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3.7.13.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나이트 크로우, 연내 글로벌 흥행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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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플] "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버전, 서구권에서 더 큰 성과 올릴 것이다."위메이드가 12일, 2023년 3분기 미디어 간담회를 자사 공식 유튜브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 역시 장현국 대표가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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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플] "나이트 크로우 블록체인 버전, 서구권에서 더 큰 성과 올릴 것이다."
위메이드가 12일, 2023년 3분기 미디어 간담회를 자사 공식 유튜브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 역시 장현국 대표가 출연해 실시간 질문에 직접 답변하고, 지난 분기를 돌아보며 향후 사업 방향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 대표는 크립토 윈터 장기화에 대해 "기술적 혁신이 산업화되는 과정에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고 있으며, 봄을 기대할 수 있는 흐름이 이어진다"면서 "금융 시장이 작년보다 개선된다는 전망이 우세하고, 블록체인 제도화가 모든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 전망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가 생각한 비전을 이루기 위해 성실하게 하나씩 구축하고 있으며, 시간이 걸리고 불확실성이 있더라도 총합적으로 큰 성과를 낼 것"이라는 말과 함께 모두발언을 마쳤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Q. 위믹스에 타사의 킬러 타이틀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온보딩 게임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방향이 있다면?
사업적 성과를 더 내야 생태계가 확장되고 위믹스 가치가 상승하는 로직인데, 위믹스 플레이 성과가 아직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기 때문에 외부 좋은 게임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지금은 부족하지만, 여느 경쟁사와 비교할 때 질과 양에서 가장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산업 초기이기 때문에 여전히 기회가 열려 있다. '나이트 크로우'가 당분간 이끌겠지만, 더 나은 해외 게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블록체인 게임의 부정적 인식이 게임업계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설득하고 좋은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기 위해 시간은 필요하다. 결국엔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좋은 개발사들과 접촉해 진행하고 있다.
Q. 나이트 크로우가 흥행하면서 개발사 매드엔진도 주목을 받는다. 위메이드와 합병 가능성은?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가 상장사이기 때문에 합병은 내부 절차를 정확히 거쳐 공시해야 한다. 확답은 할 수 없다. 하지만 시작부터 매드엔진과 같이 가자는 마음이었고, 예상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양사 경영진들이 합의해가고 있다.
Q. 어제 '위퍼블릭' 발표에서 정당과 교회에도 사용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어디에서 어떻게 쓸 예정인지와 장점을 알고 싶다.
공식적으로 누가 참여해서 위퍼블릭 내 서비스를 낼 때까지는 파트너를 밝히기 어렵다. 장점은 기부 단체를 예로 들 수 있다. 기부금을 내는 사람들이 자산 운용에 의심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위퍼블릭으로 모든 것을 투명하게 알 수 있어서 믿을 수 있게 되고 기부 의지를 그대로 표출해도 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대부분 단체에서 중요한 의사 결정은 참여자들이 직접 하는 것이 맞다. 정당은 당원들이 모여 만든 조직이기 때문에 특히 그렇다. 투명성이 필요한 모든 것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투명사회 플랫폼으로 위퍼블릭을 활용하려 한다.
Q. 블록체인 월렛 등이 대중성이나 접근성에서 시간이 걸리는 모습인데. 위퍼블릭에 문제는 없을까?
다른 크립토 기업들에 비해 유저 경험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성공 경험도 가졌다. 위믹스 플레이, 위믹스 파이, 나일 같은 서비스가 타사보다 훨씬 나은 UX를 가지고 있고 지금도 계속 개선하려 노력 중이다. 법률과 인증에 관한 복잡성을 프로토콜로 정리했고, 일반인들이 '카톡'처럼 쉽게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Q. 검찰 압수수색 진행 상황은?
조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자세한 설명은 어렵지만, 우리는 감출 것이 없다. 명명백백하게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
Q.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굉장히 많은 소통을 하고, 어떤 프로젝트보다 투명하게 위믹스 관련 이동과 활동을 공개하고 있다. 그래도 못 믿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어 쉽지 않은 것 같다. 의혹이 왔을 때 해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결국은 말한 대로 좋은 성과를 내고, 말한 대로 위믹스 에코시스템이 성장하고, 말한 대로 위믹스 가치에 반영되는 것을 보여드려야 우리 말이 맞았다고 확신할 것이다.
결국 성과가 나야 시장 신뢰가 회복된다. 해야 할 일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행스럽게 나이트 크로우 등 게임이 먼저 성과가 나고, 크립토 쪽도 좋은 성과가 예상되고 있어 신뢰가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너무 많은 서비스가 나온다는 지적도 있다.
에코 시스템에 필요한 서비스가 여러 가지 있다. 위믹스 플레이는 좋은 게임 확보가 중요하지만, 토크노믹스가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토큰을 활용한 게임 파이도 중요하다. 그와 연관된 스트리머들의 토크노믹스도 중요하다. 게임 활동만이 아닌 본인을 위한 NFT나 팬클럽 등 다양한 디파이가 갖춰져야 원활하게 돌아간다는 생각이다.
경제는 순환되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컴포넌트를 갖춰야 성공이 몇십 배 발현될 수 있다. 지금은 컴포넌트를 구축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위퍼블릭은 블록체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닥을 찍는 가운데 이를 제고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프로젝트다.
Q. 나이트 크로우가 곧 출시 100일을 맞이한다. 국내 시장에서 좋은 리텐션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꼽는다면?
초반 메타는 지난 상황이고, 게임을 지속 가능하게 즐기기 위한 메타가 필요한 시점이다. MMORPG는 '쟁'이라고 불리는 경쟁과 이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협력이 중요하다. 이번에 공개할 월드 던전부터 시작해 유저들이 오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달은 조금 빠진 흐름이었지만, 이번 달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점진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 한국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놓는 것이 글로벌 성장에도 굉장히 중요하다. 탄탄히 유지되고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5월 실적발표 당시 나이트 크로우 일매출이 20억 원 가량이라고 밝혔다. 현재 매출 추이와 글로벌 출시 일정은?
상장사이기 때문에 매출은 실적발표 자리에서만 말할 수 있다. 다만 6월은 그보다 낮아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7월은 더 나아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은 연내 오픈을 생각하면서 국내 업데이트와 글로벌 출시, 중국 관련 일정을 산정 중이다. 8월 실적발표에서 날짜를 확정할 수 있을 것이다.
Q. 동남아 쪽은 나이트 크로우 사양이 높고, 북미나 유럽은 한국식 MMORPG에 큰 관심이 없다. 전략적으로 지역 목표를 어떻게 잡고 있나?
그래서 블록체인을 붙인다는 답변을 하고 싶다. '미르4'를 예로 들 수 있다. 매출 기준으로 1위가 필리핀, 2위가 브라질이었다. 그런데 의외로 3위가 미국, 4위가 영국이었다. 미르4 역시 한국식 MMORPG에 무협 세계관이었는데도 그렇다. 게임 특성만으로는 접근하지 않던 서구권 국가들도 이코노미가 더해지면 다른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물론 미국과 영국 유저는 P2E로 버는 돈으로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순수하게 게임이 재미있어서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첫인상에 거부감을 지닌 유저들이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경제적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인식하는 경향이다. 한국보다 훨씬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Q. 신작 중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어느 정도 정보가 있는데, '디스 민즈 워'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현대전 중심의 FPS 게임이다. 전쟁이 많은 물자가 소모되고 군수품을 얻는 속성 때문에 블록체인 토크노믹스에 적잡하다고 생각했다. 깊이 몰입할 수 있는 게임성도 가져서 MS와 콘솔로 협력을 논의했다. 지스타에서 본격적으로 게임의 재미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게임플(http://www.gamep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