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보다 더 쎈 놈이 온다...나이언틱, AR 기반 '몬스터 헌터 나우' 9월 출시

'몬스터 헌터 나우' 위미지. [출처: 나이언틱]

위치 기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를 개발해 세계적인 게임사로 우뚝 선 나이언틱이 일본 게임사 캡콤 대표 IP를 활용한 게임 '몬스터 헌터 나우'를 오는 9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몬스터 헌터 나우는 모바일 환경을 기반으로 현실을 본뜬 지도상에 몬스터가 표시되고, 이를 이용자가 '헌터'가 돼 사냥하는 형식이다. 기본적인 게임 스타일은 '포켓몬고'와 유사해보인다. 포켓몬고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는 증강현실 모드로 실제 생활환경에 등장한 몬스터를 사냥할 수도 있고, 증강현실 모드를 끈 채 스마트폰 화면 내에서만 사냥할 수도 있다.

'몬스터 헌터 나우' 플레이 영상. [출처: 몬스터 헌터 나우 유튜브 채널 캡처]

'몬스터 헌터 나우' 플레이 영상. 게임 내에서 AR 기능을 켜면 스마트폰이 가리키는 실제 화면에 몬스터가 등장한다. [출처: 몬스터 헌터 나우 유튜브 채널 캡처]

나이언틱은 게임 개발에 앞서 캡콤과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했다. 츠지모토 료조 몬스터 헌터 총괄 프로듀서는 "언제, 어디서나 캐주얼한 헌팅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선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2004년부터 일본의 캡콤 사에서 발매한 수렵 액션 게임 시리즈로 몬스터 헌터(2004) 및 그 후속작들을 통칭한다. 게이머들은 이를 줄여서 '몬헌(モンハン)'이라고도 부른다.

이 게임은 '헌팅 액션' 장르의 대명사로 꼽힌다. 일반적인 액션 RPG와 달리 레이드 보스 급인 거대 몬스터를 힘겹게 잡는 것이 주된 콘텐츠다. 게이머 취향에 따라 다양한 무기를 취사선택해 사냥에 나서야 하며, 여러 재료를 채집하고 무기를 강화할 수 있다. 특히, 사냥한 몬스터의 이빨이나 스킨 등이 무기를 강화하는 재료가 되므로 사냥에 성공할수록 더욱 강한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몬스터 사냥 시 몬스터의 생명력(HP)이 표기되지 않아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

몬스터 헌터는 세계적으로 시리즈 통합 90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캡콤의 대표 게임이다.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출시된 데 이어 PC와 닌텐도 스위치로도 출시돼 팬덤이 탄탄하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 중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은 2018년작 '몬스터 헌터: 월드'이며 확장 콘텐츠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Monster Hunter World: Iceborne)'도 큰 인기를 얻었다.

닌텐도 스위치용으로는 '몬스터 헌터 라이즈', 확장팩인 '몬스터 헌터라이즈: 선브레이크', '몬스터 헌터 크로스' 등이 있다.

한편, 게임 제작사인 나이언틱은 현재 공식 사이트를 통해 '몬스터 헌터 나우' 베타 테스트 신청을 받고 있다. 스마트폰 기준 세로 화면 플레이와 가로 화면 플레이를 모두 지원할 예정이며 본 게임은 테스트를 거쳐 올 9월 출시될 예정이다.

※ 몬스터 헌터 나우 공식 페이지

Hunt Monsters in the Real World

monsterhunterno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