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스프라우트 씨앗과 승패는 어디로 튈지 몰라

내가 자주 플레이 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롤러 스프라우트.

처음에 스트라우프인지 스트라이트인지

아무튼 헷갈리는 이름인데,

이게 묘하게 오기가 생겨서, 몇번이나 발음해 보았지만 아직 어색하다.

아무튼 통통 튕기는 씨앗을 발사하는데,

데미지도 사거리도 폭발범위도 상당하지만,

이게 벽맞고 어디로 튈지도 모르고, 뭔가 이펙트부터 지혼자 막나가는 모션이라,

맞추기 어렵네 하다가도, 폭발 범위가 너무 넓어서 또 잘 맞는 기분이 들기도 하는,

묘한 브롤러.

하지만 그 무엇보다.

브롤스타즈 최고 귀여운 모습과 파스텔톤 색감에 아무튼 한번 할때마다 승패에 관계 없이 즐겨한다.

우리편 스트라우트 로사 발리

상대편 로사 보 스튜

스튜가 궁쓰면서 잘하며 어쌔씬으로 활용도가 높고 무섭던데,

나는 잘 못쓴다.

스트라우트는 후방 견제용. 발리와 함께 쓰로워가 둘이지만 결과는 알 수없어.

발리가 데미지를 잘 넣어줬다.

이 열차 다니는 맵은 열차에 치이면 피통이 무자비하게 깍이는데다가,

장애물쪽으로 잘못끼이면,

탈출할수없고 한순간에 아웃되기 때문에

브롤러 운용에 능숙함이 다소 필요하고 신경써야한다.

자칫잘못하면,

상대편 로사처럼, 순식간에 아웃된다.

지금보니 스치면 2천데미지가 들어가는데 정말 무시무시하다.

열차에 치이지 않게 게임하는게 중요한 맵인데

방금 로사가 열차에 아웃되고, 또 스튜가 열차에 아웃된다.

보가 언제 궁을 모사엇 젬리스폰구역에 지뢰를 잘깔아버렸다.

아무튼 진짜 이맵은 열차에 안걸리는게 관건이고,

너무너무 하기 싫은 맵중에 하나다.

상대편 로사가 잘 싸워줬는데, 후방이 약했네,

스트라우트는 의미없는 벽을 만들어본다.

스트라우트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보려면,

아마 브롤볼에서 공을 막는다거나, 도망가는 적앞에 벽을 만들어서 진로를 막거나

그런 그림들이 상상되는데

실제로 그런 플레이가 나오는건 쉽지 않고,

내앞에 벽을 만들어 놓고, 씨앗을 던지는 플레이정도가 정석으로 나오겠다.

스트라우트는 그래도 일반공격이 터지는 소리가 시원하고 좋아서,

기능적으로도 감성적으로도 만족스럽다.

아웃도 심심치않게 시킬수있다.

상대 능력치에 따라 게임에서 캐리하느냐 죽을 쑤느냐 정해지는 편이라고 느껴진다.

발리와 로사가 전선을 잘 유치해줘서,

어느새 젬을 많이 모았다.

보가 명중률이 좋은데,

상대 로사나 스튜가 활약이 없는게 아쉽네,

아까도 썼지만,

어떤 브롤러든지 잘쓰면 좋고 못쓰면 안좋지만,

플레이 역량에 따라 능력치가 크게 차이나는 브롤러가 몇개 있다.

대표적으로 폭탄던지는 광부랑 모티스.

그중에 스튜도 잘쓰는 애들은 진짜 잘쓰던데,

상대편 스튜는 좀 미숙하다고 판단되는 이유가.

이렇게 맵에대한 이해도도 아직 떨어진다.

물론 열차가 빡센건 사실.

로사도 열차에 끼어서 바로 아웃된다.

정말 안타깝고 끔찍한 상황이고, 상대편 입장에서는 정말 열받을만한 일인듯한데,

우리쪽에서 보자면 코믹할뿐.

발리가 궁을 잘모으고,

맵이 진입로가 좁아 발리 궁으로 상대 견제하는게

성공적으로 들어가고 있다.

젬을 다 모을쯤해서,

약속이나한듯, 과감하게 들어가기보다,

안정적으로 후퇴하고, 다시 들어갈 준비.

확실히 역량차이가 조금 나는 게임이다.

그와중에 스트라우트 씨앗은 펑펑 터져주고,

보 화살을 무빙으로 피해준다.

그러다,

발리가 열차에 아웃되고,

스트라우트는 보에 아웃되고, 보는 로사쪽으로 지뢰도 박아 놓는다.

아니 나도 저장해놓고 오랜만에 봐서 그런데 이렇게 역습당한게 있었구나.

스트라우트 궁에 막혀서 아웃되는 거였으면

매드무비하나 찍는 거였는데,

다 도망가기 전에, 딸피였던 스튜와 보가, 발리 공격 한방에 녹아버렸다.

이어서 렉인지 뭔지 주춤하는 로사도 아웃시키고,

다시 카운트.

벽뒤에서 스트라우트 공격을 넣어보고,

때마침 나타난 열차가 상대 진입을 막아주고,

몸통박치기를 하면서, 데미지도 쌓아준다.

로사가 궁을 쓰고 스튜도 진입하려하지만, 열차가 한번더 막아주고,

로사야 아니된다. 젬은 발리와 내가 갖고 있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나대지말라고 외치게 되는데.

아니나다를까. 로사가 열차에 얻어터지며 결국 본진으로 못들어오고,

상대 로사와 전투가 벌어졌지만,

보라.

스트라우트로 결국 매드무비를 찍었따.

열차에 얻어 맞고 딸피가된 로사,

상대 로사와 난타전이 벌어질뻔 하였지만,

스트라우트의 칼같은 궁으로 우리 로사는 지켜내고,

상대로사는 열차쪽으로 붙여서 아웃시켰다 정말 이건 프로에서 나올법한 플레이다 정말 멋짐..

하지만 이런 궁을 개뽀록임을 알고있다.

그래도 참으로 나이스한 플레이가 아니었나.

스스로 칭찬해본다. 스트라우트의 마지막궁은 정말 역사에 남을 샷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