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상황문답 (12)
Q. 우리의 슬픔
케이아 : 슬픈일은 술을 마시면서 잊는것도 좋아.
여주 : 케이아 씨……
케이아 : 그러니까… 네가 슬프면 나도 똑같이 슬퍼져……
-자기도 슬픈데 여주에게 미소지으며 술을 마시면 잊어진다고 하지만 마지막 말은 나지막히 말하는 케이아
다이루크 : 내가 한 말을 알았으면………
여주 : 네… 어르신께서 하신 말 다 알겠어요….
다이루크 : 뭘 알았다는거지? 난 자네에게 「내가 한 말을 알았으면 와서 칵테일이라도 마시도록 해.』 라고 할려고 하는건데.
-여주에게 자기가 한 말을 알았으면 이라고 하는데 여주가 알겠다며 눈을 감으며 미소지으니까 뭔가 부끄러운 표정으로 칵테일 마시라고 권유하는 다이루크
종려 : 자네에게 말 못한게 있지만…… 나 또한 「옛 친구」 를 다시 한번더 만나고 싶군……
여주 : (눈물흐르다 지쳐서 잠)
종려 : 자네는 「옛 친구」 를 닮았어…. 「옛 친구」 도 모든 이들이 죽지않게끔 지키고싶어하는 그 마음가짐 자체가……
-여주가 눈물흐르다 지쳐서 잠드니까 여주가 자신의 옛 친구와 닮았다며 나지막히 말하고는 여주의 머리카락을 쓸어만지는 종려
소 : 나도 내 친구들이 그리워져…… 하지만 그건 옛날의 일이지 지금의 난……
여주 : (소 어깨에 기대며 잠)
소 : 너와 암왕제군 님이 계셔서 더 이상 외롭지않아……
-하늘을 올려다보며 그리워하는데 여주가 어깨에 기대며 자니까 여주를 바라보며 외롭지않다고 하는 소
타르탈리아 : 나 잠깐 저기에서 음식 좀 사가지고 올게, 친구…
여주 : 타르탈리아 씨……
타르탈리아 : 그렇게 우는 얼굴은 처음봤어…… 도대체 누구를 보고싶어하면 저렇게까지 울지?
-여주가 눈물흐르며 보고싶어하는 모습을 한참보더니 자리에서 나가는데 여주가 말하는게 신경쓰인 타르탈리아
카미사토 아야토 : 저도 어린시절에 부모님이 일찍 죽으셨을 때 가장 슬펐답니다….
여주 : 아야토 씨……
카미사토 아야토 : 그치만 제겐 아야카와 토마가 있어서 더 이상 외롭지 않거든요…
-자기도 슬픈일을 이야기하는데 여주를 보다가 아야카와 토마를 바라보며 미소짓는 카미사토 아야토
카에데하라 카즈하 : 왜 나를 그런 표정으로 바라보는거야…?
여주 :어떻게 감사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 카즈하는……?
카에데하라 카즈하 : 바람이…… 츠루미 섬의 바람이 그렇게 느껴져서 그래…… 너에게 고맙대.
-여주가 자신을 바라보는거에 의아하는데 여주가 물어보니까 미소지으며 바람을 통해 이야기하는 카에데하라 카즈하
토마 : 나도 이나즈마에 오래 살아봐서 아는데 츠루미 섬의 사람들의 마음은 어느정도 느낄 수 있어……
여주 : 토마 씨…… 저 그럼 그들에게 「감사」 를 받아도 되는걸까요……?
토마 : 당연하지…!
-여주가 계속 슬퍼하니까 미소를 지으며 여주를 바라보며 츠루미 섬 사람들의 마음을 대신 이야기해주는 토마
시카노인 헤이조 : 괜찮아. 탐정의 직감으로 말하지만 츠루미 섬 사람들 뿐만 아니라 네가 그동안 도와준 그 사람들이 다 감사할거야…
여주 : 그렇게 생각해도 될까…?
시카노인 헤이조 : 당연하지~ 너는 아무런 잘못도 안했잖아?
-무언가 보이는지 여주를 바라보며 웃으며 이야기하는데 여주가 그렇게 생각해도 되냐는 말에 활짝웃는 시카노인 헤이조
알하이탐 : 수메르는 이 단어만 줄 곧 배웠어. 「숲은 모든걸 기억한다.」 라고. 그 아란나라들도 너와의 추억은 숲과 함께 기억할거야.
여주 : 그치만…… 그렇게 떠나버리고나면 전……
알하이탐 : 너도 그 아란나라와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면 돼.
-여주에게 덤덤하게 할 말을 다하는데 여주가 눈물흐르며 바라보니까 여주의 가슴팍에 손가락을 얹으며 아란나라와의 추억을 간직하면 된다고 말하는 알하이탐
카베 : 널 보니까………… 우리 가족이 생각나………
여주 : 카베 씨……
카베 : 아버지는 나 때문에 죽으셨고…… 어머니는 나 때문에 우울증을 걸리셨는데…… 난 정말 사라지고 싶어……
-여주를 보더니 가족이 생각난다며 말하는데 점점 눈물을 떨구는 카베
타이나리 : 넌 많은 사람들에게 꽃이 바람을 타듯, 꽃이 강물에 흐르듯이 여러곳을 통해 사람들을 도와주고 그래왔잖아?
여주 : …………
타이나리 : 너는 작은 용기를 가진 민들레야.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건네는 민들레……
-여주를 보며 위로하는데 여주가 눈물흐르니까 눈물을 닦으러 가까이 다가가 웃어주는 타이나리
사이노 : 내가 한 가지 말해도 될까?
여주 : 응……?
사이노 : 사막에는 모래밖에 없는데 어떤 오아시스에 꽃이 피어났어. 근데 그 꽃은 꿋꿋하게 자신의 생명을 피웠거든. 사막의 모래바람이여도 뜨거운 태양이여도 늘 꿋꿋하게…… 네가 꿋꿋이 나아가면 분명 그 사람들의 마음을 알게될거야.
-진지한 표정으로 한 가지 말해도 되냐고 묻더니 모래바람과 하늘을 올려다보며 이야기하는 사이노
방랑자 : 내 말 알아들었음 이제 그만 울어.
여주 : ………너 정말 나빠……… 내가 왜 「버섯몬」 이야……
방랑자 : 그거였냐? ……네가 안 울면 다음엔 「다 자란 버섯몬」 이라고 실컷 불러주지. ……「업죄」 는 나만 가져도 되니까.
-여주에게 자기 말 알아들었음 그만 울으라고 하는데 여주가 펑펑울면서 버섯몬 이야기하니까 놀리는 표정으로 웃고는 마지막말은 나지막히 중얼거린 방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