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56 - 도금 여단 토벌 & 적념과 파밍 노가다

도금 여단이 떨구는 붉은 비단과 사막 특산물로 잘 알려진 적념과는 모두 파루잔의 돌파 재료입니다. 방랑자의 전용 서포터로 함께 묶어서 데리고 다니는데... 지난번 코등이와 룩카데바타 성체 버섯에 이어서, 이번에는 사막에서 노가다를 달려봤습니다. 새롭게 합류한 카즈하와 함께 필드몹들을 찰지게 털어재끼는 게 확실히 중독성이 있습니다.

한때 레일라 돌파 때문에 질리도록 왔었던 드레이크... 그나마 보석까지 얼음 속성으로 주기 때문에 양반이었지만, 방랑자의 경우에는 바람 속성이라 따로 파밍이 필요해서 Fail.

Aㅏ... 카즈하를 합류시키고 나서 그래도 조금 수월해졌을 줄 알았더니, 실상은 리사 아줌마가 없으니 딜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모습입니다. 과부하 딜은 역시 무시를 못하죠.

심지어 이렇게 날아오르면 답도 없습니다. 활캐릭도 없거니와, 번개 속성 법구 캐릭터도 없으니... 클리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게 되죠. 은퇴했던 리사 아줌마를 복직시켜야할듯;;

그래도 레일라 돌파시킨답시고 그나마 모아두었던 육성 소재가 있어서 다행이네요. 바람 속성 보석은 나중에 파루잔 돌파 재료 모으면서 같이 피망하든지 해야겠습니다.

죄다 수메르 캐릭터들이라 사막쪽에서 떨구는 특산물이나 보스 재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쩌면 정글보다도 사막이 더욱 넓기 때문에, 그만큼 파밍 난이도가 자비가 없죠.

이런 식으로 오아시스 같은 곳에 돌아다니다 보면, 멀리서도 대추야자와 선인장의 적념과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파루잔과 방랑자는 한 세트기 때문에, 파밍이 필수죠.

겁나 조쿤. 가끔씩 도금 여단 형님들이나 잡몹들이 근처에서 캠핑을 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적념과를 모을 겸, 이 양반들이 쓰고 다니는 안대도 같이 털어가면 좋습니다.

불 한번 지르고 카즈하로 솟아오르면 바로 확산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거기다 제례검 덕에 E스킬을 운 좋게 2번 쓸 수만 있다면, 바로 파티원들의 궁극기가 1초만에 차오르죠.

적념과도 적념과지만, 이 도금 여단 형님들이 떨구는 전리품도 참 달달합니다. 최근에 월드 레벨을 올렸더니, 예전보다 이 잡몹들이 떨구는 잡템들의 드랍률이 좋아진 것 같네요.

오아시스에 가서 한바탕 날아오르고, 적념과와 대추야자를 주워먹고, 바로 궁극기를 장판처럼 깔아두고 스킬 파티 한번 하면 몹들이 알아서 죽어주는 마술을 부릴 수 있게 됐네요.

그리고 카즈하의 E스킬로 근처에 있던 잡템들을 전부 모아서 코앞에다 배달시킬수도 있습니다. 거대 타입의 몹들이나 건물 타입의 고정 몹들에게는 물론 안 먹히지만...

낮에 시작한 파밍이 어느덧 밤이 될 때까지 지속되고 있네요. 오아시스만 털어도 적념과와 대추야자는 걱정이 없고, 덤으로 근처에서 파밍하는 도금 여단도 잡을 수 있죠.

멀리서만 봐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선인장과 적념과. 한꺼번에 여러 개 열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굳이 나히다의 E를 쓰기 보다는, 직접 가서 따는 게 낫죠.

그렇게나 돌아다녔는데 아직 겨우 이정도라니;; 거의 2-3일에 한번씩 리스폰이 된다고 하니, 1주일에서 10일 정도는 날 잡고 노가다를 해야 하는 수준이군요.

사막에 온 김에 파루잔의 돌파 재료를 떨구는 보스몹도 잡아주러 옵시다. 이 양반은 바람 속성 보석을 떨구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방랑자와 함께 묻어갈 수 있습니다.

Aㅏ... 그런데 역시나 파티에 리사 아줌마가 없으니 딜을 할 사람이 없습니다. 카즈하는 다수 잡몹 상대로는 빛을 바라지만, 1:1 보스전에서는 취약하군요;;

거기다 이 투명 패턴 때문에 은퇴한 리사 아줌마를 더더욱 복직시켜야 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당분간 파루잔 & 방랑자 돌파 재료 파밍 때문에서라도 10일 동안은 잡아야하니...

거기다 레일라의 돌파 재료를 떨구는 드레이크와는 다르게, 이 매트릭스 양반은 아직 제대로 파밍도 못 하는 상태입니다. 4성짜리 보석이나 좀 떨구면 좋으련만;;

보스 재료를 드레이크와 매트릭스로 한 세트 묶고, 적념과와 룩카데바타 성체 버섯을 특산물로 묶는다면... 전리품은 도금 여단의 비단과 이나즈마산 코등이가 같이 묶이겠군요.

이미 적념과를 파밍할겸 도금 여단을 사막에서 한바탕 잡기는 했지만, 수메르 전역에서 활동하는 집단 답게 이렇듯 정글 필드에서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Aㅏ... 달달하군. 여기다 비까지 내렸으면 바로 원핵 파티였을텐데, 불지르고 확산만 시켜놔도 카즈하가 1인분은 다 해먹네요. 일단 지금 당장은 카즈하에게 몰빵을 해줍시다.

여기도 있구만? 하지만 지금은 내 저녁이죠. 바로 불을 지르고 확산을 시켜주면 거의 대부분의 쫄들은 알아서 증발하고, 몇몇 덩치 큰 양반들만 살아남습니다.

가만 보니 이 근처는 언젠가 와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몇 달 전에 수메르에 처음으로 맵뚫하러 오던 시기쯤이었죠. 그때는 매우 쫄렸지만, 이젠 두려울 게 없습니다.

카즈하의 배달 서비스는 언제나 옳습니다. 알하이탐 형님을 뽑았다면 1:1 보스전에서 꿀리는 일이 없겠지만, 반대로 카즈하를 뽑은 덕에 보스는 좀 쫄려도 필드는 쫄리지 않죠.

온김에 썩은 땅도 적절히 정화를 시켜줍시다. 각종 테마 임무에서 질리도록 우려먹는 컨텐츠인데, 이렇게 미리 정화를 해두면 나중에 퀘스트가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되는군요.

겁나조쿤. 이러다 나중에 숲의 책에서 또 썩은 땅 정화시키라고 하면 답도 없겠구만? 좌우간 사막쪽을 다 돌아다녔으니, 이제는 정글쪽에서 한바탕 달려줍시다.

모험가 길드에서 받은 수첩에 있는 추적 기능을 10번정도 쓰면 12시간 이후에나 다시 추적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미리 맵에 표시하거나 해두면 의미가 없죠.

Aㅏ... 그리고 가만 보니, 이 양반도 타타라 모노가타리 시절처럼 현실 시간으로 하루 뒤에 잡다한 퀘스트를 주는 모양이네요. 물론 노력 대비 원석 효율이 좋긴 하지만, 매우 귀찮죠.

아니, 차라리 나 말고 다른 풀 속성 신의 눈을 가진 사람을 데리고 와서 돈 좀 쥐여주고 부탁하면 안되나? Aㅏ... 그런데 그게 나였군. 제대로 낚였습니다.

대화 몇번 나누고 스킬 한번 쓴 거로 원석 30개라면 가성비가 최고긴 하죠. 물론 현실 시간으로 하루라는 시간을 기다리고,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매우 귀찮습니다.

다시 말을 걸면 이렇게 직접 키운 꽃이 아니라, 필드에서 스틸한 장미를 줄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따로 보상이나 업적은 없지만, 일단 얻어걸리긴 했네요.

Aㅏ... 그렇다는 말은, 여기 이 사막 양반들은 죄다 수메르성에서 추방당해 유배를 온 사람들이란 말인가? 좌우간 대사만 한 트럭인데, 정작 보상은 없어서 Fail.

그간 방치하고 있던 우편함을 오랜만에 털었더니, 각종 편지가 많이 있군요. 저기에 이벤트 종료 알림이 뜨는 경우가 있는데, 저걸 보고 나서 스트레이트로 미는 게 정석입니다.

방랑자와 파루잔은 바람 속성 파티에 조만간 넣기 위해서 벼르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 카즈하처럼 보스 전리품을 46개를 모으고, 지역 특산물 168개를 수집하고, 잡몹이 떨구는 잡템을 각각 18개, 30개, 36개를 모아야 합니다. 작정하면 1주일도 아닌 3-5일만에 본인 월드에서 가능하겠지만, 설렁설렁 하다 보면 10일은 더 걸리는 대규모 계획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