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일기] 사유 뽑기, 라이덴 성유물, 과거 재현 업적

기분이 안 좋았던 어느 날,

사유가 나왔다. 기분이 좋아졌다.

처음 보는 붉은색 족제비

왜 여길 갔지

과거 재현 업적을 획득하였다. 음악은 총 72개가 있다고 들었다.

카즈하가 투명의자에 앉아있다.

와 굉장히 날카롭다.

라이덴이 고장났다.

몬드까지 배를 타고 왔다.

노인과 바다 컨셉으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글쎄다.

오래 전부터 있던 번원피 성배를 강화해보았는데... 너무 잘 나왔다..

원래는 공격력 성배를 끼고 있었는데, 번성배로 바꾸면 공격력이 많이 내려가서 고민이 된다. 뭘 껴야 하지?

성배 교체 전후 스펙인데. 특별히 강해진 것 같진 않다. 껄껄.

끝.

일상일기.

오늘은 아침에 운동화를 신고 나가려는데 신발 끈이 끊어졌다. 그러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른 운동화로 갈아 신고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오늘의 운세는 똥이었다. 약 7시간 투자해서 어렵게 통과시킨 서류들은 5,000원 차이 때문에 결국 반환 요청을 해야 했고, 약간의 오해로 인한 헤프닝도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오후 다섯 시 반쯤 서류를 반환받고, 같이 돌아가자고 기다리고 계시던 상사분들의 차를 타기 위해 가던 중 서로 길이 엇갈려서, 시간이 좀 지체되었다.

그렇지만 차를 발견하자마자 열심히 뛰어갔는데 차가 나를 그냥 지나쳐 가길래. '아 화가 나서 두고 가나보다. 참나.' 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할 생각도 하지 않고, 나도 곧바로 정문을 터덜터덜 통과해서 지하철 역으로 가고 있었는데 전화로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아니, 버리고 갔으면서 왜 묻지?' 라는 생각에 "저 두고 가신 거 아니에요? 저 이미 나와서 가고 있어요." 라고 하니까 기다리라고 하길래 기다려서 차를 타고 가면서 얘기를 해보니,

주정차 단속 구간이라 8바퀴째 뱅글뱅글 돌던 중이었고 나를 못 보고 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소에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별로 놀랍지도 않지만, 그래도 자기가 그정도로 나쁜 인간은 아니야'라고 하였다.

오늘 일로 느낀 것은 나는 생각 이상으로 부정적인 생각이 기본값인 것 같다.

그리고 늦은 저녁에 일을 마치고 퇴근을 하는데, 택시가 너무 안 잡혔다. 택시 승강장에 서 있는데 택시가 너무 안 왔다. 어쩌다 가뭄에 콩 나듯, 빈차라고 표시된 차는 손을 흔들어도 오지도 않고, 결국 대중교통으로 무거운 서류들을 들고 집으로 왔는데.

정말 마지막까지 완벽한 하루였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부디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