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글로벌서 통했다...독일·일본·대만 등 6개국 인기 1위 '기염'

/ 사진=컴투스 제공

글로벌 게임시장에 도전장을 낸 컴투스의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크로니클은 글로벌 출시 당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전역에서 고른 인기를 얻으며 주요 6개 지역의 애플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다. 크로니클이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의 흥행 돌풍을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10일 크노니클은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은 물론이며, 일본, 대만, 홍콩, 태국 등 주요 아시아 지역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히트작인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또 프랑스와 태국의 스팀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고, 프랑스, 태국, 라오스 등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일본과 대만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 사진=모바일인덱스

지난 9일 유럽과 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17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크로니클은 전세계 1억 8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컴투스의 메가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글로벌 타이틀이다. 서머너즈 워의 흥행 요인인 전략 전술과 덱 구성의 묘미를 ‘크로니클’만의 차별점으로 장르에 녹여냈다.

특히 일부 강력한 소환수가 승부에 절대적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 다양한 속성 및 스킬의 소환수를 상대에 따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서머너즈 워의 플레이 방식을 고스란히 계승했다. 여기에 플레이 맛을 살린 수동전투와 IP 게임 최초로 소환사-소환수가 팀을 이루는 새로운 전투 형식을 도입했다.

아울러 크로니클은 독일, 프랑스, 일본, 대만 이외에도 여러 지역에서도 매출 및 인기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크로니클은 출시 전부터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사진=컴투스

지난달 초 대만에서 진행된 타이페이 게임쇼 2023에 전시 부스에서 현지 팬들과 총괄 PD가 직접 소통을 나누기도 했으며, 지난 해 4월 베타 테스트로 게임을 소개한 태국에서도 각종 오프라인 행사와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을 통해 현지 유저들과 직접 호흡하기도 했다. 또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유럽 여러 지역에서도 현지에 최적화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7월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 게임에서 발생한 가치를 이용자가 함께 소유하는 플레이 투 온(P2O)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엑스플라(XPLA)에 크로니클을 온보딩 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그룹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더불어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크로니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북미 및 유럽에서의 흥행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게임에 익숙한 동남아시아 게임시장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크로니클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유저들과의 소통을 통해 세계 전역에 형성된 기대감과 출시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크로니클이 글로벌 출시 직후 초반 반응이 기대 이상이다. 서머너즈 워 IP 파워와 명성을 확인했으며, 게임성 또한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된다"며 "많은 유저들의 성원에 힘입어 최고의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