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블루 아카이브 콜라보 : 흥신소로부터 치킨을 담아서!
안녕하세요, Ad. V입니다!
오늘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맘스터치]는
넥슨의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의
콜라보레이션 메뉴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바로 집 앞의 강남대로점에서
팝업 매장으로 운영한다고 하니,
팬으로써 가보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메뉴의 볼륨이 상당한 관계로,
점심을 거르고 저녁 즈음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하, 아침 운동이 쓸데없어지는 순간이군요...
마침 다이소를 들르러 신논현에 갔을 즈음,
슬슬 이른 저녁을 먹어도 되지 않을까 싶어진 탓에
맘스터치 강남대로점을 방문했습니다.
강남대로를 죽 가다 셱셱버거 근처까지 가면
뒤쪽에 맘스터치가 있다고 알리는 표지판이 있죠.
못 봤다면 한참 헤멜 뻔 했습니다.
뒤쪽으로 돌자, 맘스터치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팝업 매장답게 게임 내 인기 동아리,
[흥신소 68]을 테마로 매장을 꾸몄습니다.
도착하고서야 안 것은,
팝업 매장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는 점이죠.
다행히 오후 5시 예약이 마감되지 않은 덕에
바로 예약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매장 내외부 모두
흥신소의 멤버들을 테마로
예쁘게 장식했더군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흥신소로부터 치킨을 담아서!] 입니다.
맘스터치 치킨은 한번도 먹어본 적 없었는데,
사뭇 기대가 되더군요.
상품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후라이드 빅싸이 순살맥스 (치킨 & 감자튀김)
2. 치킨 무
3. 흥신소 68 코롯토
4. 캐릭터 카드
5. 엽서 비스무리한 무언가
... 콜라도 없이 치킨만 주다니,
용서하지 않겠다, 리쿠하치마...
맛은... 흠, 뭐라 해야 할까요.
맘스터치가 치킨으로 유명하지 않은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크로 집어 먹기에는 크고,
손으로 집어 먹기에는 넓은 사이즈.
타사에 비해 비싼 추가 소스 가격,
고기를 씹을 때 느껴지는 과한 기름맛,
바삭함을 넘어 딱딱한 치킨 껍질...
물론 사전예약으로 만들었으니
바로 나온 것보단 못하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애초에 혼자 먹을 양이 아닌 것을
무리하게 혼자 먹은 제 탓도 있구요.
결국 절반 쯤 남겼습니다...
물론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매장 직원들은 친절하고, 고객 응대도 빨랐습니다.
콜라는 1회에 한해 리필도 가능하더군요.
하지만... 매장 자체의 강점보다
메뉴 자체의 약점이 드러난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다만 첨부된 코롯토의 품질을 고려하면
메뉴의 가격이 높은 것도 이해는 되었습니다.
캣맘이 나와준 것도 다행이었죠.
하지만 아쉽더군요.
좀 더 낮은 가격에 더 아담한 사이즈라면
저같은 비자발적 홀로족도 더 부담없이 먹을텐데요.
기왕 맘스터치랑 콜라보를 했으니,
더 싸이버거 메인의 메뉴를 내놓아도 좋을텐데...
이러니저러니 해도,
콜라보 기간 중 한번은
먹어볼만한 메뉴였습니다.
간만에 기름칠을 했으니,
한동안은 가난한 마음과 지갑으로
아침운동에 힘써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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