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원신) 원신에 존재하는 "진짜" 독재자. jpg

코코미의 공식적인 직함은 '아라히토가미 무녀'

종교 관련 의례를 담당하는 직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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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와타츠미의 정무 전체를 총괄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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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하나로 군제를 재편하거나,

신부대를 창설하고,

여행자를 대장으로 임명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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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절차 없이 현장에서 말 한마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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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산고노미야 코코미가 와타츠미의 군권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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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미의 측근들은 이상할 정도로

코코미의 묘책집에 집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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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사람이 죽는 전장에서조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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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전쟁의 승패보다 코코미의 말을 어기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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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츠미의 비정규 편성 부대에서 일어난 "사안 사건"

일부 부대원들이 출처 불명의 병기 '사안'을 써서 전과를 올린 뒤

급격한 노화로 전투불능에 빠진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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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산고노미야 코코미가 편제를 재편한 뒤,

중요도가 낮은 부대에서만 사안 사건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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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는 물론, 고로 같은 최측근은 사안사건에 휩쓸리지 않고

그 어떤 피해도 입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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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사건에 대해 산고노미야 코코미는 "몰랐다"라고 답변하며

사안 사건을 조사하는데 외부인인 여행자를 동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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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는 사안 사건을 조사하던 도중

우인단 서열 6위의 집행관, 스카라무슈와 직접 대면하여 죽을 위기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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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게 우연이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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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비리를 조사하기 시작한 외부인을 제거하기 위한 숙청 작업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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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히토가미의 무녀가 거주하는 산호궁의 모습

작물이 자라지 않아 만성적인 기근과 가난에 시달리는 와타츠미에서

이례적으로 호화로운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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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의혹에 대해 산고노미야 코코미는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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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신은 '아라히토가미 무녀'같은 중책을 담당하고 싶지 않았으나

주변이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어 어쩔 수 없이 부임하게 되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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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와타츠미 주민이 민주적인 절차로 산고노미야 코코미를 추앙하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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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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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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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남을 만한 악독한 독재자는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도 탄생한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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