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509 - 방랑자와 함께하는 시뮬랑카 상자 파밍

처음에는 보물상자와 각종 기믹 및 도전들을 추적하는 아이템 없이 그냥 마냥 헤딩으로만 도전했습니다. 이는 마치 과거의 유리빛 신기루 시절이 떠오르는군요.

매 버전 끝물이 될 때마다 이런 식으로 이벤트 구역이 추가가 되고 있는데, 확실히 메인 스토리나 미니게임 말고도 상자 파밍이 재미있을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하나인 맵으로 보이지만, 사실 구역이 3개로 적절히 나뉘어져 있습니다. 각 구역마다 컨셉이 뚜렷하기 때문에, 파트를 3개로 나누어서 진행할 수 있었죠.

이번 이벤트는 좀 빡빡했던 탓에 캐릭터 코스튬을 얻지 못할까 봐 걱정을 좀 했으나, 하다 보니 어찌어찌 이벤트 관련 컨텐츠는 얼추 다 섭렵을 하게 됐군요.

확실히 앞선 두 구역에 비해서 이 마지막 구역의 기믹이 제일 어렵고 복잡했습니다. 초입 지역은 튜토리얼이었고, 여기서부터는 대놓고 제대로 빡세게 하라고 하고 있죠.

맵은 제일 좁으면서도 지하에 숨겨진 기믹들이 많아서 애를 많이 먹었죠... 하지만 이제 기쁜 편지지를 먹었으니, 맵핵을 쓴 것마냥 맵상에 있는 모든 상자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작년 유리빛 신기루 시절에는 맵상에 있는 상자들을 퍼먹는 게 아주 오래 걸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도 그와 거의 맞먹는 수준으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그동안 놓쳤던 기믹들과 상자를 싹싹 긁어먹는 마지막 도전이긴 하나, 부서진 바다에 있는 마지막 기믹 하나의 위치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건 아쉽게도 포기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