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콘서트 2023(토)(3화)] 게임콘서트는 만족스러우면서도 언제나 아쉬움 - 2부
인터미션을 다녀오니
스크린의 화면이 바뀌어 있었다.
CM 화면.
1부에서 화악 달아오르니.
2부는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 느낌이었다.
예상을 빗나간게 문제였지만....
1. Fall of Maples
전체적인 곡의 느낌은 서글픔? 이라는 기분이었다.
수메르 느낌도 약간 드는 악기 감성에 이나즈마 째나? 생각도 했다.
실로폰 느낌은 별방울 표현하는 띠로롱 느낌이 났고,
관아기의 애절함이 특히 더 강조됬던 곡이었던 것같다.
2. 아야토 플레이 PV
역시 아야토 없찐이기에, 캐릭 체험에서도 좋은 걸 못느꼈는데,
PV는 개 멋지더라.
일본 특유의 관악기 소리가 특히 매력적인 곡이었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본풍의 다이루크? 라는 느낌
고독한 늑대를 연상시켰다.
그러면서도 합주 음 자체가 정직하고 곧게 뻗어나가는 가지
그리고 그 검의 흔적을 표현한 기분이었다.
그러면서 와중에도 물 위에서의 파팟이라는 느낌보단
하늘에서 타타다 타닷! 하고 베는 느낌이었다.
낙제기사의 그 잇키 떨어지는 장면이 생각났다.
3. 아야카 플레이 PV
일본 사극 느낌으로 시작한 곡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느낌은
전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남매인 컨셉이라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아야토가 대나무처럼 곧은 느낌으로 뻗어나간다면
아야카는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의 곧음? 그런 느낌이었다.
봄에는 복숭아 꽃이 활짝 피었네
여름에는 수국이 정원을 장식했네,
가을에는 꽃길이 펴겠지
겨울에는... 이란 느낌?
4. 코코미 플레이 PV
코코미 자체가 그렇게 외로운 캐릭터는 아닌데,
곡 자체에서 좀 사무절절한 외로움을 느꼈던 것같다.
약자라고 표현한 대사와 달리
뭔가 혼자 열심히 달리는 느낌?
물속의 장면을 보여주는 스크린부터가
곡에서 들려오는 피아노의 외로움을 표현했던 것같고,
중반에 파앗하고 찾아나가는 느낌으로 달려나가는 그 애절함?
바이올린이 특히 그 애절함은 강조했던 것같다.
5. 원신 2.5 PV '첫 벛꽃이 피어날 무렵'
오래되고 오래된 전설을 표현한 곡같았다.
잊혀진 원죄가 그 곳에 있다고 곡 자체가 속삭이는 느낌이었는데
특히 관악기의 바람소리가 화악 울릴 정도로 좋았다.
그 다음에 나오는 샤미센의 느낌이 바람소리를 채우는 것에서 그 기분이 미로속으로 들어가면 화라랑 하고 돌아가는 기분이었다.
스크린에서 PV 화면으로 극야의 모습이 나왔을 떄
쇼균 곡으로 이어지는 그 특유의 감성이
라이덴 PV의 감성을 화악 들어올리는 기분이었다.
개인적으로 라이덴이 이 다음이라. 더 비교하게 되는 기분이었다.
6. 라이덴 쇼군 플레이 PV
이 곡은 역시 좋았다.
아까의 곡 후반은 주간보스의 쇼군을 표현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곡은 정점에 위치한 쇼군이니라. 라고 말하는 것같이 느껴졌다.
대사 없이 샤미센 소리와 파아 하고 그 악기만으로 연주하는데....
더 울리는 기분이었다.
특히 긴박감.
그 뚱뚜땅땅 할 떄 발도... 가 역시 최고!
쇼군 발도 최고!!!
7. Soar in the Wind
눈 그친 뒤 피어나는 동백꽃, 카미사토 가문 PV 그 곡이었는데,
그냥 PV로 볼때는 가문적인 무언가로 봤는데
그 음만 들으니까 느낌이 또 달랐다.
돌아갈 수 없는, 행복했던 그때, 라고 말하는 느낌이었다.
특히 관악기 소리가 슬픈 기분을 더하는 기분이었고
피아노의 옅은 음이 더 기분을 슬픔으로 깔아준다고 생각했다.
여기서도 꽃피는 올곶음? 이누야샤의 금강 느낌이 들었다.
잘자란 아가씨의 마무리라는게 조금 뭔가.
가슴 씁쓸한 가문의 원칙을 보는 기분이었다.
8. 요이미야 캐릭터 PV
요이미야가 스크린에 나오길래 파팡! 하는 그 플레이 브금을 기대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뭔가 요미미야의 활발함과 다른...
여름날의 추억 이란 느낌의 곡 그대로의 느낌이었다.
곡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이나,
서정적으로 흘러가는 곡의 느낌이
'많은 꿈들이 밤하늘에 뿌려져 있어.' 라고
내가 깨닫길 바라는 느낌으로 보여주는 기분의 곡이었다.
9. 타이나리 캐릭터 PV
자연적이고 서정적인 플룻의 느낌이 듬뿍인 곡이었다.
타이나리가 편지를 쓰는 장면은 특히
'매일은 같은 일로 반복되지만, 상쾌하고, 친절한 매일'
이라고 곡 자체로 말하고 있는 것같았다.
변화가 적고 플룻의 느낌이 숲이나 나무 바람 같이 느껴져서
배경 자체가 녹색 빛이 되는 기분이었다.
그러다보니 졸렸다 ㅠㅠ
10. 우트사바 축제 - 아란나라의 노래
수메르는 브금을 줄여놓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보니, 노래를 잘 몰랐다.
나중에 스트리머들 다시보기에서 공감하고 좀 찔끔하는 느낌으로
이것도 들어봤다.
금 뚜둥뚜당당당 하는 느낌의 현악기적 느낌이 강조되었는데
영상 자체도 그렇고, 게임에서도 하프이다보니...
하프이길 바라는 작은 소망이 금이여서...
시각적과 청각적 괴리가 있었다. ㅠㅠ
나중에는 하프가 들어오긴 했는데
그게 주 표현이 아니라,
현악기의 별방울 표현? 응.
현악기가 밤하늘 흘러가는 표현이었다면,
하프는 송송 빛을 박아넣은 느낌이었다.
11. 오르모스 항구 낮 bgm
이건 사막 느낌의 브금이었는데...
들은 느낌은 기억나지만, 어떤건지 헷갈렸다.
북이 두두두둥 하는 그 느낌이 신났고,
보여지는 건 항구 도시였지만, 낙타타고 피라미드로 가는
그런 광경이 연상됬다.
플룻으로 강조하는 것도 좋지만.... 뭔가 덤덤 올라가는
그 느낌이 살짝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12. 화신의 춤
아... 이건 게임 안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보고도 좀.
개 뽕이 흘러 넘쳤다.
들을 때마다 아라비안 나이트라는 느낌이 드면서
빙글빙글 춤춘다고 느껴지는 그 특유의 리듬이 좋았다.
오케스트라다보니
악기 자체의 소리가 더 강조되는 기분이라....
그 감동은 ㅠㅠ
낮아지는 멜로디가
'오늘 모두 좋은 꿈 꿀 수 있기를'
이라고 말하는 기분이라 묘한 꿈에서 헤어나온 여운까지 느낄 수 있었다.
13. 알하이탐 캐릭터 PV
이건 어떤 악기의 느낌이 확 와닿았다.
라기보다 스크린을 보면서 그냥 아.... 하고 생각했던 곡이었던 것같다.
뭔가 어떤 느낌 없이 그냥 보고 아....
라고 생각하던게
'세상은 변하지만 나는 홀로 서 있고
책만의 세상이 나의 멈춰선 세상을 이해해준다.'
라는 느낌....
메모 해놨어도 뭐라는거야?!?! 라는 기분입니다.
14. 방랑자 캐릭터 PV
곡의 느낌은 쇼군과 닮았다고 해야하나? 그 날카로운 선율이 있는데
애달프고 슬픈 느낌이 더 강조된 곡이었던 것같다.
피아노로 얕은 소리내는 것도 슬프고
바이올린으로 찌잉 하고 울리는 것도 슬펐다.
마치 음 자체가
'어째서 나만 잃어야 하나?' 라고 말하는 기분이었다.
15. 스카라무슈 보스 브금
갑자기 보컬이 등장해서 ? 이라고 생각했다.
난 이거 보통 브금 들어볼 새도 없이 캐릭터 q 쓰면서 돌았으니까...
가사가 있는줄도 몰랐다.
보스라는 느낌으로 긴장감주듯이 북 뿜뿜 나팔 뿌우! 하는데
그 천수관음 자세 파앗 생각났다.
내가 가사를 모르다보니, 가사 자체가
'독사의 굴로 들어와라.' 라고 말하는 기분이었다.
그 긴박감의 BGM에 낮은 목소리다보니 보컬 목소리... 개죽이더라.
방랑자의 특유 느낌, 그 일본 악기들의 느낌이 살아나듯이 있다가
추락하는 느낌으로 분위기가 전환되면서
보컬의 그 아득하면서도 끈적한 절망의 느낌이 달라붙는 기분이었다.
이번 곡은 긴박한 BGM과 낮은 보컬이
단지 긴박한게 아니라 '네가 정당한 악이다.' '네 권리이다!' 라고
울부짓는 느낌으로 긴박하면서, 끈적했던 곡이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페이즈 2곡을 연달아 부른 거더라....
16. 부러진 가지 떨어진 꿈
캐릭터 플레이 pv 브금이랑 비슷했는데 그 느낌이 셌다.
음색 자체가 세다고 해야할까....
그냥 오케스트라의 느낌으로 표현하다가 전통악기까지 나오니 오오오....
하는 감상을 멈출수 없었다.
그 세계수 장면도 생각났고 말이다.
그걸 보여줬으면 했는데 말이다...
곡 자체의 느낌이
'나쁜 어제는 전부 날려보내고 아름다운 내일이 올거야.
아. 지금은 슬플지도 모르지만!' 이라는 기분이었다.
특히 그냥 오케스트라 변주 없는 느낌하고는 그 분위기가 좀 달랐다.
곡 변화라고 해야할까...
본래 없었던 확 올라가는 느낌도 따로 있었다.
그러다가 아라비안 나이트 느낌도 막 나고... 파 웅장해지기도 하고 말이다.
현악기의 음색보다 관악기의 음색이,
좀 독특하게 강해져서 인상적이었다. 톡히
그 뱀부르는? 느낌이 인상적이라고 느낄 수 있었다.
관악기도 중후한 피리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현악기 추가하니 그 맛에 뭔가 더 깊어지는 맛? 깊어지는 향?
음이 깊어지는 게 아니라.
뭔가... 뭔가가 뭔가 더 깊어졌다.
17. ???
이건 진짜 뭔지 맞춰지는 부분도 없다.
통기타로 몬드 느낌도 나며서 새가 지저귀는 느낌을 들려주기도 했다.
현악기는 마치 '좋은 꿈 꾸셨나요?' 라고 말하는 기분이라.
아... 그냥 취해 있었다.
크레용으로 지금까지의 여행자 여정을 그리는 것같은
광경을 상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본 공연은 여기서 끝!
잠시 지휘자가 퇴장 후 공연이 이어졌다.
18. Across the Meadows
폰타인의 곡이었다.
좀 느긋한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었던 곡.
통기타가 동양의 현악기 느낌을 내고 있었고,
좀.... 뭐랄까. 달랐다.
기존 폰타인의 이미지와?
리월 느낌이 되려 날 정도였다.
하프로 시작했다보니 리리링 하는 소리가 인상적이었다.
19. ?????
이것도 폰타인 곡이라는 건 알겠는데....
느낌은 수메르 기분이었다.
마지막 곡이다보니 집중을 못한 것도 있었지만.
아직 폰타인이 익숙하지 않아서 모르는 걸지도...
바이올린이 상승하는 느낌으로 음과 악장을 채워주면서
17번째 곡의 몬드랑 비슷하면서도 더 정겨운 기분을 주는 곡이었다.
끝!
나고 악단을 향해 박수
물개 짝짝짝!
돌아오는 길이 개추웠다.
돌아오는 길에 복습도 했다!!
그리고 덤!
티켓 받는 부스가
사실 특전 주는 부스였다는 걸 알았다!
나올 때 사람들 줄 서길래 가서 받았다.
이벤트 티켓 멋져!
원석 쿠폰은 더 멋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