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공작새 할아버지 '포켓몬고'
포켓몬고 시작
2017년 1월 24일
여태 잡은 포켓몬 수
21,236
중간에 멈췄다가
작년 2023년 부터 다시 열심히 하는 중
곧 있으면 레벨 40 진입
닉네임은 가족들이랑 day 시리즈로
똑같이 맞췄다
(백수 아님, 직장 있음)
내 폰 포함
집에 있는 남는 핸드폰과
가족들 탭으로
5대를 키워 놨기에
이제 웬만한 레이드 배틀은
혼자 뛸 수 있게 됐다
자동 클릭 해주는 기계 사면
참 편할 것 같은데
그정도까지 할 맘은 없기에
검색만 해봄
날씨 좋던 6월 29일 토요일
양화대교에 모여든
포켓몬 트레이너들
(반갑습니다ㅋㅋㅋㅋㅋ)
트레이너인거 서로 눈치 채면
가끔 부끄러울 때가 있긴 하지만
이날은 메가 레쿠쟈를 잡을 수 있는
날이라 창피함 따위는 넣어 두고
엘리트 레이드에 집중한다
돌리고 돌려서 잡기 성공
메가 레쿠쟈까지 진화 완료!
포켓몬고 하면서
가장 잡기 힘들었던 레쿠쟈
엘리트 레이드 빡셨다
스팟 형식이라
보유중인 레전더리 포켓몬들
야생에서 향로로만 만날 수 있는
가라르 프리져
야생 가라르 시리즈는
마스터볼로 잡는게 답인 것 같다
베베놈도 아고용으로 진화 시켰고
철화구야 잡고
매시붕 잡고
페로코체 잡고
네크로즈마 이로치 잡고
솔가레오랑 합체해서
황혼의 갈기랑 새벽의 날개
둘 다 완성하고 싶은데
선 에너지, 문 에너지가 턱없이 부족하네
피카츄, 파이리, 꼬부기
이정도만 알았는데
이렇게 세계관이 심오해 질 줄이야
역시 일본의 장인 정신은
대단한 것 같다
포켓몬고 코리아에서
최근에 에스파를 모델로 쓰고
덕후 이미지를 좀 벗어나지 않았나..
ㅋㅋㅋㅋㅋ
내가 포켓몬고를 계속 하는 이유
1) 지속 가능성
: 평생 할 수 있는 게임
요즘 평생 계속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이 많은데 포켓몬고는
내가 죽을 때까지도 살아 남을 컨텐츠라 생각하고
차곡차곡 쌓이는 누적의 힘으로
중간에 흥미가 빠지는 순간이 와도
다시 계속 이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나중에 내 자식의 손자랑
같이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2) 가족의 추억
애 때문에 다시 하기 시작 한건데
같이 잡으러 다니던 기억이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지금은 흥미 빠져서 안하고 계시긴 하지만
같이 손잡고 돌아다니며
벤치에 앉아 열심히 레이드 뛰고
라스트볼로 잡고 싶던 포켓몬을 잡고
그 희열을 같이 공유 할 수 있고
세대를 불문하고 함께 할 수 있다는게
넘 메리트
그렇지만 내가 원하는 모습은
이런게 아냐..
이것도 아니야 ㅠ
그냥 음지에서 꾸준히 해야겠다
ㅋㅋㅋㅋ
현실에선 쪼랩이어도
포켓몬고에선 고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