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26 - 황금날개천붕왕의 장 제1막, 소 전설 임무

용량도 4기가밖에 안되고, 영상 길이도 1시간이 안 되는데, 도대체 왜 업로드가 안 되는지 알다가도 모를 현상... 결국 또 원본 화질을 포기하고 인코딩을 하고 말았네요;; 역시 는 원신에 나오는 짜레비치보다도 훨씬 더 자비가 없습니다.

이제 곧이네요. 몬드쪽 인물은 거의 다 정리가 됐고, 리월마저도 얼추 다 밀어놓은 걸 보아하니, 이젠 앞으로 이나즈마와 수메르쪽만 남은 상황입니다.

지난 알베도 전설 임무때 너무 재미가 없어서 적잖게 실망을 했는데, 이번에는 좀 재밌기를 바라면서 시작. 역시 한번 시작하면 1시간은 기본으로 먹고 들어가는 분량이라...

아니, 위치 추적 누르자마자 바로 시작이라니? 이런 경우는 또 드물군요. 퀘스트 이름은 또 괜히 쓸데 없이 길고 말이야. 다행히 캐릭터 이름은 한 글자라서 짧네요.

츄츄족이 이상하면 이상한 츄츄족이겠군. 가서 10마리 잡아오면 업적을 깰 수 있다고 하니, 1초만에 달려가서 토벌을 해주는 게 인지상정이지.

사실 망서객잔 양반들 따윈 내 알 바 아니지만... 그래도 몬드성과는 다르게 리월 사람들은 정이 있으니, 옛 정을 봐서라도 적절히 도와주도록 합시다.

Aㅏ... 고작 두 마리 가지고 그 난리를 떨다니. 이쯤 되면 일반인이랑 맞짱 떠도 바를 수 있는 수준인데? 가만 보면 이 게임에선 비능력자가 너무 과소평가 되고 있군.

아니, 세 명이 두 명한테 쫄다니... 머릿수로 밀어붙이면 적절히 제압을 할 수도 있는데 말이야. 물론 방패랑 도끼 들고 돌진하는 놈이 등판하면 튀어야 하는 건 맞지만.

이 양반... 선인이라고?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아니라 단역 쩌리 NPC가 이러니깐 왠지 구라의 스멜이 아주 강력-크하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이겠죠.

천군이라는 건 작중에서 한 번도 언급이 된 적이 없어서 왠지 듣보잡인 것 같네요;; 만약 그런 게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 믿기는 했지만서도...

과연 그럴까. 아니면 차라리 혹스턴 형님께서 은행 털기 전에 가면을 쓰고 총질을 시작하는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하면 그래도 이해는 하겠다만...

결국 돈을 내놓으라 이거군. 돈이 필요하면 지금 이 상태로 곧장 북국 은행에 가서 시민 통제 & 금고 해킹을 해야지, 왜 지나가는 사람들의 삥을 뜯으려는 거야?

돈이 될 만한 건 없어도, 돈이라면 이미 적절히 가지고 있지. 모험가 길드에서 그렇게나 잡일을 하고 다니면서 왜 항상 돈이 부족한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오냐. 내가 바로 천군이다. 얼굴을 까지 않는 것에서부터 왠지 사기꾼의 냄새가 나고 있네요. 무엇보다도 단역 쩌리 NPC의 모델링을 돌려막기 한 경우엔, 비중이 낮다고 할 수 있죠.

Aㅏ... 책방에 가서 책을 살 때도 가면을 쓰고 가다니. 웬 이상한 사람인 줄 알겠네. 혹스턴 형님이었으면 바로 가면 쓴 얼굴 보자마자 느낌표 띄우면서 도주했을텐데 말이야...

그러게 말이야. 선인 양반이라면 인간들이 쓴 책따위 관심 없을 텐데 말이야. 산에 들어가서 도를 닦는 게 질리는지 속세로 돌아오려고 하나봅니다.

Aㅏ... 아까 그 선인 양반께서 이미 하나 사가서 다 팔리고 없을 줄 알았는데, 같은 책이 또 있나보군. 이러는 거 보면, 은근히 잘 팔리고 있는 책인가보네요.

그러더니 갑자기 또 시작되는 옛날 이야기 코너. 책을 읽으면 이런 시네마틱 영상이 재생되는 연출은 잊을 만하면 한번씩 나타나는군요.

이러는 거 보면 리월은 참 숨은 강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선인에 이어서 야차 양반들까지 있는 걸 보니... 아마 티바트 대륙에서 제일 강대국일지도?

Aㅏ... 가만 보니 야차 양반들이 원래 5명이었는데, 전부 다 시망하고 혼자서 남았다고 하네요. 이쯤 되면 역시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될 자격이 있지.

마지막 남은 야차의 존재를 기억하는 양반은 몬드성에 있는 벤티가 유일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왜 갑자기 리월이랑은 접점도 없는 벤티가 시네마틱에 끌려나오는 거여?

다른 선인 양반들은 멀쩡하면서, 야차들만 곶통의 저주를 받고 있다는 거군. Aㅏ... 이런 건 암왕제군이 적절히 나서서 도와줘야지, 그냥 방치하고 있네.

그렇다면 그 천군 양반은 야차보다 훨씬 더 높다고 했으니, 분명 그보다 더 큰 곶통의 저주를 감내하고 있겠군... 하지만 플레이어블 캐릭터에는 비비지 못하지.

아니, 또 이 양반이군. 그냥 가서 주먹으로 한대 패면 그만인데, 굳이 말로 대화를 시도하는 위엄... 츄츄족 언어박사 양반도 실패한 일을 기어이 도전하는군요.

결국 하는 수 없이 또 주인공이 나서줍니다. 역시 이번에도 2마리밖에 없는데, 머릿수는 이쪽이 더 많으면서 깡은 하나도 없는 잉간들이군 그래.

신의 눈이라도 있으면 또 몰라도, 가진 건 말빨이랑 싸구려 가면밖에 없나보군. 사기쳐서 번 돈으로 갑옷이랑 무기를 사야지, 엉뚱한 짓을 하고 있네요.

Aㅏ... 진짜 선인은 잠 따위 자지 않는다. 다른 이유도 아니고, 그저 잠을 설쳤을 뿐이라니. 차라리 밥을 안 먹고 나왔다고 하지 그래.

엿이나 드시게. 그런데 굳이 내가 소문 안 내도 저 뒤에 있는 잉간 양반들이 다 지켜보고 있어서 말이야. 만약 소문이 나면 전적으로 내 탓만은 아닐 걸세.

역시 혼자서 2마리 잡는 아까 그 천군 양반보다도 플레이어블 캐릭터 한 명은 혼자서 3마리도 잡을 수 있나보네요. 역시 NPC는 전투에 특화된 양반이 거의 없군.

아니, 곶통의 저주가 이런 식으로 발현된다고? 그렇다면 가만히 존재하면서 살아 숨 쉬는 것 자체가 민폐라는 거군. 조용히 산 속에 들어가서 도나 닦으시게.

이미 저기 뒤에 방치되고 있다만... 만나자마자 어딘가로 데려가는 걸 보아하니, 보나마나 비경이겠군. 역시 전설 임무는 캐릭터 체험 비경이 정석이지.

Aㅏ... 그런데 보상이 매우 구리구리하네요. 돌파 재료도 4성짜리로 주면 그래도 그나마 혜자일텐데 말이야. 아니면 또 3개 모아서 합성 시켜야되잖아;;

아니, 뭐라고? Aㅏ... 가만 보니 몬드성보다는 리월이 훨씬 더 위험한 곳이었군. 그래도 이나즈마에 비하면 양반일테니, 적절히 입성해줍시다.

여기가 뭐 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첫 시작부터 가면을 쓰고 궁극기를 발동시키는 모습을 보아하니, 영락없이 혹스턴 형님께서 은행 털기 전에 하시는 준비작업이군.

여기선 궁극기가 무한으로 지속되는 대신에 초당 도트데미지를 입는다고 하네요. 그래도 캐릭터 체험 비경인데, 설마 죽기야 하겠습니까.

궁극기가 상시 지속이기 때문에 따로 궁극기는 쓸 수 없고, E스킬과 평타, 그리고 낙공만 가능한 상태입니다. 역시 5성 영웅답게 평타가 강화되는 모습.

마찬가지로 강공격도 여타 다른 영웅들과는 차별화 된 공격으로 바뀌는군요. 역시 가끔 이런 식으로 평타에 특화된 영웅들이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그러게 말이야. 돌이켜보니 혹스턴 형님도 평소에 시민들 앞에서는 가면 안 쓰지. 하지만 한번 빡돌면 바로 가면 쓰고 쌍욕을 하면서 총질을 해대서 문제지만...

역시 5성 캐릭터. 점프하는 높이와 속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강화가 되니, 솟아오르자마자 바로 낙공을 꽂아서 광역딜을 날리는 식의 연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건 마치 카즈하의 E스킬 -> 낙공의 연계처럼 이어갈 수 있네요. 바람 속성 캐릭터들은 뭔가 신속함이 컨셉인 것 같습니다. 물론 궁극기에 모든 기능이 몰빵되어 있긴 하지만...

여기가... 어디요? Aㅏ... 비경이오, 안심하세요. 아쉽게도 전설 임무는 한번 클리어하고 나면 다시 플레이하기가 없네요. 그래서 매 순간순간을 이렇게 기록을 해놔야합니다.

선인 양반마저도 감당하기 빡셀 만큼 힘든 일이라고 하니, 여간 심각한 상황이 아닌 것 같네요. 그 선인 사칭하는 아재 때문에 리월의 안보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 아재가 선인 사칭하고 다니는 거랑 리월이 위험해 지는 게 무슨 그렇게 큰 연관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스토리가 어떻게든 진행이 되어야 하니, 그러려니 해줍시다.

달달한 황금 상자군. 하지만 임무 클리어 보상 자체로 주는 게 이런 상자 열어서 나오는 것보다 훨씬 더 달달하지. 역시 비경은 상자 먹는 맛 + 캐릭터 체험하는 맛으로 옵니다.

그 사기꾼 양반의 멘탈을 탈탈 털어버리기 위해서는 필요한 도구가 있다고 하네요. 직접적으로 칼질을 할 순 없으니, 저주를 걸어서 곶통스럽게 해주도록 합시다.

아니, 이 아재... 왜 다 무너진 폐허에서 노가리를 까는 거야? 하필이면 필요한 재료가 여기에 있는데, 이상한 부탁 같은 거 안 시키고 그냥 갖고 가라고 하는군요.

일이 너무 쉽게 풀리니 왠지 불안합니다. 아까 그 아재가 마음이 바뀌어서 또 이상한 부탁을 시키기 전에 1초만에 필요한 것들을 전부 쌔비고 토껴줍시다.

Aㅏ... 그런데 모습이 보이지 않네만... 그렇다면 역시 귀신이었군. 어쩐지 폐허에서 혼자 노가리를 깔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습니다. 리월에는 참 귀신이 많군.

아니, 조각상이 말을 하잖아? 알고보니 아까 그 아재의 영혼이 이 조각상에 적절히 봉인되어 있었군 그래. 주변에는 다 뿌사졌는데 이 조각상만 멀쩡한 이유도 그 이유였군.

Aㅏ... 그냥 아재가 아니라 선인 야차 아재였군.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아니고, 그냥 단역 쩌리 NPC 모델링 돌려막기라서 몰랐는데 말이야. 몰라봐서 미안하게 됐군.

하지만 이 양반은 죽어서도 성불하지 못하고 조각상에 갇혀서 곶통을 받고 있으니, 나름 자기 식대로 업보를 청산하고 있군 그래.

이러는 거 보니, 진짜 야차나 선인 같이 언급으로만 존재하는 양반들도 사실 알고보니 리월항에 지나다니는 NPC들 중 하나일 수도 있겠군...

좌우간 동작이 아재한테 필요한 것들을 전부 다 쌔벼왔으니, 적절히 의식을 시작해줍시다. 그 사기꾼 양반의 영혼을 이곳으로 불러와서 혹스턴 형님의 예절주입기 맛을 보여줘야지.

이런 게 평소에 있는 줄도 몰랐는데, 이런 식으로 전설 임무에서 재탕되는 맵이었군. 아니면 임무 끝나고 그때 고운각때처럼 철거를 한다든지...

꿈에서 납치를 당한 기분이 어떠신가? 그나저나 웃긴 건, 이 양반은 자면서도 가면을 쓰고 자는 건지, 얼굴이 끝까지 공개가 안되는군요;;

Aㅏ... 혹스턴 형님의 예절주입기 맛을 좀 봐라. 때마침 준비된 궁극기 4개를 적절히 차례대로 하나씩 날려줍시다. 딱히 공격 패턴도 없고... 그냥 잡몹 취급이네요.

천군이라는 양반께서 궁극기 몇대 맞더니 갑자기 GG를 치는군요;; 이 아재 자다가 일어나면 망서객잔 침대 밑에 깔린 이불에다가 티바트 대륙 지도를 그리시고 계시겠군.

그 언제가 사실 살아 숨 쉬고 있는 지금이 아니라, 적절히 죽고 나서 받는 곶통이 되겠군. 가만 보면 저 양반도 석상에 봉인 당해서 곶통을 당해 봐야 정신 차리실듯...

그럼 지금껏 흡수한 돈을 전부 다 다시 도로 뱉어야지? 리월에 사기꾼이 많다고 하더니, 혹시나가 역시나였습니다. 가만 보면 티바트 대륙에서 제일 사기꾼이 많은 나라인듯;;

과연, 그 말이 구라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도록 해라. 가면을 벗고 얼굴을 깠으면 진정성이 느껴지겠지만, 안타깝게도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Fail.

선인이 아닌 게 까발려졌으니, 적절히 본명이 여기서 나타나주네요. 하지만 대사가 출력될 때는 끝까지 본명이 아닌 가짜 이름으로 등장해서 또 Fail.

그거 우인단 양반들이 복사버그 써서 뿌리고 다닌 거 아니었나? 아무래도 스토리 설명하기 힘들 땐 그냥 만능템 하나 만들어서 우려먹으면 뚝딱이군...

아니, 밥을 사주는 거 아니었나? 사람이 세 명인데 왜 자기것만 혼자서 시키고 그래? 너무하는군. 그래도 종려씨랑은 달리 선인인데 돈은 가지고 다니는 모양이네요.

그 동작이 아재한테 홀호어 구이 하나 만들어서 갖다바칠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사라지고 없어서 Fail했습니다. 어쩌면 모르는 사이에 이미 인벤토리에 하나 있을지도?

뭐 완료됐다는 말도 없이 화면 암전시키고 보상 던져주고 끝이네요. 이번에는 분량이 좀 짧기도 했지만, 그래도 지난 알베도 전설 임무보다는 훨씬 알차고 재미있었습니다.

Aㅏ... 그런데, 아직도 한참 멀었습니다. 그리고 열쇠도 또 3/3이 되려고 하네요. 이런 젠장, 한 5개 정도는 들고 다녀도 되잖아? 너무 자비가 없군. 안 쓰면 또 손해인지라;;

이렇게 당분간은 열쇠 쓰면서 캐릭터 육성하는 식으로 진행해야될 것 같습니다. 얼떨결에 받은 2장 4막은 아직도 미루고 있고... 중간장 2막도 있는데, 최대한 캐릭터 키우고 할 거 다 끝내놓고 하나씩 차례대로 하는 게 효율적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