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65 - 약한 레진, 청록의 그림자 성유물 파밍 노가다

지난번에 약한 레진 10개를 단풍의 정원에서 녹였는데, 그때 절연 세트를 아주 조금 파밍을 시켜서 파루잔의 스펙업을 완료했죠. 이번에는 국민 딜포터 카즈하를 위해 마찬가지로 약한 레진을 10개를 녹여서 축성 비경을 달릴 계획을 세웠습니다. 마찬가지로 단풍의 정원과도 아주 닮은 영웅인데, 앞으로 자주 쓰일 것 같아서 육성은 필수입니다.

일일 의뢰는 항상 지루하고 빡셉니다. 열기구 호위나 풍선 터뜨리기같이 자비가 없는 임무가 걸리면 자비에가 생각이 나죠. 폰타인에서 잘 지내고 있나 싶습니다.

지난번 단풍의 정원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몬드와 리월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친 각인의 골짜기를 털어보겠습니다. 물론 몬드산 비경입니다.

겁나 좋쿤. 여기 나오는 몹들은 조금 산개해있기는 하지만, 1페이즈만에 전부 다 끝나기 때문에 적절히 모아서 폭딜을 넣으면 그만입니다.

같은 5성짜리 세트 성유물이 3개가 드랍되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이렇게 나와도 주옵과 부옵이 망하면 망하는 겁니다. 우리들에게 필요한 건 원소 마스터리 주옵이죠.

이번에도 약한 레진을 10개를 털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지난번에 녹이지 못했던 단기 레진 1개와 약한 레진 9개를 녹여야겠군요...

그러고 나서는 농축 레진으로 전환을 시켜주는 게 인지상정. 이쯤 되면 수정 코어도 슬슬 모자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때 100개 정도 모아놨었는데;;

이런 젠장, 시작하고 나서 바로 몹들이 튀어나오면 좀 좋을 텐데, 항상 열쇠 있는 곳까지 달려가게 만드는 것도 은근히 귀찮고 빡치는군요;;

비경 클리어 타임은 1분 미만대로 나올 만큼 아주 쉬운 비경이지만, 이런 식으로 소녀 세트만 주면 답이 없습니다. 레진과 시간을 동시에 버리는 것이죠.

모 아니면 도 입니다. 주옵이 망하면 부옵이 흥하고, 부옵이 구리면 주옵이 흥한 경우... 하지만 오늘은 도핑 없이 1분에 1판씩 도는 게 최선입니다.

Aㅏ... 이게 무슨? 대박이 났네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기 이 청록 세트 중에서 원소 마스터리가 주옵인 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망한 판이죠.

결국 하는 수 없이 중간에 파티를 바꿔서 수정 나비를 잡으러 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농축 레진을 쓰다 보니 수정 코어가 정말 많이 들어가는군요.

수정 나비 하면 다운 와이너리지. 물론 여기 말고도 리월쪽이나 다른 곳에도 핫플레이스가 많지만, 지금 당장 생각나는 곳은 여기밖에 없네요. 사실 여기만 돌아도 충분하죠.

Aㅏ... 뭐라고? 지난번에 이 근처에서 수정 코어를 많이 먹어서 이번에도 찾아왔더니, 웬 이름 모를 인간이 시비를 거는구만. 1초만에 반 다크홈 형님에게 빙의해서 욕을 날려줍시다.

겁나 좋쿤. 여긴 리스폰이 되는 건지, 아니면 1회용인지는 몰라도, 지난번보다는 조금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아무튼 수정 나비는 이 정도로 될 것 같네요.

그렇다면 남은 건 약한 레진 녹이기입니다. 10개를 적절히 녹임녀 600레진을 쓸 수 있고, 기존에 있던 160레진까지 합치면 720레진으로 농축 레진 18개를 녹인 게 됩니다.

성유물 비경을 약 18판 돌고, 거기에 2를 곱한 만큼 보상을 받았는데... 어째 원소 마스터리 주옵인 5성짜리 성유물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나마 가진 건 4성짜리인데...

바로 다음 판에서 이렇게 떠주니 감격스럽네요. 그런데 부옵이 조금 아쉽습니다. 주옵이 뜨는 것만 해도 확률이 극악이라고 했으니, 일단 주옵만 보고 강화를 달려봅시다.

성유물 뽑기 다음으로 짜릿한 도박은 성유물 강화 도박입니다. 그런데 20강까지 달렸다가 망해서 Fail. 적어도 유효옵이 4줄 중에서 3줄은 되고, 강화가 골고루 붙었다면 좋을텐데;;

카즈하는 꽃과 깃털을 제외한 다른 나머지 모든 부위를 원소 마스터리로 끼워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미 먹은 다른 부위 중에서 원소 마스터리 성배를 갖고 와줍시다.

얼마나 드랍률이 낮았는지, 이것 하나밖에 없네요;; 그나마 부옵션이 좋은 걸로 가져왔습니다. 4세트 옵션만 받고 나머지 1세트는 이런 걸 끼우라는 계시일지도 모릅니다.

주옵만 믿고 바로 20강을 달렸더니, 적절히 강화까지 붙은 모습. 지난번 절연의 기치 파밍할 때와 마찬가지로, 약한 레진을 많이 녹이면 종결급 성유물이 하나쯤은 등판을 합니다.

원소 마스터리 5성짜리 성유물 2개를 갈아 끼우고 직접 실전으로 왔는데... 확실히 확산 데미지가 많이 늘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왕관 부위를 갈아 끼우는 것만 남았죠.

40초에서 50초가 걸리던 걸 30초대로 단축을 시킨 모습. 여기다 선도장이나 비옥야채쌈을 빨면 30초 초반대로 아마 단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오는 소녀 세트도 치유 보너스가 떴는데, 이것 역시 부옵션이 죄다 망해서 Fail입니다. 진짜 성유물 도박은 성유물 강화 도박보다도 더 답이 없습니다.

카즈하는 나히다와 마찬가지로 원소 마스터리가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이제 이 성유물 비경은 잠시 접어두고, 다음에 또 농축 레진을 녹일 때는 나히다와 함께 숲의 기억을 파밍하도록 해야겠군요. 물론 4.1업데이트를 전부 다 즐긴 후에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