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거스 서포터 브롤러 후기 유령 매우 쓸만하고 실드 지렸다

오잉?!... 상자깡으로 브롤스타즈의 신규 브롤러인 '거스'를 얻었다. 이번 브롤러는 '서포터'이고 '초희귀 브롤러' 등급이다. 사용해보니까 나름 재미도 있고 효율도 좋긴 한데 아무래도 서포터라서 파괴력이 약하다는 게 좀 답답하긴 하더라.

그것만 빼면 괜찮은 브롤러였지만!... 손은 잘 안간다. 뭔가 밋밋해...-_-a

공격력을 보강시켜주는 가젯이나 스타파워가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었다...ㅠㅠ 뭐 아래에서 더 이야기를 해보자.

게임 플레이는 뭐 파일럿이 하기 나름이지만, 서폿보다 파이터 쪽으로 사용하면 꽤 화끈하긴 한데 '스킨'이 필요해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보는 맛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 평타 공격도 풍선 던지기 인데 좀 '팡팡!!'하고 사운드 화끈하게 넣어주면 좋을 것 같은데 빈약한 소리가 난다. 타격감이 좀 떨어지는 구석은 있다.

어쨌든 팀원이 믿을만하면 서폿으로 유령과 실드를 지원 사격해도 되고 파괴력이 높진 않지만 실드 덕분에 파이터로 돌진도 가능했다.

뜬금없이 갑자기 나와서 놀랐지만 꿀맛~ 신규 브롤러를 빨리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다. 신규 브롤러를 얻었으니 전용 퀘스트도 활성화가 되었다. 예쓰...

'거스'의 설명란을 보면 잊혀진 폐허 같은 기차 안에서 산다고 한다. 음... 좋은 말로 방랑자이고 사실상 떠돌이란 말이군.

언제나 풍선을 들고 다니며 외로움을 달리기 위해 동물 친구들을 만든다고 한다. 그러다보니까 풍선 아트의 달인이 되었다는 설정이다... 이거 좀... 슬프네...ㅠ_-

역시 유아틱함은 브롤스타즈의 숙명(?) 같은 것이지만 뭐... '거스' 정도 디자인이면 다른 괴이한 컨셉보다는 괜찮은 것 같기도...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손에 들고 있는 '풍선'이다. 이게 경기내 탑뷰 시점에서도 눈에 띄고 움직일 때마다 풍선도 같이 움직여서 움직이는 재미가 있었다.

이게 파워레벨7의 스펙이다. 피통 4160, 데미지 1222, 이동속도 보통, 재장전 보통, 사정거리 초장거리이다.

파워레벨11의 스펙은 피통 4800에 데미지 1410이다. 참고로 궁극기는 '실드'인데 실드량은 파워레벨에 영향 받지 않고 동일하게 3600이다.

11레벨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니 9레벨로 보면 피통 4480에 데미지 1316이다.

역시 서포터라서... 데미지를... 슈O...

일단 '평타'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자면 단발로 초장거리의 공격을 한다. 단일 공격이고 단발이기 때문에 에임이 중요하다 할 수 있지만 '공격속도가 빠르다.'

그리고 평타를 몇 방 맞추면 게이지가 채워지는데 이 게이지가 채워지고 평타를 맞추면 '유령'이 생성된다. 이 유령은 자신 또는 아군이 접근하면 HP회복 효과를 준다.

궁극기인 '스푸키'는 실드인데 '제한시간'이 있다. 사용 후 시간이 지날 수록 실드량이 서서히 깎인다.

궁극기 버튼을 누르면 '자신'에게 사용되고 궁극기 버튼을 드래그 하면 조준해서 아군한테 부여할 수 있다.

운좋게도 이때 챌린지 진행 중이라 만렙에 스타파워, 가젯 모두 실제 경기에서 사용해볼 수 있었다. 내가 사용해본 건 '회복 뿜뿜, 유령 팡팡'인데... 와... 작명 센스 슈O... 유아틱...

아무튼 '회복 뿜뿜'은 '유령'의 회복량을 100% 상승시킨다. 즉, 회복량이 두배가 된다는 것으로 상당히 유용했다.

그리고 굉장히 기대가 되었던 가젯인 '유령팡팡'은 필드에 생성된 유령을 즉시 폭파시켜서 1800의 피해와 넉백을 시킨다는 개 지려버리는 설정인데.... 실제로 써보니까 실용성 개 떨어진다...

처음에 몇 번 맞춰보곤 '와 이거 지리네~' 했지만, 유령을 원하는 위치에 생성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특정한 상황이 아니면 이걸 누가 맞냐...-_- 뭐... 맞는 유저들도 있겠지만...

아무튼 유령팡팡은 사용처가 따로 있을 듯 싶다. 만약 없다면 노쓸모 가젯이라 할 수 있겠다.

2스타, 2가젯은 따로 찾아봤는데 '든든한 내 친구'와 '영혼 교체'였다. 오... 이건 좀 괜찮아 보인다. 스파야 어차피 '회복 뿜뿜'도 꽤 괜찮아서 '든든한 내 친구'와 로테이션이 가능할 것 같고 '유령 팡팡'은... 사용처를 모르겠어서 거진 '영혼 교체'를 쓰는 게 좋을 듯 싶다.

'든든한 내 친구'는 궁극기에 '5초 동안 공격력 증가 25%'가 생긴다. 와우... 이건 개 지리는데?...

그러니까 실드도 적용되면서 5초간 공격력 증가도 생긴다는 것이니... 이건 뭐 개 지리는디... 아래에서 이야기할 것이지만, '거스'의 이 '궁극기(실드)'가 상당히 괴랄한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 공격력 증가까지 붙으면 지릴 듯 싶다.

'영혼 교체'의 경우는 체력 30%를 소모해서 '유령 게이지'를 즉시 완충시키는 가젯이다. 유령 깔아두기가 겁나게 수월해진다고 볼 수 있겠다.

유령의 경우 완충된 상태에서 적중을 못해도 '적중될 때까지 완충은 유지된다.' 그래서 효율이 아주 좋다.

왼쪽 사진을 보면 '거스' 머리 위에 '빨간색 게이지'가 보일 것이다. 저게 유령 게이지가 완충된 모습이다. 이 상태에서 적을 적중시키면 그 자리에 유령이 생겨난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왼쪽 상단에 보이는 파란색 유령이다.

생각 이상으로 전투 유지에 있어 자신에게도 아군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사정거리는 이정도이다. 그리고 왼쪽 사진을 보면 '거스'의 주변에 막이 씌여져 있는데 저게 바로 궁극기이다. 제한시간이 있고 시간이 흐를 수록 실드량이 줄어들지만... 이게 생각 이상으로 강력하다.

실드 사용해서 접근한 후 평타 4방 맞추면 다시 또 '실드 쿨이 돈다.' 딸피에서 생존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적어도 실드 2번 굴릴 동안 적들을 제압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다.

그래서 앞서 말한 '든든한 내 친구'가 실드 대체가 아니라 실드는 유지되면서 '공격력 증가 25%'까지 적용되는 거면... 개 지릴 것이란 이야기이다.

이번에 나온 '샘'도 그렇고 '거스'도 그렇고 조건부를 걸어서 생존력을 좀... 극단적으로 끌어올려놨는데 아마도 둘다 너프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