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신 식당

맛집멋집: (일)원신 식당

삼양 바닷길을 따라 걸으면 나오는 동네 맛집 (일)원신 식당.

예전엔 좀 더 정겨운 간판이었으나

최근에 간판을 설치하신 것 같다.

빠르게 입소문나는 중인..

자리에 앉은 풍경도 정겹다.

여기 대부분의 메뉴를 먹어보았는데,

우리의 원픽은 멜튀김이다!

오늘도 멜튀김을 시켰다.

곳곳에 사장님의 취향이 묻어난다.

원신식당에 오면 늘 되새기는말

'그리운건 그대일까 그때일까'

내부에는 가맥집같이

과자도 팔고있다.

가끔 술자리가 길어지면 과자도 꺼내어 먹고 계산한다.

귀여우시고 친절하신 사장님

원신 식당의 대표 메뉴는 갈칫국, 멜조림, 멜튀김 같다.

동네 어르신들은 갈칫국을 많이 찾으시는것 같고

청년분들은 다양하게 시키시지만 멜튀김은 필수 주문 메뉴같다..ㅎㅎ

그리고 여름엔 시원한 물회도 좋다.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제주식으로 해줄지, 육지식으로 해줄지 물어봐주신다.

아닌 경우가 있으니 말씀드리면 주문대로 해주실 것이다.

우리는 오늘 멜튀김(20,000원)과 김치찌개(8,000원)를 주문했다.

멜튀김이 나와버렸다.

고추가 들어간 간장을 찍어 고추와 올려먹거나

깻잎 무침과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

멜이 정말 실하다..

그리고 맛있게 먹다보니

자연스럽게 옆자리 삼춘들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삼춘들은 멜조림을 시키셨는데

멜튀김이 먹고싶다 하셔서 나눠먹기로했다.

빨간 양념의 멜조림

이 국물에 밥을 안비벼먹을수 없다...

공기밥 필수 메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2차를 달리시던 삼춘들은 집으로 돌아가시고

우리도 마감 시간이 다 돼서 나가는데

옆자리 삼춘들이 계산까지 해주셨다..

- 감사합니다. 좋은 대화도 즐거웠고 또 근처에서 뵈면 저희가 쏘겠습니다. 삼춘!

정말 제주에서 고맙고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난 것 같다.

삼양에 정많은 삼춘들을 만나서

제주에서 평생 살고 싶은 맘이 들었다.

우리를 반겨주는 것 같아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커피 셀프 서비스바

삼춘들이 드시고 남은 멜조림(거의 새것)을

사장님이 챙겨주셨다.ㅎㅎㅎ

데워먹으라고..ㅎ

밥 비벼서 맛나게 먹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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