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남에서 원신 갤럭시 24 울트라 액세서리 호두 에디션 + 나비의 잔향 에디션을 픽업으로 입수하였다.

자세한 호두 에디션 리뷰는 덕후 장터 후기를 올린 후에 참고해주세요.

이전에도 삼성 갤럭시는 캐릭터 콜라보를 여러 차례 진행한 바 있었습니다.

다만 감우 에디션은 제가 갤럭시 폴드를 살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해서 패스했고, 닐루 에디션과 은랑 에디션은 30만 원이 넘는 가격에 헉 소리가 나는 것에 더해 경쟁률 문제도 있을 터라 예판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블루아카 에디션은 어린이 캐릭터를 좋아하지 않으니 구매 계획이 전혀 없었죠.

그런데 호두 에디션은 기기별로 해서 다섯 종류나 존재하기에 화력(경쟁률)이 분산될 가능성이 높았고, 설령 예판 전쟁에서 패배하더라도 범용성 높은 북4 프로 액세서리는 사전예약이 있으므로 성공해도 그만 실패해도 그만 느낌으로 참여해보았습니다.

이때 한정 특전인 나비의 잔향 에디션을 얻으려면 갤럭시 S24 울트라 액세서리 또는 갤럭시 버즈 2 액세서리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했는데, 제 경우에는 '핸드폰을 바꿀 일은 생길 수 있겠지만, 살면서 과연 무선 이어폰을 낄 날이 올까?' 싶어서 별 생각 없이 S24 울트라 액세서리 호두 에디션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게 저는 무선보다 유선을 선호하는 사람인 데다가, 애당초 사무실에서 스크립트를 떠야 한다든가 화상회의를 한다든가 부득이하게 필요한 경우 아니면 이어폰 자체를 별로 안 쓰거든요. 그나마 그 필요한 경우조차 PS4 본체 구매할 때 공짜로 주었던 이 이어폰 정도만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듣자 하니 울트라 액세서리(휴대폰 케이스)는 오로지 울트라에만 쓸 수 있는 반면, 버즈2 액세서리는 버즈2가 아니더라도 케이스 호환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 것도 있고, 물량도 거의 2배 가까이 차이가 나서 그런지 갤럭시 S24 울트라 액세서리 에디션은 버즈2 악세사리 에디션에 비해 경쟁률이 꽤 낮아서 200명 한정 삼성 강남 방문 수령도 성공할 수 있었나봅니다.

그리하여 붕괴 스타레일 때문에 삼성 강남 간 지 얼마나 되었다고 다시 삼성 강남에 온 건 좋았는데……,

아니 잠깐 저렇게 양팔로 들어야 하는 큼직한 상자를 픽업해서 집에 가라고요???

이상 : 우와 친구들한테 보물상자 안에 뭐가 들었는지 자랑해보자!

현실 : 저거 들고 용산 덕후장터랑 영등포 타임스퀘어도 들렀더니 한손으로 물구나무도 서는 제 손목이 힘들어함.

구성품이 생각했던 것보다 푸짐하길래 삼성 강남 가는 길에 겸사겸사 구경 갔던 행사들은 따로 분리해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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