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42 - 오래된 색채 제3막, 마음과 푸른 달빛 그리움
드디어 이 테마 임무도 끝을 보겠군요. 수메르 숲의 책보다는 아니지만, 이나즈마의 츠루미섬 급으로 빡센 임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난이도는 그렇게 어려운지는 모르겠고, 사람을 자꾸 오라가라해서 좀 빡센 건 없지않아 있죠. 역시 테마 임무라고 해서 어려울 거라는 건 편견일지도 모릅니다. 초창기때야 무서웠지만, 지금은 원석 잘 주는 임무로 봐도 되겠습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그 잉간 양반께서 흑막이었을 줄이야... 이번 일에 우인단이 연루된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단역 쩌리 NPC가 혼자서 벌인 일이었습니다.
Aㅏ... Shite! 지름길이 안 먹히잖아? 하는 수 없이 직접 워프 포인트를 타서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땐 꼭 이런 게 안 먹히게 설계를 해놓더군요;;
그리고 며칠에 한번씩 리젠인지는 모르겠으나, 여기 이 파리지옥 있는 곳에서 수정 나비 파밍이 매우 쉽습니다. 다운 와이너리 저리가라 급으로 수정 코어가 잘 모이는군요.
Aㅏ... 우회해서 왔더니만, 또 우회를 해서 돌아가라? 자비가 없군. 사람을 도대체 몇 번 왔다갔다 시키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저 눈 아픈 필터 특수 효과까지;;
결국 하는 수 없이 돌고 돌아서 현장으로 직접 가줍시다. 해류가 반대였는지 뭔지는 모르겠고, 그냥 플레이어는 게임이 시키는 대로 흘러갈 뿐입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뭐야? 뜬금 없이 갑자기 심연 교단 형님께서 등장했습니다. 다이루크 형님이 폰타인까지 출장 오시려면 시간이 좀 걸리실 텐데, 큰일이군...
이제는 마신 임무에서는 우인단, 그리고 테마 임무에서는 심연 교단이 흑막이라는 것이 거의 암묵적으로 확정이구만. 역시 흑막은 둘 중 하나였습니다.
그때 연하궁에서도 어떤 NPC한테 낚여서 심연에 끌려갈 뻔했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또 심연 교단 양반들이 사람을 낚는군요. 이래서 이 게임에서 믿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Aㅏ... 물감이 아니라 응고된 피였다고? 처음부터 이상하다 싶었는데, 결국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속고 서로를 속인 게 분명합니다. 항상 배신과 불신은 패시브였지.
그렇지 않아도 몇 분 전부터 저 눈 아픈 필터 때문에 돌아가실 지경이었는데, 이제는 발 아래에 피가 강이 되어 흐르고 있다고 하니, 매우 자비 없는 상황이겠군요.
이런 젠장, 알레르기나 기절 따위는 이미 이 게임에서 수도 없이 겪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아니지만, 지능 저하가 발생한다는 건 확실히 큰 문제지.
결국에는 이 심연 사도 양반을 잡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다굴의 맛을 보아라. 혹스턴 형님이 아니라 이제는 달라스 아재가 직접 나서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Aㅏ... 나는 강도다. 이 티바트 대륙에 있는 상자를 언젠가는 전부 다 쌔빌 계획이 있으니, 대보물 사냥가보다도 훨씬 더 높은 입지를 가지게 될지도 모르지.
Shite! 이게 무슨? 안 그래도 눈 아픈 필터 때문에 곶통을 받고 있는데, 이제는 결계까지 쳐버리는 무자비함... 단역 쩌리 NPC가 갑자기 보스몹이 되더니, 상향을 받았네요.
Aㅏ... 저 이름 어디서 들어 봤는데? 가만 보면 이 폰타인 테마 임무들은 스토리가 서로 이어져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혹시 모르니 다른 테마 임무가 더 있는지도 봐야 겠네요.
대충 오프 스크린에서 뭐라고 입을 털어대는데, 정작 플레이어는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꼼짝 갇혀 있어야 하기 때문에 Fail입니다. 그럼 저것들이 싸우는 걸 구경만 해야 겠군요.
그런데 어느 순간 아군이 등판해서 결계를 풀어준 덕에 같이 싸울 수 있게 됐습니다. 겁나 좋쿤. 그래봤자 날아올라서 바람 날리는 것 말고는 할 일이 없지만...
아니,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이런 자비 없는 곳에서 막장스러운 짓을 하란 말인가? 때와 장소를 가릴 줄 모르는 양반이구만. 역시 이들에게 상식을 기대해선 안될 것 같습니다.
Aㅏ... Shite. 좀 더 참신한 건 없나? 그 어느 선택지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Fail. 어차피 그래봤자 이 게임은 선택지따위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 아무거나 찍어줍시다.
선택지에 따라서 포즈가 바뀌고, 대충 그림이 바뀐다는 식으로 언급이 있는 것 같던데... 사실 그런 건 상관 없고, 빨리 퀘스트나 깨고 여기서 탈주하고 싶네요.
아니, 그런데 여긴 또 어디야? 지역 이름이 저런 식으로 뜨는 건 참신하네요. 이건 마치 수메르 지역의 1막과 마지막 5막을 장식하는 세계수의 수미상관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여기가... 어디요? 이젠 하다 하다 모르는 사람이 시키는 말까지 들어야 하다니... 지도상에도 나오지도 않는 구역이라고 뜨는데,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들어올 수 없는 듯합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당구를 쳐줍시다. 공격속도가 빠른 영웅이 필요하고, 그와 동시에 정확도를 요구해야 하기 때문에, 활 캐릭터로 정밀 조준을 해서 날리는 수밖에...
이런 젠장, 니가 내려오면 되잖아;; 시키는 거 다 했는데 끝까지 부려먹으려고 하는 구만. 누군지 올라가서 봐야겠군. 바로 찰진 영국식 쌍욕을 날려주마.
이런 젠장, 내 이름이 또 팔렸구만. 아무래도 부탁 잘 들어주는 호구로 이미 이 온 티바트 대륙에 소문이 다 퍼진 게 분명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름이 팔릴 리가 없지.
Aㅏ... 그건 수계 사냥개가 등판하는 지역의 이름이었는데? 알고 보니 이 지역의 이름이기도 하면서, 저 양반의 이름이기도 했군. 혹시나가 역시나였습니다.
그렇다는 말은, 저 양반이 만물의 어머니이자, 이곳이 저 양반의 뱃속이라는 말이 되죠. 아까 맵상으로 봤을 땐 이나즈마처럼 거대한 용의 형상이 누워 있는 것만 같더니만...
그 아버지가 우인단의 아버지와 겹치기 때문에 적절히 오해를 할 뻔했네요. 설마 또 우인단에게 낚이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방금 전까지는 서서 대화를 하고 있었으나, 어느 순간 자리를 깔고 앉은 모습... 이런 젠장, 이렇게 되면 또 더빙도 안 되어 있는 입털이를 적어도 10분이나 들어야 한다는 건데;;
그리고 마침내 대화의 끝을 알리는 Q&A코너가 왔습니다. 이건 마신 임무에서나 등장할 법한 건데, 이번에는 테마 임무에서도 적절히 도입을 시켜놨군요.
그 진짜 모습은 이미 죽고 없어져서 Fail. 거기다 이미 맵상에서 어떻게 생겼는지 봐서 알고는 있다만... 저런 약속을 해놓고 헤어진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서 Epic Fail입니다.
알고 보니 그림을 보고 멍을 때리다가 그 이상한 공간으로 끌려갔던 거군요. 다시 현실로 돌아오니, 그 눈 아프고 짜증 나던 필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있었습니다.
이런 젠장, 그림을 보여주든 말든 해야 할 것 아닌가... 정작 자기들끼리는 그림에 대해서 신나게 떠들면서, 제일 중요한 플레이어들에게는 그 그림을 조금도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양반은 또 지난 수선화의 안 테마 임무에서 나왔던 잉간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입을 털어대네요. 아무래도 폰타인쪽 테마 임무는 서로 스토리가 이어져있는 게 분명합니다.
Aㅏ... 역시 혹시나가 역시나였군. 그런데 그 임무는 이미 오래전에 클리어를 했기 때문에 Fail. 내가 알기론 그건 현실이 아니라 이야기 속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좌우간 이 양반은 또 수선화 십자 결사회를 언급하면서 이곳에서 탈출하려고 합니다. 그때 그 테마 임무에서도 그 장소가 언급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상당히 중요한 장소인듯...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울고 있는 거 다 들켜서 Fail. 저런 잡몹 모델링 돌려막기 한 NPC가 나와서 그런지 그다지 몰입이 안 되어서 역시나 Fail입니다.
대충 이런 식으로 이 지역이 어떤 지역인지에 대한 떡밥이 풀리면서 3장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또 다른 떡밥이 하나 더 남은 상태죠.
Aㅏ... 보상이 달달하구만. 저건 나중에 속세의 주전자 안에 들어가서 대관절 어떤 그림인지 확인이나 해봐야 겠습니다. 외에도, 이제 폰타인쪽 테마 임무를 드디어 다 밀었네요.
용인지, 공룡인지... 얼핏 본 모습이 보이고 있네요. 우리가 들어가려고 했던 건 입이었는데, 중간에 있는 호수를 통해 바로 위장으로 들어가 워프 포인트를 뚫었던 거였습니다.
그리고 원신을 200일동안 하면서 처음으로 써보려고 하는 매게 변수 변환기입니다. 그간 이것의 존재를 얼핏 알고는 있었으나, 직접 써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이건 건 다른 비싼 재료 다 냅두고, 바로 상점에서 구매가 가능한 템 150개를 써야지. 최소한의 재화로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내보도록 합시다.
대충 여기다가 대고 원소 공격을 하라고 하는데, 가만히 있어도 전류가 흐르는 전기 수정 근처에 설치를 하는 게 아니라면, 법구 캐릭터로 계속 원소 반응을 일으키는 게 최선이죠.
겁나 좋쿤. 일단 모라가 나오고, 다른 특성 강화 재화를 찔끔 떨구고 끝입니다. 물론 밀 150개로 저정도의 효율을 낼 수 있다는 건 혜자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1주일의 쿨타임이 존재하기 때문에 Fail. 200일동안 날린 것만 해도 몇 번인지 부지기수네요;; 앞으로는 좀 자주 써먹도록 해야겠습니다.
모든 테마 임무가 끝나고 나서야 일일 의뢰를 도전하는군요;; 이 물 속성 여행자도 조만간 무기 강화 시키고 성유물 맞추고 육성을 좀 해야 할텐데...
일요일에는 월요일을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각종 주간 임무도 초기화가 되고, 무엇보다도 일일 의뢰와 평판 올려주는 주민 의뢰, 그리고 현상 토벌이 있기 때문이죠.
몬드와 리월에 이어, 이번에는 이나즈마 지역을 공략해보도록 합시다. 그러기 이전에, 매주 취미로 하는 관상어 모으기까지 한꺼번에 달리도록 해봅시다.
여긴 용 물고기와 함께 어획을 맞추는 사람들에게 서리를 가장 많이 당하는 곳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여기서 관상어 딱 10마리만 먹도록 해야겠네요.
이쯤 되면 8마리도 나쁘지 않을듯...? 실내 수조 3마리와 실외 연못 5마리를 합치면 총 8마리인데, 이렇게 되면 장수 나비 고기와 흰눈 가시고기는 더 이상 파밍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수메르산 물에 빠진 복숭아도 8마리를 낚아야 합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오니 복숭아는 없고, 이상한 다른 물고기가 관상어 버전이 스폰됐습니다.
훨씬 뒤늦게 알게 된 낚시 포인트인만큼, 여기만큼은 다른 곳보다도 더 틈틈이 와서 낚시를 해야겠네요. 리월산 물고기도 제일 늦게 알았다가 제일 먼저 8마리를 모았으니...
일과의 마지막은 속세의 주전자에서. 그리고 3일에 한번씩 농사를 지으면 수확을 하는 게 인지상정. 낚시와 마찬가지로 또 다른 취미가 됐습니다.
겁나 좋쿤. 이번에는 폰타인산 특산물을 좀 심어봤는데, 보기 좋습니다. 아직 합류하지 않은 폰타인 출신 영웅들의 돌파 재료로 쓰일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이쯤 되니 남는 선계 화폐로는 연고 대신에 이 경험치 책을 사든지 해야겠습니다. 영웅 하나 사람 만들려면 너무나도 많은 모라와 경험치가 들어가죠.
주간 기행 임무를 깨기 위해서는 항상 이 퓨어 레진을 한번씩 깨야 하는 날이 꼭 오더군요;; 저걸 다 깨도 4,000레진밖에 안 되는 게 함정이지만;;
이러고 나서는 항상 20레진이 남는데, 어중간한 걸 싫어하기 때문에, 바로 지맥에다 녹여줍시다. 마찬가지로 10레진이 남을 경우에 대장간에 달려가는 것과 마찬가지죠.
Aㅏ... 1주일에 올릴 수 있는 경험치는 1만 경험치로 항상 고정이었구만? 이렇게 되면 이걸 사실 빡세게 할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르는데... 레진이 갑자기 아깝네요.
폰타인 테마 임무가 다 클리어가 되었으니, 이제 남은 건 평판 경험치를 올려주는 월드 임무가 전부입니다. 이것도 또 나름 순서대로 진행할 계획이 있으니, 다음 버전 업데이트가 뜨기 전에 최대한 빨리 컨텐츠를 소모하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