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핫한모바일게임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카드전략게임 마블스냅, 1풀 공룡덱 공략
저는 사실 벤 브로드식 TCG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하스스톤만 하더라도 매직 더 개더링으로 카드전략게임에 입문한 제 기준에서는 지나치게 단조롭게 느껴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대는 변하고 있고, 저 또한 게임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심지어 시간적으로도 자유를 조금씩 잃어 나가고 있는 상황에 더해 돌게임의 카드 풀이 크게 늘어나며 ‘이제라도 다시 해볼까?’ 라는 생각까지 하고 있을 정도로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BB의 차기작이 과거의 영광에 취해 혁신을 보여주지 못 했다면 저는 그 작품에 눈길조차 주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 가운데 혜성처럼 등장한 마블스냅은 지구상 가장 강력한 IP중 하나인 ‘마블(MARVEL)’을 기반으로 압도적인 회전률, 그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보여주며 수많은 게이머들의 마음을 훔쳤다고 하는데요. 저 또한 그 마법에 홀려 며칠 전 간단한 후기를 남기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미 한 번 다룬 바 있던 게임소개의 비중은 조금 낮추는 대신 초보자들을 위해 현재 1풀에서 가장 강력한 덱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는 공룡덱에 대한 공략을 함께 해볼까 하니, 당장 무얼 목표로 해야할 지 모르겠거나, 어느 정도 카드를 확보한 상태에서 짜임새 있는 게임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분들이라면 끝까지 함께해 주시기 바라요.
마블스냅의 가장 큰 강점은 누가 뭐라 하더라도 한 판의 호흡이 3-5분 내외로 짧다는 사실일 겁니다. 여기서 그 간단한 룰을 살펴보자면, 플레이어는 총 6턴으로 구성된 매치 내에서 첫 3턴동안 차례대로 공개되는 랜덤 필드에 맞춰 카드를 내고, 최종적으로는 세 구역 중 두 곳에서 더 높은 파워를 기록하여 승리하는 걸 목표로 하게 되지요.
또한, 마지막 차례가 돌아오기 전에 자신의 승리를 확신한다면 상단에 위치한 스냅(SNAP) 버튼을 터치하여 2배의 점수 보상을 노려볼 수 있어, 끝날 때까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물론, 단지 이 하나의 시스템이 마블스냅이 보여주는 심리전의 전부는 아닌데요. 사실 12장이라는 가벼운 덱구성과 6턴의 짧은 제한 시간 때문에 정식 런칭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전략성의 깊이와 다양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꽤 컸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지금까지는 그 추측이 기우였다는 쪽으로 무게추가 쏠리는 분위기이며, 실제로 꽤 다양한 컨셉과 디테일을 보여주는 여러 가지 덱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공개되는 중이지요. 그 중에서도 오늘 제가 공유해드릴 건 ‘데빌 다이노소어’, 일명 공룡이라 불리우는 유닛을 중심으로 하는 강력한 덱으로 운용 난이도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 최근 1티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녀석입니다.
참고로 이번 시간은 초보자들을 위한 공략인 만큼 1풀 내에서 얻을 수 있는 카드들로 구성했는데요. 여기서 ‘풀’이란 부스터를 긁는 대신 컬렉션 레벨을 올려 카드를 획득해 나가는 방식을 채택한 마블스냅에서 카드 풀에 의해 밸런스가 깨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레벨 구간 별로 지급하는 카드의 테이블을 나눈 것에 의해 구분된 단위를 지칭하는 단어로, 쉽게 말해서 플레이어들은 정해진 풀 내에 존재하는 모든 카드를 얻기 전까지 상위 풀의 유닛을 획득할 수 없도록 제한을 걸어둔 장치라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1풀은 컬렉션 레벨 1-214 사이에 해당하는데, 이 구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카드의 수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순서는 랜덤일 지언정 결국 214레벨까지는 그 풀 안에 들어 있는 유닛들만 얻을 수 있다는 얘기이지요. 이걸 텍스트로 설명하려니 조금 지저분해지는데, 아마 직접 플레이를 해보시면 단번에 이해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뭐, 어쨌든 본격적인 덱 설명으로 넘어가보도록 하죠. 우선 낮은 코스트부터 하나하나 소개를 해드리자면, 일단 덱의 특성상 많은 핸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능력을 지닌 카드를 기용하는 대신, 단일 밸류가 낮다는 점을 커버하기 위해서 풀 필드에서 +3의 보너스를 획득하는 앤트맨과 언제든지 변수를 창출해낼 수 있는 나이트 워커가 서브 옵션으로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맨티스의 경우 1코스트 2파워라는 무난한 스펙과 더불어 상대 저격 시 카드 한 장을 뺏어 핸드를 보강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앞선 둘과 달리 필수에 가까운 친구라고 생각하는데요. 한 가지 단점이라면 안정성이 떨어져서 확실한 노림수를 갖고 사용하기 보다는 가볍게 던지는 정도로 쓰는 것이 초보자들에게는 더 좋아 보입니다.
케이블과 센티넬로 이어지는 2코스트 라인은 핸드 보강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역시나 밸류가 아주 높다고 볼 수는 없는데, 그래도 센티넬은 평균적인 수준의 스탯을 지니고 있어서 부담 없이 내기에 좋더라고요. 다음으로 코스모 같은 경우에는 공룡덱의 가장 강력한 카운터인 인챈트리스를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속 능력 제거’라는 출현 능력을 가진 그녀를 ‘출현 능력 봉쇄’로 틀어 막는 역할을 합니다.
데빌 다이노소어와 함께 이 덱의 키 카드인 문 걸의 경우 핸드의 카드를 복제하는 능력을 지녔는데, 이 때문에 5코스트인 공룡을 두 번 사용하여 확정에 가까운 승리 플랜을 짤 수 있지요. 다만, 패가 넘칠 경우에는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운 만큼 손에 든 카드를 유기적으로 컨트롤하는 실력을 기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언 맨의 경우 공룡이 없는 필드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약점을 메우는 데 활용할 수도 있고, 상대방 역시 강력한 원탑 덱일 경우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도와주는 녀석이지요. 다만, 자체 파워가 0이라서 의외로 제대로 써먹기 까다롭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겠습니다.
덱의 펀치력을 담당하는 고코스트 라인, 그 중에서도 핵심인 데빌 다이노소어는 플레이어의 핸드에 있는 카드 한 장당 +2파워를 얻기 때문에 이론상 17까지 그 위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데요. 덕분에 이 친구가 들어간 필드는 굉장히 높은 확률로 승리할 수 있지요. 온슬로트는 아이언 맨처럼 여기에 쐐기를 박아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고, 파워가 부족한 구역에 힘을 실어주면서 무난하게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그렇게 쓰기에는 자체 스펙이 코스트에 비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에는 6번째 턴에 확정적으로 핸드에 잡히는 아메리카 차베즈를 넣었는데요. 아무래도 공룡이 끝날 때까지 안잡히는 판들도 있을 거라서, 이런 보험 하나 쯤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1풀 내에 있는 카드들만으로 공룡덱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그럼에도 사실 컬렉션 레벨 214도 초보자 입장에서는 결코 달성하기 쉬운 수치가 아닐 겁니다. 때문에, 매일 제공되는 미션과 시즌 패스를 적극 활용하여 크레딧을 꾸준하게 모아줄 필요가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퍼주는 양이 상당해서, 열흘 정도 여유를 갖고 플레이 하신다면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2풀을 향해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까지 요즘핫한모바일게임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신작, 마블스냅과 공룡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게임 자체 정말 매력적이고 앞으로 더욱 많은 유저들을 유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MCU 이번 페이즈의 메인 이벤트인 시크릿 인베이전에서 크게 활약할 캐릭터라 그 몸값이 상당할 닉 퓨리가 공식 영상에 직접 등장한 걸 보고 나니 그 미래가 더욱 밝게 느껴지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저 또한 카드전략게임의 팬으로서 꾸준히 즐길 예정인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덱 소개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보도록 할 텐데, 만약 그 사이에 더 다양한 정보를 얻고 싶은 분들이라면 공식 라운지에서 진행되는 공략 이벤트는 물론, 그 외의 다양한 혜택들까지 모두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MARVEL SNAP - Master the Multiverse in this high-speed card batt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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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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