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캐릭터 전신 일러 & 공식 영상 & 스토리 & 대사 - 콜레이

※ 마지막 업데이트 : 2023-03-28

콜레이

성우(한/일/중/영) : 방시우 / 마에카와 료코 / 친원징 / 크리스티나 코스텔로

생일

5월 8일

소속

간다르바 성곽

신의 눈

운명의 자리

서발자리

아비디야 숲에서 활약하는 숲의 견습 순찰자. 열정적인 겉모습 뒤에 조금은 내성적인 성격이 숨겨져 있다.

신규 캐릭터 플레이-「콜레이: 풀숲의 새싹」

https://youtu.be/4tdQnl6ZiEE

데인 여담-「콜레이: 청량한 하늘과 푸르른 들판」

https://youtu.be/BxMBB8muPCk

스토리

캐릭터 상세정보

「사람을 돕기 좋아하고」, 「밝고 착하며」, 「친절하다」… 간다르바 성곽 내외를 조금 오가다 보면 금방 이 견습 순찰자에 대한 칭찬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몸 상태가 허락하는 한, 콜레이는 학업이 아무리 바빠도 순찰 업무를 소홀히 하지 않으며 다양한 행인들에게 친절한 도움의 손길을 뻗는다.

하지만 이토록 친절하고 적극적인 콜레이에게도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과거와 고민이 있는 듯하다.

그녀가 자주 순찰하는 숲에는 이상한 쪽지가 가득 붙어있는 나무 구멍이 발견되거나, 중얼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무엇을 듣든 무엇을 보든, 너른 이해심으로 지나치자. 그저 아란나라의 장난 정도로 여겨도 좋을 것이다.

어떤 일들은 그저 나무 구멍에만 들려줄 수 있는 법이니까. 적어도 지금까지는 말이다.

캐릭터 스토리1

문자가 지혜의 매개체라면, 글을 익히는 건 지식 추구의 시작점이다. 그렇다면 콜레이는 이제 막 지식의 봉우리의 산기슭에 도착했다 할 수 있다.

그녀가 간다르바 성곽으로 오게 됐을 때, 늘 직설적인 타이나리조차 망설이는 기색을 보였다. 타이나리는 대풍기관에게 잘못 찾아온 게 아니냐고, 아직 취학 전인 어린이를 받을 생각은 없다고 거듭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콜레이는 타이나리를 스승으로 모시게 되었다. 콜레이의 어휘량을 늘리기 위해 타이나리는 다양한 서적과 문헌을 수집했다. 콜레이가 독서를 통해 새로운 단어와 글자를 익히길 바라면서 말이다.

어린이용 티바트 글자 첫걸음과 난해하지만 꼭 필요한 학술 논문을 제외하면, 콜레이가 제일 자주 읽는 책은 몬드의 동화책이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었다. 동화책은 글이 적고 그림이 많으니, 글을 몰라도 그림을 보면서 내용을 대충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화만 읽으면서 수업 진도를 따라갈 순 없었다. 글을 어느 정도 익힌 후 콜레이는 새로운 과외 도서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가끔 아비디야 숲을 지나가는 여행자들이 하는 말을 들으니, 이나즈마에 「라이트 노벨」이라는 서적이 있는데, 내용은 논문보다 쉽고 일러스트는 동화책보다 적어서 과도기에 처해 있는 콜레이에게 최고의 선택이었다.

더 중요한 건, 「라이트 노벨」의 스토리는 지루할 틈이 없어서, 대부분의 독자들은 책을 일단 펼치기만 하면 밤을 새워서라도 그날 전부 읽는다는 것이다.

순찰을 끝낸 어느 날, 콜레이는 신간 《귀무도》를 들고 즐겁게 숙소로 달려가 야간 독서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날 밤 콜레이는 밤을 새웠다.

「봉인의 힘!」, 「고고한 복수자!」, 「나한테서 멀리 떨어지는 게 좋을 거야!」, 「신들의 은총은 나와 인연이 없다!」…

콜레이는 이불 속에 머리를 파묻고 밤새도록 뒤척였지만, 이 문장들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캐릭터 스토리2

출처를 고증할 순 없지만, 티바트에는 부끄럽고 난처한 마음을 설명할 때 쓰이는 속담이 있다.

「진짜 나무 구멍에라도 숨어 들어가고 싶다.」

콜레이는 숲속을 걸으면서 책에서 방금 배운 문구를 중얼거렸다.

수메르에 돌아오기 전, 콜레이는 어느 친구에게 고명한 의술을 배워 그녀처럼 질병과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꿈을 정하는 건 한순간의 열정이었으나, 소원을 이루는 건 긴긴 시간의 노력이 필요했다. 얼마 전의 시험에서 콜레이는 또다시 현실과 꿈 사이에 세워진 장벽에 부딪혔다.

「이런 일을… 어떻게 엠버한테 말해.」

게다가 지금은 옛 친구에게 편지를 쓰는 일도 스승님께 대필을 부탁해야 할 처지다. 시험을 망쳐서 하소연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걸 어떻게 스승님께 말하겠는가?

마침 그때 사람만 한 크기의 나무 구멍이 콜레이의 순찰 노선에 등장했다. 신이 마치 콜레이의 중얼거림을 들었나 싶은 공교로운 우연이었다.

「아니지, 아냐. 동화책에 아란나라가 하소연하던 내용이 있었지만, 난 그럴 나이가 지났잖아… 어, 근데 주변에 마침 사람도 없고…」

정신을 차린 콜레이는 이미 머리를 감싼 채 나무 구멍에 웅크려 앉아 있었다.

어둠은 마치 견고한 요새처럼 이런저런 현실의 압박감을 완벽하게 차단해 주었다.

내성적인 콜레이는 팔방미인이 될 수 없었다. 그녀는 엠버처럼 밝은 성격이 되려 최선을 다했지만, 자신의 고달픔과 쓸쓸함을 없는 듯이 대할 수 없었다.

고민하던 콜레이는 결국 나무 구멍에 많은 말들을 쏟아냈다. 마치 폭풍과 비바람처럼 수메르에 돌아온 후 누적된 스트레스를 깨끗이 토해내 버렸다.

「콜레이 녀석, 또 그 일대를 순찰하러 간 거야?」

며칠 후, 타이나리는 최근 콜레이가 빈번하게 오가는 순찰 노선과 뚜렷하게 향상된 그녀의 시험 성적을 보며 고민에 빠졌다.

「숲에서 성적을 올릴 방법이라도 찾은 건가? 흠, 그것도 좋지. 그럼 콜레이를 방해하지 않게 다른 숲의 순찰자들은 한동안 다른 노선을 순찰하라고 해야겠네」

캐릭터 스토리3

필기 성적만 제외하면, 콜레이의 성적은 꽤 좋은 편이다. 특히 「야외 생존」 성적은 매우 우수하다.

수메르의 숲에는 독과 야수 등의 위험이 적잖게 존재하며, 돌발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숲의 순찰자의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하려면 반드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콜레이는 이 방면에 일가견이 있다. 그녀는 책을 늦게 접한 탓에 필기 성적은 동료들보다 떨어지지만, 실천 능력이 무척 뛰어나고 상상력이 풍부하다.

가시 넝쿨을 신발에 감아 접지력을 높인다든가, 으깬 독버섯의 즙으로 사냥용 함정을 만든다든가…

이 아이디어들은 콜레이가 숲 안팎을 안전하게 오갈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숲에서 길을 잃거나, 실수로 독이 있는 식물을 먹거나, 야수에 의해 다친 운 나쁜 사람들을 구조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콜레이가 구한 행인들은 그녀의 기묘한 생존 노하우에 혀를 내둘렀고 그녀의 선량함과 친절함에 감동했다.

위험한 상황이나 식량이 부족한 상황 혹은 구조된 이가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히스테리를 부리는 상황에서도 콜레이는 태양 같은 따스함으로 모든 걸 포용한다.

그녀는 다치거나 배고파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한다.

유일하게 받아들이기 힘든 점은, 콜레이가 위급 상황에서 허기를 채우는 레시피일 것이다. 체력만 보충할 수 있다면 으깬 뚠뚠 복숭아의 씨는 물론, 반딧불이마저 머리만 똑 떼고 씹어먹는다.

그녀를 만난 이들은 다들 이 숲의 견습 순찰자의 과거에 호기심을 품게 된다.

——대체 어떤 일들을 겪었길래 앳된 소녀가 드넓은 황야를 제집처럼 여기는 걸까?

캐릭터 스토리4

수메르로 돌아오기 전에 콜레이는 아주 오랫동안 방랑 생활을 했다.

방랑과 여행의 다른 점은 시작점은 알고 있으나 종점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녀의 방랑은 잿더미로 타버린 폐허로부터, 아니, 어쩌면 그녀가 난치병에 걸린 순간부터 시작된 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건 어둠으로 향하는 끝없는 악몽이었다.

콜레이와 함께 폐허에서 도망친 동료들은 모래바람의 소용돌이에서 흩어지거나 마신의 잔해의 침식에 시달리다가 쓰러졌다.

자비로우면서도 잔인한 대자연은 그들이 병에 걸렸다고 해서 자비를 내리지도, 그들의 부름에 응하지도 않았다.

점점 더 많은 동료들이 쓰러졌고 그들은 살아남은 자들의 교훈이 되었다.

마지막 동료가 쓰러졌을 때 콜레이가 배운 교훈은——누구에게도 손을 뻗지 말라는 것이었다.

당시, 둘은 절벽을 등진 채 도망치고 있었고, 뒤에서는 끈질기게 쫓아오는 야수의 울부짖음이 들려왔다.

길이 너무 좁았던 탓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일까. 콜레이는 마지막 남은 동료와 부딪치는 바람에 산길에서 굴러떨어졌다.

불행 중 다행으로 콜레이는 가느다란 나뭇가지를 붙잡고, 다른 한 손을 내밀어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동료는 복잡한 시선으로 콜레이를 바라보더니 망설임 없이 홀로 도망쳤다.

하지만 동료는 멀리 도망치지 못했다. 야수의 울부짖음은 도망치는 발걸음 소리보다 훨씬 빨라서 바람이 휘몰아치는 것만 같았다. 포식의 본능에 야수는 절벽 아래에서 떨고 있는 콜레이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콜레이는 살며시 손을 거두고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나뭇가지를 단단히 움켜쥔 채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렸다.

야수의 울부짖음과 동료의 비명이 사라졌다.

콜레이는 도망친 동료를 원망할 수 없었다. 자신은 그와 다른 선택을 했을 거라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순간 콜레이의 머릿속에는 단 하나의 생각밖에 없었다.

어떤 상황이든——

「난 더 이상 누구에게도 손을 뻗지 않을 거야」

캐릭터 스토리5

콜레이가 다시 한번 타인의 손을 잡게 된 건 몬드의 어느 하르파스툼 축제에서였다.

성에는 온갖 등불이 켜져 있었고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밤의 장막은 하늘 끝까지 펼쳐졌고 무대의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고 있었다.

붉은 옷의 소녀는 멋대로 콜레이의 손을 잡고 좁은 나무상자에서 벗어나 인파로 비집고 들어갔다.

모여 있는 사람들은 고리 던지기나 활쏘기 같은 단순하고 유치한 시합을 구경하며 환호했다.

콜레이는 이해할 수 없었다. 이런 게임을 아무리 잘한다 한들 사냥하는 데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하지만 동행한 소녀는 의욕적으로 게임에 집중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환호했고 받은 상품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콜레이는 이해할 수 없었다. 상품을 위해서가 아니라면 왜 이런 게임에 참여하는 걸까? 저 게임에 숨겨진 재미라도 있는 걸까?

콜레이는 구석에 몰래 숨어 탄궁을 들어 쏘아보았다——그 결과, 열몇 발 중 한 발만이 과녁의 끄트머리를 스쳤다.

「맞혔어!」 콜레이는 신이 나서 고개를 돌렸다. 「이봐! 얼른 봐봐…」

콜레이는 그제야 자신이 게임에 너무 오래 집중한 나머지, 붉은 옷의 소녀는 이미 떠났다는 걸 발견했다.

그 후, 꾸준한 연습 끝에 콜레이는 점점 시위와 표창의 소리에 익숙해졌다. 열몇 발 중 어쩌다 한 발이 빗나갈 때까지 오랫동안 연습했다.

시위를 당길 때마다 콜레이는 그날 밤 처음으로 목표를 명중했을 때의 흥분을 느꼈다.

그리고 자신의 손을 잡고 인파 속으로 뛰어들던 그 소녀의 태양같이 따스하던 손을 떠올렸다.

콜린엔바

성장이란 미숙했던 과거의 자신을 뛰어넘는 것이다.

콜레이는 종종 간다르바 성곽의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을 수선해준다. 숲의 순찰대 동료들도 종종 그녀에게 나뭇가지에 찢어진 옷의 수선을 부탁한다.

하지만 콜레이도 처음부터 바느질에 능했던 건 아니다. 오히려 끔찍할 정도로 바느질을 못했다.

당시 콜레이는 몬드를 떠나기 전에 리사에게 수선한 옷을 옷의 주인인 엠버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수선을 하긴 했지만, 옷은 지렁이 같은 바늘땀으로 가득해서 도저히 입고 다닐 수 없었다.

콜레이는 리사가 그녀를 비웃거나 꾸짖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리사는 콜레이가 등 뒤에 숨긴 손을 살포시 잡고 그녀의 상처에 꼼꼼하게 붕대를 감아주었다.

그녀는 콜레이 손끝의 자잘한 상처에 놀라는 대신, 「어젯밤에 고리고리 열매로 공놀이를 했나 보네.」라고 말했다.

「수메르에서 공부할 땐 이렇게 급하게 하면 안 돼, 콜레이.」 리사는 웃으며 말했다. 「모든 일엔 처음이 있기 마련이고, 처음 만나는 어려움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성장의 의미거든.」

콜레이는 타인의 호의를 받는 것이 낯설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붉혔다.

하지만 콜레이는 어린아이였고 아이는 언젠가 성장하기 마련이다.

세상에 절망한 아이는 다시금 희망을 품게 되고, 탄궁을 잘 쏘지 못하는 아이도 점차 조준을 배우게 된다.

서툰 바느질에 손을 상처투성이로 만들었던 아이의 손재주도 점차 다른 아이들의 본보기가 될 정도로 성장했다.

간다르바 성곽의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콜레이 옆에서 재잘거렸다.

「손재주가 너무 좋아요. 엄청 예쁜 고양이예요!」 「콜레이 언니, 이 고양이는 이름이 뭐예요?」

콜레이는 꼼꼼한 바늘땀으로 만들어진 정교한 고양이 인형을 높이 들고 모처럼 자부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콜린엔바』야!」

신의 눈

폭우가 쏟아졌고 낙석과 진흙이 콜레이의 돌아가는 길을 가로막았다.

콜레이는 절벽 아래 모닥불을 피워 옆에서 오들오들 떠는 소녀의 몸을 녹이려고 했다.

이 계곡에서 평소 순찰하는 숲까지 가려면 하루는 족히 가야 한다.

혼자라면 비를 뚫고 갈 수 있었겠지만 숲에서 며칠 동안 길을 잃은 채 허기와 추위에 시달린 아이를 데리고 가는 건 불가능했다.

아이의 작은 얼굴은 창백했고, 이마는 뜨거웠으며, 연신 엄마를 부르고 있었다.

콜레이는 아이의 어머니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녀는 간다르바 성곽에서 초조하게 도움을 청하고 있다——어디선가 본 듯한 그 표정은 마치 딸이 아닌 자신이 고통받기를 바라고 있는 것만 같았다.

어머니와 딸은 캐러밴과 함께 계곡을 지나가던 중이었다. 딸은 야영지에서 쉬는 틈을 타 놀러 나갔다가 숲에서 길을 잃었다. 캐러밴은 즉시 전력을 다해 수색했지만 아무런 수확이 없었다.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간다르바 성곽으로 돌아와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타이나리는 숲의 순찰자 선배들과 함께 회의에 참석하러 성으로 떠났고, 콜레이는 위급한 상황에서 스승님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 쏟아지는 폭우 속에선 구조견의 도움을 바랄 수도 없었다.

그녀는 배낭과 활을 메고 홀로 숲에 들어섰다.

그와 동시에 뇌명과 빗소리에 숨어 있던 야수의 낮은 울부짖음도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콜레이는 자기도 모르게 마음 아픈 과거가 떠올랐다. 그 순간, 가장 마주하기 싫은 기억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비가 그치고 날이 밝자 소식을 전해 들은 타이나리는 서둘러 절벽으로 달려왔다.

절벽 아래에는 전투의 흔적이 가득했다. 먼 곳에는 맹수 몇 마리가 쓰러져 있었고, 콜레이와 아이는 서로의 어깨에 기댄 채 곤히 잠들어 있었다.

타이나리는 콜레이의 실력이 이렇게 뛰어나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걱정했다——콜레이가 쓰지 말아야 할 힘을 사용한 게 아닐까.

그건 목이 말라 독약을 마시는 것과 다름없는 행위였다. 콜레이의 병세가 악화될 테니 얼른 대풍기관에게 연락을 취해야 했다…

타이나리의 발소리에 놀라서 깬 콜레이는 얼른 옆의 아이가 깨지 않게 소리를 낮춰달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타이나리는 걱정스럽게 콜레이의 상황을 살폈다. 「콜레이… 너 혹시…」

콜레이는 고개를 저어 보이고는 밤새도록 꼭 쥐고 있던 주먹을 폈다.

「스승님, 저 강해졌어요! 모두의 노력이 헛되게 하지 않을게요——오늘부터 제가 모두를 지킬게요.」

신의 눈이 콜레이의 손안에서 조용히 빛나고 있었다.

음성1

첫 만남…

숲의 견습 순찰자 콜레이, 대령이오! 숲에 있는 동안 너의 안전을 책임져줄게——휴우, 드디어 이 등장 대사를 말할 기회가 생겼네. 잘못 말하진 않았겠지…

잡담 · 숲 순찰 루트

오늘의 숲 순찰 루트는… 먼저 여기로 갔다가 저기로 간 다음… 흠, 글자가 참 많네…

잡담 · 컨디션

후, 오늘따라 컨디션이 좋은걸. 이참에 일을 많이 해야겠어.

잡담 · 회상

아무것도 안 하면 별생각을 다 하게 돼——음, 말하자마자 안 좋은 일이 생각났어…

비가 그친 후…

비는 그쳤지만 물웅덩이를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마치 계속 기억에 남는 과거와도 같으니까… 크흠!

번개가 칠 때…

번개가 칠 때는 큰 나무를 피하는 것이 좋아. 숲의 순찰자는 산불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각별히 주의해야 돼.

햇살이 좋을 때…

날씨 참 좋네. 햇볕을 쬐면 건강에 좋아.

강풍이 불 때…

응, 바람이 딱 적당해. 엠버라면 이런 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겠지?

아침 인사…

좋은 아침! 하암… 미안, 어제저녁에 또 보충 수업받느라…

점심 인사…

숲을 순찰하는 노선이 길면 점심에 못 돌아오는 게 당연해. 「포켓 피타」를 좀 넉넉히 챙겨왔는데, 먹을래?

저녁 인사…

날이 어두워지고 있으니, 숲을 지날 때 더욱 조심해야 돼.

굿나잇…

이제 쉬려고? 모닥불을 피워놓았어. 내가 불침번을 설게.

콜레이 자신에 대해 · 숲 순찰

수메르에 오기 전에 야외에서 떠돌이 생활을 했었어. 먹을 수 있든 없든 몇 번이고 입에 넣어 봐서 야외 생활은 익숙한 편이야. 그래서 이곳에 온 뒤로 숲을 순찰하게 된 거지. 「야외 생존」 과목이 있다면 합격할 자신 있어… 음, 필기시험만 없다면 말이야.

콜레이 자신에 대해 · 보충 수업

어? 매일 무슨 공부를 하냐고? 훌륭한 스승님 밑에서 엄청 심오한 지식을 배우는 건 아니냐고…? 어… 내가 배우고 있는 건… 《티바트 글자 첫걸음》이야…

우리에 대해 · 옛 친구

엠버의 편지를 통해 네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몬드에서 그렇게 많은 일이 있었을 줄이야. 띄엄띄엄 읽는 바람에 놓친 부분이 많거든… 음, 네가 다시 들려줄 수 있을까?

우리에 대해 · 새로운 친구

「친구」 같은 건 나랑 상관없는 이야기라 생각했어. 몬드에 가기 전까지는 말이지…. 나중에 수메르에서 스승님을 만났고, 지금은 널 만났잖아. 역시 난 행운아야.

「신의 눈」에 대해…

하아… 나도 신의 눈을 얻게 될 날이 올 줄이야. 신은 날 때부터 사랑받아온 사람만을 눈여겨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음, 내… 내가 편견이 심했다는 건 인정할게. 내가 틀렸었어.

하고 싶은 이야기 ·

기술 이름

스승님이 가장 효과적인 공부는 실천이라고 하셔서 더 많은 글자를 익히기 위해 라이트 노벨을 읽곤 해…. 스승님의 논문보다는 잘 읽히거든. 최근에 읽은 책이 있는데 주인공 능력이 어찌나 많은지. 능력 이름이 죄다 내가 모르는 단어야…. 음? 책 이름? …《귀무도》였을걸? 너도 읽어봤어?

하고 싶은 이야기 ·

봉인의 힘

으아… 「봉인된 힘이 들끓고 있어」라든지… 「나한테서 멀리 떨어지는 게 좋을 거야」라든지… 이나즈마 사람은 어떻게 이런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지? 민망하지도 않나? 아… 안 되겠어, 더는 못 읽겠어!

흥미있는 일…

화초와 동물…? 식용 가능 여부를 제외하면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 쉿, 스승님이 들으면 안 돼. 나 같은 경우에는 구멍이 있는 나무를 좋아해. 특히 「어디에 들어가 있고」 싶을 때 말이야…. 누구나 그럴 때 있잖아? 안 그래?

타이나리에 대해…

스승님이 평소에 엄하시고 독버섯 먹는 모험가를 비난하시긴 해도 사실 자상한 분이야. 정성껏 보충 수업도 해주시고 몬드에서 온 편지도 읽어주시거든. 스승님께 정말 감사해!

도리에 대해…

어느 날 숲을 순찰하다 만났는데 내가 목마른 걸 알고 있다는 듯이 주머니에서 맛있어 보이는 주스를 꺼내는 거야…. 스승님이 옆에서 그 사람을 막아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여태껏 힘들게 모은 모라를 다 써버릴 뻔했어…

작은 쿠사나리 화신에 대해…

풀의 신…? 어릴 때 신에게 큰소리로 묻고 싶었어. 왜 나에게 그런 시련을 준 거냐고. 휴, 어쩌면 신도 속수무책인 일들을 겪고 있을지도 몰라.

사이노에 대해…

아… 그분 얘기는 안 하면 안 돼? 아니, 대풍기관은 나쁜 사람이 아니야. 그가 날 몬드에서 수메르로 데려온 덕분에 안식처가 생긴 거니까. 다만 수메르로 돌아오기 전의 그 「봉인」 과정만 생각하면… 윽… 목덜미가 찌릿해져…

카베에 대해…

대풍기관이 그를 데려와서 같이 식사한 적이 있어. 식전 과일이 나오자마자 인정사정없고 고집불통인 룸메이트 얘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끼어들 틈도 없더라니까. 식사 내내 웃음을 꾹 참고 고개만 끄덕였어. 휴, 정말 힘들었지.

닐루에 대해…

그 사람은 항상 몽롱해 보여. 간다르바 성곽 인근에 공연하러 온다면 숲에서 길을 잃게 될 것만 같아…. 숲의 견습 순찰자로서 잘 지켜봐야겠어.

엠버에 대해…

엠버는 정말 대단해. 열정적이고 활발한 데다, 용감하고 정의롭기까지….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야! 항상 불처럼 다른 사람을 밝혀주거든. 엠버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난 없었을 거야….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더 성숙해지고 멋있어졌겠지? 언제쯤 엠버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케이아에 대해…

몬드 사람들은 다들 괜찮을까? 그때 내가 말썽을 참 많이 일으켰거든. 언제 찾아가서 사과해야 하나…. 음, 내가 나타나면 기병대장이 놀려댈 것 같아…. 좀 더 기다려보자, 응…

리사에 대해…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리사는 편지에서 여전히 날 「꼬마 콜레이」라고 불러. 뭔가 좀… 응? 너한테도 귀염둥이라고 한다고? 풉… 미안. 웃으려고 한 건 아닌데… 기분이 훨씬 좋아졌어.

피슬에 대해…

…「단죄의 황녀」? 미안, 몬드에 머문 시간이 길지 않아서 그런 사람은 들어본 적 없어. 근데 이 이름… 스읍… 크흠, 아니야.

파루잔에 대해…

어… 솔직히 난 그분을 대하는 게 좀 어려워…. 나한테 자꾸 공부 열심히 한다고 칭찬해 주시는데, 그건 내가 배우는 게 느리니까 어쩔 수 없이 보충하는 거란 말이야! 게다가 한번은 그분의 연구 노트를 슬쩍 보게 됐는데, 세상에, 그건 수메르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책이었어! 온통 고대 문자로 가득해서 글자 하나 못 알아보겠더라니까.

콜레이에 대해 알기 · 첫 번째

내 이야기? 수메르에 오기 전의 일을 듣고 싶다면… 음, 그냥… 엠버에게 편지로 물어볼래? 아, 안 돼. 케이아에게 걸리면 끝장이야…. 아니, 분명 어떻게든 알게 될 거야! 그, 그냥 내가 말할게. 후——미안해! 며칠만 더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해줘…

콜레이에 대해 알기 · 두 번째

유랑하던 중 몬드에 가게 됐을 때 엠버 일행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을 많이 했어.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부끄러워…. 나도 참, 날 도우려던 사람에게 어떻게 그런 말을 한 거지? 그들이 날 어떻게 생각했을까? 생각만 해도… 윽, 미안해.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면 안 될까? 아니면 내일… 방금 한 말을 또 후회할 거야.

콜레이에 대해 알기 · 세 번째

「비늘병」 때문에 「도토레」에게 보내져서 치료받은 적이 있어…. 아니, 치료가 아니라 「실험」이었지. 그런 환경에 오래 있다 보니 내가 대체 뭘 잘못한 건지, 왜 아무도 날 구하러 오지 않는지 궁금해지더라고…. 그렇게 점점 「우인단」 외의 사람들도 미워졌어. 지금 생각해보면… 참 유치하지.

콜레이에 대해 알기 · 네 번째

「비늘병」이 사라진 건 다 너희 덕분이야. 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기적이지. 응… 완치는 기대도 안 했어. 몸을 쓸 수 없게 되기 전에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은 생각뿐이었지. 복수에서 시작해 숲의 순찰자가 되었고… 이제 마침내 자유로워졌어.

콜레이에 대해 알기 · 다섯 번째

넌 계속 여행할 거야? 나도 힘을 보탤 수 있게 열심히 배울게…. 글공부, 의술 공부, 전투, 위험 조사… 거기에 가로등 점검 같은 소소한 일까지! 나처럼 더 많은 사람이 도움받았으면 좋겠어——네가 날 구해준 것처럼.

콜레이의 취미…

내 취미는… 바느질, 비행 연습, 그리고 타인을 돕는 거야! 응? 어디서 들어본 말 같다고? 왜냐하면… 나도 「타인을 밝혀주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

콜레이의 고민…

「현재… 농작물 품종의… 단일화… 현상을 막고… 장기간의 균류 섭취를 막기 위한… 수입 조치는…」 이게 다 무슨 소리야? 왜 아카데미아 논문은 「버섯 먹기 싫다」는 말을 이렇게 복잡하게 하는 거냐고!

좋아하는 음식…

「포켓 피타」는 휴대가 간편하고 포만감을 줘. 아마 내가 제일 자주 먹는 음식일걸? 배 채울 걱정 안 해도 된다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음, 「무완자 튀김」이야.

싫어하는 음식…

떠돌이 생활할 때 배고프면 고리고리 열매를 쪼개서 먹을 정도였으니 특별히 싫어하는 음식은 없어. 굳이 꼽자면, 손대지 않는 건 버섯뿐이려나? 맛 때문이 아니라 스승님한테 비난받는 당사자가 되고 싶지 않거든…

선물 획득 · 첫 번째

음——진짜 맛있다! 나도 가르쳐주면 안 돼?

선물 획득 · 두 번째

이 정도 실력이면 밖에서 떠돌이 생활을 해도 굶을 일은 없겠어.

선물 획득 · 세 번째

미안, 스승님이 이상한 음식은 먹지 말랬어.

생일…

생, 생일 축하해! 내가 준비한 케이크야. 이건 여분의 양초고… 엠버가 편지에서 이렇게 준비하면 된댔는데… 아, 그, 그리고 이건 네 선물이야!

…미안해, 생일파티를 해본 경험이 없어서 마음에 들지 모르겠네…. 너무 허술하지?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말해줘. 내년에 더 잘해줄게!

돌파의 느낌 · 기

내가 발전하고 있는 건가?

돌파의 느낌 · 승

이제… 더 이상 예전의 내가 아닌 것 같아

돌파의 느낌 · 전

죽음의 문턱까지 가더라도 더는 「그것들」의 힘에 의지하지 않아

돌파의 느낌 · 결

지금의 난 봉인된 힘을 풀어도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지 않을까? 핫!

——농담이야. 너랑 고생하며 모험한 경험이야말로 지금 내가 가진 힘이지.

음성2

원소전투 스킬 · 첫 번째

가라.

원소전투 스킬 · 두 번째

날아봐.

원소폭발 · 첫 번째

부탁할게, 콜린엔바!

원소폭발 · 두 번째

이, 이거나 먹어!

원소폭발 · 세 번째

춤추자!

보물상자 오픈 · 첫 번째

야외에서는 항상 보급에 신경 써야 돼.

보물상자 오픈 · 두 번째

정말 운이 좋네.

보물상자 오픈 · 세 번째

음… 상자에 독버섯이 자란 건 아니겠지.

HP 부족 · 첫 번째

아직… 버틸 수 있어!

HP 부족 · 두 번째

이 정도 고통은 끄떡없지!

HP 부족 · 세 번째

빨리… 치료해야 돼…

동료 HP 감소 · 첫 번째

안전이 우선이야!

동료 HP 감소 · 두 번째

이 상태로 가다간 큰일 나.

전투 불능 · 첫 번째

훌륭한… 숲의 순찰자가 돼야 해.

전투 불능 · 두 번째

여기서… 쓰러지다니…

전투 불능 · 세 번째

결국… 이날이 왔군…

강공격 피격 · 첫 번째

어째서…

강공격 피격 · 두 번째

나한테 손대지 마!

파티 가입 · 첫 번째

내가 지켜줄게

파티 가입 · 두 번째

준비 완료, 출발하자!

파티 가입 · 세 번째

숲의 견습 순찰자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