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산책향로, 가라르 전설까지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요즘 진짜 덥다. 잠깐만 나가도 땀이 비 오듯이 나더라고. 진정한 트레이너라면 힘든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가야겠지만, 이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라. 그런 와중에 나이언틱에서 새로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심지어 외출을 해야만 가능한 콘텐츠로 말이지.
그 이름하여 포켓몬고 산책향로. 기존에 플레이하던 유저라면 그럼 집에서도 실행 가능하겠지 하면서 좋아하겠지만, 천만의 말씀. 움직이지 않으면 아예 나오지 더 않더라. 여러 번 경험하고 나서 쓰는 포스팅이니 꼭 참고하시길 바란다. 괜히 왜 안 나오지 하면서 아이템 소모하지 말고.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 리서치도 꼭 챙겨두라고
그럼 어디에서 시작할 수 있을까. 정말 쉽다. 화면 오른쪽 아래에 있는 망원경 표시를 누르면 된다. 어차피 주황색으로 빛나고 있을 테니 쉽게 찾을 수 있다. 들어가면 '리'가 나오는데, 다시 만나서 반갑다는 둥, 안부 인사를 하다가 이상한 아이템 하나 주웠는데 너희 한 번 써볼래 라면 서 시작된다.
받게 되면 설명에 영어로 길게 쓰여있는데, 대충 하루에 한 번 15분씩 쓸 수 있다고 해석이 되더라. 그리고 추가적으로 퀘스트를 주던데, 각각 1Km 걷기, 나오는 포켓몬 10마리 잡기, 향로 한 번 쓰기가 첫 번째 단계. 실제로 해보니까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는 양이지만, 더워서 힘이 들긴 하더라.
두 번째 단계부터는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한다. 각각 6번 사용하기, 10킬로미터 걷기, 100마리 포획하기 거든. 그냥 일주일간 되는대로 하라는 소리인데, 기획한 사람 혹시 집에서 에어컨만 틀고 있는 건가라고 생각이 들더라니까.
그렇다고 리워드가 뛰어나게 좋냐라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XP와 별 모래 2500씩 주고, 물음표로 된 몬스터 하나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더라고. 그래도 평소에 볼 수 없는 희귀한 녀석을 만날 수 있으니 안 하면 손해고, 막강한 더위를 버텨가면서 해야 할지 저울질이 계속되더라. 잘 선택해서 플레이하길 바란다.
가만히 있으면 소용없어, 밖으로 나가야 해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처음에 받았을 때, 기존의 품목과 비슷한 종류인 줄 알고, 켜놓고 가만히 있어봤다. 그런데 웬걸 3분이 지나도 아무것도 안 나오더라고. 알고 보니 이름 그대로 나가서 걸어야 나오는 것. 와 진짜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첫날은 그대로 날려버렸다. 너무 더웠거든.
두 번째 날부터 제대로 시작하기로 했는데, 너무 멀리 나가지는 않고 집 앞에 있는 공원에서 해보기로 했다. 사용해 보니, 캐릭터 주변으로 파란 오오라가 생기더라.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찬가지로 푸른색 띠를 두른 친구들이 하나둘씩 등장했다.
진짜로 평소에 보기 힘든 친구들이 나오는데, 어떤 것은 한국에서 잡을 수 없는 것도 있더라. 갑자기 또 수집욕이 밀려오더라고. 대표적인 것이 앗차프. 귀엽더라. 그리고 라프라스를 시작으로, 폴리곤까지 나와서 신나게 잡아줬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낀 건데, 너무 좁은 지역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것 같았다.
무슨 소리인가 하니, 같은 범위에서만 파밍을 시도하면 2분이 넘도록 안 나오는 현상도 생기더라고. 그래서 더 큰 길가로 움직이니까 다시 나오기 시작하더라. 그러니 여러분도 만약 잘 안 나온다면 다른 길로 들어가서 확인해 보는 것을 권장 드린다. 괜히 안 나오면 아까운 시간만 낭비하는 셈이니까.
운이 좋다면 가라르 3총사도 볼 수 있어, 꼭 해야 할 이유
원래라면 이번 콘텐츠는 포기하려고 했었다. 도저히 나갈 날씨가 아니었거든. 그래도 힘을 내서 하는 이유는 단 하나. 가라르 선더, 프리져, 파이어가 나오기 때문. 8세대 할 때도 그랬지만 정말 좋아하는 녀석들이라 참을 수가 없더라고.
기존처럼 레이드로 나오는 게 아니라, 힘들게 걸어야 얻을 수 있어서 더 희귀도가 있으니 말이야. 심지어 아이템을 쓴다고 해서 무조건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 낮은 확률로 등장하니 꼭 얻고 싶더라. 개인적으로는 불꽃 타입인 파이어가 너무 멋지게 보였거든.
나는 일단 두 번 써봤는데, 보기 좋게 모두 실패했다. 당분간은 지속적으로 도전해 볼 계획이다. 세 마리 중에 누구라도 나온다면 대박 아니겠는가. 마찬가지로 나오게 된다면 그것 또한 포스팅으로 제작해 볼 의향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포켓몬고 산책향로에 대해서 알아봤다. 매일 주어지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겠더라. 대신 꼭 움직여야 실행이 가능하니 운동한다 셈 치고 써보도록 하자. 진정한 트레이너라면 어떠한 환경에도 굴하면 안 되니 말이야. 그럼 모두 좋은 개체 득하시길 바라며, 본문을 꼭 참고하셔서 손해 보는 것 없이 플레이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