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후 1,400억 벌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양대 마켓에서 1억 달러(약 1,394억 5,000만 원) 이상의 누적순매출을 달성했다고 조사기관 센서타워가 발표했다. <던파 모바일>은 출시 이후 경쟁작을 꺾고 매출 성장 1위에 오른 것으로 추산됐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사전 다운로드 120만 건에 힘입어 출시 하루 만에 한국 시장 전체 카테고리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출시 이후에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W>에 이어 매출 2위에 랭크됐다.

게임의 출시일인 3월 24일부터 지난 ​8월까지의 한국 시장의 게임 카테고리 수익 성장 랭킹을 살펴보면, <던파 모바일>은 <리니지> 시리즈의 아성을 위협하며 성장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리니지M>,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디아블로 이모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던파 모바일>의 뒤를 이었다.

추계에 의하면, 출시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4월 말 <던파 모바일>의 누적 순매출은 4천만 달러(약 557억 원)를 넘었다. 이후 지속적인 매출 발생으로 8월 <던파 모바일>의 누적 순매출 1억 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게임의 인기는 퍼블리셔인 넥슨의 매출 상승에도 공헌했다. 센서타워의 퍼블리셔 분석에 따르면, 모바일 마켓에서 <던파 모바일> 출시 이전 매출에 가장 크게 공헌한 앱은 <피파 온라인 4M>이었다. <피파 온라인 4M>은 전체 매출의 21.7%를 차지했으며 <메이플스토리M>,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바람의 나라: 연>이 그 뒤를 이었다.

<던파 모바일>의 성공적인 출시는 넥슨의 앱 매출 점유율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현재 <던파 모바일>은 넥슨 모바일게임 매출의 38.5%를 차지하고 있다.

<던파 모바일>의 인기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꼽히지만 특히 2005년 PC 및 온라인으로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이라는 점을 우선 들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동사냥보다는 직접 플레이가 강조하면서 원작 유저에게 큰 위화감 없이 서비스됐다. 더구나 <던파 모바일>은 대규모 전쟁과 그를 통한 길드(혈맹)의 이권 경쟁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MORPG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2022년 상반기 한국 시장의 게임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달성한 상위 10개 앱 중 7개가 IP 기반 모바일게임이었다. <던파 모바일>을 포함해 <리니지 W>, <리니지M>, <리니지2M>, <히어로즈 테일즈>, <피파 온라인 4M>, <Crasher: Origin>(4399게임즈)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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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시리즈와 붙어서 선전, MORPG로는 유의미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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