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53 - 각종 아루 마을 월드 임무 클리어하기

기나긴 사막쪽 테마 임무가 다 끝났으니, 이제 이 아루 마을에서 질리도록 보였던 파란색 느낌표를 하나씩 정리를 할 시간입니다. 가만 보니 테마 임무가 수메르쪽은 거의 사막에만 있군요;; 정작 다 밀어놓으니 갑자기 할게 없어져서 허전합니다. 다음 지역 출시하기 전에 좀 쉬려고 했더니... 기껏 진도 다 잡아놨는데 또 뒤쳐질 순 없죠. 바로 달려가줍시다.

최근에 합류한 카즈하지만, 바로 육성 재료를 땡겨놓은 덕분에 기존에 쓰던 캐릭터들과의 차이는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이쯤 되면 돌파 재료 미리 모으는 것도 중요하군요.

수메르 성 내부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던 월드 임무가 최근에 갑자기 보이기 시작했는데, 할 일도 없겠다 사막으로 출발하기 전에 여기 퀘스트부터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아니, 그 양반 지난번에 리월에서 이나즈마까지의 긴 여정을 떠나더니, 드디어 수메르에 돌아온 모양입니다. 비료를 만든다고 입을 털어대더니, 안타깝게도 논문은 빠꾸를 먹었네요.

그런데 논문 빠꾸 먹고 멘탈이 나갔는지 1초만에 탈주를 해서 실종이 됐다네요. 뒷산에 가서 독까스 아줌마처럼 뻘짓이라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니, 바로 달려가줍시다.

Aㅏ... 그런데 뒷산이 아니라 사막에서 실종이 됐다고 하네요. 그간의 여정을 함께했던 정을 봐서라도 적절히 구해줍시다. 역시 후속 임무라서 선행퀘가 있었군요.

아니, 도금 여단도 아니고 수메르에 보물 사냥단이라니? 이 양반들은 해외 출장이라도 나온 모양입니다. 원래 리월 쪽이 본진인 양반들인데...

가만 보니 그 양반 리월에서도 보물 사냥단에 잡혀있더니, 이제는 하다하다 수메르까지 와서 보물 사냥단에 잡혔네요. 이쯤 되면 질긴 악연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또 알고 보니 자기 스스로 보물 사냥단에 돈을 줘서 역으로 팔려나갔다고 하네요. 몸값을 받고 팔려가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본인 몸값을 지불하고 팔려나가다니;;

Aㅏ... 원석 주는 월드 임무가 아니군. 그렇다면 어렵거나 복잡한 것 없이, 그냥 잡몹 잡으면서 대화 좀 몇번 나눠주면 끝날 확률이 매우 농후합니다.

스스로 실종 & 납치를 당해주신 양반께서 어디로 사라졌나 했더니, 여기서 노가리를 까고 있네요. 이 양반 아무래도 멘탈이 제대로 나갔는지 정상이 아닙니다.

어차피 그 논문도 내가 안 도와줬으면 못 썼을 거 아닌가? 다른 사람이 먼저 선두를 치는 바람에 빠꾸를 먹긴 했지만, 현실이 현실이라 Fail입니다.

결국 논문 접고 학자도 접고 보물 사냥단으로 전향하시겠다는군... 우리가 딱히 설득을 시킬 이유는 없으니, 중간에서 편지 셔틀이나 해줍시다.

Aㅏ... 말하는걸 들어서 푼돈인 줄 알았더니, 전 재산을 다 갖다 박아서 자기 스스로를 보물 사냥단에 넘겼군. 이제 두뇌 담당이 합류했으니 더욱 악랄한 조직이 되겠네요;;

아니, 뭐라고? 알고 보니 건너건너 다 아는 사람들이었구만. 원래는 진짜로 약탈 하는 산적이었지만, 그래놓고 갑자기 태세전환을 시키는 이상한 양반이라고 하네요.

설마 또 후속 임무인 건 아니지? 이미 보물 사냥단으로 전향하고 아예 흑화해버린 양반인데... 다시 여기로 데려올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Aㅏ... 업적이 뜬 걸 보니, 일단은 여기서 끝인 것 같네요. 혹시 나중에 폰타인이나 다른 지역이 등장하면 거기서 또 얼굴을 까고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네요.

수메르성쪽은 일단 당장 겉으로 보기에는 정리가 다 됐으니, 이제 아루 마을을 본격적으로 공략해줍시다. 역시나 오자마자 파란 느낌표가 막 3-4개씩 등장하죠.

이보시오, 아재요. 아무리 그래도 사브르는 좀 집어넣고 말을 해야지? 하다 못해 가죽으로 만든 칼집에 넣어서 다니든가... 잘못 가다가 지나가던 행인들 손모가지 날아가겠구만.

Aㅏ... 그래서 나더러 도금 여단에 가입하라고? 수메르쪽은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30인단이랑 풍기관들도 있고, 사막에는 또 도금 여단이라는 단체까지 있네요.

영입을 하려는 양반이 이 아재인가? E스킬로 상호작용이 되는 걸 보아하니, 아무래도 이 월드 임무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평범한 상인 양반인 것 같네요.

알고보니 본인이 아니었구만? 도금 여단에 영입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죄다 퇴짜를 놓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같이 따라간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Aㅏ... 이미 은퇴한 양반을 다시 영입하시겠다고? 이건 마치 존 윅 아저씨를 다시 정장 입히는 거랑 맞먹는 수준이네요. 그렇다는 말은, 역시 과거에 이름 좀 날리셨다는 말이죠.

그럼 차라리 그 길로 도금 여단에 들어가서 돈을 벌면 되겠네. 어차피 사막에서만 활동하고, 거기서 전속 요리사로 전직해서 조직원들 밥도 먹이면 짭짤하겠구만?

그런데 이 아재마저도 자기는 손을 씻었다며 꺼지라고 합니다. 맨날 올 때마다 보이는 경비병 양반이 알고 보니 과거에 도금 여단이었다고 하네요.

관두고 싶다고 아무때나 마음대로 떠날 수 있는 거였나? 어디 한 곳이 잘려나갈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아닌가보네요. 좌우간 설득하러 갔다가 설득을 당하는 바람에 Fail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이제는 하다하다 어린애들까지 도금 여단에 영입을 하려고 하는군;; 이쯤 되면 도금 여단도 페보니우스 기사단처럼 애들 소꿉장난 수준인듯...

이런 젠장, 이제는 진지하게 테스트까지 하라고 하네. 어차피 애초에 통과도 못할 거고, 통과한다고 해도 정식으로 입단하게 되는 것도 아니잖아?

그나저나 이 아재는 양심도 없네요. 하다하다 미성년자까지 영입을 하려고? 물론 풍기관의 처벌을 피해갈 수 있는 나이라면 오히려 이득이겠구만.

그래봤자 여기 주변 잠시 몇바퀴 돌면 알아서 클리어가 됩니다. 제한 시간 따위는 있으나 마나 한 수준이기 때문에, 적당히 게임이 시키는대로 걸어만 가도 해결이 되죠.

Aㅏ... 뭐라고? 도대체 얼마나 더 부려먹으려고 이러는 거지? 이쯤 되면 일일 의뢰보다도 더 빡센데, 원석 2-30개는 뿌려야지. 보니깐 또 원석도 안 주는 임무더니만...

비실비실하고 말고를 떠나서 전갈이 있다는 건 이미 자비가 없는 수준인데;; 제브라엘 아재가 분명히 사막은 위험한 곳이라고 입을 털으셨을텐데?

일단 현장으로 적절히 찾아가보니, 역시 비실비실한 전갈은 맞는지, 스킬 몇개 써주면 알아서 증발을 해줍니다. 레벨 차이도 적절한 수준으로 나고 있네요.

Aㅏ... 다른 어른들은 안 낚이는데, 애들은 또 순수해서 이런 거에 낚이고 있습니다. 역시 사이비 포교를 할때도 어른들 말고 어린이들을 현혹시키는 수법은 만국공통입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을 소환하시겠다고? 이미 도금 여단이랑 마을 밖에 한바탕 하러 나왔는데 그걸 알게 되면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이런 젠장, 역시나 이번에도 시키는 건 많으면서도 보상이 구립니다. 거기다 전갈은 이미 증발하고 없는데도 스크립트가 꼬여서 대사가 이제야 뒤늦게 출력이 되네요.

그리고 항상 이 기둥 위에서 대기를 타고 있던 이 아재가 심히 거슬렸는데, 오늘에서야 뭐 하는 양반인지 가서 입을 좀 털어봅시다. 불러세운 게 아니라, 내가 올라간거지만...

Aㅏ... 빡센 테마 임무만 하다가 갑자기 이런 소박한 걸 도와달라고 하니깐 적응이 안 됩니다. 혹시나 이래놓고 갑자기 이상한 거 시킬까봐 두렵기도 하네요;;

하지만 보상에 원석이 없는 것으로 일단 안심했습니다. 원석이 적거나 없다는 건, 그만큼 임무가 빡세지 않고 쉽고 빠르고 간단하게 끝나는 임무라는 걸 의미하죠.

이보시오, 소포를 내놓으시게. 테마 임무나 다른 전설 임무였다면 일단 여기서 한번 꼬아서 또 이상한 걸 추가적으로 시켰겠지만, 이번에는 그런 것 없이 그냥 순순히 내주네요.

Aㅏ... 이 양반들 도대체 뭘 믿고 모르는 사람한테 비싼 물건도 막 맡기고, 부탁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거지? 아무래도 사막쪽에도 내가 호구라는 사실이 소문이 다 난 모양이네.

이런 젠장, 2번 왔다갔다 하라고? 요즘 배달비 비싼 거 모르나보네. 편도로 가도 5천원은 나오는데, 왕복으로 3번씩이나 갔다 오라고 하는 걸 보면 어지간히도 자비가 없습니다.

Aㅏ... 거기다가 이 양반은 맨날 식물을 말려 죽이는 양반이었습니다. 그러게 사막에서는 다육식물을 키웠어야지. 좌우간 우리가 맡은 일은 배송이었으니, 바로 철수해줍시다.

이 양반은 아직도 여기서 노가리를 까고 있구만. 다행히도 더 이상의 잡다한 셔틀은 안 시키네요. 물론 다른 테마 임무였으면 주인공이 전부 다 갖다가 떠먹여줘야 하죠;;

아니, 그런데 퀘스트가 끝나니 갑자기 캐릭터가 증발하는군? 일회성 캐릭터라면 충분히 가능하지만... 경비병이라는 양반이 밤이라서 교대 했거나 퇴근이라도 했나봅니다.

Aㅏ... 아직도 안 끝났나? 사막 양반들 참 여러모로 많이도 부려먹네. 이제는 아예 근처를 지나가기만 해도 강제로 컷신으로 전환을 시키는 악랄함까지...

아니, 아직도 내 얼굴이랑 이름을 모른다고? 이미 수메르 마신 임무랑 각종 사막의 테마 임무까지 나 밀어놨는데... 이쯤 되면 수메르의 영웅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지.

때마침 바로 뒤에 선인장이 있구만? 베어 그릴스 형님께서 사막에서 살아남는 에피소드에서 선인장을 반으로 갈라서 안에 있는 물을 적절히 스틸하는 걸 자주 보곤 했지.

Aㅏ... 그러고 보니 사막쪽에서는 채집물이 많이 없었네요. 문제는 수메르쪽 캐릭터들 대다수가 사막쪽 아니면 죄다 정글쪽에 있는 특산물을 먹는지라...

그래서, 피울 수 없는 꽃을 우리들더러 피워 달라고? 이건 나름 흔한 클리셰구만. 처음부터 볶은 콩을 심은 게 아닌 이상, 적절히 풀 원소로 화분에다 생명을 불어넣어줍시다.

풀은 물로 살리는 줄 알았지만, 똑같은 풀 원소를 발라야지 살아나나보군요. 나히다의 스킬 한방에 적절히 1초만에 클리어를 할 수 있는 간단한 임무입니다.

Aㅏ... 뭐라고? 설마 인게임 시간으로 또 시간을 돌려가면서 귀찮은 노가다를 해야 하는 건 아니겠지? 차라리 그러는 거라면 그나마 양반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벌써부터 원석 30개를 주는 게 왠지 불안하군요. 설마 타타라 모노가타리 시절때처럼 1주일은 질질 끌면서 매일 하나씩 진행을 해야 하거나...

알고 보니 이 양반 과거에 뻘짓을 하다가 적절히 추방을 당하고 사막으로 유배를 온 양반이었습니다. 아니면 독까스 아줌마처럼 차라리 정글로 들어가서 수행을 해도 나쁘지 않지.

Aㅏ... 아루 마을쪽은 얼추 다 정리가 된 것 같아서 혹시 정글쪽에도 월드 임무가 있지 않을까 싶어 무작정 돌아다니는 중인데, 돌발 퀘스트가 갑자기 발생했습니다.

아니, 이건 보통 평범한 돌발 퀘스트가 아닌 것 같은데... 이미 수메르의 각종 테마 임무들을 다 밀어놓은 상태라서 이제 더 이상 받을 것도 없는 상황에 납치를 당했습니다.

컷신까지 따로 뜨는 걸 보아하니, 아무래도 뭔가 또 단단히 잘못된 퀘스트에 걸린 것 같습니다. 보통 근처에 다가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받아지는 강제 퀘스트가 이런 식이죠.

Aㅏ... 역시 수메르 양반들은 몹들이 등판해도 벙커링을 하지 않고 같이 끝까지 맞서서 싸우는 시늉이라도 하네요. 문제는 데미지가 장난감 수준이라서 안습하다는 거죠.

아니, 숲의 순찰관이랍시고 지금 눈앞에서 산불이 났는데 그걸 그대로 방치하고 있네. 바로 선나원으로 가서 고발을 해야겠구만? 그나저나 이런 전개는 왠지 불안불안하네요...

혹시나가 역시나, 이건 선택지를 잘못 고르면 바로 이상한 곳으로 강제로 워프를 당해서 납치를 당하게 되는 게 분명합니다. 오랜 경험으로 일깨워낸 직감이죠.

Aㅏ... 난 그저 돌발 퀘스트 깨러 왔을 뿐인데, 미니맵에 표시되는 곳에 가니 이런 이상한 퀘를 또 강제로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하다하다 게임이 나를 속이기까지 하는군;;

하필이면 그 오래 걸리기로 악명이 높은 숲의 책이 걸렸습니다. 말로만 듣던 테마 임무였는데... 역시 큰 게 남아있었네요. 사막쪽 분량이 많았던 만큼, 정글은 짧고 굵은 것 같습니다.

숲의 책은 잠시 치워두고... 아마 이 부근에서 다리를 다친 NPC가 한명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막상 어디였는지 까먹어서 Fail. 꼭 찾으려고 하면 안 보이네요;;

여기 선나원 근처에도 없고... 대신 특산물 파밍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다음부터는 월드 임무를 주는 NPC를 만나면 일단 위치부터 표시를 해야겠습니다.

리딤코드 보상으로 받은 원석이 달달하군. 하지만 다 합해도 2뽑이 채 안된다는 게 함정입니다. 다음 버전 뽑기에서 반천장은 올릴 수 있지만, 또 픽뚫을 당하면 망하는거죠;;

항상 맵상에 나타날 때는 귀찮다가도, 정작 퀘스트가 없으니 갑자기 게임이 할게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조금 쉬면서 설렁설렁 하려고 했더니... 갑자기 숲의 책이라는 어마어마한 대규모 테마 임무를 하나 뿌리네요;; 다음 신규 버전 업데이트 등장하기 전까지 좀 숨을 돌릴까 싶었는데,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자유인이 되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