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9/12 - 9/18 (더벤티, 출근, 김치리조또, 소화불량, 탕탕특공대, 등산)
✍? 주간일기 기간: 9/12 - 9/18
? 평범한 직장인의 의식의 흐름 주간일기
? 소소한 가계부를 곁들인
9월 12일 (월)
총 지출: 32,050원 (파스타, 편의점, 카페, 가스비)
예이~ 마지막 추석 연휴의 시작 월요일
그를 청주로 내려보내고 나는 더벤티를 들림
더벤티 바닐라크림 콜드브루 디카페인
더벤티는 음료 10번 사먹으면
1800원 아메리카노 기준 1회 무료 쿠폰 주는데
무려 2300원이나 추가해서 새로운 음료 시도
다시는 사먹지 않을 맛이니까 평은 자제한다
후... 제발 맛있는 디카페인 음료 개발 해주세요
어제 술먹고 숙취가 살짝 있는지 입맛이 너무 없어서
그나마 먹고 싶었던 팔도 비빔면을 사먹었다
그리고 하루종일 누워있는 걸로 시간을 보내다
면덕후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로
저녁에는 매콤로제파스타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이번주는 이상하게 소화가 안 됐는데
발단은 월요일부터였던 것 같기도
어제 러닝하고 얼굴이 따가웠는데
과한 햇빛 탓인가 싶어서 오이팩을 해줬다
9월 13일 (화)
총 지출: 10,500원 (점심)
추석 연휴 어디로 사라지셨는지?
오늘도 가장 먼저 사무실 출근을 해본다
오늘의 OOTD
거의 5년은 족히 입은 에이치커넥트 셔츠
나 에이치커넥트 의류 좋아했었는데
요즘 매장이 안 보이네… 또 나몰래 망했나요?
점심은 회사분이 추천해주신 김치리조또
리조또보다 치즈가 더 많았던 획기적인 메뉴
양이 엄청 많아서 남기기까지 했다
식후에는 이사님이 사주신 아이스 라떼
새로운 회사에서 일을 파악하느라 바쁘지만
카페와서 여유를 즐기는 걸 멈추지 않을거야
저녁에는 소화가 너무 안되길래 집밥 시리즈
도통 사라지지 않는 무말랭이와 깻잎무침ㅋㅋ
몇주째 블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빨래하는 것도 괜히 찍어서 남겨보고
소화 안돼 안돼병 단단히 걸린 나는
러닝은 하기 싫고 산책이라도 가볍게 하러 나왔다
동네 거렁뱅이처럼 입고 러닝화만 잘 신어줌
머리 야무지게 까고 세수까지 다해놓고
반질반질한 얼굴로 산책나온 내가 웃겨서 셀카로 남겨봄
보라매공원까지 걸어왔는데 저녁 분위기 좋아
친한 언니가 추천해준 새로운 노래
옛날 노래만의 벅차오르는 감성 너무 좋다
한곡 반복 때리면서 산책하니까 소화도 되고
내 마음도 힐링되는 기분이라
러닝 아니여도 산책이라도 종종 해야지 싶었다
9월 14일 (수)
총 지출: 무지출~!
새로운 회사에 출근하고 처음 써보는 재택
예전 회사에서 재택할때는 일 없으면 누워있고
누워서 메일 확인하고 그랬는데
확실히 군기가 든건지 아직은 쉽지가 않다
오늘은 내가 직접 만들어먹는 크림파스타
말해뭐해 내 입맛에 맞게 만든건데 맛있지
포켓몬고 들어갔다가 얼떨결에 레이드 뛰고
처음보는 신기한 포켓몬을 잡았다
9월 15일 (목)
총 지출: 60,500원 (1달 교통비, 저녁)
그가 어제 나에게 대단한 게임을 소개해줬다
나를 도라버리게 만든 신상게임은 탕탕특공대
1챕터에서 죽어버리는 내 자신이 웃겼지만ㅋㅋ
요령을 터득하고 아이템도 장착하고나니
글을 쓰는 지금은 8챕터까지 갔다고 하.하.하
나는 무과금러니까 성실함으로 강해져보겠어
탕탕특공대를 시작하고 좋은점
출근 시간이 순삭되어 회사를 빨리 도착함
오늘 나의 사랑 팀원의 첫 출근날이라 들뜸
테니스화를 신어서 어울리게 흰티+청바지를 입었고
테니스 라켓도 야무지게 챙겨왔다
퇴근 후 오랜만에 테니스 혼자 쳐서 기절할 뻔 했다
하다하다 선생님한테 "저... 토할 것 같아요^^"해서
랠리하다가 포기하고 서브하다가 끝났다는
집 근처에 새로운 편의점이 오픈을 했다
내가 또 손님으로 등장해줘야지
레몬녹차 사러 들어갔다가
샐러드가 맛있어보여서 저녁으로 사보았다
아몬드 두유 건강 드레싱이 내 입맛에 안 맞았고
닭가슴살이 기분 나쁘게 짜서 별로였지만
그 외에 야채와 고구마 등은 아주 맛있었다
요즘 즐겨보고있는 슈츠를 보면서 저녁먹기
굉장히 이상하지만 밉지 않은 캐릭터 Louis
아침에 분명히 디카페인 커피를 샀었는데
알고보니 실수로 카페인으로 주셨나?
아니면 낮에 먹은 말차라떼가 카페인이 강했나?
밤에 잠이 너~~무 안 와서 결국 2시간을 잤다
9월 16일 (금)
총 지출: 무지출~!
월요일 하루 쉬었다고 금방 찾아온 금요일
점심에는 오랜만에 옛동료 구성으로 먹었고
이사님이 사주셨는데 맛이 나쁘지않았다
이날 오후에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신 없었는데
후
언제 나는 여유를 챙길 수 있을까
원래는 퇴근 못 하는 분위기였으나
이미 청주가는 기차를 예매해놔서 후다닥 나왔다
기차 안에서는 일 생각 안 하고 탕탕특공대
탕탕특공대 2번 정도하면 청주 도착하는 매직
내일은 등산하고 수육 해먹기로 해서
미리 이마트에 장을 보러갔다
귀찮으니까 이마트에서 저녁까지 구매 완료
내가 좋아하는 이마트 연어초밥과
맛있어보여서 처음 사본 훈제 돼지고기?
둘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특히 저 돼지고기는 처음 사봤는데
앞으로 이마트 갈 일 있으면 종종 사먹어야지!
9월 17일 (토)
총 지출: 10,744 (편의점, 아이클라우드)
전날에 2시간밖에 자지 못한 여파가 길어서
평소에는 5시반에 일어나서 6시부터 등산가는데
도저히 못 일어나겠어서 결국 7시에 일어났다
등산 필수템 편의점 아이스 아메리카노 구매
그가 준비한 얼음 보온병에 커피 받았는데
알고보니 1+1이라서 결국 얼음컵 하나 더 삼
오늘은 오랜만에 가는 속리산~!
이렇게 늦은 시간에 출발하는 게 처음이었는데
다시는 늦잠 자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다
할많하않은 속리산 포스팅에서 풀겠으
그리고 하루종일 코요테 우리의 꿈 들었다ㅋㅋㅋ
칠이는 김종민 파트를 좋아하고
나는 신지 파트 열창하고 아주 좋다리
무사히 속리산 등산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뜨악함
딴짓하시다가 혼자 가드레일 박으신 것 같았다
다행히 크게 안 다치고 구급차에 타시는 모습을 봄
다들 운전 조심합시다
집와서 샤워하고나니 정말로 피곤했는데
얼레벌레 수육 준비를 완료하고
수육 거의 다 되어갈쯤 짬뽕순두부를 끓였다
잘 만들었죠?
밀키트라는 치트키를 썼답니다?
주간일기 포스팅에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수육
내가 만든 수육이 파는 것보다 맛있음
내가 오늘 등산한 이유 이거잖아~~~
어제 이마트에서 느린마을 막걸리를 6병 샀다
그 중 4병은 일반 느린마을 막걸리
2병은 처음보는 빨간 병을 구매했는데
와, 한번더 느린마을 막걸리
엄청 진하고 엄청 쎄서 한 입 먹고 눈이 핑돔;
아 진짜로;
수면부족+등산까지 했더니 체력이 훅 없어져서
더 놀고 싶었으나 못 버티고 밤 9시에 자버림
그는 혼자 새벽 1시까지 놀았대서 너무 미안했다
일요일까지 이야기할 힘이 없어서 갓생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