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1달차 후기 - 뉴비가 뉴비에게..
2017년에 잠깐 했었던 포켓몬고를, 2022년 들어와서 새로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 포켓몬고는, 포켓몬을 잡는 것을 빼고는 다양한 컨텐츠가 없어서 단순히 잡고, 수집하는 것에 질린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몇 년이 지나서 들어와보니 새로운 게 너무 많아서 처음엔 적응하는데 힘들었다.
그래도 17년도에 했던 것보다 지금이 훨씬 할 게 많아서 그런지 더 재밌더라.
초창기에 컨텐츠 부족으로 유저가 많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아는데
포켓몬고가 배틀, 레이드 기능을 갖춘 채 2017년에 나왔다면 우리나라에서 훨씬 인기가 많았을텐데 아쉽다.
포켓몬고를 한 달 해본 결과 철저한 뉴비시점에서, 이제 시작하는 뉴비들에게 팁을 주자면..
1. 포켓몬은 닥치고 잡아라
포켓몬 잡몹이고 뭐고 여유가 된다면 닥치고 잡아라..
포켓몬고에는 포켓몬 배틀을 할 수 있는 리그가 열리는 데 이 때 참가하는 포켓몬들 대다수가 강화가 필요한데,
이 때 강화에 쓰이는 재료가 별의모래, 해당 포켓몬의 사탕(+XL사탕)이다. 강화하는데 쓰이는 별의 모래가 적게는 몇 만,
많게는 몇 십만개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말 쓸 포켓몬들만 강화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별의 모래는 포켓몬을 잡을 때마다 얻을 수 있으며,
별의모래는 모아도 모아도 부족하므로 잡몹이라도 모조리 잡아서 별의모래를 얻는 것이 좋다.
2.필드에 있는 포켓몬도 리그에서 사용 가능하다.
필드에서 볼 수 있는 마그마그,이브이, 슈쁘, 딱정곤, 블루등 진화시키면 모두 리그에서 쓸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잡으면서 개체값(공/방/체)을 보고 버리거나 보관하면 된다.
1달 정도 해본 결과 포켓몬을 잡을 때 공/방/체 수치가 중요한데 리그에서 쓰일 공이 0이고 방 체가 높은 것들과(리그용 개체값은
포케지니를 통해 알아두자)
레이드에서 쓸 공이 15가 넘는 것, 마리에서 쓸 15/15/15(마리는 안 해봤지만..)인 개체들 빼고는 박사에게 보내주면 된다.
3.포케지니를 사용하자.
개체값을 그럼 어떻게 쉽게 확인하냐, 대충 포켓몬을 조사한다를 누르면 대략적인 공 방 체 수치를 눈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수치를 정확하게 알고 싶으면 우선 포케지니<-라는 어플을 깔자.
포케지니라는 어플을 사용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포켓몬들의 개체값을 알 수 있고, 포켓몬들의 각 리그마다의 개체값 순위표도 볼 수 있다.
또 레이드 개최/참가를 할 수 있게 사람을 모집하는 중계자 역할을 한다.
우선, 포켓몬의 개체값을 알고 싶다면
포케지니라는 어플을 깐 후에, 개체값을 확인하고 싶은 포켓몬을 포켓몬을 조사한다를 누른 다음, 그 상태로 캡쳐를 한다.
그리고 포케지니 메인에서 내 포켓몬 -> 오른쪽 상단 사진표시를 누름-> 찍은 캡쳐본 올리기를 하면
정확한 개체값을 얻을 수 있다.
사실 위의 레지스틸의 개체값 자체는 좋지만, 쓸모는 없다.. 뛰어난 IV에요!! 라고 하고 있지만
정작 밑의 PVP IP에서는 48.2%밖에 안되는 개체값이다.
레지스틸은 하이퍼리그, 슈퍼리그에서 쓰이는데 여기서 쓰이는 레지스틸들은
공격이 낮아야 좋다.. 리그에 좋은 개체값들은 포켓몬 마다 다른데, 어떤 개체값이 1위인지 알고 싶으면
포케지니에서 포켓몬 도감을 누르고, 알고싶은 포켓몬의 이름을 넣고 검색한 다음
PVP IV를 누르고 리틀/슈퍼리그/하이퍼리그 중 원하는 리그의 1위 개체값을 확인하면 된다
레지스틸 하이퍼리그 개체값을 보니 LV이 50일 때 IV조합 0/14/15가 1위 개체값이라고 나온다. LV50을 만드려면 XL사탕이 필요한데 아직
나의 트레이너 레벨이 한참 부족해서 XL사탕을 모을 수가 없으므로 하리용 레지스틸을 만드려면 먼 이야기 같다..
4. 부계 하나정도는 만들자.
포켓몬고를 하다보면 느끼는게, 부계 하나정도는 필수다.
포켓몬 퀘스트에 해당하는 포켓몬 리서치에 포켓몬을 교환한다가 나오면 아주 당황스럽다.
포켓몬 교환은 100m이내에 있어야지만 할 수 있으므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트레이너들끼리만 교환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 직접 교환을 해야되는데
코로나 시대+ 포켓몬 유저 없음+ 지방유저일 경우 포켓몬 교환, 이거 답이 없다..
그래서 부계를 하나 정도를 만들어 집에 있는 아무 공기계에 포켓몬고를 깐 다음
두 개의 폰을 이용해 부계와 교환작을 해주는 것이다.
교환을 하면 내가 보내는 포켓몬의 사탕도 얻을 수 있고,
또 반짝반짝 포켓몬이라고 낮은 확률로 강화값이 덜 드는 포켓몬을 교환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또 레지스틸 같은 전설 포켓몬의 경우 레이드를 통해 얻는 것들은 공,방,체가 10이상이므로 리그용 포켓몬을 얻으려면
원하는 개체값이 나올 때까지 꾸준한 교환을 하는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바로 교환이 가능한 부계작이 필수다.
5. 초반에는 레이드용 포켓몬을 잡는데(진화시키는데) 신경쓰자
리그는 슈퍼리그 빼고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아서 솔직히 뉴비들에게는 무리라고 생각하고,
레이드를 참여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사실 고렙유저의 버스를 타면 레이드는 매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단톡방에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레이드를 뛰면 쉽게 전설 포켓몬들을 잡을 수가 있다.
하지만 나같은 솔플 유저의 경우는 포케지니를 통해 레이드를 개최/또는 참가로 레이드를 참여할 수 밖에 없다.
포케지니는 총 주최자 포함 6명의 인원을 모은다. 왜 6명이냐면 레이드에 주최자가 초대할 수 있는 인원이 5명이기 때문이다.
레이드 참여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다.
5단계 전설 포켓몬과 메가레이드인 경우 데미지 공헌치가 20%이상이어야만 레이드 가입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포케지니를 통해 전설포켓몬을 잡고 싶다면 열심히 1인분은 할 수 있는 포켓몬을 모아두자
필드에서 잡아서 레이드에 쓰기 좋은 포켓몬은 다양한 타입으로 진화 할 수 있는 이브이, 땅과 바위타입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거대코뿌리등이 있다. 사실 필자도 뉴비인지라 레이드용 포켓몬이 매우 부족하다..
포켓몬고 타입별로 좋은 포켓몬들은 밑의 링크를 타면 확인이 가능하다.
포켓몬고 타입별 티어, 타입별 추천 포켓몬, 타입별 순위 (tistory.com)
6. 이벤트를 잘 참여하자.
포켓몬고에는 정기적으로 이벤트가 열린다. 크게 커뮤니티 데이, 스포트라이트 아워, 레이드 아워가 있다.
1달에 1번 커뮤니티 데이라고 해당 날에 특정 시간동안, 특정 포켓몬이 수 없이 필드에 나타나며
이 때 진화시키면 아무 때나 얻을 수 없는 특별한 기술을 얻을 수 있다.
해당 시간동안 특정 포켓몬을 잡으면 XP나 별의모래를 3배를 얻을 수 있으므로
이 때 아껴둔 행복의 알이나 별의조각을 사용하면 해당하는 보너스 내용에 따라 XP폭업 또는 많은 별의 모래를 얻을 수 있다.
또 커뮤니티 데이에는 보통 좋은 포켓몬이 많이 풀리므로 이 때 레이드나 리그용 개체값,
색이다른 포켓몬(이로치)를 얻을 수 있으니 적극 참여하자.
또, 매주 화요일 스포트라이트 아워라고 이벤트가 열리는데
저녁 6:00~7:00 한 시간 동안 특정 포켓몬이 평소보다 많이 등장하고,
해당 포켓몬을 잡으면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매 번 다름, XP/사탕/별의모래 등)
수요일에는 저녁 6:00~7:00 한 시간 동안,
레이드 아워라고 모든 체육관에서 5성 레이드가 열리는데 좋은 전설 포켓몬이 풀리고 있는 동안이라면
적극 참여하고, 그렇지 않으면 신경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 참고하면 좋을 곳
포케토리 :
포케토리(Pokétory) (tistory.com)
포케토리는 정말 뉴비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곳이다.. 포켓몬고 측이 아니고 개인 분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포스팅도 정말 깔끔하고 하나하나 정리가 너무 잘 되어있다...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