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캐를 최고 등급까지! 수집형RPG 블랙클로버 모바일 리뷰
2023년 상반기 마지막을 장식할 블랙클로버 모바일이 정식 출시했습니다.
누적 발행부수 1,800만 이상을 기록한 글로벌 히트작 만화인 블랙클로버 애니메이션 IP를 바탕으로 게임화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게이머들의 열띤 반응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보통 원작이 존재하면 실사화 영화를 비롯하여 다른 미디어 믹스로 컨버팅되었을 때 원작 팬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는 반응이 일반적이었지만, 빅게임스튜디오가 맡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안심했답니다.
다양한 애니메이션 IP 바탕의 게임의 성공 신화를 이룩한 개발진이었기에 신뢰할 수 있었죠.
그렇게 정식 오픈을 완료한 현시점에서, 인게임 내용은 어떨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첫인상은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 3D 카툰렌더링으로 선보인 인게임 퀄리티를 구현했는데요.
초반 스토리 전개에 있어 임팩트 있는 부분을 잘 집어내어 표현한 것이 눈에 띕니다. 이 게임을 시작하기 전 블랙클로버라는 만화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빠져들 수 있도록 구현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게임을 설치, 업데이트하는 과정에 튜토리얼을 삽입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은 동선은 획기적이었죠.
또, 보통 일본 만화 원작은 일본어 더빙에 한국어 자막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구현되는 경우가 흔했는데요.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한국 애니메이션 성우진들 그대로 한국어 더빙을 입히면서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데 한몫했습니다. 또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경우 음성 옵션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성우진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답니다.
연출 컷신 외에도 진행되는 대화에 있어 단순히 일러스트 형태로 전개되는 것이 아닌, 캐릭터 고유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디테일한 묘사가 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야기에 빠져들게 하더군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이를 뒷받침하는 모델링 구현이 잘 되어 있어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인데요, 오리지널 캐릭터 모습 외에도 캐릭터의 애정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코스튬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핵심 콘텐츠는 전투에 있습니다.
스토리 진행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방되는 PVE, PVP 콘텐츠를 체험하기에 앞서 자신이 보유한 마도사를 바탕으로 전투 스테이지에 진입하게 됩니다. 전투 스타일은 턴제RPG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유한 마도사 중 4명의 마도사를 선택하여 스테이지에 진입하게 되며, 캐릭터마다 부여된 능력치 중 속도 수치에 따라 공격 우선순위가 정해지는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됩니다.
등급과 무관하게 각 캐릭터마다 고유의 연출이 존재하기 때문에 스킬 연출 보는 맛이 쏠쏠합니다.
각 캐릭터마다 보유한 스킬을 사용하며, 최적의 효율을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인데요.
턴제RPG는 전략 속성이 강한 게임이기 때문에 스킬 설명이 다소 복잡하고, 나아가 허들로 작용하는 것이 지배적이지만,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게임을 잘 모르는 원작 애니메이션을 보고 게임에 입문한 초보도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상당히 간단하고, 캐주얼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연출 부분에 있어 백미라고 볼 수 있는 합격기 연출!
기본적으로 단일 캐릭터가 고유 스킬을 사용할 때 단일 연출 컷신이 존재하지만, 스토리 진행상 별도 인연이 있는 캐릭터와 파트너 상대로 출전하면 인연 합격기가 활성화되어 특별한 연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초반 스토리에서 라이벌 관계로 등장하는 아스타와 유노가 파트너로 출전하면 인연 합격기가 발생, 고유의 스킬 연출과 이에 어울리는 파격적인 대미지를 확인할 수 있죠. 물론, 다른 캐릭터들과 파트너를 맺어도 합격기 사용은 가능하지만, 인연 합격기는 시너지 요소가 크므로 조합을 맞추는 것이 좋겠죠?
시작하기에 앞서 단연 덱 구성에 대한 궁금증이 많을 것 같습니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최신 수집형RPG 트렌드 맞춤형으로서 초반 스타팅 구성이 잘 마련되어 있고, 특히 사전예약 진행 당시 지급되는 보상에 대량의 소환권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쉬워졌죠. 이로 인해 리세마라에 대한 피로도,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은 게임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튜토리얼을 마친 뒤 20회 무료 선별 소환을 시작으로 SSR 확정 스타트 대시, 시즌 1 픽업, 기간 픽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론칭을 진행한 만큼 각 마도사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공개된 상태인데요.
현재 1티어 마도사는 기간 픽업의 야미 스케히로로 꼽히고 있으며, 이어서 시즌 1 픽업에 등장하는 미모사, 야미, 아스타 그리고 기간 픽업의 푸에고레온 버밀리온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회 무료 선별 소환에서는 만능 디버퍼 로터스 후몰트를 챙겨가는 편입니다.
다른 마도사도 쓸만하지만, 모두 공격 타입의 마도사로 파티를 구성하는 것보다 디버퍼 한 명을 파티에 추가하여 가는 것이 시너지 효과가 높기 때문에 SSR 로터스 후몰트를 추천합니다.
특히 로터스 후몰트가 가진 디버프 스킬 중 블랙클로버 모바일에서 중요한 능력치 중 하나인 속도를 저하시키는 디버프를 가지고 있어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선별 소환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로터스 후몰트를 획득하면서 스킬 카드까지 SSR로 채운 뒤 확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통 캐릭터가 특정 등급에 배정되면 계속 해당 등급으로 평가되어 운용되다 보니 초반부터 높은 등급이 아닌 캐릭터는 덱 구성에 배제되는 것이 수집형RPG의 단점으로 꼽혀왔습니다.
하지만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성장 시스템 중 보유 마도사에 대한 랭크업 기능이 추가돼 초반 낮은 등급으로 배정된다고 해도, 꾸준한 랭크업을 통해 최대 단계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초반에 받게 되는 SR 등급의 캐릭터 역시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LR까지 성장시킬 수 있답니다.
우선 초반에 보유한 캐릭터들로 원활한 운용을 위해서는 UR 등급까지 성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랭크업을 하기 위한 전제 조건 역시 존재합니다.
해당 캐릭터들을 성장하여 높일 수 있는 요소 중 애정도를 6까지 성장시키는 것과 레벨 조건인데요. SSR 캐릭터는 60 레벨 달성이 요구되며, SR 등급은 40 레벨 달성 시 진행 가능합니다.
참고로 특정 애정도 상승을 통해 전용 피스와 공용 피스를 획득할 수 있지만, 랭크업에 필요한 클로버를 채울 때는 반드시 공용 피스를 소모하고, 이후 진급 시에는 전용 피스를 소모하는 등 순서가 중요합니다.
전용 피스로도 클로버를 채울 수 있지만, 이후 진급에 필요한 전용 피스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아껴두고 진행하는 것이 최대한 빠르게 진급할 수 있는 방법이니 말이죠.
이처럼 자신의 애정 캐릭터를 최종 단계까지 성장시킬 수 있는 수집형RPG 블랙클로버 모바일!
열심히 키운 캐릭터로 이번에 신규로 등장한 토벌전 콘텐츠에서 캐릭터의 성능을 극한까지 뽑는 덱 편성의 재미를 찾는 유저들도 많은데요.
무과금 혹은 소과금으로도 충분히 활동 가능하고, 현재 정식 론칭을 기념하여 다양한 이벤트와 보상이 준비된 만큼, 이번 기회에 제대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공식 포럼 / 구글 플레이 / 애플 앱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