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비 맞고 줄만 서다 개고생한 원신 여름 축제 후기(7월 28일,8월2일)(feat.워프포인트)(스압)

안녕하세요

하하

제가 제목을 저렇게 잘 안 적는데

정말 제가 살면서 이렇게 개고생하면서 갔다 온 이벤트가 근래에 들어 이게 최고였기 때문입니다

아 그동안 다른 원신 이벤트가 있었을 텐데

저는 이제 원신 한지 8월 기준으로 3달 차 됐는데.. 마침 열리는 이벤트가 있어 갔습니다

원신 처음 오픈할 때부터는 알고 있었는데 폰 용량 때문에 쭉 못하다가

이번에 휴대폰 바꾸면서 시작했고... 그렇게 안 하던 과금도 하며...

결국에는 오프라인 축제까지 가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화력이 셀 줄은 저도 생각도 못 했습니다

7월 28일 목요일 당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데

기념품샵 입장 예약을 3시부터 받는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여유롭게 간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을 보니 이미 줄이 길다고 해서

걱정이었습니다

어찌저찌 4시쯤 출발해서 1시간 걸려 세빛 섬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딱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가는데 공식 카페 공지가 올라옵니다

사람이 많아서 지금부터 입장 예약을 마감했다는 공지였습니다

아니 축제 시작 시간이 4시라면서요

그런데 1시간 만에 마감이라니요..

허탈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이 올 줄은 저도 생각도 못 했습니다

아무튼 십여 분 더 걸어서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축제 행사장 입구입니다

사람이 오고 다녀서 아무도 없이 찍기는 어려웠습니다

안으로 들어와서 보면 이렇습니다

포토존으로 금사과제도 이벤트 배너와 요이미야 헤이조 일러스트가 있었습니다

기념품샵 가는 길에 있던 미니 이벤트 장소입니다

나중에야 바꿨지만

축제 이튿날까지는, 미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팔찌 구매는 기념품샵에서만 가능했습니다

팔찌는 개당 4천 원였습니다

정말 축제 와서 기념품 샵도 못 들리고 이벤트라도 즐기려니 팔찌 구매도 못했습니다

아니 와서 즐기는 것도 구매하는 것도 없이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가서 여름 축제보다는 그냥 사람 구경하러 간 것 같습니다

옆에는 이런 포토존도 있었는데

이게 뭔가 애매하게 찍기 나쁘게 되어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기념품 샵 겸 카페 입구입니다

사람 정말 많아서 안 나오게 찍으려니 이게 최선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기념품 샵을 이용하고 나서야 그 옆에 콜라보 카페를 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가서 제대로 축제를 즐길 수는 없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줄 근처에 가서 행사 직원은 아니고 경비업체? 직원에게 물어보니

공지대로 마감됐다는 말만 했습니다

그냥 가긴 아쉬워서 카페 입구 옆에 클레 요이미야 치치 일러스트만 찍었습니다

(유리창에 비친 사람들은 다 줄 선 것입니다)

다른 곳에서 찍은 건데 저쪽 다리에 있는 사람들 다 줄 선 겁니다..

기념품 샵 입구에도 있고 저 다리에도 있고 정말 정신없었습니다

정말 가기 아쉬워서 그래도 이용할 수 있는 푸드 트럭 쪽으로 갑니다

음료 2종류 팥빙수, 스테이크 와 스테이크 덮밥, 닭꼬치와 새우볼, 다코야키와 야끼소바 이렇게 4개로 나눠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가장 줄이 길고 사람 많은 곳부터 섰습니다

다른 곳은 금방 빠지던데 여기는 계속 줄이 있길래 여기서부터 섰습니다

바로 음료수 2종과 팥빙수 파는 곳이었습니다

워낙 날이 더워서 그런지 여기만 줄이 정말 길었습니다

사진에서 하얀색 천막이 있는 곳입니다

멀면서도 가까운 것 같은데 줄이 잘 안 줄어들었습니다

제가 5시 25분에 줄을 서기 시작했고

여기 매대 앞까지 오니 6시 18분이었습니다

(컵홀더가 보여서 찍었습니다)

중간에 너무 오래 걸려서, 입장 예약 시간 돼서 가버린 사람도 있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줄 서는 중간에 행사 직원분이 돌아다니면서 카드가 안된다고 현금과 삼성페이, 계좌이체를 준비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서 삼성 페이로 하려니 아예 와이파이인가 인터넷 자체가 먹통이라서 카드 결제도 삼성페이도 안됐습니다

어쩔 수 없이 현금으로 계산했습니다

거의 1시간 가까이 줄만 서서 음료 1개와 팥빙수만 사니 벌써부터 지쳤습니다

판매대와 가격정보를 찍으려고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찍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도착해서 푸드 트럭 쪽을 지나가면서 알게 된 건데

진작에 야끼소바는 품절이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새우볼도 품절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잠깐 줄 서서 닭꼬치를 샀습니다

푸드트럭 뒤쪽에 있는 저 문양 어디서 본 것 같아 찍었는데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줄 서면서 급하게 찍은 팥빙수(6천 원) 소다 슬러시 (5천 원)입니다

제가 6시 20분에 이걸 받고 6시 30분에 먹으려니 팥빙수는 녹아 물이 됐고 슬러시도 거의 녹았습니다

그리고 저 컵홀더도 가져가려고 했는데 젖는다는 걸 생각 못 했고

나중에 꺼내보니 젖은 채로 조금 구겨져서 아쉬웠습니다

일단 팥빙수는 녹아서 그렇다 치지만 섞어도 위에 토핑 된 아몬드 칩이 많아서 그런지

우유에다 아몬드 말아 먹는 느낌으로 먹었습니다

정말 별로였습니다

소다 슬러시는 시원한 맛에 잘 마셨습니다

그리고 같이 먹은 닭꼬치 소금 맛입니다(5000원)

그리고 이렇게 각청 일러스트 종이를 따로 줬습니다

중간에 비계가 있었지만 배고파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짭조름한 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여기 앉아서 먹을 곳도 마땅치가 않았습니다

그냥 들고 알아서 자리 찾아서 먹으라는 식이였습니다

저 잔디로 되어 있는 공간도 사람들이 꽤 많이 몰려 있었는데

원래는 이용할 수 없는 곳입니다

이렇게 있어도 사람들이 그냥 이용하니

나중에 경호업체 직원들이 모여서 여기 이용 못하게 막아야 한다는 얘기도 얼핏 들었습니다

그리고 안내문에 저렇게 다른 곳 이용하라는데

야외무대는 정확히 어디인지 모르겠고

예빛섬은 거리가 돼서 좀 걸어야 돼요

안내가 잘 안돼서 저도 이렇게 찍고도 기억 못 해서 다음에는 정말 헤맸습니다

정말 먹는 곳 안내가 잘 되어 있냐고 하면 그건 아니었어요

그냥 길막 하지 않게 푸드트럭 줄만 잘 세웠습니다

그리고 다 야외라서 좀 아쉬운 게 다른 날에는 비가 왔었습니다

어디 갈 곳도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또 그냥 가기 아쉬워서 스테이크 파는 트럭에 가서 줄 섭니다

가격대가 있다 보니 이건 품절 안됐습니다

아 그전에 참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음료 사고 뭘 먹을지 스테이크 트럭 쪽 근처에 서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스테이크 트럭 줄 관리하는 직원이 와서 지금 음료 산 게 맞냐고 물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니 그럼 바로 스테이크 구매할 수 있다고 안내를 했습니다

제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음료 줄이 길었기 때문에 여기서도 많이 기다리지 말고

바로 이용할 수 있게 편의를 봐준다는 것였습니다

제가 고민돼서 알겠다고만 하고 나왔고 나중에 닭꼬치만 구매했습니다

이후 닭꼬치는 먹고 음료 마시던 건 남긴 채로 가서 그 직원에게 물어봤습니다

십분 남짓 걸렸는데 그새 저를 기억을 못 했습니다

사람 많아서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이번에는 아까와 달리 약간 의심? 을 하는 듯했습니다

제가 이거 샀는데 바로 구매할 수 있냐고 물었는데 직원이 언제 구매했는지 물었습니다

그래서 아까 구매했다고 하니 그럼 아쉽지만 바로 줄을 서야 될 것 같다고 해서 줄 섰습니다

좀 전하고 말투가 달라서 물어볼 때부터 줄 서야겠다 생각은 했습니다

줄 서고 보니 직원은 그렇게 해서 음료 든 사람부터 먼저 보냈고

줄 선 사람은 그 직원에게 따져 물었고 직원은 나름 설득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후 다른 직원으로 교체되면서 그런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도대체 뭔지 저도 이해가 안 갑니다

줄 서면서 푸드트럭 찍었습니다

기다리면서 다리 쪽도 찍어봅니다

가랜드가 저렇게 걸려 있어서 분위기는 괜찮은데 사람이 많습니다

제가 주문한 음식은 스테이크 덮밥입니다(10000원)

다이루크 일러스트도 같이 줬습니다

이건 돌아가서 저녁으로 먹으려고 샀습니다

따로 포장할 수 있게 마련되어 있어서 뚜껑만 닫고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꽉 닫아도 나중에는 가방 속에서 계속 열려서 들고 갈 때 고생했습니다

나중에 집에서 먹어보니 소스가 매운 스테이크 덮밥이었습니다

느끼한 맛을 잡아주려고 소스를 매운 걸로 쓴 것 같았습니다

괜찮은 듯하면서도 잘 못 먹으면 매웠습니다

소스 없이 고기만 먹어봤는데 고소하면서도 살짝 매운 기가 남아있었습니다

단무지 상추가 있어서 식감도 괜찮았습니다

구성은 괜찮았고 맛도 그럭저럭 먹을 만한데 소스가 매우니 호불호 갈릴 듯했습니다

스테이크 줄도 어느 정도 길어서 6시 50분쯤에 줄 섰는데 음식을 받으니 7시 23분이었습니다

음료줄보다 짧지만 계속 줄만 서있다 보니 힘들었습니다

먹고 즐기는 시간보다 줄 서는 시간이 더 긴 것 같습니다

음식 받고 너무 지쳐서 바로는 집에 못 가고 한참을 앉아서 쉬었습니다

8시쯤 되니 이런 분수쇼? 도 했습니다

이때는 다음에 또 올지 안 올지 알 수 없어서 거의 끝나는 시간이지만 한 번 더 보러 갑니다

행사장 안내도입니다

있어도 잘 확인을 안 했네요

기념품샵과 카페 쪽을 가봅니다

카페 쪽 안내문은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기념품 샵도 잠깐 봤습니다

사람은 엄청 많은데 장소나 규모나 다 협소했습니다

몇 가지 특전이 보이길래 조금 찍고 나옵니다

돌아가는 길에 보니 코스어 분들과 사진사들이 모여 찍고 있었습니다

저도 신기해서 찍기는 했는데 마음대로 올릴 수는 없고 그냥 개인 소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나 올린다면

저도 요이미야 코스튬 플레이어와 같이 찍었습니다

정말 용기 내서 부탁드린 건데 같이 찍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나름 축제 주인공 캐릭터라서 꼭 찍어보고 싶었습니다

이거 말고도 향릉 코스어 분도 있어서 요청했는데 셀카로 찍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옷 디테일이랑 무기도 잘 구현했는데 제대로 못 찍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본 행사장 입구입니다

밤에는 이렇게 불을 켜둔 채로 있으니 분위기 있어 보입니다

바닥에는 이렇게 빔을 쏴서 여름축제 로고를 보이게 해서 신기했습니다

다른 쪽 분수까지 보고 진짜로 돌아갑니다

제가 여기서 나오는 밤 9시 20분이었고.. 집에 돌아가니 10시 반이었습니다

그냥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제대로 먹지도 앉지도 못하고 계속 줄 서고 돌아다녔으니까요

거기다 세빛 섬에서 대중교통 이용하자니 한참 걸어야 해서 더 힘들었습니다

진짜 장소 누가 잡은 건지..

길도 잘 몰라서 처음에는 조금 헤맸고 돌아갈 때도 힘들었습니다

축제는 8월 3일까지였습니다

저는 그전에 한 번 더 가봐야지 생각했는데 목요일 이후로 비도 오고 운영에도 문제 있고 해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8월 2일 남도형 성우님이 온다는 말에 가기로 했습니다

전의 경험을 살려 물 두병 얼려서 갔는데 다른 것도 마시고 하다 보니 한병도 다 마시지도 못하고 왔습니다

아무튼 8월 2일입니다

집에서 새벽 6시 반에 출발했고 7시 40분쯤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7시 40분 줄 서는 천막을 찾아갔는데 벌써부터 줄이 길었습니다

아직 직원이 출근하지 않아서 미리 와있던 사람들이 대신 줄 세우고 있었습니다

ㄹ자처럼 줄을 일정한 간격으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와서 혼자 오셨죠라고 묻더니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지금 155번이라고 했습니다

똑같이 뒤에 오는 사람한테도 그랬고

따로 종이에다 적기도 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몇몇 사람들이 직원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오후 3시부터 예약이었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아지고 나서부터는 10시 30분? 11시?로 바꿨습니다

10시 반쯤 앞으로 이동했고 잠시 더 기다립니다

밑에도 천막이 있는데 원래 대기하는 곳이 저기였습니다

다만 비가 많이 와서 잠기는 바람에 이렇게 위쪽 공간에서 대기하게 됐습니다

이걸 보고 커뮤니티에서는 로데이라가 왔다고...

11시 8분쯤 드디어 기념품샵 입구 근처로 이동해서 줄을 섰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줄 서는 곳에 있는 유리창을 보니

사람들의 절규(?)가 담긴 메시지가 보입니다

11시 12분 저는 159번으로 예약했습니다

이렇게 새벽에 일찍 갔는데 제 앞에 158명이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돌아 나가서 보니 물이 많이 찼다고 생각이 듭니다

비는 오고 배도 고프고 피곤한 상태라

세빛 섬을 빠져나와 투썸플레이스 카페에 갑니다

진짜 근처에 뭐가 없어요..

편의점 레스토랑 등은 있지만 거기는 기다릴 수 없고

콜라보 카페하고 있는 카페도 들어갈 수 있지만 아직 영업 시작 안 한 거 같고, 나중에 가보니까 만석이었습니다

야외에서 기다리자니 비 와서 어디 앉을 곳도 없고 대기장소도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가까운 카페를 갔지만 다시 되돌아간다고 생각하면 힘들었습니다

카페에서 먹은 라떼와 감자 마요 빵입니다

여기 도착하니 11시 50분였습니다

카페에는 길어봤자 1시간 정도 있다가 이동했습니다

이대로 4시까지 뭘 하지 싶었습니다

그래서 고속 터미널 지하상가로 가서 구경하면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오후 2시 46분 세빛 섬으로 다시 갑니다

사진에서 보일지 모르겠는데 비가 많이 왔습니다

날씨가 이러니 벌써부터 지쳐갑니다

여기까지 대략 10분 정도 걸었는데 아직 더 걸어야 합니다

(그냥 이동거리가 어느 정도 되니 힘들었던 기억만 납니다)

다리 밑에서는 코스어 분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비도 오고 갈 곳도 없고 자체적으로 모여 있었습니다

정면으로 다시 찍은 행사장 입구입니다

나름 축제 분위기에 어울리는 원소 문양의 가랜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3시쯤 미니 이벤트 장소로 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산 써가며 줄 서 있었습니다

여기 안내판에 나와 있듯이 3시부터 현장에서 미니 이벤트 팔찌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람 많은 줄은 예상 못 했다고 하지만 기념품 샵에서 팔찌 구매는 좀 아니었습니다

뒤늦게나마 바뀌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팔찌 2개를 구매했습니다

개당 4천 원이고 현장인 만큼 카드 결제만 됐습니다

이벤트 참여 쿠폰은 저렇게 달려 있었습니다

다른 쪽에 사람이 많아서 그나마 적은 이것부터 했습니다

찍찍이로 된 공을 던져 페이몬 일러스트 있는 곳에 붙이는 미니 게임입니다

3개 붙이면 된다고 했고 공 5개를 받고 시작했습니다

처음 1개는 잘 붙어서 잘 될 거라 생각했는데

그 뒤로 다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포토카드 3종 다 받았습니다

다음 미니 이벤트는 여름축제 사진 인화입니다

큐알코드로 접속해서 사진을 올리면

저 기기에 사진이 뜨는데 자기가 올린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것도 약간 시간이 걸리니 작은 줄이 생겼고 좀 기다렸습니다

그 사이에 제 사진을 미리 올려뒀습니다

인화한 사진은 이것입니다

그나마 축제와 관련된 사진을 생각하면 이게 적당할 것 같았습니다

끝나고 포토카드를 안 주길래 물어보니

팔찌에 달린 쿠폰을 보고 알았는지 '전에 이벤트 참여해서 다 받았죠?'라고 되물었습니다

다 받았기에 안 주는 거라는 식으로 말해서 그냥 갔습니다

마지막 미니 이벤트는 이나즈마 점괘입니다

핸들을 돌리면 캡슐이 나오는데 거기서 캐릭터 점괘 종이가 랜덤으로 나옵니다

정말 랜덤이라 뭐가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저는 행추가 나왔습니다

끝나고 직원이 포토카드 클레를 한 장 줬습니다

(포토카드는 받았는데 뭘로 받았는지 기억이 안 나기는 합니다)

그전 미니 이벤트 때는 직원이 포토카드를 못 받는다고 하더니

여기서는 받으니 참 기분이 그랬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많이 몰려든 터라 미니 이벤트 하나 하고 다시 줄 서야 했었습니다

그렇게 3번 줄 서서 다 끝냈습니다

끝나고 비도 오고 갈 곳이 없었습니다

어디 앉고 싶었는데 정말 없었습니다

건물 입구 안이나 근처에 서있기만 해도 길막한다고, 경호업체 직원이 다 이동하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대기하는 천막으로 갔습니다

3시 50분쯤이었습니다

바닥은 아침과 달리 비에 젖어있었고

돗자리나 간이의자 가져온 사람들이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덜 젖은 자리를 찾아서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4시가 되자 입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150번대라 한참 멀었습니다

기다리다 이제 뭘 먹어야겠다 생각해서 푸드트럭으로 갔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음료는 저번과 다르게 빠르게 구매했습니다

다른 먹을 것도 줄 서서 샀습니다

그러고 나니 이제 먹을 곳이 없었습니다

... 정말 먹을 것 들고 정처 없이 헤맸습니다

대기하는 천막을 다시 갔지만 다시 앉을 수는 없었습니다

다리는 아프고 지쳤습니다

한참 걸어서 야외에 있는 벤치로 갔는데

대부분 젖어있었습니다

다른 테이블 형식의 자리도 다 젖어 있었습니다

잠깐 한쪽에 짐을 내려놓고 어디 갈지 보다가

마침 한 팀이 벤치에서 다 먹고 일어납니다

잽싸게 가서 자리를 잡습니다

군데군데 젖어있는 벤치지만 그래도 먹을 수 있다니 다행이었습니다

위에 약간 지붕이 있기는 했지만 비를 완전히 막아주지는 않아서,

사선으로 내리는 비를 맞으며 먹었습니다

구매한 음식은 타코야끼(6천원) 야끼소바 (10000원) 소다 슬러시 (5000원)입니다

타코야끼는 짭짤한 소스와 마요네즈의 단짠과 겉면이 바삭하고, 안에는 쫄깃한 문어가 들어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10개 들어있는데 다 먹지는 않고 남겨서 가져갔습니다

야끼소바는 고기 숙주 양배추 가쓰오부시가 들어있었습니다

아삭한 식감과 간장 맛이었습니다

바로 만들어서 받아온 건데 뭐랄까 고기는 간이 되어 있지만

맛이 덜 든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무난하게 먹었습니다

만 원 대비 가성비가 조금 아쉬웠는데 그래도 고기가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야끼소바 맛이 궁금해서 산 건데 그냥 더 맛있는 타코야끼만 살 걸 그랬습니다

먹어본 축제음식 중 맛있었던 건 스테이크 덮밥과 다코야키였습니다

한참 먹고 있는데

코스어 분들이 자체적으로 행렬을 만들어 이동했습니다

(비가 오는데 다 맞으며 걸어갔습니다)

주말 동안은 퍼레이드가 있었는데 하루만 했었고

이날 평일날은 자체적으로 다 같이 모여서 했습니다

솔직히 먹고 있다가 사람들이 우르르 걸어와서 지나가는데 현타가 오기도 했습니다

이 비 오는 날 처량하게 여기서 뭐 하는 건지..

예약 인원이 어느 정도 줄어들자 기념품샵 입구 근처로 가서 대기했습니다

그렇게 입장하고 나니 6시 12분이었습니다

거의 11시간 만에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이렇게 도장을 찍어줍니다

이 도장이 있어야 옆 콜라보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오래 기다려서 공식 굿즈는 있었냐 하면...

없었습니다

인기 있는 굿즈는 대부분 품절이었고 몇몇 굿즈만 남아있었습니다

애초에 수량을 적게 들어왔다는 말이 나올 정도여서

크게 기대는 안 했습니다

페이몬 돗자리 22000원였습니다

아크릴 키링은 이미 없고 슬라임 마스킹 테이프는 많이 있었습니다

샘플로 굿즈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아 참고로 장패드 빼고 모든 굿즈는 1인 1개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포토카드는 1인 1개만 구매할 수 있었는데

단체와 치치만 남아 있었습니다

이미 미니 이벤트에서 받았기에 단체 1장만 구매합니다

보면 남은 게 손풍기 돗자리 마스킹 테이프 포토카드 2종 미니 이벤트 팔찌 장 패드뿐이었습니다

굿즈 구매하려고 하면 신중하고 빠르게 담아야 했었습니다

굿즈 구매줄 겸 구경줄은 이탈 없이 줄 따라가야 하고

중간에 지나간 굿즈 다시 구매하려고 하면

다시 맨 뒤로 줄을 서야 합니다

사려던 굿즈가 품절돼서 혹시나 하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품절됐다고 했고

그래서 다른 걸 구매하려고 하니 맨 뒤로 가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줄 끝으로 가야 했습니다

그 사이 뒤에 사람들이 입장을 한 상태라 더 많이 기다렸습니다

이걸 줄 설 때 미리 얘기하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품절된 것도 뭐가 있는지 알면 번거롭게 줄을 안 설 텐데 조금 앞으로 가고 나서야 알게 돼서 아쉽네요

그저 포토카드 종류당 1장만 구매하다는 말만 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인기 있는 건 품절됐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지만

그래도.. 눈으로 직접 가서 확인해야 알 수 있다는 것을 조금 별로였습니다

클레 요이미야 치치 등신대를 가까이서 찍어봅니다

공식 굿즈를 사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나 했는데

많은 사람에 비해 작은 공간에 계산대가 1개입니다..

한번 입장하는데 10~15명 입장하고,

구매줄겸 구경줄 한 줄로 이동하고. 계산대 1곳에서 구매 특전과 쇼핑백 등을 챙겨주면서 계산해 줍니다

그냥 느려서 힘들었습니다

계산하니 6시 45분쯤였습니다

바로 옆 콜라보 카페를 갑니다

주문한 음료는 쫀득한 경단 우유 (6500원), 별이 소용돌이치는 라떼 (4500원)입니다

빨대 일러스트는 원하는 것으로 고를 수 있었는데 저는 요이미야와 클레를 골랐습니다

정말 이날 새벽부터 기다린 것을 시작으로 해서

미니 이벤트도 아쉬웠고, 푸드트럭 먹을 곳은 없고,

한참 기다려서 들어간 기념품샵은 굿즈 품절이고 거기다 다시 줄 서야 했고 등

운영이 하나도 마음에 안 들어서 화가 나고 짜증이 났는데

여기 카페에서도 정말 불만이 극에 달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컵 홀더 등을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 컵홀더 말고 이 종이컵도 가져가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기념으로 나온 종이컵은 누구는 버린다고 하지만

여기다 음료를 담아주는 경우는 정말 처음 봅니다

혹시나 해서 사장으로 보이는 분에게 따로 달라고 얘기했더니 그럴 수는 없고

오로지 포도 음료만 종이컵이 따로 나온다고 합니다

아니 그러면 이런 것도 사전에 그렇다고 안내를 하던가

가져가는 사람도 있을 텐데 이게 뭐 하자는 건지...

그냥 화가 났습니다

아니 거의 지쳐서 화가 났지만 반포기했습니다

제가 라떼를 좋아해서, 경단 우유가 뭔지 궁금해서 2잔 산 건데....

이러니 어쩔 수 없이 1잔 더 구매해야 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행사 직원분에게 카페 이용에 대해 물었습니다

도장은 받았고 여기서 한번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카페 이용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직원은 안된다고 했습니다

무조건 한번 나가면 다시 재입장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추가 주문한 '청량하고 예쁜 무알코올 포도 음료'입니다(6500원)

마지막 치치 일러스트 빨대도 받았습니다

라떼는 달달하면서 씁쓸한 맛이었습니다

경단 우유는 고소한 인절미가 들어간 두유 맛입니다

포도주스는 상큼 달달 시원한 게 셋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음료 3잔은 다 못 먹어서 어느 정도 마시고 종이가방에 조심히 넣고 다녔습니다

솔직히 콜라보 카페를 이렇게 이용하기 어려운 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열기는 했는데 기념품샵 가야 이용할 수 있고,

기념품샵은 예약해야 가는데 사람이 많아서 새벽 일찍 줄 서야 하고...

이렇게 작은 곳에서 협소하게 하다니

예상 인원을 적게 잡은 걸까요..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힘들게 축제를 이곳에서 열었던 걸까요?

생각만 해도 짜증이 밀려옵니다

여담으로 그 뒤 얘기를 하자면

....돌아가는 길에 비도 많이 내렸고

중간에 한번 구매 특전으로 받은 종이가방을 엎었습니다

그래서 안에 먹다가 남은 음료 3잔 다 쏟았고 빠르게 수습했지만 종이 가방은 볼품없이 젖었습니다

그리고 종이컵도 얼음 남은 것들 그냥 안 버리고 들고 있다가 그렇게 다 쏟아서

결국 종이컵 3개 다 군데군데 헤졌습니다

소장할 가치가 없을 정도입니다..

컵홀더도 젖어서 구겨졌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괜찮으니 참았는데

종이컵은 안부터 겉까지 다 지저분한 게 속상할 정도입니다

제가 실수로 종이 가방을 엎은 게 문제기도 하지만

이미 음료를 종이컵에 담은 때부터 잘못였습니다

7시 다 돼서 카페에서 나오고

7시 20분쯤 다시 미니 이벤트 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곳에 쿠폰이 붙어있는 이벤트 팔찌입니다

기념품샵에서 구매했습니다

이벤트 참여할 것은 한 가지입니다

다른 것보다 캐릭터가 랜덤으로 나오는 점괘가 가장 재미있고 할만해서 한 번에 쿠폰 3개 다 썼습니다

나온 것은 카미사토 아야토 ,다이루크 ,벤티 입니다

와 저는 게임에서 이 3명의 캐릭터가 없습니다

행추는 있지만 그래도 없는 캐릭터 3장이 한 번에 나오니 신기합니다

포토카드는 3장 다 받았은 걸로 기억합니다

이후 7시 반쯤 남도형 성우님이 왔다는 소식에 기념품샵 앞에서 대기했습니다

정의택 성우,김예림 성우, 남도형 성우님이 나왔고 촬영하면서 이동했습니다

성우님들은 미니 이벤트도 하고 푸드트럭도 가고

저는 사람들에 묻혀서 따라다녔습니다

사진도 많고 동영상도 찍었는데 이걸 다 편집하려니 힘들어서(사실 귀찮음) 손을 놓고 있네요

유일하게 정면으로 찍은 남도형 성우님 사진 1장만 올립니다

되면 나중에 사진과 영상 올릴게요.. 그런데 별거 없습니다..

그냥 기록용으로 남긴 거라서요..

한 30분을 따라다녔고

이후 성우님들은 비어가든 쪽 테이블에서 먹었습니다

저는 거기까지만 보고 나왔습니다

너무 지쳤고 다리도 아파서 그냥 나왔습니다

아 이때는 비가 잠깐 안 왔습니다

이때가 한 8시쯤였습니다

돌아가는 길 다리에서 본 안내문이 눈에 들어와서 찍었습니다

길바닥에 그냥 앉아서 쉬다가 점괘 한 번 더 하고 싶어서 또 갔습니다

8시 40분쯤 갔는데 아직 하고 있었고 팔찌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것은 베넷 설탕 향릉 입니다

여기서는 설탕을 안 가지고 있네요

포토카드는 다 떨어졌는지 요이미야 3장을 받았습니다

중간에 쉬다가 집에 도착하니

밤 11시였습니다

바로 씻고 이래저래 정리했습니다

축제 동안 구매한 굿즈나 특전입니다

종이컵이나 컵홀더가 빠져서 한 번 더 찍었습니다

장패드는 가방에 안 들어가서 종이가방에 들고 왔습니다

비에 젖어서 저렇게 젖고 구겨졌습니다

이날 받은 점괘 종이들입니다

중복 없이 골고루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남자 캐릭터만 받는구나 했는데 나중에는 향릉 설탕도 나왔습니다

장패드를 펼쳐보지는 않고 꺼냈습니다

재질이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실 사용을 안 할 것 같아서 이렇게 묶어서 팔았습니다

굿즈로는 돗자리만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9월 3일에 세빛 섬에 다녀왔습니다

워프 포인트가 생겼고 9월 6일까지라고 해서 갔습니다

해가 있는 낮에 보려고 했는데 일정이 꼬였습니다

일몰시간쯤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렸는데

내려가는 길 맞은편에 내렸습니다

한참을 돌아가느라 결국은 밤이 됐습니다

7시 50분쯤에 도착하니 이 주변에서 코스어와 사진사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뭐 다른 것도 없이 이거 하나 달랑 있는 거 구경하러 간 거라서

몇 장 찍고 나왔습니다

이날도 집에 돌아가니 밤 열시 반쯤였습니다...

정말 세빛 섬은 멀고 들어가기도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옆에는 수메르 캐릭터 일러스트가 있어 찍었습니다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거 쓰는 데 5,6시간 걸렸습니다

이렇게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조금 미뤘다가 이제서야 간신히 썼습니다

워낙 할 말도 많고 여러 가지 일들이 있어서 다 적다 보니 이렇게 길어지게 됐습니다

제가 경험한 일이고 개인적인 일이라서 공감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번 축제 2번 참여해 본 것을 통해 느낀 것은 이 이벤트는 최악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것도 있고 재미있는 것도 있고 즐긴 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놓고 볼 때는 별로였습니다

뭔가 만족한 게 많지도 않았고 그저 지치고 다리 아프고 힘들고 그럴 뿐였습니다

만약에 다음에 이런 이벤트가 있다 하면

개선된 부분도 있겠지만 글쎄요.. 기대도 안될 것 같습니다

다음 후기도 정리해서 올릴게요

길고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신 #여름 #축제 #요이미야 #치치 #클레 #세빛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