어
#체인지데이즈 #필라이트레몬
건강검진 끝난 기념 집에서 마라탕에 혼술했다.
필라이트 레몬은 알쓰인 나한테 완전 최애 맥주! 거의 음료같은데 맛나게 먹다보면 어느새 취기도 오르는 기특한 넘
게다가 필라이트라서 가격도 매우 합리적. 매일 두 캔 먹어도 됨;
간이 허락 안하겠지만ㅎ
2022년 7월 12일
회사가 너무 포켓몬고 불모지라서 퀸즈오빠한테 부탁해서 회사에 포켓스탑 신청했는데
출근하고보니까 포켓스탑이 생겨있었다. 포고 시작 3개월 만에 맞이한 감동적인 장면
나도 이제 회사에서 스탑 돌릴 수 있다~!
맨날 enfp 만 나왔는데 오랜만에 검사해더니 infp 나왔다.
요즘 집에 있는 게 좋더라니 역시 그렇게 된거였나ㅎ
회사에서 애플펜슬 잃어버려서 청소여사님꼐 쪽지 남기고 퇴근했다.............
어디... 간거야... 친구야..........
눈물의 퇴근
뭐지 이 셀카는?
레이어드 컷 보려고 사진 남긴 거 같은데 방금 전에 눈물의 퇴근을 적은 내가 민망해서 웃기네.
뭐.. 그래도 나름 귀엽네 나ㅎ
아파트로 이사했더니 몰랐던 신세계를 경험했다. 음쓰를 교통카드로 버리더라...?
화성은 캐시비만 써서 급하게 캐시비 교통카드 알아봤다. 근데 결국 편의점에서 아무거나 삼.....
아무리 귀여워도 음쓰카드를 만원주고 사는 건 좀..
2022년 7월 13일
순찌의 최애 땅후니가 바퀴입나왔길래 보면서 출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찐따미 어쩔거야 정말
순찌한테 바퀴입 나왔더라? 하니까 문대만 성공했다 성공했어~ 하길래 그게 뭐냐했더니
문상훈 대스타 만들기 라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땅후니는 팬들도 다 무해한듯
오 마이 갓
출근했더니 신청해던 또 다른 스탑 하나 생겨있었다. 사무실에 앉아서 스탑 두개가 잡히다니 이거 실화?
네 달만에 36찍고 스탑 두 개까지 만들어버린 나. 대단하다 정말 ( 이 영광을 퀸즈오빠와 진주에게..! )
#미쟝센염색약 #쿨크림 #5cb
머리색이 너무 밝아져서 지저분해 보이길래 염색약을 사봤다.
탈색이후로 더 이상 머리 상하는 게 두렵지 않은 나는 집에서 염색도 막 하는 중^^
그리고 비포 앤 에프터
지저분한 거 안 보여서 너무 속시원한데 얼마 안 갈거같은 이 기분은 뭘까...^^
2022년 7월 14일
#티플러스 #알뜰폰 #최악 #아이즈모바일이 #끝인줄알았는데 #알뜰폰진짜ㅠ
유심 귀엽다고 찍은 나,,
이때만 해도 몰랏던 나의 운명.. 그냥 별 생각없이 신청하고 개통하려했는데...
- sk 알뜰폰으로 개통했는데 기다려도 개통이 안 돼서 연락하니까 sk 아니라 안 된다함
- 그럼 어떻게 해야하냐 하니까 sk개통한 적 없는 폰은 안 된다고 sk인 사람 유심 빌려서 전화 한 번 빌려쓰라함
- 어이없는 소리를 너무 당당하게 해서 황당했으나 이미 그 전 통신사는 끊긴 상태라 울며 겨자먹기로 진행
- 회사에 sk 수소문해서 죄송하다고 이 백번 말하면서 빌려서 전화 한 통 사용하고 돌려드리며 개통 다시 시도
- 그 난리치며 개통했더니 신호가 너무 약해서 데이터가 거의 안 터짐
- 전화로 문의하니까 내가 3G 요금제를 신청했다함. w
- 황당해서 신청내역 조회해보니까 평소처럼 lte 신청했음.
- 따지려 전화했다가 스트레스가 너무 극심해서 그냥 당일 개통철회요구
- 내가 직접 전 통신사에 전화해서 개통철회 해도 되냐고 허락 맡아야한다고 함 (네?)
- 원래 쓰던 통신사에 연락해서 상황설명. 상담사가 그냥 거기서 당일 개통철회하면 알아서 넘어온다고 전화할 필요 없다함.
- 이쯤되니 더이상 화도 안 남^^... 티플러스 전화해서 어떻게 되든 알아서 하겠으니 그냥 개통철회 해달라함...
진짜 모든 안 좋은 우연이 겹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하지만 다시는 티플러스에 개통할 일 없을 것 같다..
알뜰폰의 문제는 모든 알뜰폰 업체가 중소기업이라 생기는 일인듯....
상담사가 아는 것도 없고 회사 내에 제대로 된 체계가 없음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낮에 티플러스 개통으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체력 방전
집에와서 그냥 대충 볶음밥 만들어먹었다ㅠ 근데 왜 이게 정성들은 제 보통 음식들보다 맛있는 거 같은지..?
기분 탓 ㅣㅇ겟지~
새로 온 아이노트 + 원래 쓰던 로지텍 k480 / 거치 돼서 좋았으나 케이스가 두꺼워지면 안 드가더라ㅠ
#아이노트 #블루투스키보드 #로지텍k480 #비교
그리구 블루투스 키보드 언박싱~!
원래 로지텍 k480 잘 쓰고 있었는데 패드 미니6로 바꾸면서 풀 커버형 케이스를 쓰니까 두꺼워져서 거치가 안 되더라ㅠㅠ
그래서 좀 더 가볍고 작고 슬림한 블루투스 키보드를 하나 사봤다!
k380으로 살까 했는데 포인트 컬러들이 영 내 취향이 아니라 심플한 올 화이트로 골랐다. 심지어 더 쌈ㅎ
기계식(?)같은 k480과 다르게 키감은 부드러워서 소리가 별로 없었고 키스킨도 그냥 줘서 카페나 밖에서 쓰기 좋았다.
( 근데 생각보다 아예 맥북을 들고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아쉽다,,, 아이패드 미니가 워낙 작아서 가방에 미니는 들어가도 키보드는 안 들어가는 경우가 꽤 있고 키보드 들어가는 크기면 아예 맥북이 드가는 경우가 많아서.... 가볍고 좋은데 애매한 템..)
2022년 7월 15일
이거 진짜 어이없는 약속 잡기 스토리
이 날 로언니가 흥오빠랑 셋이 만나자 했는데 내가 선약 있다고 거절했는데 사실 그게 바로 흥오빠랑 진주 만나는 약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그냥 로언니까지 같이 넷이서 만나기로 우리끼리 정하고 흥 오빠한테 그냥 통보해줬음
이런 되게 웃겨서 캡처두 해놨는데 글로 쓰니가 별 일 아닌거로 웃는 사람같네 맞긴한데 약간 억울; 아 디게 웃겼는데;
암튼 7월 중순 머나먼 8월 말 약속을 잡았다~
집 와서는 최애 김밥인 어묵김밥 해먹엇다. 이게 뭐라고 집에 어묵만 있으면 해 먹는지 미스테리
피클이 남았길래 김밥에 조금 넣고 남은건 주위에 뿌려봤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놀람
근데 집 사진 색감 왜이러지...? 너 뭐가 문제니..
그리고 오늘도 즐거운 #포켓몬고라이프 #포고일기
인생 첫 최고 공격자 찍고 싱글벙글~!
오늘도 열두시까지 한 건 안 비밀ㅎ
2022년 7월 16일 - 헤어질 결심
평화로운 주말 낮부터 리뷰쓰려고 베란다로 나왔다. #천일타일카페트 #솔티드카라멜
발바닥 시린거 못 참는 성격이라 베란다 입성 전 그 유명한 타일카페트 사봤는데 정말 대대대만족~!
2n년차의 수족냉증녀, 찬 바닥은 그저 피하며 살았는데 저 이제 더이상 베란다에 나가는 게 두렵지 않아요ㅠㅠㅠㅠ
아무래도 타일 경계 부분이 좀 티나긴 하는데 사진이 좀 잘 보이는 편이고 실제로 보면 그렇게 눈에 잘 보이지는 않음.
잘 보여도 이쁘고 발 안 시리다는 점에서 또 살 거 같기는 합니다..^^
#포켓몬고 #포고일기
포켓몬고 알 거리 1/4 이벤트라 차마 못 참고 광기의 양계장을 차렸다.. 고급 부화기까지 쓰니까 12키로가 무려 2키로가 됐다
ㄹㅇ 이건 혜자죠. 가격이 얼마인지는 생각하지 않는 거로><
거의 3시간 가까운 산책(포켓몬고)를 즐기고 돌아와서 또 어묵김밥.
이번엔 치즈랑 깻잎도 넣었더니 ㄹㅇ 천국. 내 천국은 왜 이리도 가까운 곳에 있으신지요?
로언니가 헤어질결심 영화 티켓 남는대서 다시 외출~! 몽글 몽글 구름이 너무 귀엽다.
#갈릭스노잉핫도그
남는 쿠폰으로 팝콘에 커피, 핫도그까지 야무지게 셋팅.
출시 이후로 넘 궁금했던 핫도그 첨 먹어봣는데 맛나긴했으나 생각보다 마늘향이 많이 남아서 조금,, 음 그냥 그랬다
그치만 헤어질 결심은 그러지 않았지
너무.. 너무 재밌었다. 원래 영화에 미쟝센이라 해야하나 영상미를 매우 높게 쳐주는 편인데 진짜 말모.. 박찬욱이 박찬욱했다.
초반 컨셉을 보고 내가 몰입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할정도로 너무 잘 몰입했고 여운이 정말 많이 남았다.
영화를 보고 나면 배우에 대한 감상이 남는 경우가 많았는데 박찬욱 영화는 배우보다 영화에 대한 여운이 더 강하게 남더라.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부류인,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 tmi
첫 박찬욱을 인지하고 본 영화는 설국열차였는데 매우 큰 불쾌한 감정이 남아있었기에 박찬욱은 좋아하는 감독이 아니었다.
근데 이번 영화를 보고 딱 나오자마자 순찌에게 남긴 나의 감상은
' 아 마침내 박찬욱에게 스며들었어 '
' 설국열차를 봤을때는 불쾌했고 아가씨를 봤을 때는 오묘했고 올드보이를 봤을 때는 감탄했고 친절한 금자씨를 봤을 때는 흥미로웠는데 이번 헤어질 결심에서는 알 수 있었어. 박찬욱은 흔한 무언가를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워보이게 표현하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네. 영화가 정말 지독해.. 지독한 매력이 있어 '
설국열차 아가씨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헤어질 결심.
내가 박찬욱 영화를 마주한 순서이고 재작년 ott에서 올드보이까지 보고 났을 때 든 생각은 아 설국열차를 보고 평생에 남을 불쾌함을 느꼈다는 내 감상은 박찬욱에게 극찬이겠구나. 였고 이제는 내가 박찬욱에게 스며들었다는 걸 부정할 수가 없었다.
영화는 잘 모르지만 박찬욱이 생각하게 만드는 무언가를 좋아하는 내게 완벽한 영화를 선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이걸 체감한 이상 나는 박찬욱 영화를 기다리며 살 것이라는 것도 알았다.
이렇게 감탄 할 줄 알았으면 따로 쓸 껄 그랬나.
2022년 7월 17일 - 눈썹문신
선크림만 바르고 눈썹문신 하러 갔더니 볼 잡티 다 보이쥬,, 빼야겠다고 생각한지 27년째인데 언제쯤...?
#눈썹문신 #동탄눈썹문신
암튼 눈썹문신 자체는 마음에 드는데 디자인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생각보다 확고한 취향을 가진 나.. 애초에 제대로 이야기했어야 하는데 스케치와 실제 디자인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좀 더 확고하게 이야기 안 했더니 생각보다 각이 있는(?) 디자인이 되었다ㅠㅠ
원래 얼굴이 조금 남상이라서 아예 눈썹산이 없고 연하고 얇고 긴 아주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데
생각보다 덜 길고 산이 약간 보이는 내 얼굴형스러운 디자인이 나왔다.. 이게 내 얼굴이랑 어울리는 건 맞지만..
저는 제 얼굴의 이미지가 싫어서 바꾸고 싶은걸요..ㅠㅠㅠ 그래도 그 외 스킬, 시간, 가격, 위치 등은 다 마음에 들었고
다음 리터치에서 디자인 부분만 다시 이야기 할 예정이다!
그러면 몇 년 뒤 눈썹 문신이 다 지워지면 재방문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지금은 yes 할 예정!
( 대신 둘이 같이 예약 잡는 건 조금 어려웠어서 그냥 시간 날 때 혼자 방문할지도? )
그리고 길가다 이쁜 카페가서 커피 한잔 하며 진주 남친 기다렸다.
왜냐? 셋이 양꼬치 가게 가려고^^
먹느라 정신이 없었는지 사진은 안 남았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볶음밥까지 아주 야무지게 털어먹었는데. 다른건 잘 기억안나지만 양꼬치가 아주 맛있었다는 건 확실.
사진이 없어서 신뢰도가 떨어지는데.. 담에 꼭 가서 사진 남겨와야겠다. 억울하네ㅡㅡ
우당탕탕한 일주일이 끝났다.
주당 2번 일기쓰기는 실패햇지만 이정도면 빨리 돌아온거라 생각하고...!......
그럼 밀린 일기쟁이는 마저 다음 일기쓰러...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