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66 - 나무왕의 가호 획득, 각종 목재들을 파밍하라
수메르 평판 레벨도 어느덧 3레벨에 도달했습니다. 본격적으로 프로필 명함과 해당 지역의 상점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4레벨까지 올리는 게 인지상정이지만, 대부분의 해당 지역을 상징하는 기능성 템들은 3레벨때 주곤 하죠. 이번에는 이나즈마의 씨앗 함에 이어서 수메르의 나무왕의 가호입니다. 마찬가지로 각종 파밍의 난이도를 쉽게 해주는 템입니다.
Aㅏ... 원래라면 마을로 워프하고 나서 게임을 끄는데, 이번에는 여기 할배 집에서 다시 재접속을 하니, 바로 후속 퀘스트가 진행이 되는군요.
며칠 동안 여기서 발이 묶였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여기랑 이나즈마 고양이한테 셔틀짓 당하는 거랑, 미식 어벤져스 따라다니는 것도 있네요.
그런데 퀘스트를 진행하려고 보니, 버그 때문에 나히다가 계속 눈을 감은 채 있군요. 머리카락 묶은 것도 쪽파같이 생겨갖고 곧 이 사막의 열기에 말라버릴 지경입니다.
지난번에 수메르 장미를 이틀에 걸쳐서 키웠던 것처럼, 이번에도 적절히 풀을 한번 더 발라서 황금 장미를 피워줍시다. 할배가 한평생을 바라던 소원은 결국 신의 눈으로 이뤘네요.
Aㅏ... 그러게 신의 눈 가진 사람들 고용해서 좀 도와달라고 했어야지? 아니, 그런데 생각해 보니깐 그게 나구만. 역시 주인공이 없으면 NPC들은 일상 생활이 안됩니다.
이렇게 업적이 뜬 걸 보니 후속 임무는 더는 없을 듯하고, 후일담으로 대사 몇개 바뀌는 것 빼고는 딱히 이제 사막 쪽은 올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보시오, 할배요. 그래도 가끔씩 심심하니깐 한번쯤은 살아계시는지 자주 와봐야겠습니다. 퀘스트 깨고 나서 음식 푸짐하게 차려준 걸 보니, 나중에 보답이라도 해야지.
Aㅏ... 그 신이 지금 바로 눈 앞에 있다는 건 모르는군. 전용 컷신일 때는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디폴트 주인공으로 바뀌는 연출이 있지만, 그냥 대화 할 때는 그런 게 없네요.
그리고 지난 마신 임무 시절에 강제로 여장을 당한 이 아이가 할배랑 같이 사막으로 돌아왔네요. 할배한테는 말을 걸어봐도 별다른 대사가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Aㅏ... 가끔씩 NPC들한테 말을 걸면 묻고 따지지도 않고 공짜로 잡다한 템들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리를 배웠답시고 숯탄 전병을 주던데, 이게 아주 맛이 없다는 소문이...
그리고 후일담 때문에 사막에 다시 복귀했는데, 첫 대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사는 이미 지난번에 다 들어봤기에 Fail. 월드 임무는 더빙이 안 되어 있어서 목소리를 들을 수가 없네요.
최근 숲의 책이랑 사막쪽 테마 임무 때문에 이 수메르에 거의 2주 넘도록 잡혀 있었는데, 그러는 와중에도 아직 평판 등급이 3을 못 넘었습니다. 오늘 바로 주민 의뢰로 뚫어봅시다.
다른 지역은 잘 몰라도, 이 수메르쪽은 NPC들한테 비싼 재료 갖다주는 것보다도 이렇게 필드에서 잡몹 잡는 임무가 자주 뜨는 것 같습니다. 이건 잘 봐가면서 받아야겠네요.
Aㅏ... 철광이나 백철은 지금 당장은 쓸 일이 없어서 적절히 갖고 있기는 하지만, 왠지 이런 식으로 자주 털리다 보면 금방 메말라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평판 3레벨은 각 지역마다 이런 식으로 파밍을 도와주거나 게임 진행에 도움을 주는 간편 아이템을 뿌리는 경우가 있죠. 이건 따로 단조할 필요도 없이 바로 인벤에 꽂아줍니다.
겁나 좋쿤. 4레벨때는 명함이랑 요리 레시피 하나만 달랑 던져주기 때문에, 일단 수메르쪽은 잠시 버려두고 이제 다른 지역을 공략하든지 해야겠습니다.
Aㅏ... 혹시나 싶었더니 역시나 쿨타임이 있습니다. 10초 정도면 봐줄 만한데, 쿨타임이 약간 길게 느껴지기도 하넹 . 그래도 범위는 생각보다 넓게 작용합니다.
이렇게 나무가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 Z키를 누르면 영역 안에 있는 나무 하나당 3개의 목재를 바로 인벤토리에 꽂아줍니다. 그런데 이 시간에 칼질을 하면 더 이득일텐데;;
이렇듯 최대한 나무가 많은 곳에서 아이템을 사용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죠. 썩 기대했던 만큼 시원하지는 않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위치를 잘 잡으면 본전은 나옵니다.
수메르 사막에 있는 할배 도와주는 임무는 이제 끝난 듯하지만, 아직 이 고양이 양반이 셔틀짓 부리는 임무는 끝나지 않은 모양이네요. 벌써 1주일째 불려다니는 것 같다만...
이 아재는 강제로 노예 계약까지 맺은 다음에 속아서 이 섬에 공짜로 팔려 나갔는데도 불구하고 설상가상으로 망치까지 뿌사졌다고 합니다. 하여간 하루라도 사건이 끊이질 않네요.
돈도 안 주고 무료 인력을 마구 부려먹는 걸 보니, 아재가 복수를 하려고 칼을 갈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애초에 우리한테 속아서 왔기 때문에 할 말이 없긴 하지만...
그런데 여기 이 리월 경책산장 쪽에 있는 대나무숲이 노다지입니다. 대충 아무데나 자리 잡고 Z키를 눌러도 대나무가 30개씩은 인벤토리에 바로 꽂힙니다.
다른 건 몰라도, 여기서 몇바퀴만 돌아도 몇백개씩은 재화가 쌓이는군요. 다른 나무로 바꾸는 것도 광물이 아니라 같은 나무 3개씩 모아서 바꾸게 되면 참 좋을텐데...
몬드쪽 자작나무도 참 달달합니다. 하지만 다운 와이너리 재건 계획을 위해서라면, 삼나무가 아주 많이 필요하죠. 대나무는 지금 당장 많아봤자 쓸 데도 없습니다.
그리고 몬드쪽의 일일 의뢰도 거의 100일 넘도록 진행중인데, 아직도 업적을 다 못 밀었습니다. 빅토르 아재 나오는 거랑 이 아재 선물 주는 것도 업적이 있다고 하던데...
이런 젠장, 뭘 고르고 뭘 안 골랐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일단 3번을 고르긴 했는데, 1번은 확실히 제일 처음에 만났을 때 골랐던 기억이 얼핏 나는군요.
Aㅏ... 이쯤 되면 온갖 일일 의뢰에서 단골로 불려다니는 양반이 있네요. 뭐만 하면 음식 배달 시키고, 요리 만들어서 달라고 하고... 중간에서 곶통받는 배달기사는 매우 슬픕니다.
아니, 그럴 거면 직접 가서 포장 주문을 했어야지? 100미터도 안되는 지점 바로 앞에 두고 배달을 시키다니... 돈이 남아도는 모양이군. 좌우간 퀘스트를 위해 또 배달을 달렸습니다.
온김에 고트 할배가 파는 각종 도면이랑 세트도 구매를 해줍시다. 지금 당장은 쓸 일이 없으나, 나무를 많이 모았으니 아마 조만간 제작을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죠.
이쯤 되면 퀘스트 하나 깨려고 또 다른 일일 의뢰를 추가적으로 받은 셈이네요. 원래라면 배달하는 것도 일일 의뢰 안에 들어가지만, 이번에는 시간이 2배로 들었습니다.
Aㅏ... 이제 업적 줄 거 아니면 두 번 다시는 보지 맙세. 빨리 빅토르 복귀 시키고 나서 리월항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여기에 발이 묶일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몬드부터 시작된 나무 파밍이 어느덧 돌고 돌아서 다시 수메르로 돌아왔습니다. 이쪽 선나원은 수조를 만드느라 나무를 신나게 파밍했던 전적이 있죠.
그런데 선나원이 제일 노다지였습니다. 나무가 많기도 하지만, 나무 사이의 간격이 빼곡해서 그냥 대충 모서리에만 서도 나무가 30개씩은 기본으로 꽂히는군요.
마찬가지로 100개는 금방입니다. 이걸 3개 모아서 다른 나무 하나로 바꿀 수만 있다면 좋을 텐데... 아쉽게도 다른 나무로 바꾸기 위해선 비싸고 아까운 광물을 요구합니다.
지역 특산물 리젠은 물고기도 포함이죠. 2-3일에 한번씩 이렇게 희귀 물고기가 리스폰이 되는데, 관상어를 3마리 낚겠다는 목표는 아직도 유효합니다.
장수 나비고기는 다른 지역의 희귀 물고기에 비해서 젠률이 낮은 편에 속하는데, 특히나 관상어 버전은 헬 오브 더 헬의 확률로 등판하죠. 이제 겨우 2마리밖에 못 모았습니다.
그런데 이 흰눈 가시고기는 벌써 5마리째네요. 이제 전류 나비고기만 한 마리 더 모으면, 각 지역의 희귀 물고리를 3마리씩 모두 확보해 수조에 전시할 수 있게 됩니다.
수조 하니깐 속세의 주전자에 들어오지 않을 수가 없죠. 방금 나무왕의 가호로 신나게 모으고 다녔던 목재를 써서 이 장식 제작을 몇개 돌려보도록 합시다.
그렇게 선력 가속병을 사용해서 온갖 가구들을 하나씩 만들며 경험치를 쌓다 보니, 갑자기 선계 레벨이 오르면서 신규 구역이 자동으로 해금이 되었네요. 어쩐지 좀 좁다 싶었습니다.
이렇게 모니 나무 종류도 참 많네요.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삼나무인데, 죽철이랑 다른 선나원에서 훔쳐온 나무를 모아서 저 삼나무로 바꿀 수만 있다면 좋을텐데...
일단 선계 레벨이 올랐으니, 원석이랑 아무런 쓸모도 없는 도면을 받아줍시다. 다운 와이너리 재건시키려면 무조건 포도 나무랑 오크통만 대량 생산하는 게 목표죠.
그리고 주말마다 찾아오는 이 상인 양반은 그간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으나, 선계 코인이 적절히 쌓인 지금 이 시점에서는 한번쯤은 찾아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죠.
이상한 잡다한 것들을 많이 팔고 있기는 한데... 지금 당장은 쓸 일이 없어도 한정판이라는 말에 훅해서 바로 전부 싹쓰리를 했습니다. 설마 사기를 당한 건 아니겠지?
수메르 평판 레벨도 올리고, 각종 수메르 지역 특산물도 파밍을 했으니... 이제 남은 건 마지막 수메르 지역의 테마 임무인 숲의 책을 전부 다 밀어버리고 자유인이 되는 것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벌써 다음 버전의 업데이트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말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