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비타스 버스 등장! 굶주린 달 이벤트 정리
디아블로 이모탈 2시즌의 핵심은 죽음의 전율 비타스 레이드다. 하지만 높은 전투평점(무려 2000점)을 요구하기 때문에 무과금/라이트 유저는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있는데, 최근 게임에서는 버스기사님들이 선행을 베풀고 있어서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특히 곰선생님은 초보자들을 잘 케어해주는 분으로 유명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와우에서는 초보자들을 이끌어주는 서포터 길드가 있는데, 이모탈에서도 초보자를 도와줄 수 있는 시스템적인 보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비타스 레이드는 라살과 마찬가지로 8명으로 구성된 공격대원이 도전하게 된다. 즉 버스기사는 혼자서 8인분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한 고스펙이어야 한다. 비타스 레이드 1~2단계 모두를 곰선생님 혼자서 캐리 했는데, 그의 공명은 2590점이고, 대부분 3성 전설 보석으로 세팅되어 있었다. 일부에서는 공명 3천점 유저도 있다고 들려오는데, 2590점 정도만 되더라도 비타스 2단계를 혼자서 캐리 할 수 있는 공명 수치였다. 물론 강령술사는 비타스 레이드에 좋은 스킬(뼈 갑옷)을 보유하고 있어서 약간 공명 수치가 낮아도 버스가 가능한 걸 수도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 2시즌의 신규 콘텐츠 비타스 레이드는 라살과 비교해서 살짝 더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하지만 사실 패턴을 알고 있으면 생각보다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다. 아무래도 와우 신화 레이드를 경험해 본 입장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의 레이드는 굉장히 단순하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이모탈 특성상 공명 수치가 미달되면 받은 데미지, 보스에게 입히는 피해량에 페널티를 받기 때문에 그야말로 스쳐도 사망하게 된다. 그래서 더 어렵다고 느낄 수 있다.
비타스는 주기적으로 광역 피해를 입힌다. 모든 스킬을 100% 피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며, 피해량 감소 스킬이나 무적 스킬을 주기적으로 사용하면서 패턴을 씹는 플레이가 필요한 것 같다. 중간에 쫄을 한 번 소환하는데 적폐 클래스 마법사가 있으면 순식간에 정리된다. 몇 번 해보면 라살이랑 큰 차이 없는 평이한 난이도의 보스라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아무튼 곰선생님 덕분에 비타스 레이드 버스를 잘 탑승하고, 죽음의 전율의 얼어붙은 날개(전리품)를 얻을 수 있었다.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공명을 가장 빠르게 올리는 방법이 지옥 성물함 강화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최대한 높은 난이도의 레이드를 클리어하고 화산재를 얻는 게 중요하다. 요즘에는 고스펙 유저분들이 초보자들에게 선행을 베풀고 있으니 혹여나 신규 레이드에 참여하지 못해서 게임을 접은 분들이라면 오랜만에 접속하여 분위기를 살펴보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최근 첫 번째 이벤트 굶주린 달이 시작되었다. 7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로, 매일 게임에 접속해서 특정 콘텐츠를 플레이하면서 달조각을 얻고, 보상으로 축복을 받은 후 7개를 모으면 최종 보상인 달의 은총을 받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전설 문장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무과금/라이트 유저라면 무조건 참여해서 혜택을 누려야 한다.
평소에는 미션을 완료하면서 22.49% 확률로 무작위 전설 아이템, 열망자의 열쇠 25개를 얻을 수 있고, 77.51% 확률로 65,000 금화, 마력 깃든 가루 7개, 재활용 재료 110개 등을 얻게 된다. 스펙업을 할 수 있는 재화들을 꾸준히 공급받을 수 있으므로, 전투 평점 2000을 요구하는 비타스 레이드 입문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첫 번째 이벤트 굶주린 달은 생각보다 보상이 푸짐하지 않아서 욕을 좀 먹고 있다. K 게임들처럼 풀 세트 아이템, 정복자 100레벨 점핑 이벤트 같은 게 아니라서 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필자가 생각할 때 블리자드는 비타스 레이드 입문에 필요한 전투 평점 2000을 누구나 도달할 수 있도록, 국민 전투 평점이 될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속도 조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니 평소보다 조금 더 신경 쓰면서 굶주린 달 이벤트를 잘 활용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